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3:21

자낙 바를레온 이가나 라일 바이셀프

자낙 왕자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 오버로드
국가별 지도자
국가 지도자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 아인즈 울 고운
리 에스티제 왕국 란포사 Ⅲ세

자낙 바를레온 이가나 라일 바이셀프
바하루스 제국 지르크니프 룬 파로드 엘=닉스
슬레인 법국 최고집행기관
로블 성왕국 칼카 베사레스

카스폰도 베사레스
아그란드 평의국 평의원
용왕국 드라우디론 오리우쿠르스
드워프 왕국 섭정회
엘프 나라 데켐 호우간


자낙 바를레온 이가나 라일 바이셀프
ザナック・ヴァルレオン・イガナ・ライル・ヴァイセルフ
Zanac Valleon Igana Ryle Vaiself
[1]
파일:자낙 바를레온 이가나 라일 바이셀프 프로필.png
소개 키워드 바이셀프 왕가 최후의 왕
종족 인간종( 인간)
성별 남성
직함 바이셀프 왕가 왕자
주거 로 렌테 성
속성 ? [카르마 수치: ?]
레벨 합계 레벨 8Lv
종족 레벨 인간종이므로 종족 레벨 없음.
클래스 레벨 킹: 일반(King: Common) 1Lv
프린스: 일반(Prince: Common) 4Lv
카리스마: 일반(Charisma: Common) 2Lv
파이터(Fighter) 1Lv
[취득총계 8Lv]
생일 하수월(下水月) 14일
취미 먹는 것, 자는 것, 멍 때리는 것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요시 코우지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 조지

1. 개요2. 특징
2.1. 성향
3. 작중 행적
3.1. 5~13권3.2. 14권3.3. 외전
4. 능력
4.1. 지성 / 통치력4.2. 아이템
5. 이미지6. 기타7.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personal character
<rowcolor=black>형이 왕이 되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으므로 그의 입장은 별로 좋지 못했다. 후원해주는 귀족도, 왕궁 내에 친한 자도 없었다. 그래도 결코 굴하지 않고 왕가의 장래를 생각해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노력했던 수재.
자낙, 라나, 레에븐 후작, 가제프. 이 네 사람이 진심으로 힘을 합쳤다면 제국의 침공을 막아내고 강한 왕국을 되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나자릭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바르블로가 왕이 되지 못하고 죽었다면 그렇게 된다.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2. 특징

리 에스티제 왕국의 제2왕자로 왕위 계승 서열은 2위다. 란포사 Ⅲ세의 차남이자 라나의 이복오빠로 키는 작고 뚱뚱하며 얼굴에는 늘어진 살이 달라붙어 있다.

레에븐 후작과 손을 잡고 왕위 계승을 노리는 야심가로 형인 바르블로와는 차기 왕위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2.1. 성향

작품이 진행되면서 인상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캐릭터다. 첫 등장 장면에서는 뚱뚱하고 땅딸막한 비호감적인 왕족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외모와 후계자들이 다 변변치 않아서 노왕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서술, 그리고 백성을 누구보다도 위하는 라나를 클라임 앞에서 험담하는 등등 비호감 요소란 요소는 전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왕도 동란으로 왕국 내부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상식인 포지션을 차지하게 된다. 아버지인 란포사 Ⅲ세나 형인 바르블로도 파악하지 못했던 라나 공주의 이면과 능력을 꿰뚫어 볼 만한 사람을 파악하는 식견을 지니고 있다.

정치적 식견은 라나나 레에븐 후작에 비해 모자라지만 나름의 수완은 있고, 라나가 위사를 악마의 밥으로 던져주는 작전을 제안하자 꺼림칙하게 여겨서 반대하는 등 인성도 나쁘지 않다.[2]

어릴 때부터 여동생인 라나의 말과 행동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고, 후작과의 담화에서 라나가 지닌 이상성을 확신해 그녀를 '괴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싫어한다.[3] 클라임에게 라나의 겉모습은 연기일 뿐이라며 경고한 적이 있는데, 이는 라나의 본성에 대한 혐오감이 반, 클라임에 대한 동정심이 반 정도로 추정한다. 다만 라나의 능력만큼은 국가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5~13권

5권에서 라나의 험담을 하며 첫 등장한다. 그리고 6권에서 왕도 동란에서 라나와의 협력 관계를 체결하면서 자신의 평판을 올리고자 한다. 라나와 클라임이 이어질 수 있게 돕는 것을 조건으로 라나의 협력을 얻는다. 귀족파의 입김이 닿는 장남이 왕이 된다면 라나는 즉시 대귀족에게 시집을 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라나도 선선히 받아들였다기보다는, 애초에 라나가 그렇게 나오게끔 유도했다.

9권에서는 제국과의 전쟁에 참여하려다 형인 바르블로가 참전을 고집해[4] 자낙 본인은 왕도에 남아있게 되어 무사하였다. 10권부터는 자신의 형이 실종되어서[5] 사실상 차기 국왕으로 여겨지지만,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던 레에븐 후작이 자기 영지에 칩거해 버리며 뒷배가 불안한 상황이다.[6]

이로 인해 부족해진 무력, 지식 부분에는 은퇴한 모험자들을 끌어들여서 후작의 사병과 비전서를 대체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본인도 모험자들이 자신에게 와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으며, 두뇌 역할도 레에븐 대신 왕국 최고의 두뇌인 라나와 협력하려고 하고 있으나 문제는 이미 라나는 다른 생각을 품고 있다.[7] 이후 마도국의 사절단을 접대하면서 왕국의 현 상황의 어려움을 직감한다.

12권 시점에 로블 성왕국의 사절들을 왕 대신 왕자인 자신이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왕이 빨리 만나주는 것은 가벼워보인다고 반대한 외무부의 판단을 라나 공주가 지지했기에 이것이 옳다고 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고, 사절들은 금방 마도국으로 넘어가 버렸기에 결국 만나지 못해서 후회한다.[8]

13권에서는 여덟 손가락에서 아인즈 울 고운 마도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상인을 통해 자낙 측에 흘려 넣었다. 제1왕자가 있었기에 내숭을 떨었을 뿐이어서 전에는 몰랐으나 실제로는 우수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마도왕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감추면서 정보를 넘겨주는 데 세밀한 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3.2. 14권

14권 프롤로그에서 카체 평원 대학살의 여파와 전쟁으로 인한 비축 식량 부족 상황에 대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었다. 왕국의 귀족들이 등한시한 마법에 대해서 이 중요한 기술을 경시해왔기에 왕국이 도태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마도왕의 힘을 보았기에 마법을 배우려는 국민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그나마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마도국에 속국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귀족들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을 염려해서 좋은 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14권
파일:Declaration_of_War.png
일러스트
그렇게 마도국에게 거슬렀다가는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신념하에 마도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국정을 운영하던 도중 한 시골 귀족의 폭주로 인해 성왕국으로 향하던 마도국의 식량 수송 마차를 약탈하면서 마도국을 자극했다. 이에 마도국은 저항하면 이렇게 된다는 표본으로 삼기 위해 선전포고를 하면서 마도국과 전쟁을 치르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자신의 목을 대가로 전쟁을 막으려는 아버지를 유폐한 후 새로운 왕이자 마지막 왕[9]으로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결전을 치르기 전까지 마도국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레에븐 후작이 배신해 왕도로 들어오는 정보를 차단해버려,[10] 에 나이올에서 언데드들이 격퇴당하기 전인 1개월간 왕국 동부와 북부의 절반이 전멸당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렇게 결전 당일 마지막으로 아인즈와 회담을 가진다. 회담에서 "왜 항복을 받아주지 않고 왕국을 멸망시키는 거냐"라는 질문을 하지만 아인즈는 "자신의 목적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자들의 행복이니, 그들의 행복을 위해 왕국은 불행해져야 한다"라고 대답한다.[11]

결국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자낙은 헤어지기 직전에 형을 처리한 게 마도국이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아인즈는 자신의 부하가 그런 것 같다는 대답을 하고 자낙은 이를 듣고 만족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쟁에서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고통없이 죽여달라고 요청을 하고 아인즈도 그것을 받아들인다.

회담이 끝나고 먼저 나섰음에도 일국의 왕자가 타국의 왕을 내려다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아인즈가 영혼포식수에 탑승하기 전까지 말에 타지 않고 있었다.[12]

그런데 막사에 도착해 결전을 준비하던 중 아인즈가 항복을 거부해왔던 사실을 모른 채 전쟁에 반대하던 귀족들이 살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고 만다. 이에 아인즈와의 마지막 회담에서 아인즈가 전쟁을 벌이는 것도 결국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듣고,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 또한 살고 싶어 가족을 지키고 싶기에 필사적인 것뿐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TVA
파일:Overlord_IV_EP10_098.webp
Ⅳ EP 10 최후의 왕
그렇기에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에게 분노하기보단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해 그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결국 자신은 왕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속으로 자조하면서[13]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과 당당히 맞서 싸운다. 결국 자낙은 귀족들의 손에 살해당해 목이 베이고 만다.[14]
TVA
파일:Overlord_IV_EP10_100.webp
Ⅳ EP 10 최후의 왕
참수 후 눈도 감지 못한 머리는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이 항복을 하기 위해 선물로 아인즈에게 전했다. 아인즈는 일단 이 귀족들 때문에 자낙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실에 분노했지만, 분노를 최대한 억누르면서 적대국의 왕족에 대한 예의로 알베도에게 정중히 장례를 치러 주라고 명했다.[15]

반면 자낙의 목을 가져와 가족들과 자신들은 살려달라고 빈 귀족들은 아인즈가 귀찮다는 듯한 말투로 안심시키면서 뉴로니스트에게 보내버린다. 이에 뉴로니스트가 누군지도 모르는 귀족들은 자신들의 가족까지 살려달라 말했고, 아인즈가 이를 승낙하는 한편[16] 귀족들이 떠난 후 아우라에게 그들이 죽기를 원하지 않은 한 절대로 죽이지 말고, 죽기를 바라더라도 한동안 죽이지 말라는 말을 뉴로니스트에게 전하도록 시키는 등 살고 싶어 배신을 저지른 배신자들에게 걸맞은 형벌을 내린다.[17]

3.3. 외전

3.3.1. MASS FOR THE DEAD

삼국회의에 참가하며 등장. 지나치게 유한 란포사 왕과 달리 주인공 일행의 행보가 가져올 위험을 경계하는 등 전반적으로 올바른 판단력을 보이지만, 왕국의 현 상황상 알고도 거부할 수 없는 제안뿐이기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16장에서 아버지, 형, 여동생 모두 생사와 행방불명 상태가 되어 어떨결에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지만, 상황이 워낙 안 좋아 그냥 순순히 마도국에 족속될 것을 생각하는 등 여러므로 심신이 지쳐 해탈해진 면이 있다. 아버지 란포사 3세는 다행히 생환했지만 기력이 부족해 그대로 대행을 맡는다.

19장에서 아버지 란포사 3세가 사망하면서 정식으로 국왕 자리에 올랐다. 이미 한번 국가개혁이 이루어졌고 형 바르블로를 비롯해 왕위를 위협하는 요소들은 대부분 배제됐으니 원작 본편에 비하면 훨씬 나은 입장. 다만 레에븐 후작이 재기불능에 가까운 상태[18]라서 의지할만한 정치적 파트너가 에 란텔의 영토수호자(나자릭의 외교관 보좌대리 NPC) 뿐이라, 왕국은 그대로 마도국의 속국이나 다름없는 괴뢰화의 길을 걷게 된다. 물론 이 난장판이 된 세계에서는 그게 그나마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있기에 자낙 또한 그런 입장을 받아들이고 있다.

4. 능력

전투 능력은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고, 형처럼 검술 단련을 한 것도 아니기에 일반 병사보다 약하다. 그래도 파이터 레벨 1인 만큼 갑옷 착용 및 검술 등 최소한의 호신술은 알고 있다.

4.1. 지성 / 통치력

대귀족에게 좌지우지되는 형이나 종잡을 수 없는 여동생에 비하면 훨씬 왕의 재목에 어울리는 인물로, 뛰어난 능력자이면서도 애국자인 레에븐 후작과의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왕 노릇을 하는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작가의 12권 후기에서는 12권을 기준으로 등장한 지도자 중에서는 '평범하게 우수함'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아버지와 형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킹되었다.

무능하다는 서술이 가제프의 시점에서 나왔던 것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19] 블룸라슈의 배신 또한 알고 있었으며, 여덟 손가락에 드나드는 것을 바르블로에게 쓸 카드로써 숨겨두는 등 장기적 안목도 있다. 게다가 14권에선 아인즈와의 대담을 통해 아인즈 내면에 있는 인간적인 면을 간파하는 등 통찰력도 뛰어나다.[20]

자낙 또한 레에븐 후작과 같이 능력을 숨기고 있었던 듯하다. 특히 이후의 서술에서 레에븐 후작이 자낙의 능력을 인정하는 듯한 서술이 여러 군데서 보이고, 형인 바르블로도 자낙의 두뇌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경계하고 있는 걸 보면 파라솔레이와 비슷한 류의 처세술을 벌인 걸로 보인다.

아버지인 란포사조차 그의 능력을 알지 못해 두 왕자가 양쪽 모두 우수함과는 거리가 멀다며 왕위를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14권 즈음에야 자낙의 능력이 우수함을 깨달은 란포사는 왕위를 넘긴다는 선택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우유부단한 란포사와 달리 몇 가지 위험과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는 냉정함과 현실감각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만약 몇 가지 조건과 행운만 갖췄다면 왕국의 오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제국의 침공을 막아내어 강한 왕국을 되찾을 것이라 공인됐다.

4.2. 아이템

  • 활력의 건틀릿 (活力の小手 / Gauntlet of Vitality)
    피로가 오지 않게 해준다.
  • 불멸의 부적 (不滅の護符 / Aumulet of Immortal)
    항상 치료 효과를 주는 패시브 아이템. 부상을 치료해준다.
  • 수호의 갑옷 (守護の鎧 / Guardian)
    파일:수호의 갑옷(애니).png

    최고위 경도 금속인 아다만타이트로 만들어 치명적인 일격을 피하게 해주는 마력이 가미되었다고 일컬어지는 풀 플레이트 아머. 가제프 사후 14권에서 자낙이 입고 전장에 나섰는데 착용자의 신체에 맞추어 변화하는 매직 아이템의 특성상 가제프와 체형 차이가 심하게 나는 자낙도 별 문제없이 입을 수 있다.

5. 이미지

5.1. 라이트 노벨

파일:Zanac_LN.png

5.2. 코믹스

파일:코믹스_자낙.png 파일:신세계_자낙_1.png 파일:불사자의 oh_자낙.jpg
1부 <신>세계편 불사자의 왕!

5.3. 애니메이션

파일:Zanac_Databook.png

6. 기타

TVA
파일:Fb-wPcvaAAE1Lzi.jpg
Ⅳ EP 10 최후의 왕
  • 작중에서 가장 장렬하게 죽은 등장인물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가장 안타까운 죽음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자낙의 죽음이 나온 애니메이션 10화에서 이 부분이 잘 묘사되고 특히 귀족들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은 성우의 열연과 합쳐져 가제프 스트로노프보다도 위엄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 본인은 자기가 왕에 어울리지 않았다며 자조했지만 아인즈에게 왕은 이래야 된다는 평을 받았고 라나도 자낙을 보면서 왕이 됐다며 감탄했다.

7. 외부 링크



[1] 영문명에 따르면 바를레온이 아닌 발레온이 맞다. [2]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작전이 있냐는 라나의 대답에 반박할 수 없어서 결국 라나의 작전을 그대로 진행해야 했다. [3] 그래도 본인의 인성이 괜찮은 편이라 그런지 라나에게 가족으로서의 정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라나의 이상성을 모르면서도 그저 도구 취급하는 형에 비하면 훨씬 낫다. [4] 사실 이는 얄다바오트의 난동 때 왕도 순찰을 지휘한 자낙 왕자와 대조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바람에 평가가 깎여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였다. [5] 형에게 가던 자금도 본인 쪽으로 돌려 놓았지만,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일말의 불안을 느끼고 있다. [6] 레에븐 후작은 자낙의 두뇌 역할을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왕족이기에 별도의 사병조직을 거느리지 못했던 자낙을 위해서 자신의 사병들이나 인맥을 통해 외부 인력을 동원해 여덟 손가락 토벌과 왕도 동란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7] 자낙 역시 라나를 의심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라임, 브레인과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모험자 팀 청장미 같은 라나 주변의 강자들을 이용한 무력을 통한 정변을 일으킬까봐 불안해 하는 거지, 설마 마도국과 손을 잡았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레에븐 후작처럼 은퇴한 모험자들을 부하로 끌여들이려고 하고 있다. [8] 물론 왕국의 상황을 생각하면 만나봤자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었을 것이다. [9] 다만, 정식으로 왕으로 즉위한 것은 아니고, 유폐시킨 아버지를 대신하여 국정을 보고 있는 권한대행 같은 위치이다. 이후 아인즈와의 대면에서도 국왕 대 국왕이 아니라 국왕의 대리격인 왕자 대 국왕으로 한 급 아래의 입장에서 상대하였다. [10] 왕국에 미래가 없다는 것과 마도국에서 아들의 신변에 대한 위협으로 끝내 왕국을 배신해 마도국과 결탁했다. [11] 좀 지나친 감이 있는 말이긴 했지만, 지도자로서 국익을 위해서 타국에게 불행을 안겨줘야 한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공감했는지 아인즈를 만나고 나서 인간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인즈의 정체를 생각하면 통찰력이 뛰어나다. [12] 아인즈는 이를 보고 감탄하는 동시에 귀족의 매너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배울 게 점점 늘어간다고 속으로 약간 한탄했다. [13] 자낙은 딱히 왕이 되기보단 자신의 나라를 제대로 된 나라로 만들고 싶었으며, 백성과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14] 이때 자낙은 상시 회복 효과를 주는 불멸의 부적을 소지하고 있었던 만큼 단칼에 편히 죽지도 못 했을 것이다. [15] 아인즈는 자낙에 대해 비교적 좋은 인상을 받았고 군주로서 자낙에게 배울 점도 여럿 있다고 생각했기에 더 화가 난 것도 있었다. 특히 자낙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왕국의 귀족들에게 배신당한 상황이었으니 아인즈로서는 더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16] 그 덕분에 가족들까지 살려달라고 한 귀족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모조리 잡혀 뉴로니스트에게 보내지게 되었다. 플레플레 플레이아데스에선 아우라에게 심부름 삼아 잡아오라고 시킨 것으로 나온다. [17] 애니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귀족들을 만나러 가서는 바른 자세로 앉았지만, 자낙의 머리를 확인하고는 의자에 앉는 자세가 삐딱해지면서 짜증스럽고 분노가 서린 목소리로 바뀜으로써 그가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어떻게든 분노를 억누르기 위함인 건지 성가시고 귀찮다는 태도와 말투로 자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귀족들을 대충 상대하며 안심시킨다. [18] 레에븐의 영지가 금에 의해 초토화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가족들이... [19] 가제프는 출중한 무력과 나라에 대한 충성심, 여기에 더해 훌륭한 인품까지 갖춘 뛰어난 전사이지만, 정치적 식견은 낮은 인물이다. [20] 단, 아인즈가 자낙을 상대할 땐 왕 대 왕으로서 기탄없이 본심을 드러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자낙보다 뛰어난 지성이나 통찰력을 갖춘 인물들을 대할 때도 아인즈는 대체로 속내를 숨기며 대했다. 심지어 나자릭 구성원들에게조차 속내는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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