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4:05:31

이종환(1924)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종환
李鍾煥
파일:이종환 회장.jpg
출생 1924년 1월 9일
경상남도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
사망 2023년 9월 13일 (향년 99세)
본관 광주 이씨 (光州 李氏)
직업 기업인
학력 마산중학교 (졸업)
메이지대학 (경상학 / 수료)
경력 고려애자공업 회장
삼영화학그룹 회장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이사장
가족 배우자, 슬하 2남 4녀(이석준 등)
관정 (冠廷)

1. 개요2. 생애3. 사망4.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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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기업인.

2. 생애

1924년 1월 9일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서 광주 이씨 영재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마산중학교[1]를 다니며 선진 문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일본 유학을 결심해 메이지대학 경상학과에 입학해 학업을 이으려 했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 시기 일제에 의해 학도병으로 징집돼 수료에 그쳤다. 이후 만주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사선을 넘나들다 종전을 맞아 귀국했다.

고향으로 돌아와 정미소를 운영하던 중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한 산업 현장에 화학공업을 꽃피우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958년 삼영화학공업 주식회사를 창업했고 이를 삼영중공업 등 10여 개 회사를 거느리는 삼영그룹으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1987년 11월 일본에서 북한과 연계해 석탄 관계 일을 하던 사람과 차 한 잔 마셨다는 이유로 국가안전기획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이때 생긴 이명증 탓에 귀에 보청기를 끼고 살아야 했는데 이는 후일 진실화해위원회가 ‘공권력에 의한 고문 피해’라고 인정했다.

이후 2002년 4월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을 설립했다. 2007년에는 여성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한편 2012년에는 사재 600억 원을 출연해 서울대학교에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첨단 도서관 관정도서관 설립을 지원했다. 2023년 8월 말까지 장학재단을 직접 챙기고 산하 기업의 생산 활동 등을 지휘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했다.

3. 사망

2023년 9월 13일 오전 숙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9세.

4. 논란

이렇게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후학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노력했지만, 회사 경영에서는 손해를 보았는지, 그가 사망하고 난 이후 회사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고 이는 언론에 보도가 될 정도이다.

특히나 본인이 죽고 난 이후 자녀들이 상속마저 포기할 정도로 많은 빚을 두었는데, 위에 언급한 '교육재단'의 설립 이후 너무 무리하게 기부를 하면서 회사 경영이 악화한 것이 직원들의 주장이다.[2]


[1] 마산고등학교 [2] 링크를 건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7년에 공장 토지와 건물을 모두 재단에 기부하면서 회사는 해마다 재단에 임대료를 내고 공장을 운영했으며, 영업손실이 150억 원에 이르렀던 2020년에도 공장 기계 등 120억 원 규모의 기부가 이어져 회사에서는 직원들 퇴직금도 제대로 주지 못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