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2:55:52

이크티오티탄

이크티오티탄
Ichthyotitan
학명 Ichthyotitan severnensis
Lomax et al., 2024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어룡목(Ichthyosauria)
†샤스타사우루스과?(Shastasauridae)
이크티오티탄속(Ichthyotitan)
[[생물 분류 단계#종|{{{#000 }}}]]
†이크티오티탄 세베르넨시스(I. severnensis)모식종
파일:paleontologists-uneart.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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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약 2억 2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유럽 바다에 서식했던 거대한 어룡. 속명의 의미는 '거구의 물고기'이며, 종명은 표본들이 발견된 강어귀 구역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 연구사

파일:paleontologists-uneart-2.jpg

2016년에 딘 로맥스(Dean Lomax) 박사를 포함한 고생물학자들은 영국의 릴스톡(Lilstock)에서 거대한 어룡 화석을 발견하였고, 2018년에 학계에 보고하였다. 해당 화석의 몸길이 추정 범위는 약 20~26미터 정도로 추정되었지만, 당시에는 학명이 부여되지 않아 릴스톡 어룡이라는 가칭으로 불렸다. 이후 2024년에 학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2020~2022년 사이에 발견된 비슷한 크기의 표본에 속명 '이크티오티탄'을 부여하여 모식 표본으로 삼았고, 전술한 릴스톡에서 발견된 표본은 이크티오티탄의 2번째 표본으로 학계에 소개하였다. 참고로 이크티오티탄이 발견된 지층에는 원시적인 용각아목 공룡인 카멜로티아(Camelotia)의 화석이 있으며, 아직 학명이 부여되지 않은 또다른 단편적인 대형 어룡 표본이 있다.

2024년의 재추정 결과 이크티오티탄의 턱 길이는 최소 2미터 이상이며, 전체 몸길이는 약 25미터에 달한다고 추정되었다. 학자들은 모식 표본이 아성체 또는 젊은 성체의 것이라고 여겼으며, 표본이 단편적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샤스타사우루스과로 분류하였는데, 아마도 샤스타사우루스과의 마지막 종이었을 것이다. 저자들은 표본이 단편적인 이유에 대하여 표본과 같이 발견된 화석이나 흔적들을 조사하였는데, 근처에 조개 껍데기 외에 이 어룡의 사체를 먹은 듯한 흔적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를 통해 이크티오티탄은 기존의 쇼니사우루스, 히말라야사우루스 샤스타사우루스를 제치고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어룡이자 가장 거대한 해양 파충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대왕고래와 비교해도 몸길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다.

여담으로 쇼니사우루스처럼 일부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들은 트라이아스기 후기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추측되지만,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들이 모두 상위 포식자였는지는 불확실하기에 이크티오티탄의 경우 어떤 포식자였는지 정확히 증명하려면 이빨 화석이 발견되어야 할 듯하다. 적어도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들은 설골 구조를 바탕으로 먹이를 빨아들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므로 여과섭식자는 아니었을 것이다.

3.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