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empic
1. 개요
내분비계에 개입하는 전문의약품의 상표명이다. 노보 노디스크 제약에서 개발했다. 당뇨병 치료제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지만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은 건 위고비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하며 이 두 제품이 노보 노디스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오젬픽은 2023년 기준 957억 1,800만 덴마크 크로네의 매출을 올리며, 혼자서 노보 노디스크 전체 매출의 41%를 기록했다.
2. 작용 기전
3. 효과 및 사용
- 2024년 4월 미국에서 약물을 먹거나 주사를 맞은 뒤 체중 감량한 여성 중 예기치 않게 임신을 하게 된 난임 여성들의 사례가 연달아 보고됐다. 틱톡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선 이런 임신을 '오젬픽 아기(Ozempic babies)'라 칭하기도 한다. 다이어트 약물이 난임을 치료하는 기전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오젬픽 자체에 난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자연스럽게 회복하게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4. 비판
- 약 자체에는 아직까지 크게 문제 될 만한 부작용이나 특이 사항이 없지만, 이 오젬픽 제품 패키지 내에 '노보파인 플러스 4mm' 무통증 주삿바늘이 소아 어린이 1형 당뇨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제품인데 2023년 하반기부터 일방적으로 공급을 중단하여 논란이 되었다. 국내에 허가받고 판매 중인 의약품이나 의료기를 수정 및 중단하려면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나 노보 노디스크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했기 때문. 심지어 1형 당뇨병 환우회의 재공급 문의에 대해 생산라인 이전 때문이라는 거짓 해명까지 했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단순 경영상 이득을 위해 이 바늘을 오젬픽에 끼워주려고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을 끊는 갑질을 행사했다고 판단하고 제재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둔 부모들과도 마찰을 겪고 있다. #
- 예일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오젬픽의 한 달 치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0.89~4.73달러 수준이며, 단순 생산비의 경우 0.29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한 달 치 소비자가가 1,000달러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사측에서는 연구 개발 등으로 투입한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투입 금액 회수 목적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축에 속하는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당국에서는 약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케어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높은 헬스케어 분야 지출액을 줄이며 연방 정부의 재무 건정성을 챙기려는 듯한 성향이 강한 공화당 입김이 강해질 경우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제약사 입장에서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이 이에 반발하는 이유는 단지 약이 비싸다는 이유가 아니고 미국에서만 비싸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한달치가 1천 달러에 가깝지만 이웃 캐나다에서는 158 달러, 유럽이나 스위스 영국 등에서는 150-200달러대 일본에선 70달러이다. 비슷한 효과를 가진 위고비 리벨서스, 마운자로 등도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만 유난히 비싸다. 이게 미국 의료비가 비싸고 보험가가 비싼 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전문의약품들보다 월등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약가의 격차가 큰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