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옥중화의 남주인공. 배우는 아역은 정윤석, 성인은 고수. 일본어 더빙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윤원형의 서자이자 윤원형에게는 유일한 아들[1]이다. 한문으로는 尹泰源. 골목 왈패 출신이며, 그로 인해 전옥서에 있던 시절 옥녀에게서 도움을 받았고, 출소 후에는 공재명 상단의 행수가 되었다. 뛰어난 장사수완으로 인해 공재명의 신임을 아주 듬뿍듬뿍 받고 있는데, 체탐인들에 의해 자신들이 명나라에 가서 장사할 수 있는 권한을 줄 인물인 명나라 사신이 암살당했음에도 불구,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여 결국에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한다. 이후 평시서 주부 - 사헌부 집행을 거치며 말엔 옥녀와 함께 외지부를 하며 살아간다.
2. 작중 행적
2.1. 어린 시절
윤원형의 첩 홍매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정난정에 의해 어머니와 함께 쫓겨났고, 어머니와 함께 살던 중 어머니가 몹쓸 병에 걸려 도움을 청하러 윤원형의 집으로 가지만 집사에게 정난정이 알면 큰일난다고 문전박대를 당한다. 이후 집사가 약을 사먹이라고 돈을 줫고, 약을 사서 갔을때는 홍매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그후 윤원형의 정실부인 김씨가 거둬 키웠고, 홍매와 친했던 황교하가 보살펴 주었다.
문제는 부모나 부모뻘 되는 윤원형, 정난정, 황교하의 얼굴은 그대로인데 윤태원은 얼굴의 변화가 크다. 윤원형을 연기한 정준호와 윤태원을 연기한 고수는 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병훈 감독의 과거 작품 대장금에서의 여주인공과 주변 동료들과의 이질감이 떠오르기도 하는 부분.[2]
2.2. 왈패 시절
왈패짓 거리하다가 전옥서에 온다. 옥녀에게 칼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문제가 생길거라고 거절당한다. 그러고 나서 칠패시장 왈패두목의 방으로 감방을 옮겨달라고 부탁하여 감방으로 옮겨와서 그 두목의 수발을 든다. 사실 그자를 제거하기 위한 계획이였다. 야간에 그 두목을 질식사 시키고 빨리 출소하여 현장에서 사라진다.
그후 칠패시장을 장악했고, 공재명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삼개나루 세곡선 하역장 일을 도치와 함께 하게 됐는데, 수익이 영 시원치 않자 평시서 주부한테 비밀스런 거래를 제안한다. 평시서 주부가 자신을 죽일 셈이냐며 거절하자 옥녀를 통해 소개받은 천둥을 이용하여 평시서 주부 집에서 은괴를 턴다. 갑자기 돈이 사라지자돈이 급한 평시서 주부가 이를 승낙했고, 그렇게 행한 거래가 바로... 구휼미 창고를 털테니 보초병들을 치워달라는 것이였다. 그렇게 구휼미를 빼돌려서 은자를 두둑히 챙겼는데, 공재명이 이를 알고 분노했다. 백성들을 먹일 구휼미로 장난을 치냐고 말이다. 하지만 윤태원은 이 구휼미라는게 백성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창고에서 썩고 있으니 최대한 많이 빼돌리는게 백성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공재명의 눈에 띄게 된다.
5년 뒤, 공재명의 명령으로 수하들을 데리고 포도청 관군으로 위장하여 정난정의 수송단을 턴다. 그리고 공재명에게 정정 당당하게 맞서라고 일침하기 위해 자신이 그랬다는 정보를 흘렸다.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는 공재명을 부추겨 큰 그릇을 가지도록 하였다. 그 일환으로 민동주와의 거래현장에서 대범함을 보이도록 하였다. 그후 명나라 태감 오장현이 공재명이 어릴적 모시던 도련님이라는것을 알게되자 오장현을 통해 장사를 하면 막대한 이익을 벌수 있을것이라 하여 공재명을 설득했다.
2.3. 상단 행수
결국 오장현과 동행하기로 했고, 공재명의 전재산을 가지고 상단을 꾸렸다. 도중에 통역으로 옥녀가 합류했다.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는 표시를 하였고, 연경으로 가는 내내 옥녀를 챙긴다.박태수와 체탐인들의 제 1차 공격때 주철기로부터 오장현을 지켜냈고, 오장현의 신임을 얻었다. 그후 사신단과 함께 객잔에 묵게 되었는데,
그날밤 일이 터졌다. 지나가는 수상한 자객을 만나서 대결끝에 제압했더니 다름아닌 옥녀였던 것. 무슨 이유인지 알아볼 세도 없이 야타이한테 당해서 기절하였다. 깨어나보니 무장한 사신호위대한테 체포되었고, 사신단 역관으로부터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그 역관의 배려로 암살자로 몰리지 않고 상단을 빠져나온다.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었는지라 사신단과 떨어져서 연경으로 향했다.
그러고 거지꼴로(...) 공재명에게 돌아왔고, 공재명은 윤태원 잘못 아니라고 넘어가는데... 사실 대박을 쳤다. 사신단이 오장현 암살범으로 진필오를 의심하고 있어서 그자가 혐의를 벗도록 도와주었고, 그렇게 후원을 얻어서 장사를 대박쳤다.
옥녀가 한성부 감옥에 있다는 것을 알고 면회를 했으나 옥녀가 아무런 말도 안하자 답답해하며 갔다.
도치에 의해서 공재명에게 자신이 윤원형의 서자임이 알려졌고, 공재명은 자신은 괜찮은데 식구들이 걱정된다고 하자 윤태원이 꼭 성공해내겠다고 하였다.
이후 윤원형이 옥녀를 죽이려하자 옥녀를 탈옥시켰고, 옥녀에게 지난 행방을 듣는다. 그러고 옥녀를 자신이 어머니로 모시는 안국동 윤원형 본처의 집에 숨겼다.
윤원형의 사가에 들어가서 윤원형을 보기를 청하자 정난정이 나와서 물러가라고 했다.
이후 기춘수가 옥녀의 행방을 찾자 기춘수에게 안국동 집을 알려주었고, 덕분에 옥녀는 살았다.
이후 옥녀가 정대식의 자금 관리를 맏게 되자, 옥녀의 주선으로 이명우와 거래를 하려고 접촉했는데... 이명우가 죽어버려서 일이 꼬였다.
그 후 안국동 마님이 독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난정이 이명우를 가지고 꾸민 역모에 윤태원을 엮어버렸고, 공재명이 윤원형에게 청을 하여 윤태원이 풀려났다. 그러고 결국 안국동 마님이 돌아가셨고, 상갓집에 윤원형이 찾아와 부자 상봉을 하였는데, 하자마자 윤태원이 나가라고 하였다. 윤태원이 정난정과 윤원형에 대한 한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는 부분.
이후 황교하가 윤태원에게 소소루의 행수를 제안하였다.
전옥서에 식량 배급이 끊기자 옥녀가 정난정을 털자고 하여 이에 동조한다.
3. 여담
윤원형의 서자이지만, 그를 마음속 깊이 증오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가 죽어가는 동안 윤원형은 정난정을 옆에 끼고 띵가띵가 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윤원형과 더불어 정난정도 증오하고 있고 정난정도 그라면 치를 떤다. 자신 외의 여자에게서 난 자식이기 때문. 사실 그는 정난정에 의해 쫓겨난 윤원형의 정실부인을 모시고 있었는데[3] 그녀가 정난정의 계략에 의해 독살당한 후, 윤원형과 정난정에 대한 증오심이 더욱 깊어졌다.여담으로 옥녀에게 제대로 마음을 뺏겨 옥녀가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일단 뛰어들고 본다. 한 때 명종과는 연적 관계인지라 옥녀와 명종이 만날 때면 명종에게 대놓고 언짢은 반응을 늘어놓을 정도.[9]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윤원형이 예전에 옥녀가 자신을 도와준 일을 마음에 두고 있어 그녀를 자기 사람으로[10] 둘 궁리를 하고 있으나 옥녀가 옹주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명종과 같은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불편한 상황은 있기 때문에 이 커플도 조금 위태로운 순간이다.[11]
결국 평시서 주부를 그만두고 공재명과 함께 국법을 몰라 억울하게 형벌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인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외지부를 조직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옥녀가 양아버지인 지천득의 재판에 외지부로 나선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듯.
참고로 이 사람
50화에서 옥녀와 함께 소윤 세력을 숙청하는 데 동참하나, 51화 예고편에서 자신을 찾아온 민동주가 윤원형과 정난정의 은신처를 알려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는 것을 보면 윤원형과 정난정은 이미 다른 은신처로 도주한 듯 보인다. 그리고 막바지에 원수를 갚고 [12]1년 뒤 옥녀와 함께 외지부 일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13]
[1]
즉, 명종과는 고종사촌
[2]
장금 역의 이영애와 신비 역의 한지민은 친구로 나오지만 배우들의 나이는 10살이나 차이난다.
[3]
옥녀도 이 정실부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녀를 곁에서 모시기까지 하였다.
[4]
평소엔 정난정에게 꽉 잡혀 살다가 정난정이 윤태원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알고는,'하나뿐인 내 아들 건드리면 너나 니 딸이나 이 집에서 쫓겨날줄 알아라.'며 엄포를 놓았었다. 사실상 이런 윤원형의 윤태원에게 보여준 부성애가 정난정의 계획 몇 개를 망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윤원형이 윤태원에게 호의를 베풀은 게 본인 핏줄중에 유일한 아들이라는 이유가 아니냐는 말도 없지 않았다. 특히 본인이 가장 사랑한 정난정이 딸이 아닌 아들을 낳았다면 윤태원도 찬밥신세였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5]
윤원형이 그에게 관직을 주기 위해 서자도 관직에 오를 수 있도록 법까지 개정하였다.
[6]
당시 평시서 주부가 따로 있었으나 윤원형의 명으로 인해 그 자리에 윤태원이 앉게 되고 기존 주부는 한 단계 강등당했다(...) 일을 못한 것도 아니라 윤원형의 아들이 그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이유로... 하지만 윤태원도 성격상 이 사람을 존중해주고 있고 이 사람도 처음엔 약간 불만을 가졌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윤태원을 잘 따르게 된다. 수완이 좋아서 그런지 그를 인정하게 된 듯.
[7]
하지만 문제는 성환옥의 상단에게도 있었는데 상단 내의 비리가 성환옥과 결탁한 관리도 커버쳐주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8]
작중에서는 외지부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오늘날로 치면
국선변호사 같은 제도이다. 항목 참고.
[9]
윤태원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제 3자가, 그것도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목숨을 건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데 어느 정신나간 남자가 그것을 좋은 시선으로 두고 보겠는가?
[10]
미모도 한몫 해서 첩이나 며느리 둘 중 하나를 생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며느리라면
차라리 어서옵쇼겠지만 첩이라면...
[11]
게다가 윤원형은 옥녀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인지라 윤태원을 마음에 두면서도 그 사실이 자신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39화에서 밝혔다.
[12]
이 때 윤원형이 윤태원에게 난정이가 널 몇 번이고 죽이려고 했을 때도 내가 너를 살리지 않았느냐면서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었다. 윤태원은 이에 대해 그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언젠가 한 번은 꼭 불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원형이 윤태원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면서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었으나 이내 윤태원에 입에서 나온 것은 "아버지! 아버지는 죗값을 받으셔야합니다! 소자를 부디 용서하지 마십시요." 라는 말이었다.[14] 그 말에 윤원형은 윤태원의 이름밖에 부르지 못한 채 아무말도 못했고 윤태원은 이내 자신의 친아버지인 윤원형을 정난정과 함께 한양 도성으로 끌고간다.
[13]
그리고 이들을 다시 마주하게 된 사람이 성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