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9:02:13

이스루기 라이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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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활약
2.1. 원작2.2. TV판
3. 평가4. 기술

1. 개요

생년월일 1850년 5월
신장 190cm
체중 90kg
혈액형 B형
별자리 황소자리
출신지 시즈오카 현(이즈반도)
무기 일본도
유파 진고류
좋아하는 음식 와사비
무(전투력) 지(지식,지혜) 심(정신력) 덕(카리스마) 오리지널 항목(캐릭터 특성)
3 2 2 2 허우대만 멀쩡함 5
石動 雷十太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 1996), 미야케 켄타( 2023) / 박조호. PS유신격투편 성우는 코무라 테츠오.

유파는 자칭 진고류(眞古流). 다만 실상은 유파라기 보다는 라이쥬타를 중심으로 모인 검객 집단에 가깝다.

죽도를 쓰게 된 검도를 나약하다고 비난하면서, 궁극의 살인검을 목표로 그를 따르는 일부 검객을 모아 진고류를 만든다. 목표는 다른 나약한 검술 유파를 근절하고, 소수 정예의 무적의 검사들만을 모아 검술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2. 작중 활약

2.1. 원작

카미야 카오루가 출장 강습을 하는 마에카와 미야우치의 도장에 도장깨기를 하러 나타나 마에카와 사범을 쓰러뜨리고 켄신과도 한 번 대련을 하게 된다. 이 때 켄신은 실력을 자랑하지 않는다는 주의라 카오루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적당히 나왔는데, 이 때 처음 비검 반강을 써서 켄신의 죽도를 두 동강낸다. 허나 켄신이 피한 걸 보고 보통 실력이 아님을 가늠하여 마에카와 도장을 격파하려던 걸 그만두고 그 자리를 떠난다.

부잣집 아들 츠카야마 유타로의 검술 사범을 맡고 있다. 그들 부자를 도적들에게서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유타로에게 직접 검술을 가르쳐준 적은 없다고 한다. 유타로 본인은 진고류 부흥을 위해 바빠서 그럴 거라고 여기고 있다.

히무라 켄신도 자신들의 무리로 영입하려 하지만 활인검에 의의를 두는 켄신에게 거부당하자 대립하게 된다. 진고류의 제자들에게 카미야 도장을 습격하게 했다가 모두 켄신에게 막혀서 실패하게 되자 그 뒤로는 한동안 개입하지 않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한밤중에 스스로 나서서 켄신을 기습한다. 켄신이 카오루 일행과 담소를 나누며 밤길을 걷는 걸 뒤에서 진검으로 반강까지 써서 베려 한 것. 그걸 직접 본 유타로는 당연히 충격을 받는다.

이후 켄신과 대결하여 반강을 난발하지만 이전 사노스케의 참마도가 그랬듯 아무리 강해도 안 맞으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실패. 그러자 비반강을 구사해 켄신의 팔에 상처를 내지만 그 바람에 옆에서 관전하고 있던 유타로까지 오른팔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고 만다. 그럼에도 유타로를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단순히 스폰서로 삼기 위해 이용하고 있었던 것 뿐이고 실은 도적들이 습격하도록 사주한 것도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켄신은 완전히 눈이 돌아가 네게 생지옥을 맛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켄신 일행이 유타로를 오구니 의원과 타카니 메구미에게 보였지만 두 번 다시 검술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와버렸다. 이후 켄신은 다시 라이쥬타와 대결하고, 이 때 라이쥬타가 살인검이라 떠드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한 번도 살인을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래도 켄신은 앞서 치료 때문에 오른팔이 제대로 안 움직이는 페널티가 있었고 라이쥬타가 반강과 비반강을 연사해 틈을 주지 않고 간격을 제압해 위험하게 보였다. 허나 켄신은 너 같은 놈은 왼팔 하나로 충분하다고 선언하고, 비룡섬 한 방으로 라이쥬타를 완전히 제압해버린다.

그럼에도 켄신에게 다가오려던 야히코를 붙잡고 인질로 삼지만, 그에 전혀 겁먹지 않고 되려 죽여보라는 야히코를 보고 주저하고 이를 보고 살인검의 진정한 의미를 말해주며 라이쥬타의 가치를 야히코보다 못한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켄신 때문에 완전히 자존심이 꺾여 재기불능이 된다.

2.2. TV판

여기서는 내용이 다소 다른데, 유타로가 켄신 일행과 만난 뒤 원작과 비슷한 형태로 접촉을 시도하고 유타로에게 진검 한 자루를 주는 것으로서 진고류에 영입시킨다. 허나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유타로의 재력을 이용하기 위해서였을 뿐.

일본 검술의 부흥을 위해 움직였던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무인들이 살아나갈 수 있는 왕국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켄신에 대해서도 그의 정체가 발도재라는 사실을 알고 손을 잡으려 하지만 실패. 이후로 꽤나 카리스마있게 활약해서 진고류 휘하의 병력을 모아 모아다가 선동해서 경찰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것...까지는 좋은데 여전히 유타로가 두 번 다시 검을 잡지 못하게 만드는 전적은 그대로 나오고 심지어 코믹스에선 칼로 받아내는게 불가능하다고 나온 바람의 칼날 비반강은 켄신이 발도하는 동작으로 간단하게 두동강 당하고 이후 내지른 단 한 방에 리타이어 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상향된 건지 하향된 건지 모를 지경;

다만, 코믹스와는 달리 진심으로 일본의 검술(정확히는 일본의 전통 무사혼)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사이고 다카모리'와 비슷한 부류의 일본 최후의 검객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와 그의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에서 깔리는 비장미가 느껴지는 브금이 그것이다.

애니화 과정에서 원작처럼 라이쥬타가 뻔한 3류 사기꾼으로 그려지는 것보다는 좀 더 입체적이고, 자신의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으로 그려내는 게 더 나을 것이라 판단한 듯. 실제로 라이쥬타 에피소드는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덕분에 정말 찌질한 3류 악당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나름 비장미 있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원작에서도 평가가 안 좋았기 때문에 리메이크에서는 혹시 대거 각색을 하나 싶었지만 눈에 확 띄는 각색은 거의 없었다. 다만 유타로를 습격한 도적들이 사실 자신의 부하였음이 밝혀지는 장면 등이 삭제됨[1]으로서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성이 빠지고, 살인검을 추구하려 하지만 각오가 없는 일반인이기에 그러지 못하는 칼잡이 지망생으로 캐릭터가 바뀌었으며, 켄신에게 패한 직후 켄신 일행이 자신을 조롱하는 환청에 자신도 살인을 할 수 있다며 지장보살에 기도하고 있는 노파에게 비반강을 시전하나 베인건 노파가 아닌 지장보살이었고, 기도하던 노파가 떨어진 목을 거꾸로 올려놓아 결과 지장보살의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바뀐 것을 보고 흐느끼는 마지막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후 켄신이 살인이라는 선을 넘지 못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그의 미래를 걱정하는 말을 남겼다. 본래는 찌질한 3류 악역으로 나와 별 의미도 없이 소모되고 사라졌지만, 리메이크에선 '살인검이 무엇이고 그 무게란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에서 그 의미를 아는 자인 켄신, 반대로 그 무게를 알지 못하는 자인 라이쥬타라는 위치가 부여된 셈이다.

3. 평가

겉으로는 꽤 그럴듯한 말을 하지만 그 실체는 3류 악당. 입으로는 살인검을 떠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살인을 해본 적도 없고[2] 우연히 얻은 고류검법서에서 얻은 기술로 잘난 척한 것 뿐이다. 당시가 일본의 내전이 끝난지 오래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전 경험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우물 안 개구리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하다못해 센카쿠같은 3류들도 살인을 저지르던 시대다.

게다가 그는 죽도검술이 일본 검술을 약체화시켰다고 폄하하는데, 죽도의 기원 자체가 일본의 전국시대가 낳은 최강의 무사이자, 검성으로 받들어지는 카미이즈미 노부츠나가 일본 검술의 번성을 위해 만들어낸 발명품이다. 결국 라이쥬타는 죽도의 존재 이유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는 빈 껍데기이자 허세쟁이에 불과하다.[3] 실제로 죽도를 사용하면 부상의 걱정 없이 보다 격렬하고 자유로운 대련이 가능하기 때문에[4] 역으로 실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괜히 죽도 검술을 적극적으로 수련하고 익혔던 북진일도류가 당대 최강의 유파 중 하나로 평가받으면서 현대 검도의 뿌리가 된 것이 아니다.[5]

하는 짓이 치졸하고 규모가 너무 작아서 완벽한 3류 악당으로 끝나버렸지만, 오직 강함과 약육강식만을 중시하는 주장의 맥락이나 각종 무술에 정통한 불평분자를 모아 조직을 만들어 반동을 꾀하는 모습 등에서 나중에 등장하는 시시오 마코토와 유사한 점이 있어 어느 정도 원형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이때 실패한 지적인 근육맨 컨셉을 재시도한 것이 유큐잔 안지라고 한다. 즉 시시오 마코토와 유큐잔 안지는 라이쥬타를 저마다의 컨셉으로 크게 발전시킨 셈이라 볼 수 있고, 반대로 보면 라이쥬타는 시시오나 안지라는 악역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시행 착오'.

다만 실력 그 자체에는 그럭저럭 괜찮게 쳐줄 수 있는 면도 있다. 일단 반강이나 비반강 같은 기술은 켄신도 그 위력을 인정한 바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본인의 저열한 인성과는 별개로 일단 기술 자체는 진짜 고류 검술의 비기(秘技)가 맞는 듯 하다. 게다가 스승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우연히 주운 검법서를 보고 독학으로 그 기술을 재현해 내서[6]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부분 역시 높이 평가할 만하다.

허나 의심의 여지가 없이 찌질스러운 성격이나 비겁한 행동거지가 그러한 면을 묻어 버리기에 충분하다. 사노스케 본인부터 마음만 먹으면 라이쥬타를 이길 수 있다고 발언하였는데, 이 때의 사노스케는 아직 이중극점을 익히기 전이었다.[7][8] 결론은 그냥 3류. 심지어 켄신에게 입힌 상처도 오른팔을 못 써서 맞춘 것에 가깝고, 기껏 낸 생채기도 이전 보스인 아오시의 부하 한냐가 낸 부상만도 못하다.

사이토 하지메는 그를 쓰레기라 평하였다. 오죽하면 켄신보고 이깟 놈에게 상처 하나라도 입은 것만으로도 수치라고... 이 평가가 그야말로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데, 얘는 진짜 심하게 말하면 조폭이 되고 싶은 양아치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상 동네에서 덩치크고 한 주먹 한다고 어깨에 힘 넣고 다니는 양아치가 어느새 검술책으로 요술같은 힘을 얻더니 형님소리를 듣고 싶어져서, 유파를 만들어 조직원을 영입했던 거다. 그것도 말이 검술 유파지 작중 묘사를 보면 한 주먹 하는 사람이면 다 환영한다는 식으로 그야말로 폭력조직이 따로 없다. 그런 놈이 결국 조폭은 되어보지도 못한 채 온갖 찌질한 추태를 부리다 양아치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한 때 천황의 개국공신으로써 천하를 호령하던 최강의 라이벌 검사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양아치한테 고전하다가 진땀 흘리면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9]

작가가 말하길 원래는 켄신과는 반대되는 모토를 지닌 지적인 근육맨 컨셉으로 나갈 예정이었는데, 당시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그리는 사이 어느새 3류 악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원래는 문무겸비 캐릭터로 나갈 예정이었는데 본인의 몸상태 때문에 꼬여버렸다란 소리. 이때부터 와츠키의 캐릭터 완급 조절의 미숙이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다.

덕분에 당시 원작은 인기순위가 하락하는 부침을 겪어야 했고, TV 애니메이션에서는 혹평을 받았던 원작 에피소드를 그대로 애니화하는 대신 캐릭터성부터 전면적으로 갈아엎었고, TVA에서는 유타로의 재력을 이용하려는 치사한 짓을 하면서도, 그럼에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고 하는 원작과는 180도 다른 나름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다만 기술은 사실상 작중 유일한 검기를 날리는 거라서 이런 점에서 은근 굉장한 남자 아니냐는 농담성 평가가 있다.[10]

그리고 쓸데없는 사실이지만 액면가와는 다르게 나이도 켄신보다 1살 어리다.

이렇게 캐릭터 평가도 좋지 않고 등장 에피소드의 평가도 낮아서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판에서는 삭제하는 게 낫지 않냐는 말이 나왔지만[11] 리메이크 판에서도 그대로 라이쥬타 편이 제작되었다. 그리고 과분할 만큼 우수한 성우를 배정받았다. 다만 부하 설정이 삭제되고 끝까지 혼자 등장하면서 살인검의 무게[12]를 전혀 모른 채 재능만 믿고 살인검을 추구하려는 사람으로 캐릭터가 바뀌었다.

4. 기술

  • 반강(이즈나) : 카마이타치를 일으키는 기술. 애장판에서는 '감치기 이즈나'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죽도로도 진검과 같은 날카로운 공격을 낼 수 있다. 진검으로 날리면 바위도 벨 수 있다. 막아도 검과 함께 토막내는 사실상 방어불능
  • 비반강(토비이즈나) : 카마이타치를 날리는 기술. 애장판에서는 '활강 이즈나'라고 번역되었다. 일반적인 검의 간격을 넘어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며, 이 공격은 반강과 마찬가지로 방어불능기다. 하지만 권총도 피할 수 있는 달인인 켄신에게는 스치기도 어려운 판이니(...)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켄신의 일검에 '두동강' 나면서 하향당했다.[13]


[1] 다만 유타로가 대결 도중 휘말리면서 손목을 다치는 전개는 유지되었다. [2] 격동의 시대에 살인검을 휘두르며 살아 온 켄신에게 바로 간파당하여 굴욕을 당한다. [3] 게다가 작품 세계관 내에서도 묘진 야히코조차 죽도 검술 단련을 통해 강자의 반열을 향해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 걸 봐도 충분히 유의미하다. [4] 태생부터가 살인무기인 진검은 말할 필요도 없고, 수련용인 목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사람의 뼈를 부술 수 있는 물건이다보니 실전과 같은 격렬하고 자유로운 대련은 불가능하다. 괜히 검도 도장에서 어지간한 유단자가 아니면 목검을 휘두르지 못하게 억제를 하는 것이 아니다. [5] 애초에 실전을 상징하고 훈련을 하는 검술이면서 동시에 "막부말기 최강의 검객 집단이라 불리며 두려움을 받았다던 신선조"의 멤버들이 주로 사용하던 "천연이심류"만하더라도 다른 유파들과는 달리 훈련 하는 죽도나 목도의 크기나 두께가 크고 두꺼워서 그렇지 엄연히 일정 유단자 이하의 문하생들에게는 죽도로 훈련시킨다. 그 대단하다는 신선조 1번대 대장인 오키타 소지도 일정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죽도로만 훈련했다. [6] 현대에 이르러서는 워낙 경제력과 정보력이 발달되어서 동영상과 교습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이런 검법서나 비급서 등의 가치가 낮게 평가받지만 의외로 8~90년대만 해도 스포츠 지침서 같은 것이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꽤 도움이 되었다. 시대상의 차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책으로 독학하는 것에는 대부분의 경우 한계가 있지만 만화적 허용과 더불어 라이쥬타의 재능과 노력이 대단했다고 봐야 할 듯하다. [7] 사노스케는 자신을 사정 없이 박살낸 사이토에게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발언은 작가가 사노스케의 입을 통해 그가 라이쥬타보다 강하다고 간접적으로 확정지었다기 보다는 "라이쥬타 너같은 3류 쯤은 굳이 켄신이 나설 것 없이 나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는 게 맞다. 그리고 사이토가 라이쥬타를 쓰레기라 폄하한 반면 사노스케의 주먹은 제법 쓸만하다고 평가하였고, 라이쥬타가 켄신에게 왼손 하나로 박살났던 데에 반해 사노스케는 그 라이쥬타보다 훨씬 강한 사이토의 팔을 부숴버린 적도 있으며, 사노스케의 싸움 대부분이 끝까지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보면 이중극점 습득 이전이라 하더라도 라이쥬타에게 승리할 가능성 또한 낮은 편은 아니다. [8] 다만 사이토의 평가는 사노스케와 라이쥬타 중 누가 더 강한지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켄신이 이런 피라미 하나에 고전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사노스케와 라이쥬타 중 누가 더 강할지는 실제 그려진 장면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추정만 가능할 뿐, 객관적인 우열을 판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9] 물론 싸움의 실상은 켄신의 압승이긴 했지만 단칼에 베도 시원찮을 정도의 3류에게 상처를 입었으니 검술 대결이 되면 봐주기는커녕 비정할 정도로 봐주는 것이 없던 사이토 입장에서는 화가 날 법도 했다. [10] 다만 작중에 천상용섬 전수전에 봉인해제 한 히코 세이쥬로가 휘두른 검기가 있으니 유일은 아니다. [11] 실제로 스토리가 본궤인 교토 편에 오르기 전 단편의 집합이었던 도쿄 편 에피소드들 중 본문에서 서술하는 사이토 하지메의 평가 정도만 정리하면 유일하게 아예 다루지 않아도 전후 스토리 이해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에피소드가 바로 이 라이쥬타 편이다. [12] 반면 켄신은 실제로 막말 때 칼잡이로 사람을 무수히 죽여왔기에 대결 당시 라이쥬타가 보이는 태도만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바로 간파했다. 그러기에 이미 늦어서 손에 피를 묻힌 자신과는 달리 라이쥬타는 살인검의 무서움을 깨닫기를 기원했다. [13] 물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건 분명 대단하지만 원거리의 상대를 요술 같은 것이 아니라 카마이타치 현상을 이용해서 베는 기술인 만큼 당연히 상대가 멀리 있으면 있는만큼 공격이 닿을 때의 파괴력이나 살생력이 줄어들 수 밖에는 없다. 당장 능력자들이 판을 치는 원피스에 나오는 검객들만 하더라도 위대한 항로 및 신세계로 가면 나름 네임드라 불리는 인물들은 대부분 검으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지만 상대와의 거리에 따라서 위력이 결정되는 것만 봐도 능력자 배틀물이 아닌 바람의 검심의 세계관의 경우 카마이타치 현상의 한계가 명확하면 명확했지 과장이 될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