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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선수 경력/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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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용규 한화 이글스 시절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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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는 자의에 의한 출장인 척했지만, 사실상 팀 상태와 타의에 의한 강요로 제대로 재활을 끝마치지 못하고 지명타자로 나오게 된 한 해였다. 성적만 보면 먹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용규로서는 억울한 감이 있을 것이다. 2015년 상반기 정상적인 몸상태가 되자 커리어 하이급으로 펄펄나는 모습을 보였다.[1]

3.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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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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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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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8 시즌

시즌 전 연봉협상에서는 기존 연봉 9억원에서 무려 5억원이나 삭감된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역대 최다 연봉 삭감액 기록이며 종전 LG 박명환이 세운 4억 5,000만원 삭감액 기록을 갱신했다.[2] 허나 이 기록마저 얼마 못 가 1월 23일 FA 요건 미달로 재계약을 하게된 장원삼이 7억 5,000만원에서 5억 5,000만원 삭감된 연 2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다시 깨졌고, 1년 후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이 12억 5,000만원에서 무려 10억 5,000만원이 삭감된 2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또 깨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부상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전보다 몸에 부담이 덜 가는 타격폼으로 바꿀 예정이다. 엉치뼈 부상을 피하기 위해 전매특허였던 오른 다리를 드는 타격폼을 버린 상태인데, 연습경기에서도 용규놀이는 여전하다.

그런데 3월 1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도루 중 근육통으로 경기에서 빠지는 해프닝이 있었으며 개막 시리즈인 고척 넥센전에서 크게 부진했으며 헛스윙이 급격히 늘어난 모습이다.

3월 28일 NC전에서 8회초 2사 만루에서 원종현을 상대로 2타점 쐐기타를 때려냈다.

3월 29일에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으며 3월 30일 SK와이번스 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1도루사 기록하고, 팀은 패배했다.

3월 31일에는 4타수 2안타 1병살을 기록했다.

4월 1일에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3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으며 4월 4일에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사를 기록했다.

4월 7일 kt 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4월 8일에는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1회때의 도루사는 아쉬운점이나.

4월 10일 KIA타이거즈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며 4월 11일에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로 한화의 시즌 첫 3연승과 디펜딩 챔피언 기아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해 내는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4월 13일에 심판에게 S존에 대해 항의하다 욕설을 하여 퇴장당했다. 징계는 당일 경기 퇴장으로 끝으로 추가 징계는 없다. 4월 17일 두산전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역대 49번째로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영상 그러나 2연속 도루실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6월 29일 현재 72경기 76안타 0홈런 52득점 12타점 18도루의 누적 스탯에 0.287-0.396-0.321의 비율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출루율로 좋은 테이블세터인 것은 맞지만, 점점 떨어지는 배트 스피드로 한복판 공에 대한 타율이 0.167밖에 되지 않아 3할에 미치지 못한 타율은 예전 이용규답지 않다는 평이 많으며 이후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잘 치는 날은 3, 4 출루는 너끈이 하지만, 못 하는 날은 1, 2구만에 계속 아웃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9월에는 맹타를 휘두르며 정근우와 함께 테이블세터로서 타선을 이끌고 있다.

9월 22일 KIA와의 홈경기날에 헥터를 상대로 7:0에서 7:3으로 추격하는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772일만의 홈런이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 1사 만루에서 초구 내플을 치는 등 썩 인상적이진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4경기 출장 0.293/0.379/0.332에 war 1.84를 기록하였다. 팀 타선이 무너진 시즌에 나름 제 몫을 한 야수이긴 하나, 타고투저가 계속되는 리그에서 똑딱이 외야수가 3할도 못찍은 건 (중견수인 걸 감안해도) 아쉬운 성적이다. 또한 134경기 출장은 자신의 커리어 중 최다이지만, 타석(575타석)은 오히려 124경기를 출장한 2015 시즌(585타석)에 못미친다. 유리몸이라는 타이틀은 떼어내기 힘들듯. 삼진이 꽤 늘어난 것도 불안 요소다.

7. 2차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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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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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의 선수 생활 최대 위기라 할 수 있었던 사건이 터지게 된 시즌.

9.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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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시즌부터 주장으로 활약하였으나,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9.1. 구단의 옵션 포기

포스트시즌이 진행중인 11월 5일, 한화가 이용규와의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선택함에 따라 FA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 한화가 이미 2020년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로스터에 있는 고참 선수들을 정리하며 리빌딩을 선언했고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건 예상된 바지만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해 준 선수인 이용규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는 것에 대해 여러 야구 전문가들과 야구팬들은 크게 충격을 먹었다.[3]

앞서도 말했지만 이용규와 결별을 했다는 것은 정민철 단장 선임 이후 한화가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고 진행 중인 팀 연봉 감축과 세대교체 작업의 일환이다. 이미 올 시즌 전에 정근우가 보호 명단에서 제외된 직후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고, 2020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 중 김태균은 시즌 말미에 은퇴를 선언했다. 정민철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에서는 시즌 중에 NC와 정우람 트레이드까지 추진했으나 구단 고위층에서 트레이드를 막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진행 정도를 떠나서 2020 시즌 중에도 고강도의 베테랑 정리가 이뤄지고 있었고, 시즌이 끝나도 이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한화 팬덤에서는 이용규와의 연장 계약을 구단이 먼저 거절한 만큼, 2020년에 계약이 종료되는 최진행 송광민 역시 구단을 떠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개인 성적이 좋은 이용규를 먼저 내보내면서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도 알아서 구단을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을 한 것일 수도 있고, 때마침 코로나 사태로 수입이 크게 줄어든 구단에서 꽤 많은 이들을 한꺼번에 내보내려 한다는 기사도 있었기 때문이다.[4] 그리고 그 다음 날, 윤규진, 안영명, 최진행, 송광민 등이 대거 방출됐다는 기사가 뜨면서 사실이 되었다. 이렇게 되면 한화 로스터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은 FA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정우람 이성열 정도만이 남는다.

아쉬운 것은 정근우, 김태균, 최진행, 송광민 등 방출, 은퇴, 혹은 거취가 불분명한 선수들은 팀에 더이상 보탬이 되는 선수들이 아니었지만 이용규는 2017~18 시즌의 성적이 떨어졌고 2019 시즌은 아예 시즌을 통으로 날려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반등에 성공한 선수였다는 것이었다. 가장 꾸준하게 출장해서 큰 기여를 했던만큼 한화 팬덤은 리빌딩을 하더라도 이용규와 최재훈, 노시환을 상수로 놓는 2021년의 한화 타선을 예상했지만 프런트의 선택은 예상과 달랐다. 물론 이용규의 나이가 나이인만큼 2021년에 성적이 갑작스럽게 폭락할 수도 있고 2019년에 보여준 행동은 국가대표까지 지낸 베테랑이 보여주기에는 대단히 철없고 경솔했던 것은 사실이다. 팬덤에서도 이를 감안하여 평가가 엇갈리기는 하나 나름대로 오래 팀에 기여한 선수와의 결별이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스럽다는 평이 다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황을 보고 이해하는 팬들도 있으나,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는 팬들도 많으며, 항명 사건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는 팬들도 많다. 시즌 후반 부상으로 시즌아웃될 뻔했음에도 빠르게 회복한 뒤 돌아왔던 타자를 방출한 것을 성토하는 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소수의 팬들은 이용규의 성적을 보고 에이징커브의 시작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 이용규의 순장타율은 17년을 기점으로 심각하게 떨어져서 18시즌에 비해 반등한 올해도 0.5정도에 불과해 17시즌보다 조금 감소했으며 커트의 장인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헛스윙 삼진도 자주 당했다. 이 이상 파워가 하락하면 타구질도 그만큼 심각하게 떨어져서 기대한 만큼의 타격능력을 보이기 힘든 수준이 될 것이다. 수비에서도 중견수위치에서 처리한 타구 처리율이 41%로 한화 이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눈에 띌 정도로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주력 능력의 저하가 시작된 것 일수도 있다. 주력 저하가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어깨가 약해 주자의 추가 진루 억제가 어려운 이용규는 더 이상 1군 수준의 외야수로 보기 힘들며, 수비가 안 되는 이용규의 가치는 급락하게 된다. 게다가 옆구리 부상, 종아리 통증 등으로 인해 1군에서 빠진 시간도 짧지 않았으며 좌익수로 출장하거나 경기 후반 대수비로 들어가는 등 중견수 수비를 버거워하기도 했다. 그렇다 치더라도 타격 능력을 보면 한화에서는 여전히 지명타자로 활용 가능한데, 홈런이 연간 이벤트였을 정도로 장타력이 높지는 않으며 18년도부터 시작된 이용규의 장타력 저하를 보면 언제 타격 능력도 급격히 하락할지 모른다. 구단 측에서는 팬들보다 좀 더 정확한 분석 장비 등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그러한 분석으로 에이징 커브의 징조를 파악하고 여러 다른 사정까지 고려하여 플러스 옵션을 이행해 4억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기엔 어렵다고 판단한 후 바로 방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물론 처음부터 찍혀서 방출된 것은 아니며 구단에서도 무상 트레이드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민철 단장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를 떠나 보내게 돼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제 이용규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 수 있을지가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용규의 나이가 2021년에도 만 36세로 아예 많은 정도는 아니고 에이징 커브의 기미가 크게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020년 성적을 감안하면 다른 팀으로 가더라도 얼마든지 주전 외야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외야 선수층이 두꺼운 팀에서도 중견수 수비와 빠른 발, 좋은 컨택 스킬을 잃지 않은 이상 충분히 백업 외야수로 2~3년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야 자리가 얇고 타선이 약하며 뛰는 야구를 많이 구사하는 팀 특성상 영입 시 좋은 전력 보강으로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 혹은 김강민의 은퇴 이후 군필 중견수 자리가 빌 수도 있는 SK 와이번스 행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택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외에도 시즌 후 해외 진출을 노리는 나성범과 군입대를 앞둔 김성욱으로 외야 공백이 예상되는 NC 다이노스[5], FA 자격이 6명이나 되기 때문에 대규모 선수 유출이 예상되는 두산 베어스, 역시 야수 선수층이 얇은 친정팀 KIA 타이거즈 등도 거론되는 상황. 1년 9개월 전과는 달리 영입을 해도 출혈이 없는지라, 디시인사이드 내 각 야구팀 갤러리 등 팬덤에선 아직까지 쓸만할테니 몇 개의 팀의 연락을 받은 뒤 쉽게 재취업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백업으로라도 적당한 가격에 각자 응원팀에 데려오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모두의 용규가 된 상황이다.

다만 전 소속팀이었던 KIA 타이거즈 팬덤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중인데 강성 팬덤의 경우 FA 당시 '광갈없'으로 대표되는 이용규의 행동 및 발언과 한화 소속 당시 한용덕 감독에게 항명하고 징계를 먹은 점 때문에 영입을 강력히 반대하는 편이고,[6] 찬성하는 쪽에서는 KIA의 얇은 야수진 때문에 2020 시즌 내내 고생한지라 백업 혹은 주전으로 데려오면 팀 뎁스도 안정될 수도 있으니 괜찮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7] 물론 이용규가 키움으로 가면서 이젠 상관없는 일이 되었다.

그러나 팬들은 이용규 영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각 구단에서는 그렇게 탐탁지 않은 듯 하다. 스포츠조선 박재호 야구부장이 4개 구단의 단장에게 이용규 영입 의사를 물어봤는데 재취업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자기 구단으로 영입하는 것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단 구단 프런트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트러블을 일으켰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적할 팀에서 주전 보장을 받지 못할 경우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게다가 선수생활을 지속하려면 2020년 4억 원보다는 훨씬 낮은 연봉으로 계약을 해야 할 건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라는 이름값도 있고 자존심도 강한 이용규가 그걸 순순히 받을지도 의문이다. 이래저래 구단이나 이용규 본인이나 서로 손해를 봐야 하는 처지라 이용규의 다음 야구 인생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구단의 비용 절감, FA로 이적했던 선수를 재영입하는 것에 대한 반발 우려, 노장 영입에 대한 부담 등의 여러 문제가 얽혀있다.

일단 이용규 본인은 허구연 해설과의 통화에서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순철 해설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연봉 문제가 있지만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로 본다고 밝혔다.


[1]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한화 구단에선 이용규가 부상 때문에 2014년에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감수하고 영입을 진행했다. [2] 사실 박명환은 5억원에서 5,000만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삭감률로 보면 무려 90%며 체감상으로는 박명환이 더 삭감된 것처럼 느껴진다. 이용규는 삭감률로 따지면 55.6%로 박명환의 삭감률에는 한창 못 미친다. [3] 2020 시즌 한화 타자들 가운데 WAR 순위 2위였다. 1위는 최재훈. 이용규와 최재훈의 WAR의 합은 5점대이나 팀 타자 총 WAR은 4.80(다시 말해 한화의 타선은 저 두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전타선들은 다른 팀에서는 1.5군급 선수들이랑 비교해도 더 나은선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으로 KBO 리그 전 시즌을 통틀어 최약체 타선으로 평가되던 2015년 KIA의 5.51보다도 낮은 수치다. 참고로 비밀번호를 찍던 류현진 시절의 한화 조차도 2015 KIA 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4] 코로나 사태로 입장수익이 전년 대비 1/20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전 구단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현 상황이다. 여전히 변함없이 잘 나가는 삼성그룹의 삼성 라이온즈, 현대자동차그룹이 모기업인 KIA 타이거즈, 오히려 수익이 증가한 NC를 빼면 대부분의 모기업들조차 전년 대비 상황이 좋지 않아 외부 FA 영입 역시 쉽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는 계약 상 키움에서 제공받는 스폰서 비용에 변화는 없었을 것이고 그래서 이용규를 영입할 돈이 있었겠지만 입장객 수입이 줄어든 건 마찬가지다. [5] 여담으로 이용규의 부인인 유하나는 창원 출신이기 때문에, 이걸로 한번 꾀어보자고 하는 NC 팬들도 있었다. [6] 물론 둘 다 성격이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이 커진 점도 있지만, 마냥 감정적인 의견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KIA에서도 한화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선수가 KIA로 복귀한다 해도 비슷한 일이 생길 경우 문제를 일으키면 일으켰지 조용히 있을 것이라고 무조건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거 두산 선수였던 홍성흔의 사례만 봐도 그런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홍성흔도 롯데 이적 당시 좋지 않게 두산을 떠나다 보니 두산 팬들에게 미움을 사기도 했고, 두산 재이적 이후에도 일부 시즌을 제외하면 연봉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것도 모자라 주장을 맡았음에도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위기를 해친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기서 끝났으면 몰랐겠지만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부전드 망언으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두산의 프랜차이즈임에도 오히려 두산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선수가 되었다. 롯데에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홍성흔도 결말이 안 좋게 끝났는데 한화에서 전과가 있었던 이용규가 KIA로 복귀한다 하면 홍성흔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가 의문이다. [7] 이용규가 2020 시즌 성적을 다음 시즌에도 그대로 이어간다면 KIA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2020년 KIA의 주전 외야수는 나지완, 최원준, 프레스턴 터커였는데, 나지완은 수비에서의 기복이 심한 편이고 최원준은 이제 겨우 외야수로 자리를 잡은데다 역시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약점이 있으며, 군대 문제도 있다. 터커는 내년에 1루수로 전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보니 이 상황에 이용규가 가세한다면 외야진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줄 수 있다. 실제로 2019 시즌 종료 후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나주환을 데려와서 3루 백업과 주전으로 잘 써먹었던 적도 있고, 그 외에 홍상삼을 주워와 불펜에서 쏠쏠하게 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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