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44:32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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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나무위키에 독립 문서가 존재하는 인기 투표 계열4. 비유적 표현

1. 개요

말 그대로 인물이나 캐릭터 인기 순위를 놓고 투표하는 것. 주로 아이돌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캐릭터, 혹은 만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등 인기 순위에 민감하고 이를 가지고 팬덤에서 잦은 경쟁이 일어나는 곳에 주로 적용된다.

AKB48 선발 총선거의 영향 때문에 일본에서는 흔히 만화잡지 캐릭터 인기 투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인기 투표를 '총선거'라고 부른다. 물론 한국에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인기 투표라고 한다.

2. 특징

아이돌 인기 투표의 경우 팬들간의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순위=인기라고 볼 수 없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한국도 그러하지만 특히 총선거라고 별도로 지칭할 정도로 아이돌 인기 투표가 중요한 일본에서 더더욱 그러한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일본 아이돌의 인기에 대해 알아볼 때 인기 투표 결과만 보고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 창작물 캐릭터의 경우 전문 리서치업체를 통해 인기 투표를 하거나 소년 점프 포함 각종 만화잡지의 독자 앙케트처럼 콘텐츠 생산자들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인터넷 투표 프로그램의 일상화로 인해 사이모에 토너먼트 최고모에 토너먼트 등과 같이 소비자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인기 투표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투표 방식은 1인 1표가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지만 1인당 3~5표가 가능한 경우도 있고, 1위부터 2~3위까지 순위를 매겨서 각각 점수를 다르게 주는 방식도 존재한다. 1인 다표 방식의 경우 열광적인 팬은 적지만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후보가 득을 보고는 한다.

의외로 주인공이나 타이틀 히로인이 작중 혹은 독자 간 인기 투표에서 1위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1] 특히 하렘물의 경우는 주인공이 10위 안에만 들어도 감지덕지인 수준이다. 다만 여주인공 같은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르다. 블리치 쿠치키 루키아처럼 오히려 여주인공의 인기가 더 많거나, 2~3위같은 상위권 순위를 먹을 때도 많다. 그리고 악역[2] 혹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캐릭터[3]가 제일 인기가 많거나 비뚤어진 애정 혹은 특정 계층을 노리고 투표할 경우 각종 온라인 투표 사건[4]으로 잉여 네티즌들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 하라는 투표는 안하고도 있다. 이처럼 앙케이트식 인기투표는 실로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부정투표[5]를 하거나 공식 결과를 조작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게임 내 캐릭터 인기 투표의 경우, 인게임 성능을 중시하는 성능파들이 외형과 성품 등을 중시하는 비주얼파들을 견제하는 경우가 많다. 아날로그 인기 투표일 경우에는 사재기 문제가, 디지털 웹 투표에선 매크로와 아이피 및 계정 수 조작의 문제가 항상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문제가 심각하지 않으면 투표에서 일어나는 매크로 문제는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이며, 부정 취급도 하지 않는 경우[6]가 많다. 어차피 너나 할 것 없이 매크로를 돌려대는 터라, 다른 팬덤을 방해하여 직접적으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주는 부정행위를 했거나, 공식측이 직접 부정투표 사건의 주범들을 옹호하고 사건을 은폐하려하는 비상식적인 편애행보를 보이는 짓만 안 한다면 크게 문제삼는 일은 없게 되었다.[7]

아예 공식이 의도적으로 개판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인기투표도 있다. '흡혈귀는 툭하면 죽는다'가 그 예시. 투표수를 매기는 직원이 계산하기 어렵게 적지 않는다는 선에서 엽서 한 장에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몇표를 줄 것인지 적어 한장만으로도 다량의 투표가 가능하게 만들고 투표 대상에도 한계를 두지 않아 아예 상관도 없는 요네즈 켄시나 카미도 칸지로가 순위에 들었다.

사이모에로 대표되는, 종합 캐릭터 계열 투표는 진행 방식상 실제 인기와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류는 절대 한 대회만으로 인기를 판단하면 안 되며, 더 나아가 모에 토너먼트 결과와 실제 인기가 상당히 다른 경우도 있다.[8] 실제로는 캐릭터의 인기도를 정량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으나, 근사적으로 특정한 캐릭터의 위치를 확인하려면 인기 투표 전적 + 다른 여러 통계를 다각적으로 봐야 한다. 이는 원작의 인기와는 다른 개념으로, 복수의 지표에서 일관적으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단일 캐릭터[9]는 거의 없을 정도.

인기투표 시스템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인기가 많든 적든 똑같이 소중한 캐릭터인데 줄을 세우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며 팬덤 간 분쟁을 일으키기 딱 좋기 때문. 특히 한 컨텐츠 내에서 인기 상위권과 하위권이 고착화된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항상 인기 하위권에 있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컨텐츠 전체가 타 작품에 인기가 밀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참고로 여기서 더 문제가 심각해지면 자기이입적 열등감에 빠지거나 현실부정 갓겜충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폐해는 절대 과장된 것이 아니다.

매우 드문 경우기는 하나 인기투표의 결과가 작품 진행에 영향을 주는 일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등장하는 앙드레 그랑디에. 이쪽은 남주인공을 선정하는 인기투표에서 1등을 하여 오스칼과 공식커플이 되었다. 이외에도 인기순위 상위권에 든 캐릭터가 다음회차에서 분량이 늘어나거나 중요한 역할을 맡는 일도 간혹 일어난다.

3. 나무위키에 독립 문서가 존재하는 인기 투표 계열

올스타전 역시 인기 투표가 핵심적인 요소이지만 그쪽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므로 여기에 기록하지 않는다.

4. 비유적 표현

팀 단위로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게임에서 팀원의 강퇴를 투표로 결정하는 기능이 있을때 이 투표를 인기 투표를 한다는 식의 표현법을 쓰기도 한다. 강퇴시키는 플레이어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므로 반어적 표현인 셈이다. 복면가왕, 쇼미더머니 등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관객이나 시청자가 투표에 참가하는 경우, 무대의 퀄리티로는 이해하기 힘든 투표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이 때 이를 '무대는 안 보고 좋아하는 사람 뽑으니 인기 투표와 다를 게 없다'라는 비하적인 의미를 담아 인기 투표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통적으로 전문성이 결여된 모집단을 상대로 인지도 정도만의 정보로 투표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1] 예로 진격의 거인은 그것이 굉장히 심하다. 주인공 엘런 리바이를 이긴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다른 대표적인 만화로는 문호 스트레이독스가 있다. 이쪽은 주인공 아츠시 다자이 츄야에게 밀린다. 그런 의미에서 은혼, 원피스가 특이 케이스 중 하나인데, 은혼의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는 매 인기 투표마다 안정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 원피스의 루피도 마찬가지. [2] 작품이 워낙 막장이라 선역측의 논리가 이해가지 않고 오히려 악역들의 행적이 정상적으로 보일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하고는 한다. [3] 예로 해리 포터 시리즈 세베루스 스네이프. 릴리에게 보여준 순정적인 면모와 7권에서의 반전 때문에 해리포터 캐릭터들 중 팬이 많지만, 극성 팬덤 문제와 해리네 가족에게 끼친 민폐와 교수로서 보여준 인성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4] 나무위키에 관련 서술이 있는 경우로는 파맛 첵스 사건, 평양 속옷투하 사건, 코일 1위 사건, 고죠 마사루 1위 사건 등이 있다. [5] 예시로 나루코레 제 1회 쿠노이치 총선 사건에서 휴우가 히나타 팬덤이 낚시링크와 알티수 조작을 통해 2000표나 부정투표를 해 비리로 히나타를 3위로 만들어 본래 3위인 테마리를 떨어뜨려 놓고선 들키니까 자신들의 만행을 미화하기 위해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며 사쿠라와 테마리 팬덤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고 입막음질을 하려 했다. 또한 게임측은 이를 처음부터 다 알았음에도 의도적으로 무시하여 히나타를 실격처리시키거나 부정표를 무효화하는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직접 나서서 피해를 받았던 무고한 다른 팬덤이 부정 투표자들로 오해받게끔 판을 깔아버렸으며 히나타 팬덤의 부정행위는 완전히 은폐하려하기까지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사건은 히나타 팬들이 네지 팬스레 삭제사건과 더불어 벌인 히나타 팬덤의 극성 빠짓의 사례로 일본의 스레 위키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인데 최근엔 히나타 팬덤이 굿즈 판매 순위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또 밝혀지면서 안티 스레만 더 늘게 되었다. [6] 전술된 히나타 팬덤의 부정투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다중 계정으로 부정투표를 해서가 아니라 다른 팬덤의 투표를 방해하고 본인들의 부정행위에 피해를 받은 무고한 다른 팬덤에게 본인들의 부정행위를 뒤집어씌우려는 악성루머까지 퍼뜨리는 행위를 해서이며, 무엇보다 게임 제작진측이 이를 처음부터 전부 알았음에도 부정표 무효화와도 같은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부정투표 사건으로 피해를 본 다른 팬덤들이 부정 투표자로 오해받기 쉽게끔 판을 깔아버리고는 히나타 팬덤의 부정행위는 은폐하려한 정황들이 속속히 발견되어서였다. [7] 마법천자문 공식 인기투표 역시 공식측이 부정행위를 색출하여 해결할 수도 없고 얼마든지 재투표가 가능한 타인 소유의 사이트에서 투표를 진행하였던 점,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공식 굿즈에 날치기로 결과를 발표하고 투표 결과지에 투표 진행 과정동안 등장한 적도 없는 신캐릭터가 버젓히 투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 인기가 미묘한 3부의 일부 캐릭터들이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3부 이전의 캐릭터들보다 순위가 높다는 점, 3부 이전의 인기캐릭터들은 일부가 후보 등록이 되지도 않았거나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 메인 히로인은 후보 등록도 되지않았다가 최초 투표 종료일 막바지가 돼서야 등록이 되었다는 점 등등 공식이 3부 캐릭터들을 최상위권안에 들게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3부 이전의 캐릭터들을 견제하고 부정투표를 장려, 은폐했다는 정황들이 있어서였다. [8] 알트리아 펜드래곤, 토오사카 린, 키리스 마후유, 후루하시 후미노, 카미조 토우마, 액셀레이터 등. [9] 이상형 월드컵 지표 + 검색 지표 + 2차 창작 지표 + 상품화 지표 + 인용(코스프레, 타 매체 등장, 콜라보 등) 지표. 예를 들어 21세기 오타쿠 문화의 여캐 중에서, 3개 이상이 최상위권인 풀은 시대 순으로 세이버, 미쿠, 미코토, 아스나, 쿠루미, 정도이며, 2010년대 후반 이후의 사례는 아예 없다! [10] 동방 사이모에 토너먼트라는 것도 열렸으나 2회까지만 열리고 중단되었다. [11] 일단 소재 자체는 소년점프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한 은혼 인기투표 결과물이긴 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12] 사실, AKB48의 총선거는 엄밀히 말하자면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선거보다는 주주총회에 더 가깝다. 주주들이 자신들이 구입한 주식수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듯이, 팬들도 자신들이 여러 방법으로 획득한 총선거 표수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다. 결국, 실질적으로는 금권정치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