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 이드와 미디어믹스인 만화의 등장인물. 만화가 각색되어 원작 소설, 만화판의 행보가 많이 다르다.원작에선 표기가 '워'이렌이지만 만화판에선 '웨'이렌이다.
2. 원작
아나크렌 제국의 황태자인 라한트/크라인 드 라트룬의 외할아버지이자 후작이다. 라크린이 "워이렌 후작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언급하여 로디니에게 쫓길 때 워이렌의 영지로 도망가려 한다.
이후 황태자를 보호해주며, 황태자 암살 배후로 라스피로 공작이 의심된다고 얘기해준다.
3. 만화 웨이렌
크라인 드 라트룬의 외할아버지이자 아나클렌의 후작. 처음에는 크라인 드 라트룬(라한트)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외손주이고 외척인만큼 당연했지만. 현재의 황제와 사이가 원래 엄청나게 안좋다. 딸을 시집보낸 것도 황제를 죽이고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한 술책이었다는 것이 나중에 드러난다. 하지만 딸이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진심으로 황제와 아들을 위해서 살아가려고 했는지 그를 방해하면서 일이 틀어졌다. 처음에 나오던 황제를 돕던 충신 이미지와 다르게 점차 본색을 들어내더니 쿠데타로 황제가 되어서 폭군+암군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퇴위당하게 되는 신세가 된다.
만화에선 그레이트 소드 마스터다.
3.1. 작중 행적
3.1.1. 7권
등장은 않고 언급만 된다. 이드에게 한방 맞고 일행을 놓친 로디니가 "급하게 추적할 필요는 없고, 어차피 웨이렌 후작의 영토로 갈 거니까 미리가하면 된다."고 말한다.3.1.2. 8권
이드 일행이 크라인 드 라트룬 황태자를 호위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 그러다 이드에게 왜 라크린에게 라스피로 공작을 물어 봤냐고 묻자, 이드는 라스피로 공작이 반역을 꾸민다는 소문을 들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웨이렌은 이드 일행보고 가서 쉬라고 하는데, 이때 이드는 웨이렌 후작이 뭔가 수상했다며 의심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없기에 이드도 아무 말 안 하고 넘어간다.이후 웨이렌이 크라인, 라크린에게 설명하는데 크라인이 일리나스로 유학을 간 후 라스피로가 다시 정권을 잡았고 심지어는 예전엔 라스피로를 반대했던 귀족들마저 라스피로를 지지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폐하[1]께서 쇠약해지심에 따라 라스피로가 차기 황제가 되기 위해 수를 쓴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인다. 그러자 크라인은 서로 죽이면서 까지 왜 그런 무서운 일을 꾸미느냐며 괴로워 하는데, 웨이렌이 자신은 언제나 황태자 편일 것이라며 크라인을 북돋아 준다. 그리고 크라인만 쉬게 한 후 라크린에게 한숨을 쉬며 "황태자 전하는 총명하지만 마음이 너무 약하시니 강한 황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자 라크린이 화를 내는데, 이에 "그래도 인복이 있으시군."이라며 이드 일행이 믿을 만한지 묻는다.
이후 웨이렌의 밀서를 이드, 일리나가 발트루 후작에게 전달하려 떠나는 모습을 보며 씨익 웃는다.
3.1.3. 9권
3.1.4. 10권
3.1.5. 11권
3.1.6. 13권
3.1.7. 14권
3.1.8. 15권
등장은 없고 아나클렌의 귀족들이 "왜 황태자 전하가 웨이렌에게 황위를 위임한다는 각서를 썼느냐?", "웨이렌을 차기 황제로 인정해야 하느냐?"고 갑론을박을 벌인다.사실 말이 좋아 갑론을박이지, 버스탄트 후작을 제외한 모든 귀족들이 웨이련 편을 들며, 이스트로 공작마저 웨이렌을 두둔하자 버스탄트가 "어떻게 당신마저 웨이렌 편을...하늘이 두렵지 않소?"라며 치를 떤다.
3.1.9. 21권
황태자를 찾고 있지만 발견되지 않자 크레비츠를 떠올리곤 란돌을 라일론 제국의 수도 가일라로 보낸다.그리고 폭등한 세금, 강제 징집된 군인들이 고된 훈련을 버티지 못 하고 잇따라 사망하자 아나클렌 백성들이 시위를 하는데, 군대를 시켜 시위자들을 모조리 죽이라 명령한다. 이에 대해 버스탄트 후작이 백성들에게 너무하지 않느냐며 항의하자 버스탄트마저 저택에 가두라고 명령한다.
이후 황제의 처소에서 혼수 상태에 빠진 아나클렌의 황제를 보며 "아직도 죽지 않았나? 뭐, 좋아. 네놈 아들을 끌고와 함께 죽여주지!"라며 미소 짓는다.
3.1.10. 26권
3.1.11. 29권
3.2.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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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인 드 라트룬
외할아버지-외손자 관계지만 최악이다. 사실 14권에서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진 웨이렌의 진심을 몰라서 "외공."이라 부르며 따랐지만 웨이렌 입장에선 친절함은 연기였고 그냥 짜증나는 꼬맹이였을 뿐이다. 결국 황위 찬탈을 위해 황제와 크라인을 죽이려 함에 따라 최악이 되었다.
결국 란돌을 보내 황태자 암살 시도까지 한데다 29권에서 말다툼 끝에 크라인이 그레이에게 "이 나라 황태자로서 명한다, 황제와 황태자를 시해하려 한 웨이렌을 처단하라."라고 명령을 하여 그레이가 웨이렌을 쓰러트린다. 이미 군신 관계는 물론이고 조손 관계마저 파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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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린
라크린이 크라인의 충신이므로 당연히 최악이다. 처음엔 라크린도 이런 웨이렌의 진면모를 몰라서 좋게 생각했었지만, 10권 즈음부터 웨이렌이 마치 섭정이라도 된 양, 크라인 황태자를 대신해서 실권을 지려 하자 경계한다. 웨이렌 역시 라크린이 자신을 의심하는 걸 눈치채서 란돌과 세뇌된 라크론을 이용하여 죽여 없애 버린...줄로 알았지만 29권에서 나오길 사실 세뇌해서 부하로 부려 먹고 있었다.
"라크린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길 잘 했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웨이렌의 조롱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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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사실상 숙적으로 최악의 관계다. 처음엔 그레이도 웨이렌을 존경하였으나, 결국 본색을 드러낸 웨이렌과 황태자를 지키려는 그레이가 싸우게 된다. 하지만 그레이트 실버급인 웨이렌과 그레이의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였고, 그레이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운 좋게 살아 남았지만 중상을 입은데다, 자존심까지 뭉개진 그레이는 이후 "빌어먹을 영감탱이"라 부르며 웨이렌을 증오하게 된다. 정작 웨이렌은 그냥 거슬리는 애송이 취급하지만...
29권에서 그레이트 실버급으로 성장한 그레이가 정정당당하게 웨이렌을 쓰러트리면서, 원한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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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비츠
웨이렌의 한쪽 다리를 자른 원수이다. 그래서 크레비츠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 가증스러운 크레비츠 놈."이라 부른다.
정작 크레비츠가 없을 때 라일론을 침공해서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크레비츠의 아들을 죽인 것이 웨이렌이라 이런 반응은 적반하장이다. 당연히 크레비츠도 웨이렌을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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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
웨이렌의 충성스런 부하이다. 란돌이 라스피로 공작은 배신했지만 웨이렌에겐 충성을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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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8권에서 유일하게 웨이렌을 수상하게 여겼다. 정작 이드는 당시 바쁜데다 웨이렌이 본색을 드러내기 전이라 딱히 뭐라 하지 않았고, 웨이렌은 그런 이드를 잘만 부려 먹는다. 29권에선 결국 웨이렌의 추악함을 본 이드마저 분노하게 만들고, 그레이가 다 잡은 웨이렌에게 막타를 날린 것이 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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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클렌 황제
자신의 사위이자 군주지만, 젊을 땐 황위를 두고 다툰 사이였다. 젊을 땐 황제도 웨이렌을 경계했었으나 이후 개과천선했다 생각했는지 황태자를 지켜준 웨이렌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막상 직후 웨이렌이 "왜 내가 머리, 무예 모두 뛰어났는데 황제는 네가 된 거지?"라며 증오를 표출하기에 웨이렌의 본색을 눈치채게 되며, 29권에서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자 웨이렌을 하옥하라 명령한다.
웨이렌은 적반하장으로 끝까지 황제를 증오하며, 기습해서 죽이려고 든다. 이 기습은 이드, 그레이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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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치아
웨이렌의 딸이다. 사실 웨이렌이 아나클렌의 황제를 암살하려고 자객으로 결혼시킨 거였으나, 아들인 크라인이 태어나고 루크레치아가 배신했다고 한다. 결국 황제 암살은 웨이렌이 가면 쓰고 대신 시도했는데, 루크레치아가 막아서면서 실패하게 된다. 딸을 죽인 건 웨이렌도 충격이었는지 이때 식은 땀을 흘렸다.
이는 황태자가 어린 아이였던 옛날 일로, 이후 딸에 대한 마음조차 버렸는지 웨이렌은 이 이야기를 웃으면서 함에 따라 황제의 치를 떨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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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탄트 후작
같은 아나클렌 황실의 동료지만 10권부터 본색을 드러냄에 따라 아랫 사람 다루듯이 한다. 이후 버스탄트 후작이 웨이렌이 아니라 황태자 편을 든대다, 웨이렌이 아나클렌 백성들을 학살할 때 버스탄트가 항의하자 구금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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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 공작
같은 아나클렌 황실의 동료지만 알고 보니 이스트로는 황제가 아니라 웨이렌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그래서 황위 찬탈 때 웨이렌 편을 든다. 이후로는 그냥 군신 관계로 이스트로는 웨이렌에게 충성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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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레브 공작
카논 제국의 사신으로 온 인물이다. 당시 아나클렌, 카논이 전쟁중이라 서로 시선이 곱지 않았으며, 차레브가 실수로 "웨이렌 후작"이라 부르자 분노한다. 차레브가 가져온 서신을 보고 "너희 카논이 질 거 같으니까 게르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얕은 수작을 모를 것 같으냐!"며 가증스럽게 여겨 결국 감옥에 가둔다.
차레브도 웨이렌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처음 봤을 때 "...난 웨이렌 후작이 아니라 아나클렌의 황졔 폐하를 뵙고자 했소이다!"라며 항의한다. 다만 차레브는 아나클렌의 지원군이 반드시 필요해서 강하게 항의하진 않는다.
3.3. 능력 및 강함
- 마법을 쓸 수 있는데 14권에서 사일런스, 이름을 알 수 없는 화염 마법, 슬립 마법을 쓴다. 그레이는 "소드 마스터라면서 왜 마법을 쓰냐?"고 당황하지만 크라인은 "멍청아, 그레이트 소드 마스터니까 그렇지!"라고 반박한다.
3.4. 원작과의 차이
- 원작 소설에선 잠깐 나오는 조연으로 황태자를 도와주는 장면 이후 등장이 없다. 오히려 이스트로 공작, 비스탄트 후작이[2] 더 비중이 높다.
- 원작 소설에선 그레이트 실버는 커녕 소드 마스터조차 아니고, 반역을 꾸미지도 않는다. 그냥 아나크렌 제국의 충신이다.
3.5. 기타
- 만화판이 29권에서 연재 중단되었는데 29권이 그레이와 웨이렌의 대결을 다룸에 따라 졸지에 만화판 최종보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