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3:44:30

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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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1. 개요

龍淵

중국 춘추전국시대 월나라의 명인 구야자 간장과 함께 초나라 왕의 명으로 만들었다는 세 자루의 검 중 하나.

2. 상세

용천(龍泉)이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당나라 때 이연의 이름을 피휘해서 다르게 부른 것으로 이로 인해 용천은 또다른 명칭으로 자리잡았다.

월절서 외전기보검에 따르면 용연과 함께 만들어진 나머지 두 자루는 태아(泰阿), 공포(工布)라고 한다.

전국책에 따르면 기원전 333년에 여섯 국가가 연합해 진나라를 물리치려는 합종책을 구사하기 위해 여섯 국가를 돌아다녔는데, 소진이 한나라로 가서 계구우후의 비유를 통해 한소후를 설득할 때 여러 명검들과 함께 거론되면서 뭍에서는 소와 말을 베고 물 위에서는 기러기를 베고 전장에서 적을 만나면 목을 베고 갑옷과 방패, 투구, 철막 등을 끊었다고 했다.

진나라가 망한 후에 항우 태아와 함께 가지고 있던 세 자루의 검 중 하나였다.

제갈량은 제갈량문집에서 참모에 대한 언급을 할 때 세 등급으로 나뉘어 상급 참모, 중급 참모, 하급 참모에 대해 이야기해서 중급 참모에서 용천을 비유로 사용했는데, 호랑이와 곰처럼 용맹하고 원숭이처럼 민첩하면서 무쇠와 반석처럼 굳세고 용연검처럼 날카로운 사람은 한 시대의 걸출한 인재이므로 중급 참모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진 때 이르러 사마염이 즉위하자 하늘의 두성과 우성의 사이에서 보랏빛 기운이 자주 나타나고 장화 뇌환을 통해 이 현상이 보검의 빛줄기라는 것과 그 위치를 알아냈는데, 그 위치에 해당한 곳에 해당하는 풍성의 현령으로 뇌환이 천거되었고 현령으로 부임한 뇌환은 보검의 행방을 찾다가 감옥의 지하에서 태아와 함께 발굴했다.

3. 창작물에서

열국지에서는 월왕 윤상으로부터 오나라가 받아서 합려가 이를 소유하고 있다가 딸 승옥의 무덤에 반영과 함께 부장했다고 나온다.

유희왕/OCG에도 이를 모티브로 한 상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