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20:15:29

오르윌

파일:Grand Maester Orwyle.jpg

Grand Maester Orwyle

1. 개요2. 행적

1. 개요

불과 피의 등장인물. 비세리스 1세 아에곤 2세 치세에 대학사로 일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흑인으로 나온다. 담당배우는 영국 출신의 커트 에기아완. 원작에서는 가문은 안나왔지만 웨스테로스의 귀족출신이라는 설명이 나와 실제론 백인이다.

2. 행적

전임 대학사인 멜로스보다 뛰어난 의학 실력을 가졌으며 그가 사망하자 AC 127 ~ 128년 즈음에 대학사로 선출되었다.

비세리스 1세의 사후 녹색파 아에곤 2세를 왕으로 옹립하러 하자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결국 어쩔수 없이 참여하게 된다. 이후에는 오토와 함께 녹색파의 상식인 포지션 중 하나. 아에곤 2세가 자신의 즉위로 분노할 라에니라 타르가르옌과 화해하고 정쟁도 가라앉힐겸, 오르윌을 라에니라에게 사절로 보내려 했으나 처음엔 거절했고 나중에 재차 명령을 내리자 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나마 진행된 협상도 잘 안풀리면서 라에니라는 전쟁을 선택한다. 그렇게 용들의 춤이 시작되었고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다에몬 타르가르옌과 즉각 맞붙으려하자 이를 만류하고 스톰랜드로 가서 동맹을 만들 것을 조언했다.

이후 흑색파 킹스 랜딩 함락 때 왕대비 알리센트 하이타워에게 도움을 구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들켰는지 아니면 버려진건지는 잘 몰라도 라에니라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혀있었다. 나중에 킹스랜딩 폭동으로 라에니라가 도망가고 아에곤 2세가 귀환하자 풀려났다. 풀려나고 나서는 대학사가 되어 아에곤 2세의 주치의가 되었다.

하지만 이후 코를리스 벨라리온, 라리스 스트롱, 퍼킨 등과 함께 흑색파에게 항복을 거부하는 아에곤 2세를 암살하는데 가담했는데 아에곤이 먹은 독약을 제조한 사람이 오르윌이었다고 한다.[1] 크레간 스타크가 수도에 당도한 "늑대의 시간" 때 장벽으로 귀양보내진 녹색파 인물 중 하나였으나 귀양 도중에 경비병한테 뇌물을 주고 도망쳤다.(그 경비병은 오르윌을 대신해 밤의 경비대에 입대하게 된다) 하지만 킹스 랜딩에 다시 돌아와서 머리카락과 수염을 깍고 늙은 윌(Old Wyl)[2]이라는 가명을 쓰고 매음굴에서 일하다가 정체가 들통나 도시경비대에 붙잡혔다.[3]

소협의회에서는 오르윌을 탈영죄로 사형에 처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높이 사서 쓰려하는 수관 타일랜드 라니스터와 국왕 아에곤 3세에 의해 사형이 보류되어 살게 되었다. 이후 겨울 열병이 발생할 때 아에곤 3세의 배려로 잠시 석방되면서 겨울 열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다. 하지만 탈영은 탈영인지라 다시 체포되었고 아에곤 3세가 사면해달라고 했음에도, 새로 수관이 된 언윈 피크는 반대하며[4] 그대로 사형을 선고하면서 그의 명령에 의해 끝내 참수형으로 처형당했다. 후임 대학사로 지명된 사람이 바로 문쿤.

[1] 오르윌이 크레간 스타크에게 주장하길 라리스가 독약을 달라고 해서 주었는데, 자신은 이게 왕을 독살하는데 쓰일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고문을 받고 나서야, 이 사실을 얘기한 걸 보면 거짓 자백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크레간도 이 말을 믿지 않고 오르윌을 반역죄로 기소했다. [2] 보면 알겠지만 본명 오르윌(Orwyle)의 철자를 교묘하게 바꾼 것이다. [3] 그곳의 매춘부들에게 피임약을 지어주고 글을 가르쳐준 것이 정체가 들통나는 계기가 되었다. 매춘부들은 대부분 문맹이라서 글은 커녕 피임약에 대해서도 몰랐는데 오르윌이 지어준 약을 먹고, 글도 배운 한 매춘부가 손님이었던 도시경비대의 하사관에게 이에 대해 자랑하며 가르쳐주다가 그가 의심하면서 정체가 들통나게 되었다. [4] 애초에 흑색파라면 몰라도 자신이 속한 녹색파의 왕인 아에곤 2세를 암살하는 데 가담한 시점에서 사형을 당하고도 남을 대역죄인이었는데, 그나마 밤의 경비대 행으로 죽음만은 면했건만 이 최소한의 처벌마저 거부하며 탈영을 감행했으니 아무리 의술 실력이 뛰어난들 처형당해 마땅한 죄인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