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0:25:36

은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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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요한 양미라 강준수 은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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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이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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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주
Eun Jinju | 殷珍珠
파일:은진주 현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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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은진주 과거.png
흉터가 없던 시절[1]
}}}}}}}}} ||
이름 은진주
나이 18~19세[2]
직업 초등학생 중학생 (과거 한정)[3]
가족 아버지, 어머니[4], 남동생 은호진
고모, 고모할머니[5], 외삼촌, 외할머니
ID 진주의 보석함 The Jewely Box of Pearl: pearl***
소속 진주의 보석함 The Jewely Box of Pearl
치사량 100%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현재
4. 인간관계
4.1. 가족4.2. 그 외
5. 평가
5.1. 과거5.2. 현재
6. 어록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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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시 한 번 함께 즐겁게 놀고 싶어. 예전처럼.
네이버 웹툰 칼가는 소녀의 등장인물.

중국어판 이름은 殷珍珠(인 쩬 쭈/Yīn zhēn zhū).

2. 상세

파일:은진주 유년기.png
파일:은진주 중학생.png
<rowcolor=#fff> 유년기[6] 15세
은호진의 누나로, 그동안 사랑이의 과거 속에 종종 등장하던 병원 친구의 진짜 정체다. 한동안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가 139화에서 밝혀진다. 작중 최중요 인물 중 하나로 본작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안경[7], 주근깨, 그리고 얼굴의 흉터가 특징.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동생 호진이와 동갑인 사랑이가 진주와도 서로 친구처럼 지내던 것을 보면 호진이와의 나이 차는 적어도 1~2살 정도로 보인다.[8]

3. 작중 행적

3.1. 과거

그동안에는 사랑이의 회상 속 모습으로만 잠시 나오다가[9] 135화에서 진짜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건강했을 때는 비록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부모님과 남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행복한 생활을 하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거의 병원에서 지내다시피 했다. 호진이가 감기에 걸려 잠시 집에 있는 동안 사랑이와 만나 친하게 지내게 되었으며 호진이가 다 나아 자신의 병문안을 왔을 때 사랑이에게 호진이를 소개해주어 셋이 서로 친하게 같이 놀고 그랬었다.
136화에서 사랑이에게 가방과 학교 용품들을 자랑하면서 학교에 대해 얘기해 준다. 그러던 중 자신의 100점 시험지를 자신의 보물이라며 자랑하는데, 하는 말을 보면 아빠에게 처음으로 칭찬받아서 보물삼아 가지고 다니는 듯. 그러다 호진이가 보게 된 누나의 그림일기를 보면 그동안 아빠의 은연한 무시와 푸대접에 대한 서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진다.
사랑이가 방송을 찍어서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는 것을 보고 사랑이를 부러워하게 된다. 어느 날, 아빠와 친척들이 병문안을 왔을 때 고모할머니가 남매의 엄마를 언급하며 별 좋지 않은 소릴 하며 글도 모르는 어린 애들이 뭘 아냐고 하자 우리들도 글 볼 줄 안다고 반박한다. 호진이랑 같이 아빠에게 자기들도 사랑이처럼 방송 나가고 싶다고 졸래대자 옆에 고모가 방송에 아무나 다 나오는 건 아닌데다가 사랑이라는 애는 예뻐서 나왔고 차라리 호진이가 아팠으면 후원금은 받았을지 몰랐다고 막말을 하자 이에 상처받고 아빠의 팔을 붙잡고 울지만 아빠의 싸늘한 표정을 보고 아빠가 고모의 말에 수긍하여 본인을 거슬려하는 것을 생각해 크게 충격먹는다. 충격이 컸는지 그동안 본인이 소중히 여기던 100점 시험지를 마구 찢으며 이에 놀라 누나를 말리려는 호진이에게 "저리 가! 너도 나보다 사랑이가 더 좋잖아! 사랑이랑 더 친해졌잖아!"라며 소리치며 화를 낸다. 호진이가 누나도 좋다고 위로하지만 자기는 똑똑하지도 예쁘지도 건강하지도 않아서 아무도 자길 좋아하질 않다고 울분을 토한다. 누나를 위로해주려고 다가오는 호진이의 손길을 뿌리치다가 안경이 벗겨지게 되고 실수로 안경을 밟아 안경이 망가지게 된다. 왜 그러냐고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 묻는 호진이에게 넌 아무것도 모를거라며 나도 너처럼 예쁘고 똑똑하고 건강했다면 모두가 나를 좋아했을까, 나도 사랑이처럼 예뻤더라면 나를 방송국에서 찍어주었을까, 자기도 비싼 약 받고 건강해지고 싶다라는 말을 하면서 주저앉아 운다. 하는 말을 보면 예쁘지도 않고 그리 똑똑하지 않고 병약한 자신과는 달리 예쁘장하고 똑똑하고 건강하기까지 한 동생은 자신은 잘 받지도 못하는 아빠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여 은연 중에 열등감을 가지고는 있었던 듯. 이후 사랑이가 진주의 부러진 안경을 가지고 울던 호진이를 위로하며 울지 말라며 사랑이 약 나눠 주겠다며 다같이 찾으러 가자고 한다. 그날 밤, 셋이서 몰래 병실을 나와 약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찾던 중 창고를 발견하고 들어가는데 너무 어두운 복도 때문에 무서워하다가 그만 안경을 떨어트려 버리고 당황하며 안경을 찾다가 실수로 약품 보관대를 넘어트리게 되어버린다! 이에 호진이가 사랑이를 보호하려다가 등 쪽에 큰 부상을 입어버린다! 현재 호진이의 등 쪽의 흉터가 바로 이것 때문에 생긴 것. 그리고 옆에 본인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팔만 나왔는데 설령 살았어도 결코 작은 상처는 아닐 것이다. 현 시점에는 등장도 언급도 없는 것을 토대로 진주가 이 때 죽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지만 보관대가 호진이와 사랑이 쪽으로 넘어졌지만 진주는 보관대에 맞지 않은 것으로 보여 죽지 않은 대신 주변에 약병이 많이 깨진 것을 보면 유리 파편이나 약물 등으로 얼굴이나 피부가 많이 손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139화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죽진 않았지만 얼굴은 물론, 눈 부분까지 붕대로 감싸는 수준으로 큰 부상을 입어버린 상태. 크게 사고를 당하고 사랑이와도 같이 있지 못하게 되자 나는 이제 나를 좋아할 수가 없고 이제 나는 정말 좋은 점이 없는데다가 내 이름조차 내 거가 아닌 거 같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하면서도 한때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분을 털어놓는다. 참고로 병실 환자 이름표에서 밝혀지는 누나의 본명은 은진주.[10] 그리고 이 회상을 끝으로 과거 회상에서의 등장은 끝. 현 시점에는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불명.

145화의 호진이의 과거 회상에서 간접적으로 생존 신고가 되었는데, 회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호진이와 어떤 여자아이[11]에게 소리지르며 울부짖고 물건들까지 깨트리고 난리를 피운 모습이 잠깐 나온다.[12] 여기에 진주는 사람을 가지고 노는 거냐며 보통은 되어야 나를 사랑하는 거 아니냐며 울부짖는다. 이에 호진이는 진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방의 문을 여는 것을 시도하다 포기할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다.[13]

146화에서 과거 호진이가 누나의 일로 사랑이의 중학교까지 찾아갔다고 언급하는데, 정황상 사랑이가 과거의 일을 기억하는지 물어보려고 찾아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호진이에 의하면 우리는 한번도 사랑이를 잊은 적이 없다고.

그리고 148화에서 호진이가 사랑이와 대화를 하던 도중, 호진이의 아빠가 갑작스럽게 난입해 사랑이를 내쫓으려하자, 사랑이가 지금 진주 언니는 어떻게 되었냐고 호진이 아빠에게 다급하게 물었지만 호진이 아빠는 오히려 화를 내며 감히 누구 이름을 막 부르냐고 소리쳤고 진주가 어떻게 되었는지 말하려다 호진이에게 막힌다. 이후 친구들을 내보낸 뒤, 호진이의 아빠가 호진이에게 감히 채사랑을 우리 집에 데려올 수 있냐고 화내다 호진이가 '안 될 건 없죠. 누나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는데'라고 하는 것을 통해 현재 진주는 아직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 뿐 살아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라도 제대로 밝혀진다.

154화의 은호진의 언급에 따르면 실종상태[14]라고 한다. 이제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고.[15]

156화에서 호진이의 회상 속에서 깃털펜으로 무언가를 쓰는 장면[16]으로 짧게 등장한다.[17]

159화에서 사랑이가 진실게임에서 호진이에게 진주에 대한 모든 걸 말해달라고 하였고, 이에 호진이가 그동안 진주에 대한 일들을 말하면서 언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컷에 사고 이후 얼굴을 감싼 붕대를 막 풀려고 하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한다.

160화에서 마침내 진주의 얘기가 나온다. 상처를 입은 후 진주는 아빠에게서 내 이름과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약 줘서 다 낫게 해달라고 때를 쓴다. 다행히 병은 치료되었으나 여전히 면역력이 약해 잔병을 달고 살게 되었고 얼굴의 상처는 수술로도 완전히 낫지 못했다. 새 집에 살게 된 후부터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국제전화부터 편지를 쓰지만 당연히 답장이 돌아올 일은 없었고 사랑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진주는 호진이와 함께 사랑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를 쓰던 도중 들어온 고모에게 인사도 안 하냐며 핀잔을 듣고 목소리도 작고 어깨도 좀 피고 방만 공주라며 험담을 듣다가[18] 호진이에게 위로를 받는건 덤. 이들은 사랑이가 이사가거나 병원도 옮겼을 수도 있지만 진주제약은 평생 사랑이 약을 만들어주기로 했으니 진주제약에게 보냈다. 그러나 답변이 오는 일은 결코 없었다. 그동안 진주는 계속 성장했지만[19] 사랑이는 마치 죽은 엄마처럼 편지에 어떠한 답장도 오지 않자 어쩌면 사랑이가 엄마처럼 죽은게 아니냐는 호진이의 말에 죽지 않았다고 엉엉 운다. 결국 사랑이에게서 어떠한 답장도 듣지 못한 채로 중학생이 되고 만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소극적인 성격과 외모로 인해 따돌림을 당한듯한 묘사가 있다.

161화에서는 너처럼 안 보이는 곳에 흉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푸념하다가 소설 얘기도 하며 외모 비하를 하다가 호진이에게 위로를 듣는다. 후에 중학교에 가게 되지만 호진이에게 자신과 아는 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까지 좋은 호진이가 손해볼 수도 있기 때문. 늘 흉터만 보이는 작은 거울만을 쓰다 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들이 쓰는 립스틱을 보고 자기도 있다고 말할까 말까 우물쭈물하다가 마침내 바르고 나온 모습을 같은 반 학생이 보자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붉힌다.

162화에서 이때 같은 반 여학생의 얼굴을 보고 표정[20]을 읽은 후 결국 학교에 며칠동안 나가지 않다가 아빠에게 갑자기 자퇴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빠에게 절대 안 된다는 호통과 누가 괴롭혔냐는 질문을 받고 없다고 소리지르면서 학교에서 한 마디도 안 하고 괴롭히는 사람도 친구도 없고 그냥 말 걸어주는 애도 없다는 것 때문에 무척 힘들다고 울면서 말한다. 하지만 아빠는 그것 때문 학교를 그만두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한숨을 쉰다. 이에 진주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섞일 수 없고 붕 떠 있으며,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쓰고 있는게 얼마냐 힘든 줄 아냐며 반박한다. 아빠랑 은호진은 나와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만 여자라고 말하자 아빠에게서 그게 무슨 소리냐는 말을 듣자 엄마가 필요하다고, 내가 왜 배가 자주 아픈지 아냐고, 내가 첫 생리를 언제 했는지 아냐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나는 친구도 엄마도 없다고, 나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고 울분을 털어놓는다. 남동생보다 언니가, 여자 친구가 더 필요한데 아무도 없다고 한탄한다. 그러다가 수미라는 이름의 친구가 집에 오게 된다. 진주는 수미와 친해지며 차도 마시며 놀기도 하며 마음을 연다. 그런 와중 수미에게 너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라고[21] 조언도 듣는다. 그러다가 과거 사랑이와 입으려던 빨간 원피스를 입던 와중 수미가 똑같은 옷이 하나 더 있다고 하자 그건 다른 친구 선물로 미리 주려고 사둔 거라고 급하게 화제를 돌린다. 그 후에 가족앨범을 보다 수미가 사랑이의 사진을 보자 어릴 적 친한 친구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제일 친한 사람은 수미 너라고 말해준다. 후에 수미랑 작별인사를 하면서 다음엔 머랭쿠키 만들 재료를 준비하겠다고 말해준다.

163화에서 호진이와 몰래(?) 만나던 수미를 보고 집에 간 게 아니냐고 묻는다. 대답을 얼버무린 수미가 떠나고 난 후 호진이에게 혹시 수미랑 같이 있었냐고 묻자 아니라는 호진이의 대답을 듣는다. 그렇게 계속 사랑이를 그리워하다가 마침내 사랑이의 화려한 등장을 알게 되자 사랑이를 만나려고 하였으나 몸이 좋지 않아 대신 호진이가 만나러 가게 된다. 아픈 와중에도 '진주의 보석함' 페이지를 사랑이의 팬 사이트로 바꾸려는 생각을 하던 도중 호진이에게서 사랑이를 만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만나러 가라는 말을 한 후 몸 상태가 안좋아져서 입원을 하게 된다. 입원한 와중에도 폰을 보다가 자신의 페이지에 사랑이를 욕하는 악플을 보고 반쯤 멘붕 상태에 빠져 우왕좌왕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퇴원한 후 수미가 호진이에게 너희 아빠가 채사랑이랑 가장 닮은 여자애 찾아서 내가 온 거라는 진실을 듣게 된다!

결국 수미에게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었지만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친구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지만 수미에게서 네가 채사랑에게 품는 비정상적인 집착에 질렸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자신의 보석함 사이트에 사랑이를 욕하는 글을 올렸냐고 묻는다.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수미가 입고 있는 사랑이에게 선물하려는 원피스를 강제로 벗기려다가 깨진 유리에 베여 다치게 되고, 호진이와 수미가 붙어 있는 모습을 보자 정말 역겨워!! 하고 소리지르며 이 순간에도 나는 내가 제일 싫어 죽겠다고 말한다. 그 후 호진이에게서 병원부터 가자는 말을 듣자 보통은 되어야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고 난동을 피우자 호진이에게서 누나 때문에 나는 아프고 불쌍한 형제 둔 미래 없는 사람일 뿐이라고, 불쌍하고 불행한 너에게 맞춰가며 살아가야 하는 거라는 호진이의 진심을 듣고 마침내 가출하여 사라지게 된다.[22]

184화에서 가출한 후의 행적이 드러난다. 얼떨결에 고속열차를 타고 가출하면서 왠 민박집을 찾아서 하루 자고 가도 되냐고 부탁한다. 거절당하자 그냥 가려고 했지만 하루 자고 가라는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의 말에 5만원권 다발을 내밀며 하루 자게 된다. 일어난 후 주인 아주머니가 밥 먹으라고 하지만 열이 심해 쓰러져 있었고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간호에 눈물 흘리게 된다. 그리고 방 꼴을 더럽게 이용하자 분노한 아주머니에게 방 꼴이 돼지우리라고 폭풍 잔소리를 듣게 되자 제가 쓰겠다고 돈을 낸 방이라고 변명하자 돈을 냈으니깐 당연히 더럽게 써도 된다는 싸가지없는 생각을 하냐며 빌린 방이 아니어도 누가 이렇게 안 치우고 사냐며 냄새나니 당장 씻고 오라며 크게 혼나게 된다. 씻은 후 계란프라이 할 줄 모른다고 하자 엄마가 그런 것도 안 가르쳐줬냐는 말에 엄마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민박집 아주머니의 가르침을 전수받게 된다.

185화에서 요리와 이불 개기,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배우게 된다. 그 와중에도 머리카락으로 뺨의 흉터를 가리려는 건 덤.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외출했을 때 청소를 마치고 휘핑 크림 잔뜩 올라간 초코 음료 벤티 사이즈로 한 번에 마시고 싶다며 생각하다가도 이 곳은 사람이 없어서 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민박집 주인 아저씨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서 바다에 가서 예쁘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왔고 이름은 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빨리 나가야 하냐고 묻자 오래 있어도 된다는 아저씨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서 차에 치인 애완견을 안고 울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돕기 위해 가진 돈을 몽땅 털어 택시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5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가 없자 카드를 쓰면 아빠가 알게 될 거라는 사실에 강아지를 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난 진짜 최악이라고 고민하다가 결국 카드로 결제하게 된다.

186화에서 결제 후 그런 큰 돈을 니가 냈냐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자기가 치료비 결제한 것을 애완견 주인 할머니께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민박집으로 돌아오면서 주인 아저씨가 말하길 외지인 차가 치고 갔다며 착한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주는 도와주고 나서 마음이 괴롭다고 괜히 도와줬다고 눈물 흘린다. 돈 나눠서 내주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도 씹고는 이제 곧 자신을 찾아낼 거라는 말을 남기고 방으로 들어와 눈물 흘린다. 다시 아침이 밝은 후에는 애완견 주인 할머니의 감사를 받고는 밥을 차려 먹으면서 전부 다 내가 했다며 이런 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며 감격에 겨워 운다.

187화에서 주인 아저씨와 함께 조개를 캐어 저녁으로 먹다가 진주를 발견한다. 그리고 진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아주머니께 듣자 눈물 흘리면서 내 이름도 진주라며 마침내 정식으로 자신을 알리게 되는 것으로 과거가 끝난다.

3.2. 현재

사라진 줄로만 알았지만 183화에서 치사량의 대문 페이지가 바뀌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생존을 드러내었다.[23]

187화에서 마침내 자신의 흉터를 숨기지 않기로 한 건지 어릴 때 입원했던 것과 같은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채로 자신을 만나러 온 호진과 사랑이를 마주한다.

188화에서 치사량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제목을 바꿔 놓는다. 이후 여기로 온 사랑이와 호진이에게 오느라 힘들었지 않냐면서 호진에게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호진이에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있고 죽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한 번도 나타자지 않을 수가 있냐는 말을 듣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거짓말 하지 말라며 하나도 안 미안하다고 그 어떤 말도 날 납득시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러면서 넌 내가 궁금하지도 않았다며 나 혼자 어떻게 지냈는지 상상조차 안 해봤을 거라고 말하는 호진이의 말에 수도 없이 떠올렸다면서 그 집에서 아빠랑 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잘 그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연락한 뒤 우리가 다시 잘 지내는 게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면서 바뀐 게 없으니 또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사이가 틀어질 것 같아 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호진이의 울음에 보고 싶었지만 그만큼 두려웠다고 하면서 그 날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누나 때문에 불행한 게 아니었다면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가 나일거라 여기고 나라도 내가 싫고 원망스러웠을 거라웠을 거라는 호진이의 사과에 자신도 두렵고 고통스러웠다면서 언제나 바뀌는 감정은 그리움으로 다시 시작했다고 함께할 자신도 없으면서 너무 그리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편지를 계속 보냈냐는 사랑이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그땐 너무 어려서 그 편지를 받는 네 생각을 못했다고 사과한다. 불편하고 싫을 수 있었는데 그립고 너무 보고 싶어서 다시 함께 지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 때문에 다쳤다고 원망하고 나를 싫어하지 그랬냐는 사랑이의 말에 그건 그냥 사고였고 너를 싫어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힘들 때마다 네 생각이 났는데 다시 만나면 행복해질 것 같았다는 생각이 말도 안 돼고 내 맘대로 널 나의 행복의 조건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랑이에게서 만약 중학교 때 만났다면 달랐을 거라는 질문을 받자 고개를 저으며 우리가 그 때 만났더라면 결코 좋지 않았을 거라며 말한다. 넌 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어서 난 스스로 관계를 망가뜨렸을 거라고, 그러면서 예쁜 사람이 되어 쉽게 사랑받아서 내 성격도 밝아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너의 삶을 쉽게 바라봐서 분명 너를 질투했을 거라고, 세상에 쉬운 삶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내 마음대로 널 행복으로 삼았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진주의 보석함도 치사량과 별 차이가 없었을지 모른다며 바로잡고 우리가 꼭 책임지겠다고 말한다. 날 보러 와줘서 고맙고 다시 만난 너는 상상대로여서 너무 반갑고 좋다고 말한다.[24] 그리고 우린 지금 가장 좋은 타이밍에 만났다고 하고는 시간이 늦어서 신세진 분들한테 인사를 한 뒤 올라가겠다고 먼저 가라고 한다.

189화에서 주인 아주머니께 동생을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돌아가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동생을 막상 만나고 나니 원망보다는 그리움이 더 컷다고 말하고 자신은 왜 항상 혼자일 때 겁쟁이라고 말하자 주인 아주머니의 가기 싫으면 그냥 여기 있으라는 말에도 동생이 지금 많이 불행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한다. 너무 착해지지 말고 좋은 사람 하라는 아주머니께 자신은 살면서 운이 좋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운이 참 좋았다며 자신을 키워줘서 고맙다고 아주머니에게 감사인사를 건넨다.

192화에서 마침내 집에 돌아와 아버지와 포옹한다.

193화에서 아버지가 채사랑의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말에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자신의 방에 돌아와 먼지 하나 없이 그대로라고 말하며 채사랑이 죽고 싶어서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아빠가 지원해주겠다고 하니 방법이 생겼다는 호진에게 넌 정말 하나도 자라지 못했다며 채사랑이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살릴 수 없는 거라고 핀잔을 놓는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이의 마음을 절대 다 알 수 없을 거라며 사랑이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너무 괴로워서 끝내고 싶은 슬픔일 거라고 치료를 받아라고 해 봤자 거절할 거라고 말한다. 사랑이가 스스로 살고 싶어야 하다고. 그러자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하냐는 호진에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한테서 벌을 받는지도 모르지만 벌 받고 싶다는 은호진에게 그건 자신도 모르지만 우선 치사량을 닫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채사랑이 그대로 두라고 했다는 호진의 말을 듣고 놀란다.

4. 인간관계

4.1. 가족

  • 아빠: 어릴 때부터 아빠가 잘했다고 칭찬한 100점 받은 시험지를 보물로 여기거나 자신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빠가 동생만 보고 돌아가자 혼자서 왜 자신은 안 보고 가냐고 서러워하며 울 정도로 매우 사랑하고 관심을 갈구한 대상. 하지만 늘 동생에게 밀려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주의 아빠가 정말 자기 딸을 냉대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 많다. 모든 방법을 강구해 비록 면역력이 낮아져서 잔병 치레를 하게될 지언정 진주의 병을 완치시켰고 얼굴의 흉터도 치료하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자신의 가출 사실을 알고도 억지로 데려오려 하지 않고 기다려 주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빠도 무뚝뚝하긴 하지만 진주에게 애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다.
  • 엄마: 자신의 아빠와 마찬가지로 매우 사랑하였고 사업 때문에 바쁜 아빠를 대신해 병약한 자신의 양육을 홀로 도맡아하며,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보살펴주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아빠나 동생도다도 더 의지했다. 어릴 시절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로 힘들어할 때에도 엄마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 견디며 행복해했지만, 정작 그런 엄마가 갑자기 병을 얻어 자신보다 먼저 사망하자 매우 슬퍼하며 절망했다. 병원에서의 사고로 사랑이와 헤어진 뒤에도 돌아가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거나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 적응을 못해, 자퇴를 하려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에게 지금의 자신에겐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고 외칠 정도로 여전히 엄마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
  • 은호진: 자신의 하나뿐인 남동생. 어릴 때부터 '호야'라는 자기만의 애칭으로 부를만큼 가까운 남매였지만 호진이 자신과 달리 예쁘장하고 똑똑해서, 아빠에게 자신보다 더 사랑받고 외모부터 건강까지 다 가진 호진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며 은근한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병원에서 호진이가 자신보다 사랑이와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고 생각하자 너도 나보다 사랑이가 더 좋지 않냐고 화를 내며 질투하기도 했다. 결국 병원 비품실에서의 사고 당시 호진이가 자신이 아닌 사랑이를 감싸 지켜주고 자신은 얼굴에 큰 흉터를 얻게 되자, 동생인 호진마저 사랑이를 더 좋아하고 자신을 우선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품게 된다. 그러나 사고 이후에도 호진을 원망하지 않고 이전처럼 화목한 남매 사이를 유지했지만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든 결국 자신은 못생겨서 안될 거라는 부정적인 한탄으로 귀결되며, 사소한 것에도 자기비하를 일삼는 바람에 진주에게 헌신적이었던 호진마저 차라리 본인이 없었다면 누나가 본인을 부러워하진 않았을 거냐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게다가 나이를 먹어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가족들 중 혼자 여자인 자신의 문제를 상담하지 못해서 겉으로는 여전히 친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게 된다. 급기야 자신을 위해 아빠가 놀이친구로 고용하여 친해진 수미마저 호진과 사귀고 있었고 눈앞에서 수미가 호진의 품에 안긴 모습을 보자[25], 사랑이 때처럼 이번에도 호진은 자신이 아닌 수미를 보호하고 늘 자신을 늦게 구한다고 오해하면서 자기혐오가 폭발한다.
    결국 참다 못한 호진에게 자신은 대놓고 불쌍하고 불행한 진주에게 모든 걸 맞춰 살아가야 되고 이에 힘들다고 말도 못하며, 남은 미래도 그런 진주의 눈치만 보고 살아야 되는 걸로 결정됐다는 진심을 듣고 사이가 틀어지고 이후 가출하여 실종되면서 관계 자체가 아예 끊어진다.
하지만 가출한 이후에도 늘 호진이와 다시 만나고 그리워했지만, 미성숙한 자신이 다시 돌아간다면 또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다시 사이가 망가질 것을 우려해서 함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늘 그리워하고 있었으며 마침내 은호진과 재회하여 서로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남매 관계를 회복하였다.

4.2. 그 외

  • 채사랑: 과거 어릴 때 같은 병원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이자 자신이 가장 집착했던 대상. 어린 시절 자신이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을 때 처음 만났으며 동생 호진과 함께 셋이 서로 친하게 지냈었다. 문제는 병원 비품실에서의 대형사고로 헤어지고 나서부터였는데 퇴원한 뒤에도 여전히 사랑이를 그리워하며 계속해서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자 우릴 잊은 거냐고 속상해하다가 연락도 안 되는 사랑이를 초대해 함께 할 거라며, 자신의 방에다 같은 물건을 여러개 사놓는 것으로 시작해 호진이 사랑이가 이미 죽어서 답장을 못 보내는 걸지도 모른다고 하자 필사적으로 부정하면서 사랑이를 향한 친구로서의 애정[26]은 가히 병적인 집착으로 변화하게 된다.
마침내 사랑이가 연예계에 데뷔하여 그간의 근황이 화려하게 알려지자 당장 만나러 가자고 고집을 부리고 사랑이의 1호 팬 사이트를 만드는 등, 하루종일 눈을 떴다가 감을 때까지 오로지 사랑이만 생각하고 사랑이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정신병적인 집착을 보여준다. 수미의 말마따나 그야말로 있지도 않은 채사랑을 중심으로 모든 사고와 행동이 돌아가는 수준. 어쩌면 불우한 과거와 지나친 컴플렉스로 인한 고통의 반동으로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공유하며, 같은 여성으로서 고민을 상담하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27] 사랑이에게 유독 애착을 가진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출한 후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며 편견없이 대하는 사람들 덕분에 자기혐오와 컴플렉스를 극복하여 점차 성숙해지게 되면서, 자신이 보낸 편지 역시 원치 않는 관심을 받는 채사랑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싫을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사랑이를 향한 집착이 잘못임을 깨닫는다. 또한 비품실에서의 사고로 얼굴에 난 흉터도 그건 그냥 사고였다고 말하며 사랑이를 일절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랑이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고 부러워하며 행복의 조건으로 삼은 것을 깊이 반성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자신과 호진이의 행보를 바로잡고 책임지겠다고 사과하면서 그동안 쌓인 것을 풀게된다.
  • 친척들: 겉으로는 무난한 관계로 보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앞에서 대놓고 악담을 펼치고 위로의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등, 한마디로 나잇값을 못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모는 진주의 앞에서 대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악담을 하며 진주의 열등감과 컴플렉스를 자극시켰고 결과적으로 진주와 호진이 파국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 수미: 중학생 때 처음 만난 친구이자 사랑이를 닮은 여자아이. 사실 동성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는 자신을 위해 아빠가 일부러 사랑이와 가장 닮은 여자애로 골라 고용한 놀이친구였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관계와는 별개로 자신의 집에 주기적으로 찾아와 같이 놀고 수다도 떨며 속옷같은 여자들끼리만 할 수 있는 문제도 상담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진주는 수미에게 직접 지금의 자신한테 제일 친한 친구는 너라고 할 정도로 마음을 열었고, 수미 역시 자존감이 극도로 낮은 진주를 격려해주고 진주에게 받는 선물보다 수다 떨고 노는 게 더 좋다고 얘기하며 진심으로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매순간 사랑이 얘기만 하며 그녀에 대한 집착을 여과없이 드러냈고, 당연히 수미도 그런 진주와 호진 남매의 행태를 볼 때마다 적잖이 당혹스러워했다. 결국 자신을 사랑이의 대체재로만 여기는 진주와 호진 남매에게 질린 수미가 자신이 채사랑과 가장 닮아서 진주의 놀이친구로 고용되었다는 사실과 애꿎은 채사랑에게 악플을 단 것까지 전부 폭로하고, 있지도 않은 채사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너희 남매는 완전 소름끼치고 채사랑도 그런 너희들을 무서워할 거라며 팩트폭력을 하자 이성을 잃고 달려들면서 수미와의 관계도 파탄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사이가 파탄난 뒤 진주가 가출한 이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수미의 조언 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는데 현재 진주가 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불명.[28]
  • 민박집 주인 부부: 가출한 후 얼떨결에 찾아간 민박집 주인. 가출한 진주를 재워주고 아플 때 돌봐주었으며 겉으론 험한 말을 하면서도 진주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진주의 새로운 가족과도 같은 관계로, 주인 아주머니 역시 객식구가 아니라 그냥 우리 식구라고 말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5. 평가

5.1. 과거

파일:은진주 다알아.png
난...나를 좋아할 수가 없어. 너무 싫어.
은진주 본인
채사랑은 너희한테 하나도 관심없는데! 너희는 무슨... 있지도 않는 채사랑을 중심으로 돌아가잖아. 내가 만약 채사랑이면 너희 남매 무서울 것 같아.
수미
잠깐 알고 지낸 주제에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내는 게 소름끼쳐서 그랬어!
이건 스토킹이잖아 사랑아. 너무 무서웠다고.
뻔뻔해도 유분수지!!! 당신 자식들이 우리를 얼마나 괴롭힌 줄 알아?! 어딜 가든 따라다니며 수 백통이상 편지 보내며 괴롭혔는데 뭐 이젠 치사량?!!!
양미라
내 미래는 이미 결정났어. 불쌍하고 불행한 너에게 맞춰가며 살아가는 거야.
은호진
유년기 시절에는 화목한 가정에서 부모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지만, 병에 걸려 입원한 후 같은 병실에서 만난 친구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이래저래 인생이 꼬인 인물. 병으로 고생하다가 사고로 인해 얼굴에 큰 흉터가 생기고 못생긴 얼굴로 인한 컴플렉스와 그로 인해 소극적인 성격이 되는 등, 불우한 과거를 지녔지만 동시에 그런 자신에 대한 과도한 컴플렉스와 히스테리가 가족을 포함한 애꿎은 여러 타인의 인생까지 망치고 만 인물이다.

중학생이 되기 전부터 자신의 남동생인 은호진에게 끊임없이 무얼 얘기하든 결국 자신은 못생겨서 안 될 거라는 부정적인 한탄을 쏟아내었으며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자기비하를 일삼는 진주의 모습을 보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누나를 위로하고 잘 챙겨주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상황에 지친 호진이가 차라리 내가 없었더라면 나를 부러워하진 않았을 거냐는 비극적인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남매 관계도 파탄난다.

게다가 남동생 못지않은 채사랑을 향한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정신병적이고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인해 사랑이뿐만 아니라 남동생 호진과 수미마저 불행하게 만들었다. 수미는 진주의 아버지가 남자만 있는 가족들 사이에서 동성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는 진주를 위해 일부러 사랑이를 닮은 외모의 아이로 골라 고용한 알바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진주를 위로하고 진심으로 친하게 지내려 노력했으며[29] 진주도 그런 수미와 친하게 지냈지만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사랑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드러내는 바람에 그 관계마저 파탄냈다.[30] 이는 결국 본인을 채사랑의 대체재로밖에 여기지 않는 진주와 호진 남매에게 열받은 수미가 사랑이를 욕하는 글을 올려버렸고, 진주의 가출에 이어 아버지의 실체마저 알게 된 호진이가 진주의 보석함 사이트를 변질시켜 치사량으로 바꾸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어린 나이에 병에 걸려 병원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을텐데 그런 자신을 위로하고 보살펴주던 엄마마저 일찍 사망했고 동생과 달리 자신에겐 관심도 없어 보이는 아빠 때문에[31] 상처받고 애정 결핍으로 고생했으며 그나마 동생인 호진과 친구인 사랑이에게 의지했지만, 정작 호진은 병원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자신이 아닌 사랑이를 구해주고 자신은 그 사고로 인해 평생 지워지지 않을 흉터까지 생겼으니 성격이 비뚤어지지 않는 게 더 이상하지만 갈수록 이에 대한 자기혐오와 피해의식이 너무 심해졌고 그런 자신을 지켜보는 아빠와 호진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이렇게 자신이 겪는 고통과 불행에 대한 반동으로 유일하다시피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공유하고 어쩌면 같은 생물학적인 여성으로서, 조언을 해줄 수도 있는[32] 사랑이에게 집착했지만 그게 너무 과해 어쩌면 사랑이에 이어 진정한 친구가 될 수도 있었던 수미마저 떠나게 했다.

오죽하면 진주를 누나로서 진심으로 사랑하고 병원에서의 사고 당시 사랑이만 구해줬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품고 어떻게든 누나의 고통과 상처를 극복시켜주려고 최선을 다해서 위로하고 보살피던 호진마저 과거의 상처에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자기혐오만 반복해대는 진주의 모습에 진절머리를 치며, 만약 그때 사고에서 진주가 아닌 자신이 대신 얼굴을 다쳤더라면 진주가 스스로를 불쌍해하는 것처럼 자신도 불쌍해줬겠냐고 반문하고 진주 때문에 항상 눈치 보고 배려하고 양보하는데 힘들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앞으로도 불쌍하고 불행한 진주에게 맞춰줘야 되는 미래를 살아가야 된다고 일갈할 정도다.

5.2. 현재

파일:은진주 평가 2.png
아이가 아주 심성이 곱고 착하오.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
살려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나한테는 하나뿐인 가족인데... 이 은혜 절대 잊지 않을게요.
강아지 주인 할머니
언니도 어릴 때랑 똑같아. 내가 기억하는 그대로야. 하나도 안 변했어.
채사랑
누나는 원래대로 돌아갔구나. 원래의 다정하고 좋았던 사람으로.
은호진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던 사이였던 할머니의 개가 차에 치이자 자신의 위치가 들킬 것을 각오하고도 카드를 긁어 몇백만원 치의 병원비를 내준 것을 보면 근본적으로는 선한 인물이다. 채사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분명 잘못되었으나 그 마음은 기본적으로는 그리움과 애정이었고 수미와 함께 지낼 때에도 진심으로 친구로 여겼으며 추후 동생인 호진에 대한 죄책감 또한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진주의 문제 행동은 대부분 스스로에 대한 컴플렉스로부터 시작하였기에 가출 후 본인의 가치를 찾아가며 사랑이에 대한 집착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평가도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존재가 드러난 초반에 치사량 사이트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후 치사량 사이트가 원래 진주가 만든 사랑이의 1호 팬사이트였다는 것 외에는 연관점이 없었다는 게 밝혀졌다. 오히려 악플을 달아 사랑이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준 수미나 진주의 보석함 사이트를 치사량 1%로 바꾸고, 줄곧 방치하고 합리화한 끝에 살인미수의 단초까지 제공한 호진과는 달리 진주는 사랑이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 적이 없다.

게다가 현 시점에서는 스스로 성숙해지기도 전에 무작정 집에 돌아가 봤자 오히려 호진과의 사이가 또 틀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며, 미성숙한 자신 때문에 호진이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다짐하며 이전의 자심감 없고 소심했던 때와 달라졌다는 것을 드러난다. 또한 예전에 채사랑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스토킹 수준으로 편지를 보냈던 것 역시 지나친 관심도 받는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싫을 수도 있겠다고 여기며 자신의 마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지 않는 가치관도 가지게 되었다. 오히려 가장 사랑이가 그리웠을 때 만났다면 서로 불행했을 거라면서 과거의 자기 자신을 완전히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런 자아성찰과 반성을 통해 마침내 호의를 쉽게 받는 미인의 삶을 너무 쉽게 바라보고 지레짐작하는 기존의 태도를 버리게 되었으며 사랑 집착은 한 끝 차이이며, 팬사이트로 시작했던 진주의 보석함 역시 근본적으로는 치사량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 역시 깨닫고 채사랑을 마음대로 자신의 행복으로 삼았던 것을 후회하며 사랑이에 대한 일그러진 집착을 버리고 훌륭히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여러모로 호진과 비슷하면서도 안티테제같은 존재다. 어린 시절의 추억에 매몰되어 원치 않는 관심을 받는 사랑이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자신만의 감정을 강요하다가 파탄이 났다는 건 남매가 비슷하지만 호진은 그 집착을 치사량이라는 악질 사이버 범죄로 비화시키고 이후로도 자기합리화로 일관하며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다가 살인미수의 단초까지 제공한 끝에 뒤늦게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빌어도 사랑이에게 죽어서도 넌 절대로 좋아하지 않겠다는 최악의 저주이자 형벌로 돌려받은 반면, 진주는 비록 사랑이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과 불화를 일으킨 끝에 가출해버리는 파국을 맞이한 건 매한가지지만 가출한 뒤에 만난 사람들을 통해 줄곧 괴로워했던 자기혐오와 사랑이를 향한 정신병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이 저지른 짓이 원치 않는 사람에게 과도한 관심을 강요하는 잘못임을 깨닫고 뒤늦게나마 사랑이와 재회해 용서를 빌었으며 사랑이 역시 그런 진주를 이해하고 다정하고 좋았던 어린 시절과 하나도 안 변했다고 하며 화해한다.

6. 어록

왜... 나는 안 보고 가...
아빠가 잘한다고 해 줬어. 이건 내 보물이야.
저리 가! 너도 나보다 사랑이가 더 좋잖아! 사랑이랑 더 친해졌잖아!

아니야!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왜냐면 난...! 똑똑하지도 예쁘지도 건강하지도 않으니까!

모를거야...

나도 너처럼 예쁘고 똑똑하고 건강했더라면...

그랬더라면... 모두가 나한테 잘해줬을까?

나도 예쁘고 싶어...
난... 나를 좋아할 수가 없어.

이제 나는 정말 좋은 점이 하나도 없어.

내 이름조차 내거가 아닌 거 같아.

너무 싫어. 돌아가고 싶어. 행복했던 때로.
...작아서 이렇게 보고 싶은 부분만 볼 수 있거든. 다른 곳은 못생겼어도... 그래도...입술은 내 얼굴 안에서 그나마 괜찮은 거 같아.
사람들 시선에 힘든 적 있어요?! 같은 공간에 있어도 나 혼자 섞일 수가 없어 붕 뜬 기분이 뭔지나 알아요?! 억지로 스스로 만든 중력에 매달려서 존재해 본 적이 있냐고요!!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데에 쓰고 있다고!!

나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고.
사람을 갖고 노는 거야?!

정말 역겨워!!

사랑하라고?!! 나를 사랑하라고?!!!

보통은 되어야 사랑할 거 아냐!!
기어코 내가 저지른 일 얼마나 큰일인지 깨닫게 되자 더 무서웠다.
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왜 나한테는 스스로 사랑하라고 했어?

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겠어.
...엄마 없어요...![33]
나의 상상력은 대부분 비관적이어서 항상 두텁고 가라앉았다.
이 곳은 사람이 없어서 좋다. 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

너무 조용해서 시간이 정지된 느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카드를 쓰면 아빠가 알게 될 거야. 지금까지 일부러... 핸드폰도 카드도 안 썼는데...

안돼...

나는... 사람을 마주할 자신이 전혀 없어...

싫어...!

아...!! 난... 진짜.... 최악이야.
눈에 보여도 불행. 눈에 안보여도 불행이라니.

나 같은 거 그냥 저절로 사라지면 좋을텐데.
차라리 내일이 오지 않으면 좋겠어.
밤새 고통에 무너졌던 나를 일으켜 주는 것들은 내가 나를 위해 한 것들이구나.

결국 전부 나여야 했구나.

어쩌면... 이런 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일지도 몰라.
제 이름도... 진주라고 해요.

진주야. 너 참 고우다.
좋아하는 소설처럼 다른 세상으로 가서 완전 다른 내가 되어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나를 괴롭게 했던 모든 것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어.

마주하고 싶지 않았어.

나는
그렇게라도 나를 지키고 싶었어.
도망침에 기한을 정해 둔 것은 아니었다.

평생 도망친다면 나의 동생은 영원히 혼자 일거야.
보고 싶었어. 보고 싶은 만큼 두려웠어.

그래...! 힘들었어...! ...두렵고 고통스러운데도... 모든 게 엉망진창인데도... 하루에도 수십번 바뀌는 감정은 항상 도돌이표로 그리움으로 다시 시작했어. 함께할 자신도 없으면서 너무 그리웠어!
...너를 싫어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걸. ...그 사고는 그냥 사고였어.
예쁜 사람이고 싶었어. 예쁘면 사람들이 사랑해주니까. 쉽게 사랑받고 싶었어. 모두에게 사랑받으면 내 성격도 밝아져서 항상 웃을 것 같았어. 호의가 가득한 세상을 멀리서 바라봤을 땐 너무 행복해 보였거든. 너의 삶을 쉽게 바라봤을 거야. 분명 너를 질투했을 거야. 세상에 쉬운 삶은 단 한 개도 없는데.

사랑아 진심으로 미안해. 내 마음대로 행복으로 삼아서.
...전 살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전 참 운이 좋은 아이였어요.

울퉁불퉁했던 저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7. 여담

  • 남자아이처럼 짧은 머리 때문에 자세한 과거가 나오기 이전에는 다들 남자아이로 생각해서 사랑이의 병실 친구를 호진이로 생각한 독자들이 꽤 많았다. 작중 어떤 사람이 같이 놀고 있던 사랑이와 호진이를 자매로 착각하다가 진주가 (호진이랑) 서로 남매라고 하니까 그럼 네가 오빠겠구나 라고 한 거 보면 이는 독자들만 그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를 가진 가족들과는 달리 작화상으론 그리 예쁘진 않은 편이다.[34] 본인도 외모에 콤플렉스가 좀 있는지 머리를 짧게 자르게 되자 못생겼다며 속상해하고[35] 다른 사람이 자신을 호진이의 오빠로 착각하자 오빠 아니라고 엉엉 울기까지 했다.[36] 그리고 본인과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랑이는 예쁜 외모 하나로 인해 모두의 관심을 받게 된 반면, 진주는 그리 예쁘지 않다는 이유 하나로 어느 누구의 관심을 받지도 못한 씁쓸한 상태를 맞이하였는데, 어찌 보면 진주는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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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고 통통하며 구부정한 체형, 짧은 머리카락, 안경다리 없는 동그란 안경, 음울한 성격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어렸을 때 모습과 비교해보면 판박이 수준으로 닮았다.
  • 은근히 아빠에게 푸대접을 받는 듯한 암시가 나오는데, 아빠가 일 때문에 늦게라도 병실을 종종 찾아오는데 정작 딸의 얼굴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아내만 보고 가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 다음 장면에 호진이의 누나가 혼자 침대 위에 울면서 왜 나는 안 보고 가냐고 하는 것을 보면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아빠가 늦게 병실을 찾아오지만 정작 자긴 보고 가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듯.[37]
  • 공식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테마 색상은 노란색[38][39]
  • 병에 걸려서 입원했다고 나오는데 짧아진 머리, 그리고 엄마 역시 초췌해진 지 3개월 만에 사망한 것으로 보아 병명은 [40]으로 추측된다.[41]
  • 호진이의 어록에 의하면 병은 모두 나았지만 면역력이 약해 잔병을 달고 살게 되었다. 얼굴에 생긴 큰 상처는 좋다는 레이저 치료부터 흉터 재절개 후 봉합하는 성형수술까지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호진이의 방과 정반대로 진주의 방은 무척 화려한 꽃무늬와 프릴, 정물화가 잔뜩 들어간 18~19세기의 프랑스 파리의 인테리어이다. 개념없는 호진이의 고모 역시 방만 공주라는 말을 하였고 호진이 역시 누나는 귀엽고 예쁜 걸 아주 좋아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쁘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자란 한이 맺힌 듯. 특이한 점으로는 같은 물건이 여러 개씩 있는데 이는 모두 사랑이를 초대해 함께하기 위한 거라고 언급된다.
  • 작화상 키가 크고 늘씬한 체형인 가족들과는 달리 유독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이다.[42] 등장 컷에서 자주 같이 등장하는 동생 호진이가 친구들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라는 걸 감안해도 키가 작은 편.
  • 항상 스스로 잘 하는 것이 없다고 자책했지만 직접 보정하여 게시물로 올린 사랑이의 화보 사진들이 누리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예전에 운영하는 개인 사이트를 팬 사이트로 바꾸려 하는데다가, 그 사이트를 구경한 수미도 대단하다며 감탄한 것을 보면 인터넷 관련 쪽으로 능력이 뛰어나다. 워낙 컴플렉스가 심한 나머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채지 못 한 듯하다.
  •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한 것인지 13화 사랑이의 어린 시절 회상에 아주 잠시 나오던 친구의 이름도 진주이다. 다만 저쪽은 김씨 성.둘 모두 의도치 않게 트롤짓을 한 것 역시 똑같다
  • 일단 가족들과 관계를 회복하고 사랑이와도 서로 화해한 것과는 별개로 앞으로의 전망이 다소 불안한 상황. 자신이 가출한 사이 남동생은 자신이 만든 사랑이의 팬사이트를 안티 사이트로 변질시키면서 사랑이를 오랫동안 괴롭혀 왔었으며, 급기야 이 치사량 사이트에서 채사랑이 죽는 날짜를 맞추는 대가로 내건 상금을 노린 사람이 채사랑을 살해하려고 하면서, 살인미수라는 강력범죄까지 일어나는 단초를 제공하고 그 진상이 뉴스에까지 방송되었으니 진주도 여기에 휘말려 가족들과 같이 대중들의 안 좋은 시선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본인은 직접적인 큰 잘못은 없으나 사건의 단초를 본의 아니게 제공한데다가 가족들의 악행으로 인해 덩달아 불이익을 받게 될 어두운 전망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선 구혜주와 상황이 비슷하다.[44]


[1] 머리도 길고 건강하던 시절의 가족사진이다. 좌측부터 아빠, 남동생, 자신, 엄마. [2] 호진이와의 나이 차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거 회상에서의 외모와 나이대, 중학교에 같이 다녔던 것을 보면 호진이와는 1~2살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 [3] 당시 아직 미취학아동이던 사랑이에게 학용품을 자랑하면서 학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통해 최소 초등학교를 입학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후에도 밝혀지는 과거를 보면 최소 중학교까지는 다녔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만약 현 시점에 진주가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다면 최소 고등학교 3학년~대학생 정도로 추정. [4] 현 시점에는 고인이다. [5] 친척 어른 중에 남성분이 하나 있는데 고모부인지 삼촌인지는 아직 불명. 고모와 고모할머니도 서로 부르는 호칭을 통해 관계가 유추될 뿐이다. [6] 병에 걸려 입원했을 때의 시점. [7] 안경 때문에 눈이 잘 나오진 않지만 눈 색은 엄마랑 동생과 같은 자색 눈이 아닌 아빠와 같은 갈색 눈이다. 엄마보다는 아빠를 더 닮은 듯. 그래도 종종 아빠와 마찬가지로 자안으로 보이는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8] 사랑이가 종종 진주를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9] 모습이 제대로 나오진 않았다. [10] 그 이전에도 누나의 이름을 진주로 추측하던 일부 독자들도 있었는데 정말로 이름이 진주라는 것이 확정된 것이다. 마침 진주제약과도 이름이 겹치는데, 호진이의 아빠가 진주제약 관계자가 아니냐는 추측과 더불어, 진주의 언급 중에 '내 이름조차 내 것이 아닌 거 같다'라는 언급을 토대로 진주제약이 진짜로 진주의 이름을 따서 지은 회사 내지는 적어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11] 아마도 호진이의 전여친으로 추정된다. [12] 장면을 잘 보면, 진주의 얼굴에 큰 흉터가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회상 도중에 얼굴의 붕대를 풀고 거울을 보면서 절망하는 진주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흉터가 매우 심하게 난 것으로 보인다. [13] 지금까지 호진이네 집이 배경으로 나올 때도 진주가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을 보면 정황상 진주는 정상적으로 학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져 사실상 집에 틀어 박혀 지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14] 은호진의 아버지가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을리는 없을 것으로 추정. [15] 일반실종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사망처리된다. 사망처리가 되면 주민등록번호의 말소와 일체의 금융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종 후의 기간이 5년 미만일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몇십 년이 지나도 살아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만약 진주가 실종된 것이 사실이라면 최소 호진이가 중학생이었을 때인 약 2~3년 전에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16] 사랑이에게 보내는 편지 [17] 진주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에 아버지의 사업이 흥하기 시작했다는데, 진주의 방 역시 어릴 적의 평범한 집이 아닌 고급스런 집에 있다. 얼굴에 흉터가 있음에도 호진이에게 웃으면서 말을 건 것으로 보아 사고 후에 바로 관계가 나빠진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145화에서 호진이에게 소리지르며 난동 부린 회상 역시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호진이가 여자친구를 사귀었을 때부터 사이가 갑작스레 나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18] 방에는 예쁜 물건들을 잔뜩 놓는 등 중세 공주풍 방처럼 꾸며놓았다. [19] 변기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체감상 초경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0] '하나도 안 어울려. 근데 되게 의외다. 전혀 관심 없게 생겼는데. 너도 이런 데에 관심이 있었어?' [21] 호진이의 과거 회상 속에 진주가 난동을 피우면서 하는 말과 같다. [22] 병원에 잠시 입원해 있는 진주의 모습과 링겔을 뺀 채로 비어있는 진주의 병실 침대의 모습을 연이어 보여준 것을 보아 정황상 입원한 사이 병실에 몰래 나가 그대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23] 호진이와 대판 싸우고 가출한 이후 사랑이고 뭐고 사이트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았다가 치사량 사이트에 대한 것이 뉴스에 뜨면서 그제서야 소식을 제대로 접하게 되었다고 언급된다. [24] 이때 어린 시절의 사랑이, 진주, 호진으로 교차되는 연출이 나온다. [25]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진주의 아빠가 사랑이를 가장 닮은 여자애를 찾아 놀이친구로 붙여준 거라는 진실을 밝힌 수미가 사랑이를 향한 진주와 호진 남매의 비정상적인 집착에 대해 일침하자, 이성을 잃은 진주가 달려들어 링거가 부서지고 그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지는 난리가 나자 공포에 질린 수미가 무의식적으로 호진의 품에 안기고 호진 역시 그런 수미를 보호하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26] 자신의 개인 사이트에다 사랑이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며 너는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야 된다는 편지를 쓴 걸 보면 분명 자신만이 사랑이를 차지해야한다는 독점욕은 아니었다. 사랑이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하는 면모도 있었던 것. [27] 작중에서도 진주가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와 남동생만 있는 집안의 유일한 여성으로서 생리같은 가장 기초적인 성교육도 못 받고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할 동성의 연장자나 친구도 없어서 혼자서 고민하는 모습이 여실히 나온다. [28] 다만 진주도 사랑이에게 지나치게 집착했던 것을 크게 후회하고 미안해 하고 있는 중인 만큼 직접적인 언급이나 묘사만 없지 수미에 대해서도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29] 만약 수미가 속마음을 숨기고 가식적으로 진주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다면 표정만으로 타인의 기분을 잘 읽어내는 진주가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다. [30] 물론 수미가 애꿎은 사랑이에게 악플을 단 건 명백한 잘못이지만 진주와 호진 남매와의 관계가 파탄난 건 호의를 가지고 다가온 수미를 사랑이의 대용품으로 여긴 남매의 잘못이 더 크다. [31] 다만 진주와 호진의 아버지가 정말 진주에게 무관심했는지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진주가 투병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병문안을 왔고 끝내 모든 방법을 강구해 면역력이 낮아져 잔병치레를 할지언정 병을 완치시켰으며, 사랑이와의 사고로 얻은 흉터도 어떻게든 지워보려고 최선을 다했고 진주가 실종된 지 한참이 지난 현재에도 주인을 잃어 아무도 없는 딸의 방을 깨끗하게 유지시키고 있다. [32] 사랑이와 헤어진 이후 학교에서 동성친구는 사귀지 못했다는 언급이 나오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여자는 진주 자신뿐인데다, 가끔씩 방문하던 고모는 볼 때마다 악담을 퍼붓는 연장자로서 함량미달인 인간이었기 때문에 조언을 받긴 커녕 아예 인간적으로 싫어했다. 결국 이런 안좋은 환경이 겹친 끝에 진주에게는 생리같은 여성으로서 가장 기초적인 성교육도 해줄 사람이 없었다. [33] 진주의 얼룩진 삶의 시작을 하나로 나타내는 말. [34] 작중 진주와 호진이가 아빠에게 자기들도 사랑이처럼 티비에 나오게 해달라고 졸랐을 때 옆에 고모가 애들에게 티비에 아무나 나오는 건 아닌데다가 사랑이란 애는 예뻐서 그런거라며 차라리 호진이가 대신 아팠으면 후원금은 받았을지 몰랐다는 소릴 대놓고 한 걸 보면 공식 설정상으로도 외모가 예쁘지 않은 설정인 듯. 그래도 애초에 부모와 남동생도 다들 공식 미인들이고 또 어릴 때는 외모가 그리 좋지 않아도 나중에 커서 외모가 좋게 변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성장하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성장한 후에도 남동생만큼의 미인은 되지 못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살도 많이 빠진데다가 미인까진 아니어도 심하게 못생긴 수준은 아닌 편이며 종종 작화 보정을 받으면서 나름 예쁘게 보여지는 컷들도 나오곤 한다. 사실 현실에서도 가족들은 외모가 뛰어난데도 가족들과 달리 외모가 좋지 않은 사례도 생각보다 꽤 있긴 하다. [35] 때문에 호진이가 누나를 위로하면서 자기 머리로 누나 가발 만들어준다며 일부러 머리를 길렀다. [36] 참고로 이 행인은 이유를 제대로 듣지도 않으면서 이유 없이 막 운다며 사과도 없이 일부러 모른 척 자리를 뜬다. [37] 그러나 이 부분에서는 진주가 상황과 더불어 아빠를 오해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추측하는 독자들도 있다. 다만 아빠도 진주를 사랑하는 것은 진심이긴 하지만 항상 호진이에게 진주를 챙겨달라고 부탁은 하면서 정작 본인은 직접 챙겨주는 묘사도 없고 또 진주가 필요할 때 옆에 제대로 있어주지도 않기에 진주 입장에서는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충분히 오해할 만하다. [38] 진주의 과거가 풀리는 칼가는 소녀의 제목이 옅은 노란색이며 과거에 진주의 독백 말풍선 역시 노란색이 쓰여졌다. [39] 참고로 남동생의 공식 컬러링은 보라색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노란색의 보색 중 하나가 보라색이다. [40] 암은 가족력 및 유전성이 무척 강한 질병이다. 어쩌면 남동생 역시 고위험군일수도. [41] 교모세포종, 역형성 갑상샘암은 생존율이 10% 아래로 사실상 걸리면 죽는 불치병 수준이다. [42] 어렸을 때 사랑이와 같이 입으려던 원피스의 지퍼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43] 다만 이것은 진주의 지레짐작일 수도 있다. 실제로 그 여학생이 그런 마음을 가졌는지는 당연히 알 수 없기 때문. [44] 진주는 사랑이를 향한 지나친 집착과 사랑이의 팬 사이트로 인해 호진이가 그것을 토대로 해당 팬 사이트를 안티 사이트로 변질시켜 지금의 치사량을 만들었고, 혜주는 본인의 존재 자체로 인해 희진과 은조를 10년 이상이나 불행하게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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