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드라 Isend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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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출신 | 케지스탄 |
소속 | 잔 에수 |
직업 | 원소술사 |
등장 |
디아블로 2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불나방 |
성우 |
리아나 영(디아블로 2),
제시카 스트라우스(디아블로 3) 안현서(디아블로 2: 레저렉션), 불명(디아블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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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디아블로 2의 직업 중 하나인 원소술사의 설정상 인물이다.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2
잔 에수 마법단 출신의 원소술사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그 유명한 소서리스다.악마가 창궐하기 시작하는 칸두라스로 건너가 로그 캠프에서 네 명의 동료를 만나 악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어둠의 방랑자를 쫓기 시작한다. 동문 성채를 지키는 안다리엘, 탈 라샤의 무덤을 지키는 두리엘, 그리고 메피스토까지 처치하고 마지막엔 지옥까지 추격하여 아이단 왕자를 숙주로 삼은 디아블로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직후 마지막 남은 바알을 마무리하기 위해 하로가스에 도착해 새로운 동료 드루이드와 암살자를 만난다. 이렇게 총 일곱 명의 영웅들이 힘을 합쳐 결국은 바알까지 쓰러뜨리고 잠시 동안 대악마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익히 아는 디아블로 2의 스토리 전반을 이끌어 온 인물.
2.2. 불나방
디아블로 3 이전의 스토리를 담은 단편 소설 불나방에서 등장한다. 이샤리 성소에서 수습생들과 결투를 벌이고 있는(사실상 일방적으로 공격한) 한 소녀를 스승이자 친구인 발데크에게 데려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리밍'이라는 이 소녀는 자신이 '마법사'라며 신들 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다며 이센드라와 발데크 앞에서 기고만장해 하는데, 발데크가 뛰어난 언변으로 리밍에게 자신을 가르쳐 달라는 말을 꺼내게 만든다. 그리곤 이센드라가 자신이 이 소녀의 스승이 되겠다며 직접 나선다. 계속 으르렁대면서 티격태격대던 터라 리밍은 단칼에 이센드라를 거절하고 발데크에게 배우겠다고 했지만 결국 리밍은 이센드라의 제자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곧 이센드라는 리밍의 멘토로서, 리밍은 그런 이센드라를 스승으로 따르고 존경하게 되었다. 이센드라의 지식을 모두 습득하고나자 리밍은 이센드라를 스승이 아닌 동기처럼 대하기 시작했고, 이센드라 또한 리밍에게 한 없이 관대해지기 시작했다.
리밍이 이센드라의 지식을 대부분 흡수한 이후 발데크가 결국 이센드라 대신 리밍을 맡게 되었고, 더이상 이샤리 성소에 남을 이유가 없어진 이센드라는 그 곳을 떠나게 된다.
어느 날, 루트 바하두르라는 마을에 극심한 이상 고온 현상이 벌어지자 리밍이 마법을 이용해 마을의 우물에 물을 대준 일이 생겼다. 이를 두고 리밍과 발데크가 언쟁을 토하던 도중 이센드라가 다시 나타나 이센드라는 '나 또한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리밍의 편을 들어주고 다시 떠난다.
또 몇 달이 흐른 뒤, 루트 바하두르 방향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리밍이 발데크에게 찾아온다. 발데크에게 동쪽에서 엄청난 기운이 느껴졌고 그게 뭔지 알아보러 떠나자는 리밍의 말에 발데크는 시큰둥하며 '아침에 떠나도 되지 않느냐'고 되묻지만 리밍은 그것이 이센드라의 기운임을 눈치채고 발데크에게 재촉한다.
루트 바하두르에 도착한 둘은 이전과 다른 엄청난 오한을 느끼며 마을을 둘러보는데 엄청난 기운이 다다른 곳은 작은 나무 문이 달린 어느 집이었다. 그리고 그 곳엔 이센드라의 시신이 있었다. 이센드라는 리밍처럼 극심한 가뭄이 온 이 마을을 마법을 사용해 도와주려고 했으나 주문이 폭주해버린 것이다.
소설은 발데크의 1인칭 시점으로 한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막바지에 보면 발데크가 이야기해주고 있는 상대방이 이센드라를 암살한 비즈자크타르의 암살자라는 사실이 나온다. 비즈자크타르는 이센드라와 같은 마법학자들이 폭주하여 자신도 제어가 안되는 상황을 대비해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 마법학자를 암살하는 임무를 지닌 비밀 조직이었다. 발데크는 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상대에게 이센드라의 감시를 맡았으며, 이센드라의 주문이 폭주하자 그 암살자가 결국 이센드라를 살해한 것이었다.[1]
이 덕에 디아블로 2의 소서리스를 기억하던 수많은 유저들이 대성통곡했다고... 리밍은 스승이 마을을 구하려다 실수로 마법 남용으로 인해 암살당하자 자신 때문에 스승이 죽었다고 자책하면서 그녀의 장례를 치러주었다.
디아블로 2의 영웅들 중 생사가 알려진 인물이 이센드라를 포함해 네 명인데 나머지 셋, 즉 아마존 카시아와 강령술사 줄[2] 은 타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통해 처음 이름과 생사가 알려졌고 팔라딘 카르타스는 후속작인 디아블로 4에서 메피스토의 마기가 남아있는 산케쿠르의 시신을 봉인하고 이를 지키다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반면 이센드라는 공식 소설에 등장한 유일한 인물이며 공식적으로 사망한 유일한 영웅이 되었다가, 디아블로 4에서 잃어버린 유산 퀘스트를 통해 디아 2의 주인공 중 하나인 팔라딘 역시 사망했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밝혀진 그의 이름은 카르타스.
2.3. 영혼을 거두는 자
이후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등장한다. 사망했으니 당연히 생존한 인물은 아니고 마법사로 5막 혼돈의 요새 진입시 영혼으로 등장한다. 남자 마법사로 진행해도 동일하게 스승으로 등장한다.[3]
말티엘이 망자들의 혼에서 죽음의 힘을 손에 넣음으로써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에 네팔렘은 말티엘을 없앨 죽음의 힘을 얻기 위해서 혼돈의 요새 지하에 있는 망자들의 힘을 얻기로 하는데, 여기서 마법사로 진행할 시 스승이었던 이센드라가 등장하는 것. 이센드라의 목소리를 들은 마법사는 처음엔 매우 놀라지만 길을 따라 결국 이센드라의 영혼과 마주하게 되고 대화를 나눈 뒤 네팔렘에게 망자의 힘을 나누어준다. 리밍이 거쳐간 여러 스승 중에서 오직 이센드라를 진정한 가족이자 친구로 여겼으며 이센드라를 무척 따랐음을 대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1]
틀린 것만도 아닌 것이 이 세계관에서 마법학자들이 마법 남용으로 타락하여 말썽을 피운 사례가 많다. 애초에 비즈자크타르가 창설된 것도 비제레이 마법단 전체가 타락해서 악마의 마법을 썼던 흑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고,
디아블로 1의 원소술사인
자즈레스도
디아블로의 영향으로 미쳐버려 2막의 소환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디아블로 2에서도 3막을 플레이하면
나탈랴가
오르무스가 타락될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그를 뒷조사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그리고 이센드라 역시 타락한 것도 아니고 의도한 것도 아니지만 엄연히 본인의 실수로 마을 주민들을 몰살시켰으니 이센드라의 감시를 맡은 암살자로서는 그냥 보고 넘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추가로 1막에서
아카라가 적들과 마주하기 전에 조언해준 충고가 결국 씨가 된 셈이다.
[2]
줄은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 디아블로 시리즈에 공식적으로 돌아온다.
[3]
디아블로 2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후속작에 등장했다. 강령술사도 그 제자가 후속작에서 등장했고, 아마존과 더불어서 그 이름과 함께 히오스에 등장하기도 했지만, 디아블로 시리즈의 후속작에 등장한 것은 이센드라가 유일하다. 얄궂게도 디아블로 2 주인공들 유일하게 사망이 확실했는데, 오히려 죽어서 등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