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골판지 전기 시리즈 에 등장하는 특수능력.2. 설정
세나 아라타 | 이탄 쿄우지 |
세러디 크라이슬러 | 오오조라 히로 |
인간의 뇌가 극한까지 활성화된 상태. 사용 시 동공과 홍채 가장자리가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빛난다. 모든 인식과 반응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LBX와 일체화하여 초고속 전투가 가능하다. 사용자에게는 주변 풍경이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허나 이 때문에 대다수의 LBX는 오버로드 능력에 버티지 못한다. 일례로 세나 아라타의 도트 페이서는 첫 오버로드 각성시의 짧은 전투 한 번으로 대파되어 버렸는데, 전투 자체보다도 오버로드 특유의 초고속 움직임의 반동을 견디지 못하고 자멸한 것으로 인한 손상이 훨씬 심각했다. 작중 오버로드 사용자들의 LBX는 모두 천재적인 개인, 또는 세계적인 기업이나 조직에 의해 설계부터 특별 사양으로 제작된 것이다.
명칭에서 이미 대놓고 나타나듯이 인간의 두뇌를 오버클럭하는 것과 다름없는 짓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가해지는 신체적 부담도 심각하다. 작중 인물의 언급에 따르면 이는 지극히 위험한 힘이며 플레이어에게 양날의 검. 짧은 시간만 활성화해도 체력 소모가 크고, 무리하면 그 자리에서 혼절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두통, 무력감, 감각의 극단적인 활성화[1] 등의 후유증이 있으며 카이도 진은 정신 붕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세계 각국이 오버로드를 연구했으나,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2050년대 시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연구를 중지, 포기했다고 한다.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당분이 도움이 되기에[2] 작중 오버로드 능력자들은 사탕, 초콜릿 같은 단 것을 자주 먹는다.
이론상 훈련을 통해 누구든 발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것이 정말로 말 그대로의 의미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애초에 연습으로 발현을 노리거나 숙련도를 쌓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위험한 능력이고, 작중 대부분의 오버로드 능력자들은 훈련보다는 극단적인 상황이나 감정을 통해 능력을 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3]
특이하게도, 상술한 특징 대부분은 오오조라 히로의 오버로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4]
3. 작중 묘사
첫 사용자는 골판지 전기 W의 오오조라 히로. 방영 당시에는 자세한 설정이 알려지지 않아 히로 고유의 특수능력이나 재능으로 여겨졌으나, 후속작인 골판지 전기 WARS에서 정식 명칭과 다른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WARS 중반 세나 아라타가 이탄 쿄우지와의 전투에서 오버로드에 각성했다. 도트 페이서를 농락하는 그루제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공포에 짓눌리던 아라타가 "질 까 보냐!"라는 외침과 함께 오버로드를 발현, 도트 페이서를 초고속으로 움직이며 그루제온에게 당한 것을 그대로 갚아주고 승리하는 장면과 박력있는 전투 연출은 WARS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 그러나 도트 페이서가 마지막 공격을 꽂아넣은 팔의 관절이 반동을 못 이기고 통째로 박살나는 모습으로 오버로드의 위험성에 대한 복선 역시 깔린다. 또 새로운 오버로드 사용자를 감지한 월드 세이버의 세러디 크라이슬러가 카무이다이몬 섬에 찾아오면서 WARS 스토리는 큰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이탄 쿄우지 역시 오버로드 사용자라는 게 밝혀진다. 아라타보다 오버로드를 능숙하게 사용하지만, 불완전한 오버로드라서 다른 사용자들에 비해서도 불안정하고 능력의 효과와 지속시간이 떨어진다는 모양. 최후반부에서는 세러디도 옵티마를 응용해서 오버로드를 선보였다. 그러나 오버로드라는 힘에 취해 선민사상과 폭력만을 앞세우는 세러디를 보고[5] 오버로드에 의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동료를 믿으며 자신의 발상력과 의외성을 살린 전투를 한 아라타에 의해 패배한다.
이렇듯, 오버로드는 결코 만능의 무적 능력이 아니며 오히려 결함 쪽이 더 심각한 능력이지만, LBX를 무기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세력에게는 어떻게 해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매력적인 힘이고, 그 때문에 LBX를 장난감으로 돌려 놓으려 하는 골판지 전기 시리즈의 주인공들에게는 큰 시련이자 갈등의 원인이 되리라는 것이 WARS 전반을 통해 드러난다.
WARS 완결 뒤의 스토리를 다룬 LBX열전에서는 이것이 최악의 전개로 실현되어, 시리즈에서 묘사된 것 중 가장 부작용 없이 강력한 오버로드를 다루는 오오조라 히로가 월드 세이버에 납치, 세뇌되는 사태가 터졌다.[6] 이 때 히로는 WARS의 세러디처럼 CCM 없이 의지만으로 LBX를 조종한다. 이 때문에 옵티마가 오버로드를 강화시키거나 히로가 강제로 옵티마로 개조당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7]
미토 레이나의 아버지이자 카이도 진의 은사인 미토 에이스케 박사가 이 능력을 연구했다.
4. 게임에서
WARS 게임판에서도 이 오버로드가 특수모드로서 재현되었다. 사용 캐릭터는 게임판의 주인공과 세나 아라타, 이탄 쿄우지와 세러디 크라이슬러. 단, 쿄우지와 세러디는 불완전한 오버로드라는 설정을 반영한 듯 스토리에서 적으로 등장할 시에만 사용한다. 효과는 자신 이외의 모든 전투 환경이 15초동안 느려진다. 아군도 예외 없이 영향을 받는다! 특수모드 중 특이하게도 배틀 중 단 한번 어느 상황에서든 발동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텐션 리젠율까지 슬로우시켜 버리기에 상대방이 텐션끊김 상태가 되었을때 발동하면 좋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능력.약간의 꼼수로, 라지 드로이드의 텐션이 끊겨 가끔씩 코어를 개방할때가 있는데 타이밍에 맞춰 오버로드를 쓰면 코어를 다시 닫는 시간이 느려진다. 그 틈에 총질을 하거나, 칼질을 하면 끝. 조금 강한 라지 드로이드라도 풀 체력의 반 정도는 무리없이 깎을수 있다. 그리고 라지 드로이드는 체력의 반이 깎이면 코어가 강제로 개방된다.[8] 그리고 다시 총질, 칼질...
여러 가지 이점이 있지만 통신대전에서는 상당히 부적합하다. 통신대전에서는 가드, 공중회피, 아이템 회복 등등 별짓거리를 다해 웬만한 플레이어라면 15초의 오버로드 따위는 충분히 버티고도 남는다. 이번작에서 추가된 최강 특수모드 도트 블래스라이저 G엑스트 모드가 오버로드는 물론이요, 전작의 최강 LBX였던 시그마 오비스급의 스펙[9]을 보여주는지라 오버로드를 포함한 다른 특수모드가 천대받고 있다.[10] 오버로드를 사용하려면 고유 필살펑션 칸 하나까지 비워야하기 때문이다.
5. 작중 사용자
[1]
아라타는 청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먼 거리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만으로 사람 수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고, 큰 소리는 엄청나게 증폭된 채로 듣게 되어 큰 고통을 느꼈다.
[2]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3]
아라타는 컨트롤 포트 시스템으로 LBX에 직접 탑승한 것과 같은 감각을 느끼는 상황에서 로스트(죽음)의 위기에 봉착하는 것으로
오버로드를 처음 발현했다. 쿄우지는 외전에서 그의 오버로드를 노린 세러디에게 고문을 당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4]
때문에 히로의 능력이 정말 오버로드인지, 오버로드에도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5]
세러디는 오버로드에는 인류의 미래를 극적으로 바꿀 힘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라타를 회유하려 했다. 오버로드가 단순히 LBX 전투를 위한 특수능력이 아니라는 암시일 수도 있지만, 작중에 드러나는 세러디의 극단적인 사상을 볼 때 걸러서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6]
WARS 이후 팬덤은 히로의 특수능력 역시 오버로드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었는데, 열전에서 이것이 공인된다.
[7]
오버로드의 부작용 대부분은 인간이 가진 생물적인 한계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만큼, 아예 육체를 기계로 대체해 버리면 부작용을 극복하고 장점만 취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 경우, LBX의 손상이 오버로드 사용자의 육체에 실제 고통과 부상으로 링크된다는 더 치명적인 단점이 생긴다(...).
[8]
엘드밴드, 드래건세이드, 실론 가더 제외.
[9]
도트 블래스라이저 G엑스트는 주인공의 도트 블래스라이저와 고유 필살펑션으로 라그나로크 페이즈만 장착하면 사용가능. 시그마 오비스 쪽은 특정 LBX를 세 대나 요구해 사용하기 굉장히 힘들다.
[10]
실질적으로 주인공 캐릭터에게는 취사선택인데 머리가 조금이라도 돌아가는 사람이면 당연히 G엑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