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0:04:00

위다

파일:external/images.npg.org.uk/mw223881.jpg

1. 개요2. 생애

1. 개요

1839 ~ 1908

영국의 소설가. 본명은 마리아 루이즈 드 라 라메(Marie Louise de la Ramée)이며, 필명인 위다(Ouida)는 어린 시절 자신의 이름인 루이즈를 잘못 발음한 데서 유래했다.

2. 생애

영국 서포크 주 베리세인트에드먼즈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문학에 소질을 보였으며, 1860년 연재물 "포도원의 그랑빌"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으며 3년 후 제목을 "속박"으로 고치고 재출간했다.

기존 영국 소설과 달리 설교조의 문체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활발하게 구성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1865년에 《스트라스모어 계곡》을, 이듬해에 《샨도스》와 《두 깃발 아래서》을 집필해 잇따라 성공했으며, 1867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1870년에 아버지를 잃었고 1874년에 이탈리아 왕국 피렌체로 이주해 말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살았으며, 이 와중인 1872년에 대표작인 《 플랜더스의 개》를 썼다. 그 뒤에도 1882년에 《뉘른베르크의 스토브》[1], 1894년에 《은색의 그리스도》를 발표하는 등 여러모로 성공한 작가였지만, 막상 돈 관리를 제대로 못하다보니(...) 일주일에 200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생활비를 써댔고, 결국 말년에는 빈궁과 질병에 시달리다가 폐렴을 앓아 1908년 1월 25일 이탈리아 왕국 비아레조에서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남긴 소설 40여 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플랜더스의 개》는 개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과 사람들의 비정한 태도, 사회의 불의·부조리를 비판하는 시각, 예술을 향한 열정을 모두 표현한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초기 소설에서는 낭만주의적인 경향을 보였으나 나중에는 19세기 중후반에 일어나기 시작한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는데, 《플랜더스의 개》나 《뉘른베르크의 스토브》 같은 소설은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소화한 작품이다. 그 외에 뮤우플로라는 작품도 있는데, 플랜더스의 개의 부록으로 실린 단편 소설이지만 감동적인 줄거리 덕에 꽤 호평을 받았다. 영어 원문

《플랜더스의 개》에서 표현한 대로 생전에 개를 무척 좋아했고, 한 번 혼인했다가 이혼하고서는 독신으로 지내면서 개 여러 마리와 여생을 보냈다.


[1] 이쪽은 일종의 로드 무비 적인 줄거리로, 플랜더스의 개와 달리 루트비히 2세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