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55:55

이루릴 세레니얼

이루릴에서 넘어옴

파일:DragonRaja.png
등장인물
후치 일행
후치 네드발 · 칼 헬턴트 · 샌슨 퍼시발 · 네리아 · 아프나이델 ·
엑셀핸드 아인델프 · 운차이 발탄 · 이루릴 세레니얼 · 제레인트 침버 · 길시언 바이서스
바이서스 일스 공국 드래곤 기타

파일:attachment/eerurilonline.jpg 파일:DR_Iruril.jpg
드래곤 라자 온라인에서의 일러스트 2016년 드래곤 라자 모바일의 컨셉아트
파일:attachment/eeruriljp.jpg
일본판 퓨처 워커 3권에 수록된 일러스트[1]

1. 개요2. 작품 등장 비중3. 외모 및 속성4. 전투 능력5. 작중 행적
5.1. 드래곤 라자5.2. 그림자 자국
6. 기타

1. 개요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이루릴을 상징하는 인삿말이자 드래곤 라자의 '주인공 일행'으로서 마지막으로 후치 네드발과 주고 받은 인삿말이다.[2]
드래곤 라자 세계관의 등장인물.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는 당연지사고, 세계관상 퓨처워커로부터 1000년이 넘게 지난 그림자 자국에서도 등장한다![3] 엘프 여성. 라디오 드라마판 성우는 소연, 오디오북 성우는 이명희.

2. 작품 등장 비중

드래곤 라자와 퓨처 워커에서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중심 인물이었으며, 그림자 자국에선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셨다. 그런데 정작 그림자 자국을 읽어보면 예언자 왕비보다는 출연이 적은 편이다. 다만 작품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활동하는 인물만 꼽는다면 역시 이루릴이 단독 3관왕. 검까지 치면 프림 블레이드도 이루릴과 같은 출연 수를 자랑한다.(…) 단편으로 따지면 핸드레이크와 솔로처는 세 번 이상 나왔다.

3. 외모 및 속성

파일:이루릴.jpg
가죽 바지와 흰 블라우스를 입은, 아름다운 긴 흑발을 한 미녀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몸매는 딱히 묘사되지가 않아서 글래머인지, 슬렌더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작중 서술 중에 더워서 블라우스 단추를 푼 이루릴의 옷깃 사이로 보이는 뽀얀 앙가슴에 대한 묘사가 존재하고, 네리아를 이루릴로 착각한 샌슨이 네리아의 허리를 만진 후의 발언이나 이루릴 뒤에서 달리던 후치가 이루릴의 엉덩이를 보고 동요한 점, 말타고 있을 때의 이루릴의 타이트한 가죽바지 보정을 받은 허벅지 라인에 임펠의 남정네들이 헤롱헤롱한 점, 네리아가 술에 취한 이루릴을 부축할 때 다리가 질질 끌린 점을 보면, 가슴계곡이 만들어질 정도의 거유, 개미허리 같은 웨스트, 글래머러스한 히프 라인, 꿀벅지와 쭉 뻗은 롱다리임을 알 수 있다.완벽하다! PC통신 연재소설이던 시절의 잔향이 가장 많이 남은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당시 드래곤 라자를 읽던 뭇 소년들의 마음에 불을 싸지른 장본인이기도 하다. 엘프 누님+때때로 백치미라는 크리티컬 모에속성이 있다. 나이는 120살을 조금 넘었다.[4]

그녀의 미모는 엘프답게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되며 시골청년 샌슨 퍼시발이 한 눈에 반할 정도. 그러나 후치는 제미니에게 심하게 코가 꿰여 있었던지라 샌슨처럼 오도방정은 안 떨었다. 대신 샌슨이 겉으로 방정을 떤 것에 반해 후치는 이루릴의 가슴을 만지는 꿈을 꿨다. 꿈으로 꿀 정도로 그녀의 미모는 후치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후에 칼이 꿈을 해몽해주긴 한다. "개꿈이구먼." 그런데 이 개꿈은 샌슨도 꾼다. 네리아를 앞안장에 태우고 자기는 졸고 있을 때 네리아의 허리를 덥석 껴안으며 "음음… 이루릴… 허리가 생각보다 굵은데…"

기본적으로 인간과 종족이 다르기 때문에 인간으로선 이해하기 힘든 면도 많고, 본인도 인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5] 전개가 진행되면서 점차로 인간과 소통하는 법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인은 오히려 인간에 물들어가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듯 말하다가도 인간스러운 단어를 쓰고 있다며 놀라기도 한다.

외모 묘사를 포함한 캐릭터성에서, 이전까지 한국 판타지 팬덤에서 엘프 여캐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인기있던 디드리트와 비교분석되는 경우도 많았다. 작가 자신도 디드리트로 대표되는 일본 판타지식 엘프 여캐 (소위 에루후)에 대해 의식하고 있었는지, 연재 잡담을 통해 "닌자처럼 싸우고 게이샤처럼 웃으면 그게 바로 에루후"라는 분석을 내놓았을 정도. 두 캐릭터의 비교에 대해서는 일단 '이루릴은 디드리트에 대한 안티테제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론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공감이 이루어진 편이고, 유사성에 대해서는 '안티테제라고는 하지만 그렇다는 말을 들어야 그런가보다 할 정도로 유사성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보는 경우도 있고, '안티테제인 만큼 디드리트를 연상시키는 연관성이 뚜렷한 것은 분명하지만 캐릭터성의 차이도 명백하다'고 보는 이들도 있으니 결국 판단은 독자 각자의 몫이다. 예를 들어 두 캐릭터를 비교하자면 흑발↔금발, 가냘픈 몸매의 미소녀↔당당하고 볼륨있는 몸매의 미녀와 같이 외견부터 대놓고 대조적으로 묘사되고 있고, 작중 행적 역시 의도적으로 '이종족으로써 사고방식의 차이'를 강조한다거나, '닌자처럼 싸우고 게이샤처럼 웃으면 에루후'니까 대신 유틸성도 좋은 올라운드 딜러처럼 싸우고 4차원 사고방식으로 행동하게 하는 등 의도적으로 차이를 만들어내려고 시도한 것처럼 보이는 면모도 많은 것.

퓨처 워커에서는 시기적으로 드래곤 라자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별로 변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림자 자국에서는 존재 그 자체가 전설급이 된 듯하다. 결국 핸드레이크로부터 10 클래스의 우주 창조 마법을 배우는 것에 실패한 나머지 이 세계에 눌러 앉기로 한 엘프들의 대표자로서 활동 중.[6] 무수한 세월을 살면서 여러 분야로 활발히 활동한 나머지 매일 죽은 친구들을 추모하면서 지낼 수 있을 정도다.

4. 전투 능력

일행에서의 활약은 검술, 마법, 정령술 모두를 구사하는 올라운드형 딜러. 근접전에서는 에스터크 망고슈를 사용하는 중세식 펜싱 스탠스를 구사하고[7], 마법 역시 100년 이상 수련했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활시위를 만들어 건 컴포짓 보우를 소지하고 있지만, 드래곤 라자부터 그림자 자국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실제 발사한 적은 없다.[8]

마법도 상당한 수준이다. 어느 수준인지 직접 설명은 안 하지만, 몇 가지 묘사만으로도 최소한 견습 마법사 아프나이델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모험 초기 아프나이델이 3레벨 마법 파이어볼을 간신히 쓰던 시절, 이루릴은 칼라일 영지의 동굴을 빠져나오면서 6레벨 마법인 체인 라이트닝을 시전했다.[9] 다만 이루릴의 나이(120세)보다 더 오래 마법을 배워 온 마법사 리치몬드보다는 실력이 떨어졌다. 작중 다른 엘프가 등장하지도 않고 이루릴이 능력의 한계치를 보여 준 적도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수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 대마법사보다는 못하되 그래도 상당한 실력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작중 묘사되는 진짜 주특기는 정령술이다. 엘프가 인간보다 정령 친화력이 더 높다보니, 서로 다른 속성의 정령들을 불러내어 아프나이델이 마법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서슴없이 해낸다. 여기에 더해 마법까지 병행해 다양한 응용을 보여주는 것이 특기. 예를 들어 미끄러지게 하는 마법인 그리스로 적을 넘어트린 후, 페더 폴로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어, 실프를 불러내 이리저리 휘날리게 만든다던가, 실프와 샐러맨더 혹은 언딘을 불러 거대한 불/물의 회오리를 만들어낸다던가 하는 식이다. 또한 바이서스 임펠에서 후치 일행을 공격한 넥슨과 시오네를 쫒아낼 때는 땅에서 불길을 뿜어내는 기술을 내보였는데, 매우 특이한 방법인지 빛의 탑에서 마법사들이 와서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일 정도였다.

작중 가장 인상깊게 묘사된 것은 언딘의 물을 실프의 바람으로 공중에 띄우고, 윌 오 위스프의 빛을 이용해 환영을 만들어내는 기술. 크라드메서의 환영을 동시에 10마리나 불러낸다. 단순한 환영이 아니라 어떤 물리적인 능력도 있는지, 크라드메서와 실제로 육박전을 벌이다 물로 부서지는 장면이 묘사된다. 천 년 후의 세계관인 그림자 자국에서는 능력이 더더욱 발전하여, 수천 개의 환영을 동시에 불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래곤 라자 시점에서는 이루릴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딱히 보여주지 않고, 다른 엘프가 등장하지도 않아서 어느 정도 강한지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 이루릴은 본인의 입으로 엘프 사회에서 지위가 딱히 높지 않다고 하지만, 이와 별개로 종족의 대표로서 클래스 10 마법을 쫒는 것을 보면 엘프 안에서 다방면으로 신뢰받을 만한 능력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최소한 임무 도중에 맞닥뜨릴 위험에서 몸을 지킬 수 있을 만한 무력은 있고, 그리고 최종목표가 대마법사 핸드레이크를 만나 10클래스 마법을 전수받는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10클래스 마법의 이론만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마법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것이다.

이후 그림자 자국에선 아예 엘프의 대표격으로 활동하며, 그림자 지우개로 변형된 세계에서는 혼자서 광폭화한 지골레이드를 쓰러트리기도 했다. 아일페사스가 목숨을 바쳐 힘을 빼놓았고 이루릴도 부상당하긴 했지만, 아무리 못해도 그레이트 웜[10]급 드래곤을 시체로 만들 정도인 걸 보면 매우 강력하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타고 다니는 말의 이름은 레셔널 셀렉션(Rational Selection). 대마법사 행세를 하는 아프나이델과 실리키안 남작을 쳐부순 후 마굿간에서 훔쳐낸 말이다. 엘프도 도둑질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 말들을 내버려두면 팔리기밖에 더 하겠냐면서 이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겠냐고 말했는데, 이 대화를 계기로 말 이름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지어졌다(…). 참고로 등장하는 말들 중에서 이 말이 말(…)을 가장 잘 알아듣는다. 말이 말을 알아듣다니! 나는 말의 말을 모르는데! 중반에 드워프 엑셀핸드 아인델프가 타기도 할 정도[11]. 이루릴이 리치몬드를 추적하러 타고 헤어진 뒤론 이 말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그림자 자국 시대에 들어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물론 엘프 특유의 몸놀림은 바이크를 타도 빛나서 달리는 오토바이의 안장을 딛고 서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젊은 종족들에게는 미덥지 못한 광경인지 옆에서 동행하던 한 오크가 '지금 타는 게 말인 줄 아나' 하고 대놓고 투덜대는 장면이 있다. 오크는 같은 오토바이의 사이드카에 타고 있었기에 운전하던 엘프가 난데없이 그러고 있으니 불안해할 만도 했지만.묘기운전 작중 시대의 이파실-졸란 랠리[12]에 여러 번 완주한 경력이 있다는 듯.

5. 작중 행적

5.1. 드래곤 라자

드래곤 라자에서의 그녀의 여행 목적은 대마법사 핸드레이크를 만나 클래스 10의 마법을 배우는 것이었지만, 최후에 후치에게서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을 들은 후 엘프 특유의 작별인사를 하며 기약없는 이별을 한다. 이 장면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13]
웃으며 떠날 수는 있겠지. 하지만 미소를 띠고 돌아올 수는 없을거야.
후치의 독백. 무엇을 암시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엘프 이루릴과 인간 후치의 시간 상의 차이일 것이다. 이루릴은 돌아다니다 보면 돌아올 날이 있지만 그 때까지 후치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둘 사이의 재회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식의 후치의 독백에 어색함이 있으며 따라서 본작의 세계관 속 종족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면 보다 입체적인 시각을 제시할 수도 있다.

작중 시점에서 엘프는 그 자신들의 조화로 인해 세상의 흐름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한 종족이며 그에 따른 방안으로 이루릴을 파견해 클래스 10 마법의 습득을 우선시 하였다. 또한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인간과의 교류 또한 염두에 두었으며 완결 시점으로 이루릴이 비록 임무는 실패했으나 (아마도 대부분이 후치의 영향으로) 인간의 감정을 미약하게나마 배우게 된 최초의 엘프일 가능성이 있고 후치 일행과의 모험으로 대륙을 꿰뚫는 역사적인 진상에까지 도달했으니 이를 보고한다면 엘프 사회에서 이루릴을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일이다. 파견 목적에 부합되게 알아온 정보들을 보고한다면 엘프들도 머리가 없지 않은 이상에야 종족 보전을 위해 이루릴을 어떤 위치로 두어야 좋을지 고민할 것이며 스스로는 지위가 낮다고 했지만 이루릴의 행보에 종족의 명운이 달려있던 만큼 이러한 이루릴의 극적인 변화(엘프 입장에선 엄청난 변화일 수도 있다)를 보고도 마음대로 숲을 떠나도 되는 엘프로 내버려두긴 힘들 것이다. 어디까지나 이루릴은 임무를 위해 숲을 나온 것이며 엘프 종 자체는 숲에 모여 폐쇄적으로 살아간다는 뉘앙스로 서술된 바 있다. 따라서 엘프로써의 이루릴은 원래도 숲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었지만 임무를 완료한 시점에선 종족의 보전을 위해 이전보다 엘프 사회 내에서 바쁠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고 그 시간이 인간의 기준으로 얼마나 길어질지는 가늠하기 힘들 것이다.
결국 후속작 퓨처 워커에서 세계멸망 위기가 일어나는 바람에 열심히 돌아다니며 활동했다..

드래곤 라자 진주인공일 수도 있는 인물. 표면적인 후치 네드발 마법의 가을 여정을 주로 본다면 후치 네드발이겠지만, 핸드레이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본다면 후치는 이야기들의 관찰자이자 대변인일 뿐이고, 핸드레이크의 반대축에 서있고 대립하는건 이루릴이다.

퓨처 워커에서는 믿었던 동료에게 감금을 당한다든지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면서 고생했지만… 리셋[14]

5.2. 그림자 자국

그림자 자국에선 위대한 예언자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후 후반에서 아일페사스에게 다시 세계를 위한 모험을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담으로 왕비와 왕같은 인간들에게 '아프나이델을 데려간' 이라는 수식어로 호칭되는데 아마 구층탑을 만들고 그림자 지우개를 봉인했을 그를 데리고 나와 그의 임종을 보았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이루릴은 구층탑을 오를 수 없었고[15] 그의 임종을 본 것이 그녀였다는 언급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기에[16] 많은 의문을 품게 만드는 부분이다. 작중 아프나이델이 명확히 '죽었다'고 언급되지 않고 계속 '떠났다' 등의 묘사로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아프나이델이 다른 세계로 떠나는 것을 도와주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17] 작품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가장 오래부는 바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지만 그 별명을 누가 처음 붙여줬는지는 아무도 떠올리지 못한다.

6. 기타

드래곤 라자 코믹스판에는 초반의 스토리 담당이었던 레디오스 덕분인지는 몰라도 원작에 충실한 모습으로 나왔지만 손봉규의 작화력 부족으로 얼굴이 너무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었고 레디오스 하차 이후인 후반부에서는 웬 천쪼가리만 걸친 헐벗은 복장으로 변해버렸다.(...)

[1] 우측은 아일페사스 [2] 그랑엘베르의 인삿말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내용만 봐서는 그랑엘베르의 영역인 순결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인삿말이다. 더구나 이루릴이 그랑엘베르 교단의 성직자는 더더욱 아닌데다, 칼이 그녀가 엘프라는 것 외에는 아무 정보가 없었던 첫 만남에서 선뜻 앞서서 먼저 저 인삿말을 내놓았던 것을 보면 엘프라는 종족 특유의 인삿말이나 여행자끼리 주고 받는 덕담 같은 문구일 가능성이 높다. 엑셀핸드 아인델프처럼 자기 종족의 신의 이름을 빌어 인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플링인 듀칸 버터핑거의 경우 테페리의 인삿말을 하는 장면이 없으므로 필수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3] 엘프가 정말 오래 생존한다는것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다. 심지어 나이를 먹었다는 묘사도, 언급도 없다. 나이를 먹지 않았다는 얘기도 없지만. [4] 레니를 찾으러 가는 여정에서 후치가 한 번, 그리고 이루릴이 리치몬드와 대적하면서 한 번 더 언급한다. [5] 대표적인 부분이 '주전자와 머리의 비교' 끝부분. [6] 덕택에 그림자 자국 세계에서의 엘프 종족은 옛날에 비해 엄청 변했다. [7] 사실 에스터크는 상호 갑옷으로 완전 무장한 전면전에서 갑옷을 뚫기 위한 찌르기에 특화된 거대송곳이라 베기 능력이 없고, 망고슈는 좀 더 후대, 화약무기의 발전등으로 갑옷의 중요성이 퇴보하고 대신 레이피어와 같이 가볍고 빠르고 예리한 무기가 주류가 된 시대에 상대의 공격을 쳐내거나 받아넘기는 등 방어적 목적을 겸하는 보조무장이다. 작중 이루릴의 검투 장면에서도 이 점이 반영되어, 에스터크로 체인 메일을 관통해 공격하고 망고슈로 공격을 받아넘기는 장면이 나온다. 현대로 치면 올라운드 딜러 포지션인 포병이 보조무기로 소총 대신 대물저격총 진압봉을 함께 들고 다니는 정도의 괴악한 무장인 셈. 이 때문에 서양 검술에 관심을 갖게 된 독자들은 고인물 중의 고인물 아니냐고 이루릴을 다시 보게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8] 드래곤 라자에서는 자크와 하슬러를 저격하려고 할 때 칼이 활을 쏘려는데 본인은 어쩐지 매직 미사일을 쏘겠다고 했다. 궁술은 마법만 못한 걸지도? 혹은 작가가 '엘프니까 활은 특기겠지?'라는 독자의 예상을 굳이 어긋나게 하고 싶었다던가. 물론 D/R에서의 매직 미사일 묘사를 보면 '다리 여럿 달린 말에게 동시에 걷어차이는 느낌'이라고 할 정도라 저지력 쪽으로는 매직 미사일 쪽이 더 나았을 수도 있으니 종족 특유의 '합리적인 판단'일지도 모른다. 일단 D/R에선 농담삼아 우타크의 후손 소리까지 듣는 칼 헬턴트가 있었기 때문에 이루릴이 먼저 나서서 활을 쏠 일이 별로 없었고, 퓨처 워커에서 그덴산의 거인과의 직접 조우를 앞두고 시위에 화살을 먹이는 장면은 있었지만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하며 다음 장면에선 수수께끼 놀음만 했다. [9] 즉 최소한 12레벨 메이지. 여기에 AD&D 기준으로 엘프는 멀티 클래스로 같은 레벨의 파이터나 시프 레벨을 가진다. [10]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천 년 전 드래곤 라자 시점에서도 이미 나이 많은 축에 속했다. [11] 동물과 소통이 가능한 특성을 활용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때 똑똑한 녀석으로 고른거 같다. '말' 그대로 '합리적인 선택' [12] 오토바이로 하는 다카르 랠리와 비슷한 경기인 모양. [13] 이 때 나왔던 대사가 작중에서 자주 사용되었으며, 아직도 독자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명대사인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정확히는 후치가 말하다가 중간에 복받쳐오르는 감정 때문에 끝맺지 못 했다.)과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이다. [14] 동료들을 나쁘다고 말할 수 만도 없는게 당시 세계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어서 여기저기 쑤셔보느라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정지 현상은 유피넬의 어린 자식이라 불리며 변화를 지양하는 엘프들과 성향이 매우 비슷한 지라... [15] 구층탑 근처에서는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그녀는 그림자 자국에서 기구를 이용했다. [16] 아프나이델의 지인들인 후치나 아일페사스 등등이 그 자리에 없을 리가 없기에. [17] 아일페사스는 '그가 떠날때 이루릴도 그 자리에 있었잖아'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