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7 21:34:59

일곱 번째 기사

<colbgcolor=#2b363b> 지스카드 연대기
사자의 귀환 아이언 엠블렘 일곱 번째 기사 월광의 알바트로스 블루엣 아머드(가제)
일곱 번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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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퓨전 판타지, 영지, 차원이동
작가 김형준(프로즌)
출판사 환상미디어
알에스매니지먼트[E-북]
스토리위즈[웹판]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리디
네이버 시리즈
발매 기간 2005. 07. 23. ~ 2007. 08. 30.
2013. 03. 13.[E-북]
2013. 12. 16.[웹판]
권수 12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
4.1. 호평4.2. 비평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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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영지물 계열 퓨전 판타지 소설. 작가는 김형준(프로즌)이다.

남작 군터와 함께 국내 영지물의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2. 줄거리

대한민국 퓨전판타지의 올타임 넘버원 리얼리티와 감동이 살아 숨 쉬는 판타지 걸작.
가진 것이라고는 책 두 권과 맥가이버 나이프뿐...
평범했던 현대인 한지운의 이계 생존기!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여 한 세계의 역사를 바꾼 ‘한 포를란 지스카드 데 지운’의 위대한 여정!
당신이 만약 일곱 번째기사를 읽었다면 더 이상 읽을 퓨전판타지는 없다.
— 네이버 시리즈 소개

안 팔리는 판타지 소설가인 한지운이라는 20대 후반 남성이 예비군 훈련 후 버스타고 집으로 오던 중 이계로 떨어져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십자군 전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3. 등장인물

프림 왕국
퀘른 왕국
  • 빈센트 미하일 폰 슈바인슈바이거

베넨시아

동방
신성왕국
  • 볼크 1세
  • 프란 예스테

이종족
흑마법사 무리
  • 스벤손 엘로하임

세계의 기사
  • 그라임
  • 데미안 던롭 크룸웰
  • 아트람
  • 페트리쉬 사티용
  • 프랑소와 포를란 미치
  • 훼리암

4. 평가

4.1. 호평

  • 작중에서 주인공인 한지운 행동을 보면 작가가 위키의 현대인 천재론을 마치 무공비급마냥 끼고 쓴 것처럼 양 항목에서 까는 요소들을 철저히 지양해서 아주 제대로 살아남고 있다. 참고로 작품이 완결난 이후에야 위키가 활성화되었고, 그 후 몇년이 흐른 뒤에야 현대인 천재론 등의 항목이 만들어졌다. 물론 저 문서들 자체가 편견으로 가득 찼지만, 위의 비판과 다른 점을 들자면,
  • 지운은 함부로 깽판을 치지 않는다.
  • 지운이 현대인 천재론을 말하긴 한다. 그러나 그의 논지는 "현대인인 나는 정보 처리량이 많아 과거 사람들보다 머리가 좀 더 원활히 돌아가고 고등 교육의 해택으로 전체를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일 뿐이다. 설정상 지운은 판타지를 쓰며 중세 사회에 대해 공부도 꽤 했고, 대학교에서 정치 외교학과를 다니며 행정학을 전공한 사람이므로 나름 교육받은 사람이다.[5] 그래도 이 정도쯤 되면 중세시대를 살아가는 일반적인 관료보다 실무능력은 떨어질지라도 전체를 조망하는 눈은 있지 않을까. 오히려 작중에선 지운의 라이벌이나 동료 중에도 지운보다 두뇌회전이 빠른 사람이 있다.[6]
  • 지운은 당 시대의 인물들을 무시하며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얼척없는 짓을 않는다. 작중 그가 보여준 활약은 전부 "썩 쓸만한 아이디어를 가진 지운과 그를 돕는 전문인력들의 팀플레이"로 이루어진 것이다. 인력을 구하려고 자문을 구하는 장면도 나온다. 결국 거의 모든 일이 그의 생각대로 풀려 나가지만 그렇지 않게 되어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프레드릭 가문 VS 엥겔만 가문의 영지 결투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지운과 발몬 엥겔만과의 결투가 그 대표적인 예.[7]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부분에서 타인의 생각과 충돌할 경우 자신이 아닌 상대방의 상식과 사상에 맞춘 근거들을 내세워 설득한다.
  • 지운은 기본적으로 대승적이라 할 수 있는 정의감을 가지고 행동한다. 활약상에 있어서도 닥치는대로 깽판! 같은 식이 아니라, 현실적인 이성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현실에서도 생각해볼만 한 고뇌등을 표현했기에 이계진입물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불리울 만하다는 평을 받는다.
  • 전투와 행정 스케일: 영지물 항목과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상기 된 다른 모든 옹호를 무시한다고 해도 이것 하나 만큼은 아주 옹골차게 개념이 있다. 오히려 스케일이 너무 축소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 보다보면 판타지가 아니라 중세 전쟁 소설을 읽는 느낌도 든다. 전투 묘사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정세나 경제의 흐름 또한 개연성 있고 현실적인데, 이 점 역시 일곱 번째 기사가 수많은 이계진입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크게 작용을 한다.
  • 언어와 종교 유사의 개연성: 비록 한지운이 살던 지구의 인간들이 우연찮게도 시대 순으로 지스카드에게 초대받아 세계의 기사가 되었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는 있으나, 작가는 세계의 기사들이 대륙에 언어를 전파했고, 또 후대에 성자로 기억되며 종교적인 발판을 굳건히 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다. 비록 자세하게는 언급되지 않으나 분명 지운도 영어를 공부한다는 대목이 있었고, 현대에 비해 중세에는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단어를 지운이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판타지 소설 작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된다.) 배우는 데 그렇게 오랜 기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4.2. 비평

  • 이고깽은 아니지만 이고깽스러운 시작과 내용전개를 가지고 있다. 대놓고 작가가 이고깽을 까는데[8] 개정판에서는 내용이 수정되어 있다.
  • 밑에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언어가 비슷하다던가 하는 등의 이유를 단점을 드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세계관 자체에 이유가 있기 때문에 책을 더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세계 깽판물을 비판하면서 만든 작품이 더없이 주인공 보정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알 수 없는 능력으로 인해 지적능력이 급등하고, 1년 정도를 공부를 엄청 열심히했다고 그 시대의 최고 전문가가 된다는 보정이다. "현대에서는 이정도로 공부했으면 서울대는 물론 H대(아마 하버드) 갈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라는 부분인데.. 이런식으로 다 노력 100배x보정능력100배 같은 능력으로 적으면 왕이 되는 것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또한 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찬양이 너무 심하다. 문학은 분명 중요한 부분이지만, 절대적일수는 없다. 현대시에 대해 말을 하면 모두가 감동을 하고 "천재다! 천재!!" 라는 말 밖에 안한다. 그래서 귀족들에게 전부 주인공을 후원하거나 인정하는 분위기가 많다. 분명 시대에 따라 안맞는 문화도 있을 것[9] 이고 누군가는 비판적일수도 있기도 한데 그냥 절대적인 능력이다. 심지어 군사기술 같은 실질적인 것이 아니라 문학, 시로 대부분의 귀족을 편으로 만드는 것인데, 정말 군사지향이나 실질적인 것을 신봉하는 사람이 없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변경백은 왜 있는 것일까..? 적국과 국경을 맞댄 변경백이든 실질적인 힘을 가진 고위귀족이든 전부 시를 신봉하고 있고 현대시 몇편만 말해주면 천재다 천재! 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심할 정도로
  • 기실 기존의 이고깽 작품들과 차별화를 위하여 흔히 지적되는 부분들을 다듬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다. 주인공의 행적을 옹호하기 위하여 판타지 작가로서 중세 사회에 대해서 공부했다느니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나오지만 현대에서도 중세사회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과 전문적인 학자도 아닌 일반인이 잠깐 공부좀 한 것가지고 알 수 있는 지식은 한정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설정이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지식이 통용되는 수준에 머문다는 것은[10] 작품이 이고깽과 마찬 가지로 작위적이라고할 수 밖에 없으며 또한 문명의 기초가 영어권의 인간이었다는 설정부터가 이미 주인공 보정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또한 판타지 세계를 설정하는 데 지나치게 작가 편의적인 설정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있다. 분명 지구와는 전혀 다른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우연찮게도(?) 크리스트교의 십자가와 같은 모양의 상징물을 사용하는 비슷한 교리의 유일신교가 대부분 나라들의 국교이며 이계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한다. 심지어 중세 영어도 아닌 현대 영어를 사용한다. 오히려 시간이동보다도 더 편한 셈.[11]
  • 1~1.5세대 차원이동 소설들이 우리말 유행가나 트로트 등을 그대로 번역해서 불러 '언어의 연금술사'수준의 소리를 듣는 것이 한 때 크게 비판을 들었는데, 여기서는 에드가 앨런 포의 애너벨 리를 읊어 불세출의 천재 시인이 된다. 문제는 그 세계의 언어가 우리가 아는 영어와 얼마나 똑같은 구조와 동일한 단어 발음을 가지고 있는지[12] 영시의 운율과 각운이 그대로(!) 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아니 이런 엄청난 문학적 능력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 중세 문학이 아니고 19세기 저자의 시를 인용한 것을 보면 그게 작가가 가장 자신있었던 듯. 작가의 기타 발언을 보면 실제 과거 중세의 종교와 판타지의 재해석을 나름대로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나, 설정상으로 보면 '작가가 실제 역사에서 아는 것'은 역사에서, '작가가 실제 역사에서 잘 모르는 것'은 판타지에서 뽑아내어 쓰기 편하게 조합한 것.[13]
  • 아이러니 하게도, 호평에서 중세의 느낌을 잘살렸다는 평을 받지만은 소소한 중세적인 지식은 오류가 많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중세시대 키에 대한 언급은 흔한 오류중에 하나이다. 평균적인 초기 중세 유럽인의 키는 172-3 사이로 보고있고, 이것은 주인공의 키와 겨우 3 센치 정도 차이나는 것이다. 즉 주인공이 딱히 큰 키로 유명할 정도의 체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이 갑옷인 체인메일을 입고 무거워서 헉헉대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이것도 흔한 중세 지식 오류중에 하나로, 진짜 체인메일을 입으면 그다지 무겁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 무게를 허리로 분산시켜주는 벨트를 같이 착용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풀플레이트도 매우 기동성이 좋으며, 움직이기 편하다.

5. 기타

  • 표지의 위쪽부터 헬포드, 알폰소, 한지운일 가능성이 크다. 헬포드는 작중 수염을 길렀다는 묘사가 나오며, 십자가는 한지운의 상징물이나 마찬가지고, 무엇보다 저 세명은 동방원정 멤버들이다. 대체 왜 1권부터 저 일러스트인지는 몰라도...
  • 지스카드 연대기의 세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막상 작가의 처녀작이라 발매순으로는 첫 번째. 이후에 시기 상 첫 번째인 사자의 귀환, 그리고 네 번째인 월광의 알바트로스를 집필했다.
  • 몇몇 독자들 사이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사기를 치기 시작하는 지운의 행적을 보고 기사를 뒤집어서 "일곱 번째 사기" 라고 부르기도 하는 듯하다(...). 싸놓고 책임 안 지는 남자 한지운으로도 불린다.
  • e북으로 출간된 개정판은 종이책 출간본과 다르게 개정된 부분들이 있다.


[E-북] [웹판] [E-북] [웹판] [5] 또한 작중에 죽어라 공부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신분이 어떻든 곧바로 질문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6] 작중에 최소 둘은 나온다. [7] 결투 자체에선 승리를 거뒀지만 이때 지운은 하마터면 죽을 뻔한다. 땅파먹고 사는 평민보다야 당연히 나을 지 몰라도 기사 계급 중에선 그야말로 쌩초짜인 철부지 애송이를 상대로. [8] 1권에서 주인공이 판타지 소설 작가라는 것이 여러 번 강조되며, 양판소들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대목도 여럿 등장한다. [9] 시대마다 그때 학파나 주류가 다르지 않은가? 그 당시의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10] 꼭 그런게 아니라 좀더 공부할껄 그랬다고 후회하는 부분이 있다. [11] 하지만 설정상 개연성 부분에는 큰 문제가 없다. 차원이동의 주체인 지스카드가 이 세계의 발전을 위해 영어권 사람들을 데려와 문명의 기초를 쌓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천사, 두번째 천사라고 지칭되는 인물들이 주인공에 앞서 끌려온 차원이동자들이며 작중 현대 영어가 통용되거나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종교는 그들이 전한 것이다. 하지만 영어가 사용된지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원판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점과 로컬라이징(?) 현상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작가 편의주의적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독자에 따라서 거부감이 느껴질수 있는 부분이다. [12] 작중 초반에서 '발음이 이상하다', '악센트를 딱딱 끊어서 천천히 말한다'와 같은 언급을 보아 발음 및 단어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는 듯 하다. 또한 완벽하지 않은 발음이 호감형성에 유리하니 완벽하게 다듬을 필요가 없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단어, 발음이 일치한다는 설명은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13] '판타지 소설의 설정은 작가의 자유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고 작가가 쓰는것에 개입할수 없는 이상 사실이기는 하나,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독자가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역시 별개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