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2:13:57

이케가미 아키라

이타미 주조상(伊丹十三賞)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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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이케가미 아키라
[ruby(池上, ruby=いけがみ)][ruby(彰, ruby=あきら)] | Akira Ikegami
파일:이케가미 아키라.png
출생 1950년 8월 9일 ([age(1950-08-09)]세)
일본 나가노현 마츠모토시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학력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 (1973년 졸업)
직업 언론인, 객원교수, 방송인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틱톡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혐한4. 논란
4.1. 후지 테레비 인터뷰 자막 조작 논란4.2. 그 외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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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저널리스트, 기자

일본의 공영방송 NHK에서 재직하다가 현재는 은퇴하여 프리랜서 방송인, 객원교수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의 국민 언론인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의 손석희 전 앵커가 일본 방송에 소개될 때 '손석희는 한국에서 이케가미 아키라급 지명도'라고 비유한 적이 있었다. 물론 성향은 정반대다.

2. 생애

1950년 8월 9일 나가노현에서 출생했다. 1973년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곧바로 NHK에 입사, 2005년까지 NHK 사회부 기자 및 뉴스 캐스터로 활동했다. 퇴직 후에는 프리랜서 테레비 아사히 《이케가미 아키라의 뉴스 그랬던가!!》 같은 다수의 TV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진행하거나 대학 강의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에는 도쿄공업대학 교양학 교수 취임했으며, 2016년에는 릿쿄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3. 혐한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인들에게 하는 인터뷰 대부분은 더빙으로 덧씌운다. 실제 발언과 방송되는 내용이 심각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인터뷰를 요청 받는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가급적이면 거절하는 게 좋다.

이케가미가 진행하는 방송의 한국 관련 내용은 대략 밑에 4가지 내용으로 다룬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다를 수 있으나 밑에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한일관계는 이분법적인 접근으로 반일이냐 아니냐에만 초점을 맞추며 반일이라 얘기하는 부분은 독도, 위안부, 강제징용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 한류 인기에 대해 언급하지만 세금 지원 받는 국책, IMF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한 국가프로젝트로 인기 얻게된거라 간주해버린다. 방송을 보면 마치 한국 연예계 실력과 예술성으로 뜬 게 아니라 세금으로 인기 얻게 된거라 생각되어 버린다.
  • 가장 심각한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더빙으로 덧씌운다는 점이다. 말의 억양과 문맥이라는 게 있는데 더빙 때문에 왜곡되어 버린다.[1]
  • 한국의 긍정적인 부분들은 언급하지 않거나 아주 짧게 언급한다. 짧게 언급하는 부분들도, 자기는 반한(反韓国) 혐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면피성 발언들이 대부분이다.
  • 한국 대통령의 퇴임 후 모습들을 언급하며 민주화와 산업화로 한국의 정치적 격동기를 겪은 것을 한국 대통령의 비참한 말로라며 판넬로 정리하여 보도한다. 한국 정치적 후진국이라는 깔보는 뉘앙스로 보도한다. #

보수주의 및 우경화 입김이 강한 일본 국내에서는 자신들이 생각하컨대 제법 객관성 있는(?) 시사 분석과 대중이 알기 쉽게 시사상식을 잘 풀어 설명해주는 입담이 좋다. 어린이 프로를 오랫동안 맡았었고 그래서 설명해주는 방송에 능숙한 편이다. 그래서 제법 괜찮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케가미의 시사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일본 우익 진영의 논조와 궤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항상 한국에 대해 "한국은 반일국가? 반일 한국인들은 왜 갑자기 늘어나는가?"라는 논조로 다룬다. 한국인들 중에서도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조건 반일이라고 낙인찍고, 반일이라 얘기하는 부분들도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로 항의하는 한국과 한국인들의 의견을 반일 취급해버린다. 뿐만 아니라 한국이 잘하거나 긍정적인 부분은 짧게 다루거나 간략하게, 또는 왜곡하여 보도하는 짓을 일삼았다.

예를 들면 K-POP 같은 한국 음악이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끌자, K-POP이 인기가 있는 이유를 일본 가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이유를 찾거나 한국 음악은 시장이 작아서 애초에 처음부터 해외를 노리고 만들었다는 식으로 분석하였다. 한국 시장을 인구 수를 근거로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다. 심지어 이 방송에서도 자막을 왜곡하였다.( 관련 기사)

한국의 박근혜 탄핵 관련 찬반 시위 등을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혼란, 무질서 정도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다. 당시 이 작자의 논조는 탄핵 사태에 대한 찬반이 견해보다는 그저 한국 현지인과의 인터뷰 등을 통한 현지 상황 엿보기 수준에 불과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군부에 의해 탄압받았다는 것은 설명하면서도 민주화 운동이었다는 점은 크게 부각하지 않는다.

적당한 사실에 거짓을 섞어 한국을 칭찬하는 듯 돌려까는 짓을 일삼았다. 예를 들어 2020년 4월 26일에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송된 《이케가미의 뉴스 해설》이란 방송에서 "한국은 진단 키트의 경우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허가 없이 사용하는게 가능했다. 그래서 빠른 검사가 가능했다. 그에 반해 일본은 제대로 다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하는게 불가능하다"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보기에 따라선 한국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의 허가 절차가 허술하단 디스이며, 한국은 이미 있는 규칙과 약속 무시하는 국가로도 들릴 수 있다. 일본 내에서 혐한들이 항상하는 레퍼토리 가운데 '한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라는 말이 있다. 이런 식의 발언이 전형적인 '이케가미 아키라식 발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위 발언의 문제는 한국도 외국에 수출 가능한 키트조차도 식약청의 엄정한 기준으로 사용허가가 나지 않아서 국내에서 사용불가능한 키트들이 꽤 있었을 정도로 나름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는 것이다. 패스트 트랙으로 빠른 허가는 가능했지만 진단키트가 넘치는 상황에서 무허가 키트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이 작자는 '한국은 공중보건의를 마음대로 동원해서 검사하게 했다'거나 'CCTV나 핸드폰 추적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사회이기 때문에 감염 경로 파악이 가능했다'는 식으로 칭찬하는 듯 계속 까는게 특징이다. 이런 해석은 이케가미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 언론의 전반적인 논조였다.

그에 반해 '일본은 철저하게 자율로 관리하면서도 인구당 사망자수가 극히 적어 마치 대단하다'는 식으로 부풀리는데 이 또한 말장난일 뿐이다.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모수가 인구수가 아니라 PCR검사자 수라야 맞다. 검사자 대비 몇 명이 죽었나를 치사율로 치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검사수가 적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일본에서 사망자가 적다는 식으로 눈속임을 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인데 이 작자는 항상 이런 식이다. 이런 이케가미의 발언은 일본의 넷 우익들에 의해 부풀려져 한국은 의사를 강제로 동원해서 검사하고 이에 불응하면 감옥에 보낸다는 식의 왜곡된 정보가 일본 넷상에 떠돌아다닌 적도 있었다.

2019년 3월 31일, 테레비 도쿄에서 방영된 방송에서 위안부 배상문제와 강제노동자 배상문제를 다뤘다. # 이 방송을 통해 본인이 직접 서울로 찾아가 위안부 수요집회 현장을 방문해서 참석 중인 한국의 여학생들에게 “일본 정부에서 사과 편지를 할머니들에게 보냈는걸 아느냐”는 식의 질문을 던지거나[2] 한일기본조약으로 배상문제는 끝났다라는 등 전반적으로 일본은 할만큼 했는데 한국인들이 좀 어거지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양국간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 내용은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이케가미 아키라가 듣는 한국의 혼.

2020년 2월 2일 후지 테레비 프로그램 《일요일 THE 리얼! 이케가미 아키라》에서 반일종족주의를 주제로 한일관계에 대해 다뤘다.( 이헌모 교수가 방송 내용을 보고 쓴 글.) 글에서 나오는 분노가 느껴지듯 이 작자가 나오는 한국 관련 방송 내용들은 일본인들에게 혐한을 부추기는 짓을 일삼고 있다.

4. 논란

4.1. 후지 테레비 인터뷰 자막 조작 논란

파일:ikegami_akira_fabricated_interview.jpg

'일본에 대한 외국의 인식'을 주제로 직접 서울을 방문해 무작위로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고생을 선발, 얼굴도 가리지 않고(원본에는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막무가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해당 한국 여학생은 "문화가 많다, 외국인이 많이 방문해주는 것 같다"고 발언했음에도 이를 "일본이 싫다. 한국을 괴롭힌다"는 자막으로 조작하여 내보냈다. 영국이나 독일에서 이루어졌다면 명백한 증오발언 및 국민선동죄로 방송 인생이 끝나고 사회적으로도 매장당할 일이나, 우경화 세력 입김이 강력한 일본 방송계 특성상 '해당 여고생이 이런 발언을 했었다!'는 거짓 유언비어만 크게 이슈가 되고 이후의 정정보도는 물 흐르듯 흘러가 버린, 어이없는 사건이다.

이를 두고 '방송에서는 안 나왔지만, 사실 실제 그런 식으로 말한 인터뷰도 있긴 있었다. 그러니 사실을 날조한 것은 아니다'라는 옹호측의 의견도 있지만( 참조), 실제로 발언이 있었든 없었든 생판 다른 이야기를 하는 여고생의 말에 자막으로 끼워넣은 시점에서 날조의 정의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는 통번역에서 편집, 송출을 담당하는 제작진 측의 고의적 목적이 아니라면 절대로 나타날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케가미가 편집이나 번역, 방송 내용을 총 담당하는 PD는 아니지만 자신이 맡는 MC 프로인데다 본인 스스로 나름 객관성을 내세우는 방송인인지라 신뢰도를 같이 깎아먹었다.

4.2. 그 외

집필도 많이 하는데 자본론에서 다른 나라 정세들까지 안 다루는 게 없다. 뉴스를 수십 개 챙겨 보고 이과 분야도 공부한다는 말이 있으나, SNS의 빠른 보급으로 지적 허영의 절정기가 지나 냉소기에 들어선 듯한 모습도 보이는 현재의 한국 기준으로 보면 이 작자는 평론가 아니면 스노비즘의 전형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아직 '학구적인 인물'에 대한 환상과 스테레오타입이 존재하며, '지식을 전달하는 척척박사' 느낌의 교양이 한국의 1980~90년대의 그것과 같은지라,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크진 않다.

아이러니한 건 도리어 이 사람의 책을 읽고 한국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뀌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명 개그맨이자 시사 유튜버인 나카타 아츠히코란 사람은 앞서 나온 '한국의 본심'이란 책을 바탕으로 일본은 한국에 저지른 근현대사의 악행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적고 현재 역사 문제와 인권 문제를 청산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일본인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역사관과 정치에 참여해야한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 권력을 위해 타국을 때리는 일은 굉장히 흔한 일이라며 이는 한국의 반일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도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정작 이케가미 아키라와는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해당 영상은 나카타 아츠히코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우익 성향이긴 하지만 반 아베파이다. 일본 정치 역시 진영 내에서도 여러 계파로 구성되므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

5. 관련 문서


[1] 이케가미가 고의적으로 왜곡을 위해 더빙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본 방송의 관행상 뉴스같은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외국인의 인터뷰는 더빙으로 덮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명색이 공영방송의 일간 해외뉴스인 NHK '국제보도'조차 간혹 더빙을 볼 수 있을 정도. 말이 저널리스트이지 아이돌이나 코미디언들을 데려다 놓고 야간에 방영하는 이케가미의 뉴스쇼는 진지한 보도, 교양 방송과는 거리가 먼 만큼 더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인터뷰를 더빙하는 만큼 발언을 왜곡, 날조하기는 더 쉬운 환경이다. [2] 다만 할머니들이 원하는 건 일본 총리가 직접 와서 사죄하라는거라 좀 논지가 어긋나긴 한다. 당장 아베는 대외적으로도 이런 사과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베, 제 입으론 위안부 사죄 언급 절대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