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 이드와 미디어믹스인 만화의 등장인물. 만화판이 각색이 되어 원작, 만화의 행보가 다르지만 공통점으로 블랙 라이트 용병단의 우두머리를 맡고 있다.만화에선 '안 그로시트'라는 성이 없고 그냥 '로디니'다.
2. 원작
원작 소설 2권에서 등장, 아나크렌의 황태자 크라운 드 라트룬 일행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추적하다 당시 황태자 일행을 호위하던 이드 일행과 다투게 된다.
이때 추적하다 이드에 의해 번번이 놓치게 되자 마지막에 이드와 1대1 대결을 제안하며, 만약 자신이 패배하면 의뢰를 포기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결국 패배하고 물러나지만 로디니를 불쌍하게 여긴 이드가 큼직한 다이아몬드를 공짜로 줘서 손해본 거 없이 떠난다.
이후 5권에서 메르시오, 쿠쿠도가 카논 군대를 이끌고 라일론을 침공했을 때 재등장한다. 이드를 보고 "저 녀석이 왜 여기에?"라며 의아해한다. 이후 등장 없다.
3. 만화
용병단 블랙 라이트의 단장으로 라한트 왕자를 추격하는 건 원작과 동일하다. 등장하자마자 이드와 그럭저럭 싸움이 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잠시 강함을 어필하지만, 이드가 본 실력을 내자마자 순식간에 당한다. 드래곤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는 것으로 보아, 소드 마스터 이상, 그레이트 실버 이하의 실력자. 명예를 중시하는 용병이라서 왕자살해 의뢰를 포기했다가 부하인 란돌에게 살해당한다.
3.1. 작중 행적
3.1.1. 5권
그레이, 라인델프가 전멸 시킨 오크 무리중 한 명이 자폭하자 그 폭발을 보고 도착한다. 알고 보니 그 오크들은 블랙 라이트 소속이었던 것이다.란돌이 추적하려 해도 이미 마법으로 흔적을 지워서 쫓아갈 수 없다는 말을 듣자 "라크린 놈, 머릴 썼군."이라며 욕을 하는데 이들 목표는 이드 일행이 아니라 라한트 왕자 일행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란돌이 "싸움 장소에 엘프의 정령술이 느껴지는데다, 왕자 일행엔 마법사가 없으니 다른 놈들인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하는데, 직후 다른 부하가 황태자 일행을 찾았다는 보고를 하자 이드 일행을 추적하는 것보단 왕자를 추적한다.
다음 날 블랙 라이트의 부하들을 이끌고 황태자 일행을 쫓다가 이드 일행을 지나치는데, 로디니는 일리나, 일란을 보고 '엘프에, 마법사! 설마 이놈들이?'라며 부하들을 죽인 것이 누구인지 눈치챈다. 하지만 황태자 일행이 먼저기에 이드 일행을 향해 "언젠가 다시 만나면 반드시 죽여 버리겠다."라는 위협을 하고 떠난다. 그레이는 "왜 우리가 죽어야 한다는 거야!"며 투덜 거리지만, 이드는 오크를 보고 전날 자신들이 죽인 놈들의 동료라는 걸 깨닫는다.
3.1.2. 7권
이드 일행을 감시하던 오크 부하가 왕자가 살아 있다고 보고하자 "라한트 왕자, 아니 황태자 크라인 드 라트룬. 이제 명분이 생겼다."고 기뻐하며 이드 일행을 추적한다.이후 자신이 직접 안 나서고 부하들이 먼저 추적했다가 패배하자, 본인이 직접 빠른 속도로 이드 일행에게 접근한다. 이드가 눈치채고 숲에 숨어서 천변미환진을 만들어서 눈 속임을 하는데, 이 때문에 이드 일행이 코 앞에 있음에도 알아 보지 못 한다. 그러나 그레이가 "이거 신기하네? 저 녀석들 우릴 못 보잖아?"라고 말하는 바람에 로디니가 눈치채고 그레이가 있는 곳으로 검기를 날린다. 이드가 그레이를 지켜줘서 들키진 않았지만, 완전히 피하진 못 해서 이드에게 생채기가 난다. 이드가 흘린 피가 땅바닥에 떨어지자 로디니는 그걸 보고 이곳에서 싸우면 자신들이 질 걸 알고 철수하는 척 한다.
이후 블랙 라이트가 철수한 줄 알고 급하게 숲에서 벗어난 이드 일행을 기습하여, 이드의 코모도 드래곤[1]을 살해하지만 반대로 이드의 장법에 한 방 맞고 놓쳐 버린다. 이후 추적하자는 란돌의 의견을 무시하고 "어차피 웨이렌 후작의 영지로 갈 거니까 가는 길목에서 잡는다."고 명령한다.
그리고 미리 가서 매복해 있다가 이드 일행이 나타나자 반기는데, 이때 라크린이 분노하여 "네놈들이 노리는 분이 누군지는 아느냐!"고 일갈하자 "아나클렌의 황태자 크라인 드 라트룬 전하시지."라고 말하여 이드 일행을 충격에 빠트린다. 황태자의 정보가 새는 걸 염려한 라크린이 이드 일행에게 크라인의 정체에 대해 거짓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놀라는 이드 일행을 로디니는 "자신들이 누굴 호위하는지도 몰랐나?"며 비웃는다. 이때 그레이가 보석 하나를 던져주며 한 번만 보내달라고 부탁하자 보석을 베며 "용병에겐 가장 소중한 것이 있지. 그건 명예다! 용병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라며 일갈한다.
대신 실력으로 승부하자며 이드와 1대1 대결해서 자신이 패배할 경우, 의뢰는 취소하고 추적하지 않을 것이란 제안을 한다. 란돌이 그래선 안 된다고 항의하지만 무시하고 이드와 대결하는데, 둘이 호각으로 싸우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이드가 봐주고 있었고, 이를 눈치챈 로디니는 자신이 패배할 것임을 직감하지만, 마지막으로 발버둥치는 심정으로 필살 공격을 날린다. 하지만 결국 패하고,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이드 일행을 노리지 않을 테니 가라고 말한다.
이후 다친 몸으로 란돌에게 어차피 총공격 해봤자 이드에게 당했을 거라며 달래지만, 란돌이 단검으로 자신을 찌르자 당황하다 반격하지만 결국 살해당한다.
3.1.3. 8권
죽어서 등장은 없고 언급만 된다. 라스피로 공작에게 케이오스가 "그 대단하다던 로디니가 죽었다더군요. 황태자를 호위하던 자중 한 명의 솜씨라던데요?"라고 말하자 라스피로가 "말도 안 돼, 최고의 용병 로디니가 당하다니!"라며 크게 당황한다.3.1.4. 9권
역시 언급만 된다. 이드가 개조 소드 마스터들을 전부 제압하자 라스피로가 "그래, 네놈이 로디니를 이겼다는 그놈이군."이라 말한다.3.1.5. 20권
언급만 된다. 레크널 백작이 바하잔과 대화하던 중, 바하잔이 카논 제국의 무슬란 지방 출신임을 언급하자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데 레크널이 "별거 아니고 역시 무슬란 지방 출신인 블랙 라이트 용병단의 로디니에게 의뢰를 한 적이 있어서 그런데 옷 차람이 똑같아서 그랬습니다."라고 해명한다.로디니 이름을 들은 이드가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라며 갸웃하자 라미아가 예전에 황태자 호위할 때 싸웠던 사람인데 잊었냐고 핀잔을 준다. 그제서야 이드는 기억해내고 "그 아저씨, 잘 지내겠지?"라고 생각하는데 만화판 로디니의 최후를 생각하면 씁쓸한 부분.
3.2.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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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
로디니의 부하다. 5, 7권에선 대장 취급해주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급하게 추적하지 않고 다소 여유를 부리는 로디니에게 란돌은 불만을 품는다. 결국 로디니가 황태자 의뢰를 포기하자 란돌이 로디니를 살해한다.
로디니는 저런 란돌의 심정을 몰랐고 죽기 전에 자신의 상처 좀 치료해달라고 말하기 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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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린
암살 대상의 호위자였으니 좋게 생각하진 않은 듯 하다. 실제로 5권에서 자신보다 한참 약함에도 이리저리 잘 도망치는 라크린을 보며 "라크린 놈 머릴 썼군."이라며 욕하기도 한다.
다만 이드에게 패배한 후 그냥 보내준 걸로 볼 때 비지니스 때문에 죽이려 든 것이고 원한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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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트/크라인 드 라트룬
암살 대상으로 죽이려 들었다. 다만 라크린과 마찬가지로 의뢰를 받아서 죽이려 들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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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5권에서 이드 일행이 자신의 부하들을 죽인 걸 알아서 죽이고 싶어 했고, 7권에서 만났을 때 이드에게 꾸준히 방해 받아서 이드를 귀찮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로디니는 강자를 존중하였기에 자신보다 강한 이드에게 패배하자 군말 없이 보내주었다. 심지어는 패배 직후 서로 농담까지 하였다.
20권에서 이드가 "그 아저씨, 잘 지내려나?"라고 말했으니 이드도 원한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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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피로
고용주와 피고용인이지만 로디니가 라스피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 대신 라스피로는 로디니를 높게 평가하는지 8권에서 로디니가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최고의 용병 로디니가 당하다니!"라며 당황한다.
3.3. 능력 및 강함
3.3.1. 전투력
- '소드 마스터 상급 정도'라는 추측이 있는데, 사실 정확하겐 알 수 없다. 원작 소설에선 소드 마스터라고만 나오지 상급이란 언급이 없고, 만화판에서도 라크린이 '소드 마스터 이상의 실력자.'라고 생각하지만 '소드 마스터 상급'이라고 하진 않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소드 마스터이긴 하다는 것.
- 그래도 그럭저럭 강자이긴 한지 라크린이 속으로 '무리야. 아무리 이드가 강해도 로디니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며 속으로 긴장하였고, 심지어는 라인델프조차 로디니가 강한 기술을 쓰자 깜짝 놀라서 이드를 걱정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기우였지만.
- 이드와 싸울 때도 마치 호각인 것처럼 싸우기도 했다. 사실 이드가 봐준 거고 그걸 눈치챈 로디니도 속으로 긴장한다.
- 8권의 라스피로나 20권의 레크널이 "최고의 용병 로디니.", "로디니의 검술 실력이 뛰어났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3.3.2. 기술
- 거대한 검기를 날리는 것과 주변에 바람이 일면서 돌진하는 기술이 있다. 후자는 멀리서 구경하던 그레이 일행에게까지 바람이 이는데다 주변 땅이 부서질 정도로 강한 위력을 보여준다. 그래도 이드의 기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3.4. 원작과의 차이
- 원작에선 이드가 바람의 상급 정령 로이콘을 5마리 불러서 로디니를 날려 버리는 장면이 있지만 만화판에선 생략되었다.
- 원작에선 천변미환진에서 그래이를 눈치 못 채지만 만화판에선 그레이가 소리 내는 쪽으로 검기를 날리거나, 숲 밖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덮치기도 하였다.
- 원작에선 라크린이 로디니의 검을 보고 정체를 눈치채지만 만화판에선 가면이 벗겨져서 눈치챈다.
- 원작에선 란돌에게 살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중에 혼돈의 여섯 파편과 싸울 때 잠깐이나마 재등장한다.
- 카논 출신인 건 만화판 오리지널 설정이며, 원작에서 출신지는 알 수 없다.
3.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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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리 모양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데 이드와 싸울 때 부서진다. 이 장면은 7권 후반부인데 상단의 이미지는 가면이 부서진 직후로, 저 얼굴이 나온 건 7권 최후반부로 잠깐이다.
또한 가면이 벗겨지자 마자 라크린이 '저 녀석은 용병단 블랙 라이트의 로디니!'라며 깜짝 놀라는 것으로 볼 때 상당히 유명한 모양이다.
- 원작 소설에선 라스피로 공작의 의뢰를 중도 취소함에도 불구하고 이후 라일론에게 의뢰를 받는 등 취급이 좋았다.
- 19권에서 클리온이 케이오스에 의해 부활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라스피로가 케이오스의 사주를 받았으니 로디니를 포함해서 만화판에서 이드와 싸운 악역들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직, 간접적으로 케이오스의 영향을 받은 것이 된다.
4. 관련 문서
[1]
황소 크기의 공룡 비슷하게 생긴 동물. 만화판 오리지널 동물로, 작중 말 대신 탈 것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