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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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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비판 대상3. 크라우드 펀딩 실패4. 기타5. 연재중단

1. 설명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블로그에서 '봉구'라는 유저가 연재했던 풍자적 만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 비판대상은 문재인과 일명 문빠, 극성 친문 등이며, 다른 정치인이 화제가 되는 경우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그 정치인과 관련된 편을 그리기도 한다.

보통 주제에 대해서는 직접 뉴스 기사를 캡쳐해 올리기도 하는 등 그 당시 알려진 뉴스나 과거의 사실을 소재로 썼다.[1] 고정 팬덤도 있고 디시인사이드에선 일명 개념글 치트키라 불릴 정도로 나올 때마다 개념글을 차지하며 조회수도 최소 수천 회일 정도로 꽤나 높은 편이었다.

2018년 9월 이후에는 연재가 중단된 상태이다.

2. 비판 대상

주로 문재인 전 대통령 및 문재인 정부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경제 문제를 비판했던 것이다.

참여정부 역시 비판할 때가 많았으며[2]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과 관련해서는 몸을 사리는 표현을 주로 이용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을 비판할 때도 많았으며 문재인의 대북 정책과 북한, 김정은 역시 비판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가끔씩은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특히 홍준표 전 대표의 막말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 등을 비판할 때도 있었으며 메갈리아, 혜화역 시위, 뷔페미니즘, TERF에 대한 부분에서는 페미나치를 돼지( 쿵쾅이)로 묘사하며 여성 할당제를 비판하거나 그것을 찬성하는 원내 정당들을 비판하는 경우 #가 많았다.

박원순의 경우 씨x 모자이크(...)로 쓰이거나 어쩐지 억울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문재인 대타(...)로도 나왔다. 대표적 예시

반대로 흔치 않은 일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듯한 에피소드도 있던 편. # # (ex) 군대 복지 관련, 음주운전 처벌 강화 관련)

울이니 101화 울이니 65화 페스카마호 선상 살인 사건의 경우처럼 '범죄자는 사형, 엄벌해라' 식의 극단적인 엄벌주의적 성향을 드러냈다. 위에 나왔듯이 참여정부 비판과 합쳐서 '노무현, 문재인은 범죄자 형량을 약하게 준다' 식으로 민주당계 정부를 비판했다.
작가는 당시 대통령이 문재인이기 때문에 울이니라고 제목을 붙혔으며, 다음 대통령 때까지 연재한다면 제목도 바뀔 것이라 말한 적 있다.

조국 민정수석의 발언[3]에 착안해서 일반 국민들을 붕어나 개구리, 가재 등으로 그리는 것과 국제 이슈를 다룰 때에는 각 국가들을 상징하는 인물들의 머리를 폴란드볼처럼 묘사하는 것도 포인트.

3. 크라우드 펀딩 실패

2018년 6월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크라우디에서 울이니 서적화 펀딩을 시도했으나 50%도 안되는 저조한 참석율로 실패 했다. 이후 약 두달 뒤인 7월 31일 다시 펀딩을 올렸으나 오히려 모금액이 9%나 낮아진 40%를 찍으며 다시금 실패했고 도리어 댓글란에서 실패 이유를 분석한 비평글이 더 유명해졌다.
이 펀딩이 좆망한 이유 정리.txt
1. 그림체가 존나 구림.
윤서인 만화를 보면 그림체가 애미뒤진 그림체인데, 이 만화를 보면 윤서인은 그나마 그림을 그리는 '척'이라도 하는 놈임을 알수가있다. 특히 이 만화는 그림 솜씨가 초등학교 시절 낙서질하던 나와 막상막하의 수준의 작화를 자랑한다. 당시 10살이던 나와 그림실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다.

그림체를 꼭 예쁘게 그리지 못하더라도, 이말년이나 귀귀처럼 개성이 있는 그림체가 존재하나, 이 만화는 보면 면상이 전부 컨트롤 C + V를 한 것인양 존나 못그렸다. 공장만화가 김성모가 갖다 붙이는 것처럼 표정들도 존나 갖다 붙였다.

2. 딱 그들만 좋아할 수준.
문재인이나 민주당 애들이 존나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본다. 근데 이 만화는 그냥 까기만을 위해 그린다. 문재인이 피자를 시켜먹으면 "파전을 안시키고 외국 것을 처먹는다 빼액!!!", 파전을 시켜먹으면 "고급안경 끼는 놈이 서민코스프레 한다 빼액!!!"이라고 떠들 수준이다. 뭔가 비판을 해야 할 부분은 죄다 놓치고, 일베나 야갤의 ㅄ들이나 좋아할만한 수준으로 떠든다. 당연히 전혀 공감을 못얻는다. 딱 '그들만 좋아할 수준'이다.

근데 일베나 야갤의 회원수가 만단위가 훨씬 넘는걸 보면 또 그건 아니다. 화력지원만 오지게 해줬다면 이건 벌써 못해도 90%는 넘게 찍었을 거다. 그렇다. 이건 '그들의 입맛'도 맞춰주지를 못한 셈이다. 결국 '그들의 기준'에서도 수준미달임을 입증한다.

3. 창렬한 세트가격 上
이 펀딩이 좆망한 원인을 10이라고 치면, 1번과 2번의 합은 7정도 된다. 나머지 3은 이 창렬한 세트가격임을 예시로 내놓을수가 있다. 최소한 110명이 넘는 인원이 이 펀딩을 해줬는데,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그것은 바로 창렬한 세트가격 때문이다.

39,000원짜리 펀딩까지는 납득이 간다. 책 1권에 15,000원이면 괜찮고, 3권에 39,000원이면 사실 덤핑수준으로 퍼주는 셈이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단행본 1권에 모자 1개, 싸인 1개로 4만원을 퉁친다. 단행본이 15,000원이라고 치면, 싸인과 모자가 대략 25,000원의 가치는 있어야 한다. 근데 싸인이야 어디 무명작가니까 그렇다 쳐도, 모자에 25,000원의 가치는 없어보인다. 특히 누가 요즘 핑크색 모자랑 남색모자를 쓰나? 체크남방이나 입고 돌아다녀서 패션에 둔감한 건지, 아니면 구매자를 개돼지로 보는 것인지 판단이 안선다.

3. 창렬한 세트가격 下
11만 4천원짜리 세트는 나를 놀라게했다. 책3권에 모자3개로 퉁친거다. (싸인은 가치가 없으니 0원으로 쳐줬다.) 아니 차라리 책을 더 주던가, 아니면 팬던트라도 주던지 지잡대 복학생들도 안쓰고 다닐 구린 모자 3개가 6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낀건가? 결국 나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했을거다.

그러한 이유로 이 펀딩에 참여자들은 죄다 15,000원짜리 소액으로 몰렸다. 전체 110여 명 중에서 91명이 소액으로 몰렸으니 말 다한거다. 결국 세상물정 모르는 창렬한 세트가격이 망친 셈이다. 물론 창렬하다고 해도 퀄리티가 뛰어났으면 지갑을 갖다 바칠 사람이 넘쳐난다. 원가도 좆도 안되는 이니워치인지 뭔지를 70만원이나 주고 사려는 사람이 쎄고 쎈 점이 그렇다. 그런데 이건 퀄리티가 그렇지 못하다.

-결론-
그냥 이건 총체적 난국이다. 그림실력도 구리고, 시사수준도 떨어지고, 가격은 지갑을 닫아버리기에 충분하다.

딱 하나 상징성은 있다. 제목인 '울이니'답게 이니가 18대 대선에서 낙선하고 득표한 48%만큼만 성사되었다는 점이다. 차라리 "울레카"라고 했으면 51%는 나왔을텐데 안타깝다. 만약 "울이니 시즌2"라고 또 펀딩을 한다면, 그때는 19대 대선에서 얻은 수치만큼 41%만 성사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상 총평 끝.
악플이라고 생각해서 흥분하지 말고 스스로 좀 되돌아보길 바란다. 틀린 말 하나 없다.
크라우드 펀딩 댓글에 올려진 비평글

4. 기타

초반에는 장도리와 비슷한 그림체나 느낌으로 시작했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스스로만의 정체성을 찾아갔지만....

네이버에서 울이니라고 검색하면 이 만화가 잘 검색되지 않는 일이 있었으나 2018년 8월 기준 검색어에 잘 뜬다.

서브컬쳐에 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만평마다 수많은 패러디를 볼 수 있다.

군형법상 동성애 처벌조항 폐지를 동성강간과 엮어서 해당 조항이 폐지되면 동성강간을 처벌할 길이 없어진다는 식으로 그렸다. # 하지만 논란이 된 조항인 제92조의 6이 폐지되어도 강간과 관련된 나머지 법조항들(제92조의 나머지 조항들)[4]은 그대로 존치되어서 해당 그림 속에 묘사된 상황을 처벌할 길은 당연히 존재하며, 애초에 해당 조항 자체가 동성애 자체를 차별하는 반인권적 형법( 소도미법)이라 유엔에서도 해당 조항을 폐지하라는 권고 #도 내린 적이 있고, 미국에서도 이미 2003년 비슷한 조항인 일명 '소도미 법(Sodomy Law)'에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폐지한 적이 있으므로 # 해당 그림의 묘사 내용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5. 연재중단

이후 186화를 끝으로 갑작스럽게 연재를 종료하고 블로그에 올렸던 만화를 모두 삭제했다.[5] 예고나 공지도 없었던 연중이라서 당시 카연갤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작가가 마티즈에 실려갔다 온 게 아니냐는 드립도 있었다.


[1] 페스카마호 선상 살인 사건에 대해 만화를 그린적도 있다. [2] 노짱, 노무현의 실패 혹은 문재인과 노무현을 엮는 방식이다. [3] 과거에 조국 수석이 트위터에 "모두가 용이 될 수가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개구리, 붕어,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하늘의 구름 쳐다보며 출혈경쟁 하지 말고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드는 데 힘을 쏟자!"라는 발언을 했던 바 있다. #. [4] 최근에는 강간의 객체를 부녀자에서 사람으로 개정하였다. 동성 간 강간에도 강간에 관한 형법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 [5] 카연갤에는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