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어: Öskemen / Өскемен
러시아어: Усть-Каменогорск (우스티카메노고르스크)
카자흐스탄 동부에 있는 도시.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동카자흐스탄 주의 주도이다. 중국의 우루무치시 와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오브강의 지류인 이르티시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다. 기후는 추운 편으로, 1월 평균기온은 -16℃, 7월 평균기온은 20℃이다. 동위도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겨울에 매우 추운 편으로, 심지어 훨씬 북쪽에 있는 시베리아의 도시들(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등)보다 훨씬 더 춥다.
원래는 1720년 무역 기지로 건설되었으며, 1868년 도시가 되었다. 소련 시절에는 우라늄, 납,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 광업의 중심지로 크게 발전했다.
시의 동쪽에는 50년대에 세워진 외스케멘 수력발전소(Óskemen GES)가 자리잡고 있다. 이 수력발전소에는 한 때 소련 서기장을 매우 짧게 역임한 바 있는 게오르기 말렌코프가 서기장에서 숙청당한 후 발전소장을 오랫동안 역임했다.
주민은 주로 러시아인이 많은 편이다. 2014년 기준으로 인구 중 러시아인이 58.0%, 카자흐인이 38.3%를 차지했으며, 고려인은 652명 (0.2%) 거주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