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1 13:58:55

요시다 아키미

<colbgcolor=#B8C2CA><colcolor=#000000> 요시다 아키미
[ruby(吉田, ruby=よしだ)] [ruby(秋生, ruby=あきみ)]| Akimi Yoshida
출생 1956년 8월 12일 ([age(1956-08-12)]세)
도쿄도 시부야구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학력 무사시노미술대학 (예술학사)
직업 만화가
성별 여성
데뷔 1977년 만화 〈조금 이상한 하숙인〉

1. 개요2. 생애3. 작품 목록
3.1. 장편3.2. 단편 및 화집
4. 수상5. 여담6.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일본 만화가. 197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작가이며,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심리묘사, 생동감 있는 작화로 유명하다.

2. 생애

1956년 8월 12일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1977년 무사시노미술대학 재학 중, 별책 소녀 코믹스에서 단편 〈조금 이상한 하숙인〉을 발표해 만화계에 데뷔했다. 2년 뒤, 1970년대 미국의 청년상을 그린 청춘 로망물 〈캘리포니아 이야기〉를 발표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고향 캘리포니아를 떠나 뉴욕에서 생활을 시작한 주인공과 다양한 동료들과의 생활상을 그린 작품이며, 요시다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세작으로 평가받았다. 이 시기에 발표한 단편 만화 〈자시키와라시〉와 〈악마와 아가씨〉도 좋은 평을 받았다.[1]

1983년에는 청춘물 〈강보다 더 길고 완만하게〉와 스릴러물 〈길상천녀〉로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했다. 〈길상천녀〉는 요시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스타 작가의 위치를 확고히 한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파격적인 스토리나 인물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누계부수는 250만 부가 팔렸다. 전통적인 천녀(선녀)전설을 돈과 권력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접목해 인간의 탐욕과 욕망, 선과 악에 대해 잘 그려냈으며 여성에 대한 남성의 그릇된 시각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

1985년 5월, 대표작인 〈 바나나 피쉬〉를 발표했다. '바나나 피쉬'의 수수께끼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뉴욕의 거대 마피아와 스트리트 갱단의 항쟁과 스트리트 갱단을 이끄는 리더 애쉬와 일본인 청년 에이지의 브로맨스를 그렸다.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독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당시 요시다는 '순정 만화의 이단'이라고 불리기도 했다.[2] 이 작품은 누계부수 1,200만 부가 팔렸으며, 요시다의 커리어 최고 히트작이다. 현실적인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구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내세워 순정만화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같은 해에 옴니버스 학원물 〈벚꽃 동산〉을 발표했다. 봄의 창립제에서 안톤 체호프의 ' 벚꽃 동산'을 연기하는 것이 전통인 사쿠라카 학원 연극부에 소속된 소녀들의 갈등과 성장을 통해 인간 관계와 심리를 그린 수작이다. 사춘기 소녀들의 은은한 심정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은 1990년에 나카하라 슌 감독이 실사 영화판으로 만들었다. 영화판도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아 키네마 준보 베스트 텐 시상식에서 일본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95년 4월, 로맨스물 〈러버스 키스〉를 발표했다. 가마쿠라시의 현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6명의 남녀의 옴니버스 러브 스토리다. 하나의 시간축 속에서 동시 전개되는 세 가지 사랑 이야기를 각각의 인물의 시점에서 세 번 풀어냈다. 주인공 토모아키를 둘러싼 나머지 다섯 인물을 주요 화자로 내세워 엇갈린 사랑과 고뇌를 그렸고, 키스를 둘러싼 드라마를 통해 펼쳐지는 소년, 소녀들의 요동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또한 2003년에 영화화가 되었으며, 미야자키 아오이, 이치카와 미카코 등이 출연했다.

1996년 7월, SF 스릴러물 〈야차〉를 발표했다. 끔찍한 야망 아래 태어난 특수한 능력을 가진 천재 쌍둥이 형제의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크게 성공한 작품이며, 요시다는 이 작품으로 커리어 두 번째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고, 성운상 코믹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특이한 소재였기 때문에 2000년 8월에 이토 히데아키 주연으로 드라마화 되었으며, 심야 드라마 시간대에 방영됐다. 완결후인 2003년 8월에는 〈야차〉의 정식 속편인 〈이브의 잠〉을 발표했다. 전작의 주인공 아리스에 세이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2006년 8월, 일상물 〈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발표했다. 요시다는 어린 시절에 가마쿠라시에서 지냈으며, 가마쿠라라고 하는 거리에 강한 애착이 있어, 그 애착으로부터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한다. # 무겁고 어두웠던 전작들에 비해, 굉장히 평화롭고 담담한 인간 드라마를 그렸다. 이 작품은 많은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요시다의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누계부수는 360만 부를 돌파했고[3], 커리어 세 번째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만화대상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도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5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화했으며, 이 영화도 호평을 받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완결 이후에는 2019년 7월부터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스핀오프 〈우타강의 시간〉을 연재하고 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조연 카즈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야마가타 온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3. 작품 목록

파일:요시다 아키미.png

3.1. 장편

<rowcolor=#000000> 연재 기간 작품 연재처 비고
1978년~1981년 캘리포니아 이야기
(カリフォルニア物語)
별책 소녀 코믹스 2008년, 2018년 연극화
1983년~1984년 길상천녀
(吉祥天女)
2006년 드라마화, 2007년 영화화
1983년~1985년 강보다 더 길고 완만하게
(河よりも長くゆるやかに)
쁘띠 플라워 등
1985년~1986년 벚꽃 동산
(櫻の園)
LaLa 1990년, 2008년 영화화
1985년~1994년 바나나 피쉬
(BANANA FISH)
별책 소녀 코믹스 2018년 애니화
1995년~1996년 러버스 키스
(ラヴァーズ・キス)
2003년 영화화
1996년~2002년 야차
(YASHA-夜叉-)
별책 소녀 코믹스
월간 플라워즈
2000년 드라마화
2003년~2005년 이브의 잠
(イヴの眠り)
월간 플라워즈 야차의 스핀오프
2006년~2018년 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2015년 영화화
2019년~현재 우타강의 시간
(詩歌川百景)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스핀오프

3.2. 단편 및 화집

<rowcolor=#000000> 발표년도 작품 비고
1977년 조금 이상한 하숙인
(ちょっと不思議な下宿人)
단편
악마와 아가씨
(悪魔と姫ぎみ)
단편
1981년 영화화
1981년 13야장 기담
(十三夜荘奇談)
단편
1982년 자시키와라시
(ざしきわらし)
단편
1991년 드라마화
켈리포니아 튜닝
(カリフォルニア・チューニング)
화집
1983년 마지막 여름
(最後の夏)
단편
꿈의 동산
(夢の園)
캘리포니아 이야기의 번외편
꿈꾸는 무렵이 지나도
(夢みる頃をすぎても)
단편집
요시다 아키미 청춘 컬렉션
1985년 바비스 걸
(Bobby's Girl)
바비에게 반해서의 화집
1989년 무적의 라이센스
(無敵のライセンス)
단편
1993년 하나코월기
(ハナコ月記)
단편
1995년 프라이빗 오피니언
(PRIVATE OPINION)
바나나 피쉬의 번외편
키츠네노요메이리
(きつねのよめいり)
단편집
요시다 아키미 판타지 컬렉션
1996년 바나나 피쉬 엔젤 아이즈
(BANANA FISH ANGEL EYES)
바나나 피쉬의 화집
2003년 더블 헬릭스
(DOUBLE HELIX)
야차의 화집
2007년 요시다 아키미 더 베스트 셀렉션
(吉田秋生 The Best Selection)
단편집
2009년 요시다 아키미 더 베스트 셀렉션 2
(吉田秋生 The Best Selection 2)
단편집

4. 수상

<rowcolor=#000000> 수상년도 시상식 부문 수상작
1983년 제29회 쇼가쿠칸 만화상 소녀부문 길상천녀
강보다 더 길고 완만하게
2001년 제47회 쇼가쿠칸 만화상 야차
2006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 26위 바나나 피쉬
2007년 제11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3년 제6회 일본 만화대상 작품부문 1위
2015년 제61회 쇼가쿠칸 만화상 일반부문
2019년 제19회 부천만화대상 해외작품상

5. 여담

  • 평소 공식석상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 인터뷰도 별로 하지 않아서 촬영한 사진이 별로 없다. 다만, 활동 초창기에 찍은 사진들이 남아있다.
파일:Akimi_Yoshida_Photo.webp }}} ||
파일:6c683604e7faca43920eafce96216738e5a4d7adr1-598-905v2_hq.jpg
||
  • 리버 피닉스의 팬이었다. 리버 피닉스는 바나나 피쉬의 주인공 애쉬의 모델이기도 했다. 리버 피닉스가 사망한 이후, 요시다는 피닉스를 추모하기 위해 추모문을 적었는데, 이 추모문은 리버 피닉스의 일본 사진집 '론리 보이(Lonely Boy)'에서 볼 수 있다.
  •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며, 특히 축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은 별로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 #
  • 2002년 인터뷰에서 기자가 " 바나나 피쉬나 야차와 같은 스토리는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영감을 받은 영화나 소설 등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라고 질문했는데, 요시다는 "여러가지 평소에 흥미가 있고,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한 책을 읽거나 하면서 왠지 완성되어 가는 패턴입니다. 이것이다! 라고 하는 결정적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 실사화에 대해서는 "영화나 TV등 만화 이외의 표현에 대해서는 저는 일체 제작자에게 맡깁니다. 그건 이제 다른 사람의 작품 세계니까요"라고 말했다. #
  • 코누마 준이치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가성을 평론하기도 했다.
    소녀 만화라는 용어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을까? 소녀 만화를 그리는 작가들 중에는 어느 시점부터 더 나이 많은 층을 대상으로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이들도 있었다. 독자와 함께, 작가도 작품도 성숙해 간다. 그런 점이 있었다. 소녀 만화는 하나의 교육 장치로 작용하고 있었다. 요시다 아키미는 그런 만화의 역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만화가 가르쳐주는 것들이 오락이나 기분 전환으로서뿐만 아니라,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지금 한창인 10대들에게, 조금 전에 지나간 20대에게만 아니라, 지금의 10대와 20대가 과거와 다르지 않은 점이 있다는 것을 어른들에게 전하고, 변하고 있는 점도 있다는 것을 납득하게 한다. (중략) 사람이 살아가는 것, 사람을 좋아하는 것,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느끼는 것, 생명체로서 매우 당연하고 중요한 것들을, 거창하게 말하자면 풍요로움을, 요시다 아키미는 그려낸다. 그곳에서는 인터넷을 들여다보며 등을 굽힐 시간 같은 건 없다. 그리운 것, 잊혀져가는 것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아니라, 생생한 현재로서.



  • 데뷔 당시의 화풍은 비교적 순정 만화 스타일의 화풍이었다. 그리고 바나나 피쉬 연재 초창기에는 오토모 카츠히로에게서 강한 영향을 받은 선굵은 그림체였으나, 이후 자신만의 독자적인 그림체를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이야기'로부터 '꿈꾸는 무렵을 지나도'의 제작 근처까지의 요시다 아키미는, 비교적 보통의 소녀 만화의 그림이었습니다. 그 후, 터치가 변질해, 어느 시기부터, 오토모 카츠히로 에구치 히사시의 영향이 비교적 알기 쉬운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길상천녀 같은 것은 야마기시 료코도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드네요. 당시 발흥하고 있던 최신 터치를 탐욕스럽게 흡수하려고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한 모방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고, 다른 사람과는 틀림없는 요시다 아키미 터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일찍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에는 가타오카 요시오 '바비에게 반해서'의 캐릭터 디자인 등도 하고 있습니다만, 이 무렵 요시다 아키미에게는 컬러 톤이 어울리는 세련되고 팝적인 이미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독특한 미남 얼굴. 오토모적인 동양인 얼굴과 서양풍의 구미인 얼굴이 절묘하게 블렌딩된 키다리 눈의 미남들은 요시다 아키미풍를 강하게 각인하는 것이었습니다.



  • 2017년 요시다 아키미의 데뷔 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 바나나 피쉬 애니판'이 제작되었다. # 또한 40주년을 기념하는 서적 '漫画家本Special 吉田秋生本'가 발매되었다. 데뷔작 '조금 이상한 하숙인'부터 ' 바닷마을 다이어리'까지, 요시다의 전 작품을 망라한 책이다. #
  • 2018년 바닷마을 다이어리 완결을 기념해, 요시다 아키미와 역대 담당자의 좌담회가 월간 플라워스에 게재되었다. #
  • 2024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본에서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이 무료로 공개됐다. 8월 1일부터 18일까지 '바나나 피쉬' 5권분, 8월 9일부터 25일까지는 '야차' 3권분, 8월 16일부터 31일까지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3권 분과 '우타강의 시간' 1권분, 8월 23일부터 31일까지는 '러버즈 키스' 1권분과 '길상천녀' 1권분을 각각 무료로 공개했다. #

6. 외부 링크


[1] 1981년 〈악마와 아가씨〉는 애니메이션 영화화되어 전국 약 200곳에서 상영되었다. 영화 개봉 후에는 사운드트랙도 발매되어 인기를 얻었다. [2] 요시다 아키미는 순정만화 작가이지만, 남성 팬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하드보일드부터 미스테리, 청춘 로망 등 작품에 따라 스타일을 바꾸고 이야기에 따른 치밀한 전개로 유명했다. # [3] 한국에서도 2009년 애니북스에서 첫 출간된 이래 누계 12만 부(2019년 4월 기준)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