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6:04:00

원툴


1. 개요2. 사례

1. 개요

원툴은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유래된 용어로 5툴 플레이어와 반대로 여러 가지 능력치 중 특정 하나에만 기괴할 정도로 몰빵되어 있되 다른 건 모자란 사람, 단체, 사물 등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달리 말하자면 능력치가 불균형적이며 ‘하나에 몰빵’되어 있는 상태. 관용어구로 "~ 빼면 시체"가 있다. 원툴이라는 단어의 반의어이자 유래가 되었던 '5툴 플레이어' 표현은, 대체어로 '육각형'이 더 유명하다 보니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5툴 말고 이 용어만 수출되어 관용어처럼 쓰인다.

2. 사례

  • 야구: 주로 주루나 수비 분야는 주전급이거나 그 이상이지만 타격이나 출루 면에서 약할 경우 대주자나 대수비로만 쓰이는 선수들을 뜻한다.[1] 대표적인 원툴 선수는 빠른 발 원툴인 삼성 라이온즈의 강명구가 있다.[2]
  • 축구 : 주로 크로스, 오른발킥, 왼발킥, 피지컬, 스피드, 헤딩 중 한가지에 특화된 선수들에게 붙는다.
  • 아이돌(개인): 주로 ‘비주얼(외모) 원툴’을 가리킨다. 보컬이나 댄스 실력은 일반인에 준할 정도지만, 외모 하나만큼은 뛰어나다고 인정하는 말이다. 아주 까는 말은 아니다.[3]
  • 아이돌(그룹)
    1. 3인조 이상으로 결성된 걸 그룹, 보이밴드 등 중 유독 한 멤버만이 하드캐리하는 경우를 비꼴 때 쓰인다. 그 하드캐리하는 멤버의 이름이 △△일 경우 ‘△△ 원툴 그룹’[4]이라고 한다.
    2. 크게 실력파 그룹으로 표방되나 비주얼이 부족한 경우, 반대로 비주얼만 좋고 실력이 모자란 그룹으로 나뉜다. 즉 멤버 전원이 능력치가 분산되지 못하고, 특정 한 능력치만 모든 멤버에게 부각되는 경우엔 보컬 원툴 그룹, 댄스 원툴 그룹, 비주얼 원툴 그룹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3. 음원 원툴 그룹, 팬덤(음판) 원툴 그룹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전자는 음원 성적은 좋으나 팬덤이 약해서 음반 판매량이 기대치 이하인 것을 가리키고, 후자는 음반 판매량은 정상급이나 음원 성적이 기대치 이하인 경우를 가킨다. 전자는 주로 솔로 여가수나 대중성이 강한 걸 그룹에서 두드러지며, 후자는 대다수의 보이 그룹에서 두드러진다. 전자는 인식/인지도 측면에서 일반인들에게 높게 평가되고, 후자는 결과적으로 소속사나 아티스트의 효과적인 수익 창출로 직결되며 팬덤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 수능: 예컨대 ‘수학 원툴’이라고 하면, 다른 영역(국어, 영어, 탐구)은 형편 없는 실력이지만 수학만 희한하게 96점~100점을 맞아오는 사람을 가리킨다. 현실적으로는 국어 원툴은 드물며, 취향을 몹시 타는 탐구(특히 물리학[5], 세계사)에서 원툴 응시자들이 제법 두드러지는 편이다. 이렇게 특정 과목의 마니아일수록 다른 과목에 소홀히 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 하는 사람이 많다.
  • 리그 오브 레전드: 복잡한 콤보도 없고 다양한 운영법도 없는데, 스킬 중 딱 하나만 너무 OP라서 언제나 똑같이 운영하면서 같은 스킬만 스패밍하고 다녀도 밥값을 하는 캐릭터를 원툴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E 스킬 하나만 스팸하고 다니지만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AP 쉬바나 등이 있다. 원툴 캐릭터는 별 노력 없이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서 게임의 양상을 단조롭게 만들기 때문에 까임의 대상이 된다. 플레이어 버전으로는, 원챔충도 이 범위에 들어간다. 물론 나쁜 의미로.
  • 스타크래프트 2: 빌드 하나만으로 먹고 사는 (심지어 상위 리그까지 진출하는) 선수를 말한다. (테란의 바이오닉은 정석이므로 제외) 폭주 원툴 방태수라던가 날빌 원툴 커유펑이라던가...
  •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범국민적인 공론화로 물타기를 시도할 때 이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쓰인다. 대표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는데, 표본이 고르지 못한, 특정 아젠다에 동조하는 커뮤니티들의 집단 합심으로 하루만에 청원 수 20만을 기본으로 넘기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공론화는 성공했으나 ‘그래봤자 그 성향 사이트들 원툴’이라며 비꼬는 반응이 다수 있다.
  • 농구: 야구와 비슷하게 공격이나 수비 한쪽에서만 강점을 보이는 선수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신명호가 있다.[6]

[1] 투구 혹은 타격만 강하고 다른 능력치가 떨어지는 선수는 원툴이라고 부르진 않는다. 그만큼 투구와 타격은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 물론 고종욱과 같이 타율 좋고 선구안, 장타력, 수비에서 낙제점이라 주전을 못 차지하는 선수도 있다. 물론 이 쪽은 주루도 좋고 여러모로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이 있으나 타격 외적으로는 성장이 멈춰버려 말 그대로 타격만 잘 하고 나머지는 영 좋지 않다. 정말 세울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만 외야에 세워두고 공이 오지 말라고 기도한다. [2] 강명구는 선수생활 내내 대주자로만 뛰었지만 그 빠른 발이라는 원툴이 워낙 뛰어나서 전문 대주자 요원으로 삼성의 원 클럽 플레이어가 되었다. [3] 다만, 그런 별 재주 없는 멤버가 외모조차 별로인 경우 0툴이라고 까기도 한다. [4] 예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따와 ‘△△와 아이들’이라고 하기도 했다. [5] 수능 전과목 만점자들이 간다는 서울대 의예과 입시결과에서도, 다른 Ⅱ과목(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은 전 과목 만점자가 나왔는데, 물리학Ⅱ은 여태껏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즉 물리학II 응시자 중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사람이 없다는 뜻. [6] 신명호는 놔두라고로 설명이 끝난다(...). 실제로 신명호는 저 어록이 나올 만큼 3점슛 성공률이 정말 안 좋은 포인트 가드인데, 선수들이 놔두다보니 드리블도 다시 치고 슛을 쏠 정도인데 그래도 잘 안들어가고 속공 레이업도 놓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반대로 수비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서 신명호를 지명했던 허재도 신명호는 수비 하나만 보고 뽑았다고 했을 정도였고, 수비 5걸도 3번이나 탔을 정도로 수비 만큼은 최고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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