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니사우루스 Shonisau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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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Shonisaurus Camp, 1976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미분류 | 석형류(Sauropsida) |
목 | †어룡목(Ichthyosauria) |
과 | †샤스타사우루스과(Shastasauridae) |
속 | †쇼니사우루스속(Shonisaurus)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 |
†쇼니사우루스 포풀라리스(S. popularis)모식종 Camp, 1976 †쇼니사우루스 시칸니엔시스?(S. sikkanniensis)[1] Nicholls and Manabe,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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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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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인 약 2억 2150만~2억 1200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거대 어룡. 속명의 뜻은 ' 쇼쇼니의 도마뱀'으로, 화석 발굴지 근처에 있는 산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2.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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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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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1.8 m)과의 크기 비교도 |
여담으로 2004년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발견된 거대한 어룡의 화석이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 학계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시칸니엔시스종(S. sikkanniensis)으로 명명된 이 화석은 발견 당시 쇼니사우루스의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후 2011년에 샤스타사우루스의 일종으로 재분류되었다. 그런데 이 화석을 다시 쇼니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하는 논문이 2013년 제출되는 등 서로 상반되는 견해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라서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후 2019년 연구에서는 샤스타사우루스속에 속한다는 논문이 나오고, 2021년에 이 종의 분류가 쇼니사우루스에 더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여전히 애매한 상황이다. 참고로 2024년 기준 지구 역사상 최대 크기의 어룡은 몸길이가 약 25미터에 달하는 이크티오티탄이다.
앞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길이가 동일하고, 꼬리지느러미도 아래로 구부러진 부분이 더 발달한 형태를 띄는 등 비교적 원시적인 어룡에게서 확인되는 특징이 많이 나타난다.[3] 지느러미의 형태를 고려하면 그리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녀석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눈 주위에는 이중의 뼈가 있어서 안구가 수압에 눌려 찌그러지지 않도록 보호하였다.
2.1. 샤스타사우루스과의 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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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하는 쇼니사우루스 무리 (신 복원도)[4] |
마찬가지로 샤스타사우루스과에 속하는 히말라야사우루스의 경우 쇼나사우루스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크기를 지녔으나 더 짧고 육중한 두개골에 더 큰 이빨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스위스에서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의 거대한 이빨과 턱의 파편들이 발견되었다. 반면 또 다른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인 구안링사우루스(Guanlingsaurus)는 정말로 이빨이 없었고 설골이 길어서 여과섭식자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현존하는 여과섭식자들과는 달리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들은 설골체(hyoid corpus)가 없는데다가 2013년의 논문 저자들이 유년기 개체의 화석을 바탕으로 재추정한 결과 먹이를 흡입하기에는 설골이 너무 짧고 가늘기에 최소한 여과섭식자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같은 연구에서 시칸니엔시스 종 역시 설골이 너무 가늘어서 만약 먹이를 빨아들였다면 설골이 오므라질 때의 충격을 감당하기에는 부적절하므로 여과섭식자는 아니라고 하였다. 이크티오티탄은 이빨이 발견된 적이 없어서 불확실하지만, 다른 이들과 비슷하게 여과섭식자는 아닐 것으로 여겨진다.
2.2. 트라이아스기 크라켄?
여담으로 2011년에는 이들의 화석이 같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발견된 이유와 관련하여 특이한 가설 하나가 발표되었는데, 고생물학자인 마크 맥메나민(Mark McMenamin)이 거대한 두족류가 쇼니사우루스 무리를 한꺼번에 몰살시켰음을 보여주는 화석상의 증거라는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해당 글의 주장에 따르면 쇼니사우루스들의 골격 화석이 발굴 당시 마치 거대한 문어 따위의 두족류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배열되어있었던 것은 거대 두족류가 쇼니사우루스를 잡아먹고 난 뒤 그 뼈를 이용해 초상화를 그리듯 스스로의 생김새를 묘사한 결과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한동안 "트라이아스기 크라켄(Triassic Kraken)"이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초대형 두족류가 존재했을 수도 있다는 떡밥이 일부 언론이나 인터넷 게시물 등을 통해 퍼져나간 적도 있었다.그러나 현재까지 두족류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초상화 등의 형태로 표현하는 행동을 보였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없는 데다, 쇼니사우루스를 몰살시킬 정도의 거대한 두족류의 존재를 증명해줄 만한 화석상의 증거 또한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쇼니사우루스들의 화석이 배열된 형태 역시 학계에서는 부패 및 화석화 과정에서 골격을 지탱해주던 근육이나 지방 등이 사라지고, 여기에 해류 등의 외부 요인이 작용하면서 흐트러진 것이 우연히 두족류의 빨판 등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하게 됐을 뿐이라고 보고 있는 상태. 다만 학계의 이런 시큰둥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맥메나민은 당초 제기한 주장을 철회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되려 후속 논문까지 발표하였다. 믿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다.
3. 등장 매체
해양 파충류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거구라는 특징에도 불구하고 대중매체에 비중있게 등장한 사례는 의외로 찾기 힘든 편이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2010년 3D 엔터테인먼트에서 IMAX로 배급한 다큐멘터리 영화 'Sea Rex: Journey To A Prehistoric World'에 출연한 정도이며, 등장한다고 해도 과거 이빨이 없는 잘못된 모습과 식성으로 등장하는 게 십중팔구이다. 실제로는 모사사우루스나 플리오사우루스보다도 훨씬 더 거대한 상위 포식자였는데도 이들에 비해 인지도가 훨씬 떨어진다.쥬라기 공원 빌더에서 사육 가능한 수중 생물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버디의 에피소드 중에서 샤이니를 비롯한 프테라노돈 일가족이 잠수함을 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여기서 쇼섀나(Shoshanna)라는 이름의 쇼니사우루스가 등장한다.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에 등장하는 리얼 6조화 중 비의 수호자인 블루벨의 수라 오픈이 이 녀석이다. 사용시 마치 인어처럼 하반신이 꼬리지느러미로 변하며, 물 속에서도 호흡이나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작 어룡은 물 속에서 숨을 못 쉰다.
파이널 판타지 14에서 낚시를 통해 어류도감에 등록할 수 있는 물고기[6]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체내의 가스 주머니로 에오르제아의 구름 바다를 떠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냥 실제 쇼니사우루스에서 이름과 모티브만 따온 수준.
[1]
이 종은 쇼니사우루스의 일종인지 아니면
샤스타사우루스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후술할 내용을 참조할 것.
[2]
이빨이 없는 것은 후술할 잘못된 가설을 기반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3]
한때 이 녀석도 후대에 등장하는 어룡들처럼 꼬리지느러미의 위아래 길이가 똑같은 형태로 묘사되곤 했으나, 근연종인 샤스타사우루스 등의 화석 자료가 축적되면서 현재 그러한 복원도는 사장된 상태. 또한 사스타사우루스와 비슷한 근연종에 해당된다는
칼리포노사우루스의 경우 작은 등지느러미가 있었던 걸로 묘사되지만, 이쪽도 확실하진 않다.
[4]
사냥당하는 동물들은 탈라토사우루스류 해양 파충류들이다.
[5]
대부분 매체에서는 이 시대착오적 오류가 아직도 반영된다.
[6]
다만
갑각류나
해초 따위도 여기에 기재되는 것으로 보아, 낚시로 잡을 수 있는 것이면 전부 이 카테고리로 묶어놓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