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부인은 제 것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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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하렘, 성인 |
작가 | AmyRazor |
출판사 | 노벨피아 |
연재처 | 노벨피아 ▶ |
연재 기간 | 2022. 04. 06. ~ 연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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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하렘물, 성인 웹소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여왕을 죽여라를 쓴 AmyRazor.2022 노벨피아 천지창조 웹소설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
변경백 르모앙 부인의 밤은 온전히 기사 디오르만을 위한 것이다.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2년 4월 6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4. 특징
성인 소설다운 하렘과 조교, 천박한 어휘가 난무하는 성애씬과는 달리 19금 마크가 붙지 않은 회차에선 크킹에서도 높게 칠만한 악랄한 수준의 정치질로 인한 업보 묘사가 특징.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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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무알드 디오르 → 로무알드 아르덴
작품의 주인공. 디오르 공작가의 천대받는 서자. 20대 초반의 나이에 왕국 최강의 실력을 갖춘 기사가 된 먼치킨. 갈리아 리무쟁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기병대 선두에 서서 수만에 육박하는 적진을 처부수며 전쟁영웅이 된 인물이다. 소년기부터 이복형이 고용한 실력자로 소문난 기사를 맨주먹으로 제압했고, 성년의 리무쟁 전쟁 이후에는 로무알드를 잡는 자가 패권을 잡는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의 강자다.[1][2]
본래 선대 디오르 공작과 한 코르티잔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이나, 어머니가 로무알드를 낳고 죽자 공작이 친아들로 받아들여 주었다. 그러나 9살에 디오르 공작도 죽어버리고 작위를 이어받은 큰형에게 가문 외곽의 오두막으로 쫓겨나 온갖 학대를 받는다. 그런 와중에 길가에 쓰러져 있던 한 남자를 구출했는데, 그는 실력 있는 검객이었던 덕에 그에게 한달여간 검술을 전수받는다. 겨우 한달이었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던 로무알드는 충분하게 재능을 꽃피웠고, 그 후 가문에서 제대로 된 밥 한번 받아먹지 못하고, 서리와 사냥을 해가며 스스로 단련하고 검을 연마해 성인이 되기도 전에 자타가 인정하는 강자가 된다. 이에 지금까지 그를 괴롭혀온 이복형 디오르 공작은 이를 갈았기에 가문을 떠나서 방랑기사로 살다가 르모앙 성채에 찾아와 그곳에 정착한다.
여기서부터 회귀 전과 후의 행보가 갈린다. 로무알드는 오리아네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녀의 소개로 딸 루시엔느와 결혼해 르모앙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었다. 그러나 아내 루시엔느와의 사이는 차가웠고, 홀로 오리아네에게 연정을 숨기며 북부의 창으로서 수많은 전쟁터에 나서서 활약했다. 그러나 북부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루스 제국의 침공군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마지막 싸움에 나서기 직전, 10년간이나 자신을 홀대한 아내 루시엔느에게 울분을 토해냈고, 그녀의 자백으로 루시엔느가 숨겨온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이 날 죽으면서 10년 전으로 회귀한다.
회귀 후 갈리아 서남부 리무쟁을 공격하는 아라곤과의 전쟁에 참전해 대활약하면서 왕국 최강의 명성을 더욱 높이 쌓고서 르모앙 성채를 찾아와서 가문의 일원으로서 북부를 돕는 대신에 오리아네를 자기 여자로 안게 된다. 이복누이 마르그리트의 지원에 진작에 작위를 받았어도 이상하지 않은 전공, 북부의 문제인 오리아네를 자신이 묶는다는 걸 핑계로 삼아서 서류상으로는 오리아네와 결혼, 실질적으로는 루시엔느와도 실질적으로는 결혼하는 중혼을 통해 모녀를 반려로 둘 수 있게 된다.[3][4] 르모앙 성채가 아르센 도시로 개명하면서 '아르센 남작'으로 칭해진다.
회귀 전 루시엔느가 목숨을 희생하면서 내린 축복의 신비로, 안 그래도 탈 인간 수준이던 육체가 살아있는 영약이나 마찬가지로 변화했다고 한다. 로무알드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여인들은 아름다워지고 젊어진다고 하니 앞으로 히로인들과 나이차를 신경쓸 필요는 없어졌다. 갈리아 왕가에서는 로무알드에게 아키텐의 여인들을 묶어두란 의미로 아예 일부다처를 공개적으로 권하고 있다. 왕위쟁탈전과 정실전쟁이 가시화하면서 로무알드에게 기존의 제한도 모두 철회하고, 전력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5] 게다가 두 아내의 지지로 북부를 석권한 상황이며 교역로 개척과 카마그 부족연합과의 화평으로 급격하게 세를 불리고 여러 여인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또한 점차 천년공을 둘러싼 비밀에 대해 엮인 세력들과도 접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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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네 르모앙
본작의 메인 히로인.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여성으로 남편 제라르 르모앙 변경백이 사망한 후 대리로서 르모앙 북방령을 통치하고 있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안에 아름다우며, 미모뿐 아니라 그 성격조차 이상적인 요조숙녀 현모양처 미녀다. 로무알드의 회상을 보면 50대가 된 뒤에도 전혀 늙지 않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과거 르모앙 성채에 찾아온 방랑기사 로무알드가 카마그인의 침공을 격퇴하자 그에게 정착을 권유했고 딸과 결혼시켜 장모와 사위 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딸 루시엔느는 남편을 좋아하지 않았고 차가운 부부관계와 혼란스러운 북부의 상황으로 고생하는 로무알드를 안타깝게 여겨서 위로했다.[6] 십여년 후 르모앙 가문이 결국 루스 제국에 의해 무너지는 순간, 로무알드가 죽어가는 몸조차 스스로 희생한 끝에 딸 루시엔느와 같이 구하지만, 로무알드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에 결국 자결할 운명이었기에 루시엔느는 자신도 죽으면서 오리아네가 악으로라도 살도록 한다.
회귀 후 만 단위로 대거 남하한 북부 부족민들, 자기 병력에 성채병력까지 받아서는 모반을 일으킨 코뱅 부백작이라는 양면의 위기를 로무알드가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그의 여자가 된다. 상당히 강한 마조 성향이기에 스스로 육노예를 자청하며 로무알드와 뜨거운 밤을 즐긴다.
사실 갈리아 왕국 선왕의 핏줄인 방계 왕족. 현왕은 정통성이 약하기 때문에 왕당파에서는 친족들인 오리아네 자매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꼬투리만 잡히면 깎아내리거나, 심하면 암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로무알드와의 사이도 뒤로 물러나 애인관계로 만족하려 했으나, 로무알드의 기지로 대외적인 로무알드의 정실부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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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엔느 르모앙
본작의 히로인. '북부의 겨울석'이라는 이명을 지닌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미소녀로 어머니를 닮았지만 날카로운 인상이다. 본래는 아버지처럼 검을 배워 여기사로서 수련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검에는 관심을 끊고, 신비학에 빠지면서 틀어박혔다.
회귀 전 로무알드와 결혼했으나, 애당초 그에게 별 호감이 없던 데다가 레즈비언 성향이 강한 그녀는 끝내 로무알드와 정을 가지지 못하고 살다가 신비학의 과용으로 인한 응보로 결국 자결한다. 그러나 로무알드를 사랑할 것 같아서 괴로웠다고 답한 걸 보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 모양.
본래 아버지 제라르 르모앙을 동경했고 그의 적녀이자 후계자로서 검을 연마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어머니를 중앙에 토사구팽하겠다고 하자, 크게 실망해 아버지를 증오하게 된다. 그러나 기사로서 둘의 경지차이는 어마어마했기에 그때부터 검을 버리고 북부에 은거하던 마녀를 찾아가 신비학을 배워 대성한다. 이 과정에서 무서운 아버지에게 딸을 해친 것을 두고 항의하는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가르쳐준 신비학자 마녀가 사실 오리아네에게 품은 욕정을 대물림하면서 어머니에게 욕정을 느끼고 집착하게 된다. 아버지 제라르를 모살하거나, 부백작의 반란이나, 동부 공작의 암살 등 이 어긋난 욕정을 충족하고 싶다는 욕망에 많은 악행을 저질렀으나 결국 자신의 업보와 로무알드를 향한 연심을 깨닫고 자살한 것.
회귀 후 다시 찾아온 로무알드가 어머니를 빼앗자 마법으로 그를 죽이려 했으나 어째서인지 전혀 통하지 않았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지난 과거를 들춰내는 신비가 깃든 유물로 그를 찔렀다가 회귀 전의 과거를 보게 되고 재차 로무알드에게 반하게 된다. 이후 로무알드의 정실은 오리아네지만, 북방의 모든 명예와 힘이 하나로 모이는 것을 꺼린 왕실의 약점을 알던 로무알드에 의해 왕실 공인으로 로무알드의 아내로서 인증하면서 모녀가 한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
오리아네에 대한 성욕과 연심 등의 레즈비언 성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남편 로무알드의 여자를 늘리면서 본인이 조교하는 것에 앞장선다.
5.2. 르모앙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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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르모앙
선대 르모앙 변경백. 수년 전에 정적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북부의 패자로 칭해질만큼 뛰어난 무인이자 왕가가 신뢰하던 충성스러운 귀족이었다고 평가받는다. 과반수의 카마그 부족을 산하에 둔 대족장 타미르의 공격을 몇번의 싸움 끝에 역으로 격퇴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오리아네와는 정략혼으로 맺어졌기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백작부인으로서의 권위는 인정해주었다고.
중앙 정계에서 내일도 장담할 수 없던 오리아네를 아내로 맞아 살려주거나, 이민족 수장과 그 군세를 쫓아내는 뛰어난 군인 같지만 사실 그만큼의 실책도 많이 저질렀다. 수많은 애인들을 두고 사생아도 너무 많이 만든 탓에 오리아네는 그들의 양육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자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민족을 납치해 노예로 매매하면서 이민족들에게 큰 원한을 사서 그들이 다시 모일 동기를 남겨놓았다.
또한 본작의 흑막 알렉상드르의 제자이며, 국가 찬탈을 위해 여러 모략에 찬동했다. 자금원을 위해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이민족 납치도 실상은 디오르 공작가의 흑마법 실험체를 충당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 그 역시 알렉상드르처럼 흑마법을 이용해 부활할 준비를 갖추고 실행 직전이다.
북부와 남부의 결투 승부가 끝난 직후. 아르노를 찾아오며 재등장한다. 10대 소년의 모습으로 부활했으나 그 검세와 마력은 전성기를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 아르노를 가사 상태에 빠뜨리고 자신 역시 천년공을 배신하고 불로불사할 것이라는 야망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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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뱅
르모앙 변경백 가문의 부백작. 선대부터 르모앙 영지에서 일해온 충신. 수만에 달하는 이민족 군세가 성채를 공격하자 핑계를 대고 1,500명의 병력을 데리고 나서서는 이민족들에게 붙어버린다. 사실 선대 변경백이 죽고나서 줄곧 영주자리를 탐냈으며 이민족 노예 매매에 관여한지라 그대로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처지가 되자 배신한 것. 그러나 회귀로 인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로무알드가 외부의 지원군을 가장해 군의 사기를 낮춘 다음, 카마그 족에게 코뱅이 노예 매매의 중핵임을 불어버리자 카마그 족도 분노해 변경백에게 붙으면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제압되었고 후일 처형당한다.
회귀 전에는 완벽하게 뒤통수를 쳐서 로무알드의 등에 칼을 꽂기까지 했지만 결국 패배해서 무너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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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루시엔느 전속 하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단정한 미모를 가진 미녀. 애칭은 '비쥬'로 사실 루시엔느의 동성 연인이다.
회귀 이전에는 루시엔느에게 홀대받는 로무알드를 동정했고, 주인의 명으로 로무알드를 유혹해 밤을 보낼 뻔 한적도 있었다. 회귀 이후에도 로무알드를 노린 루시엔느의 충복으로 활동하지만, 결국 로무알드에게 넘어가 밤을 보내고 그의 충실한 애첩이 된다. 루시엔느 수준의 무력이나, 오리아네 정도의 경비와 신분이 없다보니 석화단 포로들의 공격으로 죽을 위기를 넘길 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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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유 펠티에
르모앙 영지에서 가장 고참인 노기사. 환갑의 나이지만, 여전히 영지에서 제일가는 전투력을 가진 노익장이다. 선대 변경백과 전장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도 부인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다. 그러나 그 충성은 '오리아네 르모앙'이 아니라, '제라르 르모앙의 미망인'에게 바치는 것이라서, 선대의 뜻과는 다른 로무알드의 정착 후 벌어지는 과격한 개혁에는 반감을 품었다.
30명이나 되는 기사들이 북방 카마그인과의 동맹에 반대하자, 처음에는 지난 반란 당시 로무알드가 홀로 그들을 진압할 동안 아무것도 못한 자신들은 자격이 없다고 했지만[7] 결국 그들과 같이 성채에 들어가 부인에게 항의하려 한다. 이에 로무알드는 '적의 적은 나의 아군' 책략으로 오리아네와 같이 중앙명가에서 보낸 롬이 그녀를 겁박하며 희롱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기한다.
북방 야만인들만큼이나 중앙과 반목해온 역사도 길었던 북방의 기사들은 이에 중앙에서 르모앙 가문을 압박해오자 백작부인께서는 원군이 필요해서 야만인들과 화해한 것이다라는 자체적 결론을 내고 로무알드에게 이를 갈면서 야만인들과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8]
로무알드 수준의 먼치킨은 아니나, 노련한 전투력을 가진 실력자로 기사들을 이끌고 북방 카마그 원정 등에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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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레오나르
로무알드의 유모와 집사 부부. 과거 로무알드에 대한 학대 행위에 항의했다가 디오르 공작가에서 추방되었다. 로무알드가 북부에 자리잡게 되자 마르그리트가 다시 불러서 로무알드를 도와주라고 변경백령에 보낸다.
사실 아나이스의 본명은 투레게네. 투레게네는 카마그 부족연합의 무칼리 부족의 전대 대전사 겸 대모라는 거물이었다. 즉 현재 카마그의 칸, 카툰 자리에 가장 가까운 타미르, 호엘룬에 버금가는 급의 고위 인사였는데 인질을 잡혀서 르모앙 군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악질이었던 변경백령 기사와 병사들은 당시 하급 관료였던 레오나르에게 그녀를 범하라고 강요했고 레오나르는 이건 범죄라면서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칼에 맞아 죽어갔다.
결국 레오나르의 생명을 붙들기 위해 투레게네는 그와 성행위를 했고, 그들이 방심한 틈에 얼음조각을 숨긴 레오나르가 덤벼들었다. 거기에 이상함을 느끼고 찾아온 레오나르의 친구 '마티유 펠티에'가 둘을 도와준 덕에 도망칠 수 있었고, 그대로 부부가 되어 디오르 공작가까지 흘러들어온 것.
5.3. 기타 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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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엥 타른
남부 타른 대공 가문의 대공. 2만명의 아라곤 군단이 리무쟁을 포위한 상황에, 약점을 내주고 중앙의 원군을 받을 것을 고민했지만 로무알드가 나타나면서 대승을 거둔다. 이후 그를 사위로 받아들이려 했으나 디오르 본가에서 샤를 디오르가 거래를 제안하자 오히려 딸을 그쪽에 내주면서 로무알드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상처만 입고 떠나는 로무알드에게 자신을 합리화하는 변명을 늘어놓는 것을 본 로무알드는 그가 스스로가 범상한 자임을 인정치 못하는 추태를 보인다고 답했다.
아라곤 국왕 알베니스는 가족의 복수를 천명한 미치광이기에 팔을 잃었어도 포기할 자가 아니며, 샤를 디오르는 샤를대로 인격적으로 믿을법한 이가 아닌데 어리석은 짓을 했다.[9] 결국 알베니스가 갈리아의 정쟁이 아라곤 왕족의 암살 사유가 되었단 걸 확인하자[10] 항복의 사자를 보내지만 복수예고와 함께 거절당한다.
결국 르모앙 영지에서 12부족과의 분쟁이 정리된 무렵에는 전쟁에서 알베니스에게 대패하고 포로가 되었다. 본인은 독하게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고 있지만 알베니스는 뤼시앵을 이미 폐인 꼴로 만들어 놓았기에 재기불능이 되었으며, 그 상태에서 삼국의 왕들에게 대동맹의 선전포고를 전해듣는다.
천년공의 계획에 탑승하고 함께 암약한 찬탈 계획의 최초 동조자로 밝혀진다. 우호세력이자 친우였던 나스르 술탄국의 술탄궁에 초대받고서 술탄이 자리를 비운 틈에 그 양녀인 와르다 알 샤자르 아키텐을 용병들을 시켜 끔찍하게 죽였고, 그 외에도 수많은 아키텐의 여인들 참살에 관여한 악한. 천년공의 부활 계획을 알고 있는 삼국의 군주들은 뤼시엥을 죽여봤자 부활할 것이라 판단하고 유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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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타른 → 멜라니 디오르
남부의 여름석. 타른 대공가 영애. 백색 머리카락과 비취색 눈동자에 흰 피부가 인상적인 미녀. 알베니스에게 갈리아 남부를 구원한 로무알드와 혼담이 오갔었다. 본인도 로무알드에게 호감을 표하며 마음을 나눴으나, 정작 그 사이 부친 타른 대공이 샤를 디오르와의 협상으로 마음을 바꿔 팔려가듯 디오르 방백 부인이 된다.
부친 타른 대공은 딸에게 최고의 혼사이자 군주로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자화자찬했으나, 실상 샤를의 전폭적인 협력은 말뿐인 것이었다. 샤를은 멜라니에게 전혀 사랑을 표하지 않았으며, 겨우 1-2년이 지나기도 전에 재침공한 알베니스에게 타른 대공은 생포당해 포로가 되어 아라곤으로 끌려간다. 본래부터 타른 대공가를 싫어하던 알퐁스 국왕은 남매간의 왕위전쟁으로 바빴었으니 당연히 원군을 주지 않았고, 남편인 샤를 디오르조차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11]
결국 북상해 르모앙 변경백령으로 로무알드를 만나러 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주변에서는 과거 둘의 관계도 암암리에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무슨 일을 자처할지 뻔하다고 여겨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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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에타 르블랑
동부의 권세가인 르블랑 공작부인. 사계석 미인 칭호의 기원인 동부의 봄석. 오리아네의 이복사촌언니. 수십년 전 자매가 각자 동부와 북부로 시집가면서 헤어졌다. 본래부터 같은 부친을 둔 이복자매였으며[12] 훨씬 많았던 이복자매들 중 모계로도 피가 섞인 유일한 사이이며 어릴 적부터 어머니들을 잃고서 둘이 같이 자랐기에 동생 오리아네를 향한 우애가 각별하다.
하나뿐인 여동생이 뤼미에르의 영웅 로무알드와 결혼한다고 하자 그 누이인 마르그리트를 만나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며, 로무알드 앞에서도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러나 자기 어머니를 닮은 미모에 혹한 조카 루시엔느는 흑심 반, 로무알드를 돕는다는 동기 반으로 약을 먹여서 일찍 재우는 바람에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한다. 그런데 술에 취한 로무알드가 방에 들어와 오리아네로 착각하고 성관계를 갖게 된다. 남편과의 사이가 소원해 수년째 밤일을 치른 적이 없었다고.
결국 동생 모녀의 최면과 약, 로무알드의 정력에 넘어가서 동생과 조카처럼 로무알드의 성노예를 선언한다. 그러나 한편 자신이 로무알드에게 진심으로 빠져버렸지만 반대로 로무알드는 자신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리라 지레짐작하고 동부로 귀향한다. 로무알드는 한번 자신이 안은 여자를 내치지 않는다면서 그녀를 되찾기 위해 동부로 가기로 결심한다.
한바탕 싸움과 진실공방 끝에 로무알드에게 구출되어 그의 하렘에 들게 된다.
여담으로 남편인 르블랑 공작과의 사이는 차가워서 앙리에타 역시 남편에게 가문의 실권을 빼앗을 궁리를 한다. 앙리에타조차 결국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르노와 제대로 된 부부관계를 구축하지 못했고, 권력에 상당한 집착을 보여서 르블랑 가문의 정쟁에 깊이 관여했고 수년 전에는 남편의 암살계획까지 노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케나가 당신은 존중받아 마땅한 여인이지만 아르노와의 관계에 대해서만은 할 말이 없다고 쏘아붙이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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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르블랑
르블랑 공작. 동부의 '용맹공'이라고 칭해지는 대귀족이다. 제라르 르모앙과 함께 알렉상드르 휘하에서 수학한 무인으로, 대륙 최상위권의 강자이기도 하다. 결혼하고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귀부인들의 속을 태우는 미중년. 봄석 앙리에타 르블랑과 결혼했으나, 20여년이 지나도록 둘 사이에는 아이도 애정도 없는 쇼윈도 부부일 뿐. 심지어 이국의 마녀를 애첩으로 두고 있다. 갈리아 왕위 쟁탈전에서는 자크 드 갈리아와 서머셋 검객 조합에 가세해 뒷배가 되어준다. 그러나 내심 서로를 이용하고 감시하는 상황.
공작부인 앙리에타의 회상을 보면 아르노는 젊은 시절부터 우울증에 시달려 모든 것에 대해 의미를 갖지 못했다.[13] 본래의 약혼녀와 파혼하고 앙리에타와 결혼한 것도 그 여파의 영향이었다. 그는 모종의 목표를 위해서 천년공의 대계에 가세해 수많은 일을 벌여왔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 이르자 계획에는 수많은 변수가 생기게 되는데 천년공 일파의 핵심인 암흑공 아르센의 배신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행보, 다른 두 동지인 제라르 변경백의 공백, 뤼시앵 대공의 패전과 포로화. 그리고 이전부터 갖고 있던 천년공 알렉상드르에 대한 공포로 결국 배신을 결의한다.[14] 그 시작으로 앙리에타를 유폐시키고 로무알드와 겨루었으나 분투 끝에 패배, 개입한 올리버에게 죽을 뻔 했으나 로무알드가 저지하면서 살아남는다. 그러나 이후 제라르의 암수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제라르와 함께 수년 전까지 제일검으로 명성을 날린 검객이지만, 케나의 평가로는 전성기에 비해 한참 쇠락하고 있다. 다름 아닌 나날이 심해지던 우울증 때문이라고. 기술과 안목은 여전히 강성하나, 속도는 느려지고 기술적인 발전도 없어서 케나는 이제 로무알드 수준의 강자에겐 이기지 못하리라 평한다. 다만 로무알드는 자신과 싸우면서 점차 감을 되찾고 있다고 감탄한 걸 보면 여전히 전성기의 실력을 되찾을 수 있다. -
케나
르블랑 공작의 정부인 마녀. 주홍빛 머리칼의 여인으로 대륙 상위권 강자인 아르노 르블랑과 대련을 치를 정도의 강자. 아르노와 같이 모종의 목적을 위해 천년공의 계획에 가담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자 르블랑 공작에게 천년공을 배신하고 자신들이 신이 되자고 제안해 배신을 결의한다. 그 시작으로 가문 내부의 앙리에타 르블랑을 포함해 정리에 들어갈 것을 아르노에게 말해 허락받는다. 한편 의외로 아르노에 대한 사랑은 진짜인지 그에게 만일 일이 실패한다면 자신을 이용해 살아남으라고 당부한다.
그 정체는 쾌검의 대가 케네스. 올리버에게 패배하고 자비로 목숨만 건진 후 갈리아로 건너와 신분을 뜯어고친 검객조합의 대가였다. 결투가 아르노와 동부의 열세로 확실시되자 개입한 찰나, 마찬가지로 자신을 알아본 올리버의 개입을 받는다. 올리버는 오히려 그녀에게 가족과 태중의 아이를 죽게 만든 일을 사과하며, 갈리아의 사태가 끝난 후 너와 다시 승부를 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케네스는 그런 그를 비웃으며 원망하더니 끔찍한 진실을 털어놓는다.
검객조합의 비극 만악의 원흉은 케네스 서머셋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절친한 친구처럼 보였지만 사실 케네스는 동네 양아치 출신이면서 천재적인 재능으로 다음 강검 대가의 자리를 꿰찬 올리버를 지독하게 싫어했다. 그래서 늘 올리버를 두둔하던 에반젤린을 잠시 떠나게 만들 생각으로 천년공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어 둘의 결투를 유발했던 것. 그녀도 자리만 비우게 만들면 만족했지, 참사를 벌일 의도는 없었으나 결과는 그렇게 벌어지고 말았다. 나중에야 벌벌 떨면서 죄를 고백한 케네스를 지키기 위해서 스승 에드거와 남편 사이먼이 진실을 감추고 차례대로 죽었던 것.
진실을 깨닫고 격노한 올리버는 케네스를 죽이려 들고,이유는 모르지만케네스 역시 전성기 시절처럼 검사로 싸울 수 없음에도 기검과 마술을 조합해 항전한다. 이에 케네스를 일단은 지키려드는 로무알드까지 끼어들면서 사제와 동문간의 삼파전이 벌어진다. 로무알드가 강검, 쾌검, 유검을 전부 사용해 그들을 제압한 후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드나 그 이후 제라르의 암수로 연인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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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메랄다 자피로
서부의 가을석. 황야의 장미라는 이명이 있다. 왕녀 마리안의 지원을 업고, 서부의 권력자인 라벨 도미니크 주교후에게 맹공을 퍼붓는다고 한다. 150화가 넘어서 첫 등장. 라벨 주교후를 연금하고서 약과 여자로 서서히 죽여가는 것으로 사실상 서부의 패권을 잡은 상태. 주교후를 구출하러 온 기사수도회의 기사단을 별바다 산사르를 시켜서 조용하게 전멸시켜 버린다.
라벨 도미니크에게 밝히기를 주교후의 사생아가 낳은 딸이자, 아키텐의 여인. 젊은 시절 주교후가 한 여자를 강간한 후에 태어난 아이를 구빈원에 버렸는데, 그 딸 소피아 카르멘은 극단배우로 대성해서 친애왕과 정을 통해 딸을 낳았으니 그 여자가 바로 에스메랄다. 눈부신 미모를 타고난 에스메랄다는 어린 나이에 납치되어 수많은 고생을 했으나, 결국은 갈리아 유수의 패자 중 하나로 우뚝 선 것이다. 경악한 라벨 주교후를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죽을 때까지 미녀들의 시중과 약으로 쾌락 속에서 죽게 해드리겠다고 말하고 이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물러난다.
라벨 주교후는 자신의 악행이 돌아온 결과에 경악했으나, 그 와중에도 북부에는 손대선 안 되는 자도(로무알드) 있다고 경고한다. 물론 기사단을 상처하나 없이 치워버린 산사르와 아름다운 석화단을[15] 신뢰하던 에스메랄다는 자신만만하며 그 경고를 무시한다. 정리하자면 일개 기예인 암살자들과 한가닥하는 여전사 산사르[16]를 믿고, 후일 전세계를 상대로 연달아 격파하는 북방의 로무알드를 건들러 간 것이다(...)[17][18]
결국 믿던 석화단 최정예 아슈카 조가 연락두절되자, 로무알드가 아닌 아라곤에 의해 황폐화된 남부 타른 영지 쪽으로 목표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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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모네
갈리아의 대주교. 주교공 작위를 가진 신실한 노인으로 마르그리트 디오르의 대부이자 스승이다. 말 그대로 공작과 왕족과도 겸상할 수 있는 수준의 거물이지만, 수십년 전 자신의 제자 겸 양자들처럼 돌보던 선왕의 서자녀들이 알렉상드르 디오르의 손에 몰살당한 이후[19] 디오르 가에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악착같이 권세가의 길을 걸었다.
마리안 드 갈리아가 동맹을 요청하자, 디오르 가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받아들이고 아키텐의 여인들에 대한 명부를 넘겨준다. 또한 디오르 가문을 증오하나 제자인 마르그리트만은 자식 겸 제자로서 진심으로 아끼기에 마리안에게 마르그리트의 안전과 대주교 후계 자리를 보장받고서야 동참했다. 정작 에스메랄다가 마리안의 뒤통수를 치고 기사수도회를 전멸시킨 바람에 일이 꼬인다.
또한 과거 갈리아의 제일검인 알렉상드르 디오르 이전의 일국제일검으로 뽑히던 성기사였다. 그러나 돌보던 아키텐의 아이들이 비참히 죽자 눈이 뒤집혀 검을 들고 알렉상드르에게 도전했으나, 허무할 정도의 격차로 패배하고 죽지 못해 살면서 복수를 꿈꿔왔다.[20]
작중에서 명성의 범위와 높낮음으로 치자면 최고수준으로 동부의 르블랑 공작은 알베르가 무엇이든 희생시킬 각오를 하고 천년공 일파를 친다면 세계에서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가볍게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질은 대다수가 낮겠지만 그럼에도 천년공 일파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두려워할 정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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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브리엔
브리엔 남작 부인. 삼색의 귀부인들 중 보랏빛 이사벨이라 불리고 있는 보랏빛 머리칼을 한 거만한 인상의 미인. 오랫동안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로트링겐에 비하면 그냥 거만해서(...) 누가 자기 위에 서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고작 결혼 3년차인데 남편과는 파탄이 난 상황.
로무알드를 꼬드겨 북부의 실세가 되고자 했으나 역으로 아르덴 가의 하렘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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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로트링겐
로트링겐 남작 부인. 삼색의 귀부인들 중 분홍빛 에스텔이라 불리고 있는 분홍빛 머리칼과 색기를 타고난 미인. 과거 10대에 명배우로 이름을 날려 로트링겐 부인이 되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오리아네의 미모와 신분, 권위 탓에 늘 열등감을 느꼈다고.
로무알드를 꼬드겨 북부의 실세가 되고자 했으나 역으로 아르덴 가의 하렘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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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느 푸아티에
푸아티에 백작 부인. 삼색의 귀부인들 중 하늘빛 이본느라 불리고 있는 풍성한 하늘빛 머리칼의 미인. 성격과 열등감 탓에 오리아네를 깎아내리던 이사벨, 에스텔과는 달리 오리아네에게 별 생각 없었다.[22] 또한 자신들 삼색의 귀부인만이 아니라, 사계석들과 미녀들이 모여들자 과거 소문으로 듣던 로무알드를 잡는 자가 패권을 잡는다는 소문이 사실이 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본느도 로무알드의 정부가 되어서 영향력을 넓힐 생각이었다.
사실 '야한 그림쟁이'. 즉 야설 삽화가였다. 때문에 르모앙 저택에서 오리아네와 로무알드의 취향을 바로 알아본다.
5.4. 갈리아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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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드 갈리아
현 갈리아 국왕. 30세의 나이에 내전과 외침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왕위에 오른 걸물. 그러나 형과 누나의 집요한 도전으로 끝없는 내전과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23] 주인공 로무알드가 계획하는 주조 사기도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해 국왕이 먼저 시작한 것.
강대한 경쟁자들을 대거 늘릴지도 모르는 아키텐의 여인들을 숙청해야 하지만, 혈육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가지고 있어서 저항할 기색도 없는데 죽일 수는 없다고 신하들을 억누르고 있다. 그러나 젊은 그는 몰랐던 선대 디오르 공작과 국내 대귀족들의 악행, 그리고 최후의 선으로 지켰던 친족 불살은 결국 갈리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다.
사실 권위를 굳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정략혼이고 본인도 젊은 나이인데도 그러지 않는데[24] 사실 동성애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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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드 갈리아
현 국왕 알퐁스의 형. 폐태자라는 이명을 가진 왕족으로 이명답게 본래는 국왕이 될 인물이었다. 그러나 정복전쟁의 야심을 가진 게 드러나자 선왕 외젠과 반대파에 의해 폐위된 것. 자크는 반란을 일으킬 힘도 있었지만, 부하들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에 홀로 오지로 유배되었다.
148화에서 단 한 명의 검객을 데리고 왕궁 경비병들과 기사들, 근위대장까지 압도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한다. 자크는 무능한 동생 알퐁스를 내쫓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겠다면서 왕위전쟁을 선포한다. 서머셋 검객조합이라는 세계 최고의 검객들과 해상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르블랑 공작가문이 휘하에 있어 군사적 충돌로는 알퐁스와 마리안이 불리한 상황.
203화에서 밝혀진 목표는 죽은 어머니 잔 디외도네 드 갈리아의 부활. 부모님이 평생 싸웠으며 결국 둘을 죽인 천년공 알렉상드르의 부활을 이용해 방법을 알아내고 준비된 고대 유산들을 빼앗아 어머니를 되살리길 원한다. 그리고 대륙을 통일해 모친께 바치겠다고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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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드 갈리아
현 국왕 알퐁스의 누이. 삼남매 중 장녀로 '장공주'. 중앙의 영원석이라고 칭해지는 미녀로 그 미색은 사계석에 능히 들 만하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추문이 끊이질 않아 민심을 얻지 못한 공주라고 칭해진다. 동생에게 왕위가 넘어간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정력적인 행보를 보이며 세력을 모으고 역천의 날을 꿈꾸는 야심가. 거대한 상단의 지분을 가진 사업가로 휘청이는 갈리아를 살릴 만한 재산을 가진 대부호이기도 하다.
황조 개창을 꿈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이복형제들을 숙청하지 않고 중용하겠다고 약속한다. 알베르 모네에게 약속으로 받아낸 아키텐 명부를 통해 대륙 각지에서 핍박받은 아키텐의 여인들의 복수극인 정실전쟁이 시작되게 만든다. 그러나 정작 군사력이 빈약한 그녀에게 필요했던 서부의 기사수도회가 석화단의 산사르에게 전멸하면서 자신이 후원한 에스메랄다 자피로에게 뒤통수를 맞게 된다. 당장은 중앙의 상황이 급박해 참고 있으나, 에스메랄다는 마리안이 보복할 것을 확신하고 그 이전에 덩치를 불리기 위해 확장에 기를 쓰고 있다. 당장 기사수도회가 없어도 알베르 모네는 일국 정상급의 강자이자 수많은 추종자들을 둔 인물이기에 헌금을 융통해서 병력을 얻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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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드 갈리아
알퐁스 이전의 갈리아 국왕. 통칭 친애왕이라고 불리며 정실왕비의 자크 필두 3남매와 많은 애인들에게 수백명에 달하는 사생아를 둔 풍운아였다. 이 사생아 통칭 '아키텐'들은 수백명이 넘어서 역으로 정통성이 없다고. 애인들은 지체높은 귀족가의 여인들부터 노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모종의 암수 끝에 아키텐의 여인들은 이제 단 수명밖에 남지 않았다.
아내와 아들, 일부 인물들에게는 호색한에 사생아를 뿌려 갈리아를 혼란케 한 원흉이라고 욕 먹기도 하지만, 알렉상드르와 같이 국교전쟁으로 황폐해진 갈리아를 재건한 명군주이자 천년공과 평생 정치전을 벌인 뛰어난 군주라고 한다. 아키텐의 여인들에게는 자신들을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낳아놓은 못난 아버지지만 일부가 기억하는 친애왕은 하나같이 자식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비였기에 애증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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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디외도네 드 갈리아
친애왕 외젠 드 갈리아의 정비. 자크, 마리안, 알퐁스 삼남매의 어머니. 갈리아 제일의 치유술사로 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구원한 위인이었다. 남편의 사생아에게 아키텐이란 성씨를 준 것도 잔이 한 일. 외젠에게 좋은 남편, 좋은 아비가 되어달라 바란 적이 없었기에 남편의 외도에 별 분노는 없었다고 한다.
허나 아키텐의 여인들이 허망하게 죽는 것을 막기 위해 호족들과 대립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저주로 인해 급사했다. 잔을 위협으로 여긴 천년공과 타른 대공 뤼시앵이 교묘하고 거대한 작전을 꾸며서 잔을 암살한 것.[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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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프 드 갈리아
외젠 이전의 갈리아 국왕. 통칭 태양왕. 헬라스 왕국에서 갈리아 국민들을 종교 문제로 핍박한다고 항의하며 국교전쟁을 일으켰다. 유수르 술탄국과 루스 제국까지 끌어들인 거대한 전쟁은 당시의 젊은 천년공 알렉상드르의 활약으로 승리했으나, 사실 태양왕의 목표는 각국에 퍼진 고대 유물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 헬라스에서 목표하던 고대의 금술이 적힌 마법서를 손에 넣자, 불사를 손에 넣기 위해서 국무를 내팽개치고 고서 해석에 몰두했다. 그러나 도중에 이를 눈치챈 알렉상드르에게 암살당하고 고서도 빼앗기게 된다.
5.5. 디오르 공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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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디오르
디오르 가문의 차남. 로무알드의 이복형. 야비하고 비열한 사내로 서출인 동생을 도구로 본다. 장남이 가문을 이었지만, 여전히 가주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형과 가문에서 골육상쟁중이다. 동생의 약혼녀인 멜라니 타른을 타른 대공과 거래해 빼앗은 인면수심. 로무알드와 마르그리트의 평가로는 사실 이미 공작이 된 형과 경쟁해봤자 얻을 것이 없는데 혼자만 대등한 싸움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한다.
디오르 가문의 진정한 힘은 형인 아르센이 전적으로 휘두르고 있으며, 동생인 샤를에게는 어떤 정보도 공유되지 않는다. 이 탓에 알베니스의 침공을 진작에 눈치챈 형과 가문 중진들과는 달리 혼자만 한 발짝 늦었다. 알베니스에 의해 장인인 타른 대공이 납치되자 사위이자 방백으로 갈리아 남부로 내려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오히려 자기 세력을 확대하며 위험성을 높이는 중. 에스메랄다의 석화단이 남부에 공세를 취하려는 상황이기에 순탄한 장악은 힘들 것이며 곧 치열한 정쟁을 벌이게 될 듯 하다.[26]
과거 형과 동생에 비해 재능이 부족해 부친의 학대와 모친의 무관심 속에 괴로운 유년기를 보냈다.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대상은 정원사와 로무알드의 어머니였다. 그러나 부친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를 죽게 두자, 제대로 어긋났다. 이복동생 로무알드를 미워하는 이유도 유일하게 자신에게 상냥하던 카트린이 로무알드가 태어나면서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사랑받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어처구니 없는 대상에게 돌린 것에 불과하며 본인도 은연중에 이를 알고 있다. 부친 알렉상드르의 부활 계획을 돕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언가 이유가 있기는 하나 상세한 것은 아직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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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 디오르
로무알드의 이복누이. 갈색 머리카락의 미녀. 갈리아 대수녀원장. 디오르 가문의 장녀로(둘째) 막내인 로무알드를 잘 챙겨주던 누나였다. 그러나 장남인 오빠가 가문을 상속하자 걸림돌로 여겨지고는 수녀원으로 보내졌다. 그러나 마르그리트도 보통 인물은 아닌지라 오히려 그곳에서 갈리아 종교계의 거물인 대주교의 직속 제자이자 대녀가 되어, 일약 정계의 스타로 떠오른다. 십중팔구 이상으로 장래 대귀족에 준하는 권세를 쥘 인물인 것.
수녀로 전락한 뒤에도 종교인으로서 권력을 잡은 후에는 계속해서 로무알드를 도와주려 애썼다. 그런 로무알드가 북방 르모앙에서 마침내 정착해 아름다운 가정과 지위를 손에 넣자 착잡한 마음을 하면서도 축하한다. 그리고 르모앙 도시에서 동생 에밀리앙과 십수년만에 재회해 형제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큰오빠와 네가 이렇게 되었냐고 묻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다.
어릴 적부터 로무알드를 이성으로 봤으나, 공작의 죽음 이후 남매들에게 수녀원으로 추방된 이후에는 절망해 로무알드마저 증오했었다. 그러나 로무알드가 자신도 힘든 생활을 하면서 누이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음을 알게되자 부채의식에 휩싸였다.[27] 결국 르모앙 령에서 지내면서 수도회의 병력까지 동원해 동생을 도우려 했지만[28] 마침 연금술의 약으로 어린 남자애가 된 로무알드의 미혹에 넘어가 관계를 가지면서 하렘에 들어 실체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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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디오르
디오르 가문의 장남. 현재 디오르 공작이자 통칭 '암흑공'. 로무알드의 이복형. 음침하고 오싹한 인상을 가진 중년의 남성. 태양빛을 보면 몸이 상하는 희귀병을 앓기에 가문의 어두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특혜를 누린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암흑공'. 젊은 시절엔 가문에 반감을 가지고 가출하고는 했지만, 어느 날 가문에 돌아와 조용히 대를 이었다. 이복동생 로무알드를 싫어해 저택에서 쫓아내고, 다시 들인 후에도 도구처럼 쓰면서 사지에 몰았다.
현재 벌어진 세계적인 사건을 뒤에서 조장한 인물 중 하나이며, 친부 알렉상드르를 죽인 인물이다. 모종의 복수를 위해서 그리하였으며 그렇게 복수를 이룬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증오심이 살아있어서 암약하고 있다. 알베르 모네와의 대담에서 사실 아르센은 이미 알베르와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정실 전쟁을 이용해 단순한 권력이 아닌 무언가를 벌일 생각이었다. 알렉상드르를 죽였음에도 그의 부활을 위한 조직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여전히 많은 비밀을 갖고 있으며 가장 많은 것을 아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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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앙 디오르
로무알드의 이복형. 디오르 가문의 삼남. 한 때는 가출한 형 아르센을 대신해 디오르 공작이 되리라 점지된 기재였다. 누이 마르그리트와 같이 유이하게 막내동생 로무알드를 아껴준 형이었다. 미래의 다정공, 모두의 에밀리앙이라는 따뜻한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좋은 성품과 매력을 가진 인물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자크 드 갈리아의 정복전쟁 야심을 폭로해 그를 폐위시키고, 아르센 형이 돌아오자 가문을 나갔다.
그 후 아르센이 암흑공이 되면서 마르그리트는 수녀원, 로무알드는 영지 외곽의 오두막에 버려졌으나, 수년 후 마르그리트는 로무알드의 결혼식에서 에밀리앙을 찾아낸다. 에밀리앙은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누이의 질문에 전 대륙이 아키텐의 망령을 위로하기 위해 일어날 것을 암시한다. 루시엔느의 평가로는 에밀리앙은 대륙에서도 최상위권에 달하는 신비학자라고 한다. 루시엔느 역시 자웅을 겨루기 어려울 수준.
그가 집을 나간 일에는 부모의 악행을 깨닫고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갈리아에서 사라진 고대 제국의 유물을 찾아 대륙 각지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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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디오르
천년공. 전대 디오르 공작. 아르센, 마르그리트, 샤를, 에밀리앙, 로무알드의 부친. 몰락해가던 디오르 가문을 지방 명가에 맞먹는 강력한 대귀족으로 성장시킨 수완가.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야심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가족과 인생을 망쳐놓은 잔혹한 면모가 존재한다.
전대 갈리아의 제일검이자 최강의 기사. 태양왕이 벌인 대륙을 불사른 국교전쟁에서 갈리아의 선봉에 서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태양왕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왕의 목표를 강탈해 자신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타락 혹은 본색을 드러내 친애왕을 비롯해 수많은 인물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십수년 전에 친아들인 아르센의 손에 의해 급사했으나, 차남 샤를의 조사에 따르며 사실은 죽음조차도 계획 내였으며, 흑마법으로 부활해 불로불사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초반에는 단순히 배경상의 인물로 묘사되었으나, 사실은 모든 것을 뒤에서 조작한 진정한 흑막. 천년공 일파의 영향력은 전대륙에 퍼져있으며 천년공이 죽은 후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세계 각지에 뿌리며 부활의 준비를 진행중이다. 또한 그 계획을 두고 아르노 공작은 신이 되는 것이라고 평했다.
여담으로 '천년공'이라는 별명의 어원일 불명확했는데, 아르노 공작의 평으로 천 년에 한 명이나 나올법한 천재라는 뜻임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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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디오르
알렉상드르의 정실 부인. 친애왕 외젠의 첫 사생아로 첫 번째 아키텐이라고 볼 수 있다. 천년공 세대 최고의 신비학자로 찬탈과 유물 사용법 연구를 위해 알렉상드르와 결혼했다. 아르센, 에밀리앙, 샤를, 마르그리트를 낳았으나 자식들을 사랑하기보다는 도구로만 봤다고 한다.
알렉상드르에게 저주를 걸어서 생명력을 연결하는 것으로 배신당하는 걸 막으려 했으나, 알렉상드르는 죽음과 부활을 계획에 넣어서 그녀를 죽여버리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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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알렉상드르의 애첩으로 로무알드의 어머니. 로무알드가 태어날 때 죽었다. 뛰어난 미색을 가진 무희로 모종의 사건을 거친 끝에 알렉상드르의 아들인 로무알드를 낳고 사망한다. 생전 매우 아름답고 상냥한 인물이었기에 암흑공 아르센, 방백 샤를도 여전히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5.6.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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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알베니스
아라곤 왕국의 폭군. 백발을 한 젊은 남성이다. 본래 로무알드와 검을 겨룰 정도로[29] 재기가 넘쳤으나 수년 전에 선왕인 부친과 아내 메르세데스를 암살당해 잃은 이후 미쳐버렸다고 한다.[30]
작품 시작 1년여 전. 2만의 군사를 몰고 갈리아 남부의 타른 영지를 공격했다. 타른 대공은 싸울 엄두를 못냈고, 갈리아 왕가 역시 타른 대공에게 이번 위기를 넘기고 싶으면 굴복하라는 협박이나 했지만 주인공 로무알드가 소수 병력을 끌고 돌진해 화려한 기동으로 진용의 틈을 만들고는 파고들더니 장군들과 알베니스를 죄다 쓰러뜨렸다.
여기서 일기토 끝에 팔까지 잃어버리고 패퇴했으나, 애당초 침공의 이유가 갈리아를 가족을 죽인 흑막으로 의심해 공격했었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서는 여전히 기회를 노린다. 미치광이라는 이명과 걸맞지 않게 그는 군사와 무예 말고도 내정과 정치에도 상당한 재능을 가진데다가, 아내가 죽은 후 반대파들을 모조리 쓸어버렸기에 아라곤의 국력과 국민들의 삶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한다. 죽은 왕비의 복수를 천명한 왕을 지지하며 함성을 지르는 장병들은 덤.
마리안 드 갈리아가 주교공에게 얻어낸 아키텐 명부를 통해 아내 메르세데스가 실제로 아키텐의 여인이었으며, 천년공 알렉상드르의 사주로 죽었음이 밝혀진다. 이에 사실상의 항복을 구걸하러 온 타른의 사자에게 뤼시앵의 목을 포함해 갈리아의 원수들 전부에게 복수할 것을 천명하면서, 같은 처지의 이국 군주들과 같이 대전을 선포한다.
아편을 씹어먹을 정도로 약에 빠져 있는데, 이건 약의 쾌락 탓이 아니라 아내 메르데세스와 가족들의 환각 탓에 미쳐버리는 걸 막기 위해서, 즉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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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프
유스르 술탄국의 군주인 술탄. 풀 네임은 '알 말리크 안 유수프 알 카심 이븐 나스르'. 백발의 노인이나 그 무위는 대륙에서도 열 손가락에 들 정도로 뛰어나다. 과거 한 검사에게 찔려서 아이를 만들지 못하게 되었으나, 양녀인 와르다 알 샤자르를 들여서[31] 가족으로 지내던 중 친구이자 동맹세력인 타른 대공에게 수양딸이 살해당한다. 그 후 분노해 양녀의 복수를 위해서 수십년간 몇번이나 갈리아 서남부를 공격, 도미니크 주교후와 갈리아군과 전쟁을 벌였다.[32]
아라곤 왕국이 타른 대공령을 파괴하고 대공을 생포하고 귀국하자 그를 만나러 아라곤에 찾아온다. 그곳에서 딸을 죽인 대공과 기싸움을 벌이고, 모든 것의 원흉인 알렉상드르의 부활을 막고 복수를 이루리라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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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헬레네
헬라스 왕국의 여왕. 수년 전 이복동생 소피아 아키텐이 참살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유수프와 알베니스와 대동맹을 맺어 원흉인 갈리아의 디오르에게 복수하려 한다. 대륙 최고의 검사인 올리버 서머셋도 인정하는 수준의 궁사로, 무형의 경지에 다다라 활 없이도 화살을 쏘아내 수백 걸음 밖의 상대를 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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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콜
브륄린 도시 연합의 시장. 아직 청년이나 분열한 도시의 연합을 공고히 해 수장에 오른 걸물. 불리기를 '작위 없는 왕', '종신 시장' 등의 이명을 갖고 있다. 결혼하지는 않았으나 '모니카 아키텐'을 연인 겸 비서로 두고 있다. 에밀리앙 디오르와 힘을 합쳐 알렉상드르를 부활시키려는 조직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그 계획을 막기 위해 유물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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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나 루스
루스 제국의 여제. 무형검의 경지에 다다른 최강의 무인. 유복자로 태어났으며, 그녀를 불쌍히 여긴 유모 우르슬라에게 양육되었다. 그렇게 성장해 여제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이나, 이미 유모 우르슬라는 죽었고 그 복수를 위해 군을 움직인다.
회귀 전 로무알드를 결국 죽인 인물이다. 여제는 자기 손으로 북방 만족들을 거의 멸망시켰으나, 테무르의 최후의 저항으로 중상을 입었고, 여제 다음의 강자인 노기사 빅토르 체르니코프가 수만의 대군을 몰고 르모앙 영지를 공격했다. 로무알드는 병력의 압도적 열세와 시한부의 몸으로도 루스의 대군에 항전한 끝에 공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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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체르니코프
루스 제국의 노익장. 대륙에서 손에 꼽히는 창의 명수로, 루스 여제의 최측근이자 스승이다. 회귀 이전 르모앙 변경백령을 침공했고 로무알드의 소수 르모앙군과 공방을 벌이다 공멸했다[33]. 회귀 이후 호엘룬의 책사 네르구이와 내통해 북방 열두부족의 병력 대다수인 만오천명이 결집한 인근 지방에 오만 대군을 매복시켰다가 그들을 섬멸하려 시도하나 부족의 발악과 로무알드에게 붙잡혀 싸우느라 실패했다.
반세기 전의 강자인 알베르, 알렉상드르 시기부터 이름을 날린 강자. 카마그 연합의 주술사 네르구이는 호엘룬보다 못하다고 평했으나 정작 호엘룬은 빅토르와 마주하자 강하다면서 함부로 덤벼들 엄두도 못 냈다. 카마그 전사 수백명이 덤벼도 혼자서 다 죽이고 이길 수 있다고 평할 정도의 강자로 로무알드와도 치열하게 싸운다. 70살이 넘어 지금의 로무알드에겐 밀리지만 작정하고 물고 늘어지면 수십분은 버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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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서머셋
브리타니아의 제일검. 서머셋 검객 조합 강검 사범으로 수장격 인물이었으나, 친구들의 배신으로 고국에서 목숨만 건져 추방당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수년 후 돌아와 사흘 밤낮으로 홀로 결투재판에 응해 승리하면서 명예를 되찾았다.
폐태자 자크 드 갈리아를 호위하고서 뤼미에르에 등장한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 브리타니아의 사자왕 제임스보다는, 대륙 정복전쟁을 꿈꾸는 자크가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로무알드를 검에 입문시킨 스승으로 밝혀진다. 루스의 여제와 같이 로무알드가 지금도 그 경지를 잴 수 없는 강자. 올리버 역시 브리타니아의 사자왕(제임스 브리타니아)과 루스의 여제(콘스탄티나 루스),검객조합의 친우인 쾌검(케네스 서머셋), 헬라스의 탐미주의자 여왕(헬라스 헬레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이어받은 제자(로무알드 아르센) 외에는 자신은 절대 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자크 드 갈리아와는 서로 목적을 위해 협조하는 듯 했으나 진짜 목표는 천년공을 향한 복수로 밝혀진다. 올리버가 동네 깡패였던 시절에 그를 거둬준 스승은 에반(에반젤린) 서머셋이라는 미모의 여검사였다. 올리버는 스승을 경외하며 개과천선해 검객으로 성장했으나 어느 날 스승이 결투에서 사지가 잘리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고, 죽을 때까지 능욕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겪는다. 스승의 친구인 아키텐의 여인을 죽인 천년공에게 복수를 위해 덤볐다가 도리어 패배했던 것.
올리버는 복수를 위해 찾아간 디오르 공작가에서 샤를 디오르에게 검객 조합의 누군가가 디오르 공작과 에반 서머셋이 싸우도록 유도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34] 이에 스승의 복수를 위해서 검객조합의 다른 사범을 의심하고 따졌는데 추궁을 받던 전대 쾌검의 대가인 에드거가 순순이 죄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자결해버린다. 질투와 탐욕으로 동료를 비참하게 죽인 자가 보일 태도는 절대 아니었고,[35] 마치 누군가 기회라도 잡은 것처럼 올리버를 살인범으로 몰면서 도피하게 된 그는 그 때서야 자신의 친구이자 현 유검의 대가인 사이먼이 범인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도망다니다 차라리 스승처럼 강자와 싸우다 죽자는 마음에 갈리아로 밀입국했으나 체력이 떨어져 쓰러진 찰나 10살의 로무알드를 만났고 자포자기한 자신과는 달리 어린 나이에 절망적 상황에 처했음에도 희망을 품은 어린 아이에게 검을 가르쳐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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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서머셋
브리타니아 서머셋 검객 조합의 여검사. 전대 쾌검 에드거 서머셋의 뒤를 이은 쾌검의 대가. 강검의 대가 올리버와 유검의 대가 사이먼과 절친한 친구였다. 특히 사이먼과는 약혼한 연인관계였다. 그러나 스승인 에반 서머셋을 잃은 이후 조합의 방침에 노골적인 불만을 품은 올리버가 양아버지와 같은 에드거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자[36] 분노해 올리버를 죽이려 쫓았다. 끝내 죽이지는 못하고 그대로 일이 묻히나 했으나, 수년 후 돌아온 올리버 서머셋이 결투 재판을 신청하면서 남편인 사이먼 서머셋과 제자들 수십명이 참살당하고 본인 역시 마지막까지 싸우다 한 끗이 부족해 패배한다.
이후 동부의 르블랑 공작가에 몸을 의탁하였단게 밝혀졌으며 올리버가 직접 처리할 것을 천명, 끝이 좋지 않을 것이 암시된다.
여러모로 비참한 과거를 가진 인물로 아버지처럼 따르던 스승은 제자의 안위를 지키기위해 모든 걸 안고 자결했는데, 사랑하는 약혼자인 사이먼은 오히려 그런 스승의 죽음을 이용해서 올리버를 죽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려 들었다. 결국 임신한 상태로 남편과 제자들이 올리버에게 학살당하는 장면을 보게 되고, 올리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를 망념과 탐욕에 사로잡힌 살인자라고 매도하며 사투를 벌이다 태중의 아이까지 잃게 된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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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엘룬 아키텐
<달을 쫓는 호엘룬>. 북방 무칼리 부족의 족장. 어지간한 기사보다 탄탄한 근육을 가진 북방의 여전사. 카마그 부족을 따르는 듯 했으나, 르모앙 가문에 복속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테무르는 칸/카툰의 우두머리 자격이 없다고 여기며 거병, 대부분의 부족장들을 상대로 결투를 벌이고, 단신으로 그들을 전부 제압한다. 그렇게 전대 부족연합의 장이던 타미르와 현 장 테무르조차 능가하는[38] 대군을 이루고 테무르의 부족을 공격한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로무알드는 교역로 사업을 지키기 위해 테무르와 단 둘이서 호엘룬을 제압하러 떠난다. 테무르와 결투해 지면 테무르의 아내가 되고, 이기면 카마그까지 통솔한 카툰이 되기로 하나, 결투에 저주나 약을 쓴 것이 보여서 로무알드는 그녀를 한심하게 본다. 하지만 이후 드러난 바로는 이는 휘하 주술사였던 네르구이의 배신에 가까운 독단이었다. 부정행위를 눈치채자 밝혀지면 죽음을 면치 못하는데도 곧장 이를 밝히려 했으며, 네르구이와 내통한 루스 대군이 부족들을 포위하자 테무르가 입은 부상을 주술을 통해 자신의 몸으로 옮기는 것으로 치유하는 동시에 결투에서 호엘룬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이 시간을 끄는 동안 도망치라 한다. 하지만 테무르는 자신은 아내를 버리고 갈 생각은 없다고 답한다. 이후 로무알드가 루스의 명장 체르니코프를 상대해주는 동안 부부가 함께 대전사 타미르를 강령술로 자신의 몸에 강림시킨 네르구이에 맞선다.
결국 승리했으며 테무르와 결혼했고 대모 투레게네가 귀환하면서 그녀의 양녀로서 갈리아에 대한 분노를 그들의 사죄로 상처를 회복하는 대신에 용서하게 된다. 다만 독자들 입장에서는 그간 쌓인 원한 탓에 르모앙을 공격하려 한 것이야 이해해도 수하의 배신과 대계를 눈치채지 못하고 놀아나다가 주인공 덕에 살아났으면서 은근슬쩍 넘어가 원하던 것을 얻은 탓에[39] 작중에서 띄워주는 것만큼의 평가는 당연히 못 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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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르
전대 대족장 타미르의 아들로 현 북방 설원인들의 대족장. 시작 시점에 8개 부족의 힘을 모아 만 단위의 대군을 이끌고 르모앙 성채 앞까지 진군했다. 사실 르모앙 가문에서 카마그들을 노예 매매하고 있어서 팔려나간 가족들을 찾기 위해서 부족을 결집한 것. 테무르의 누이도 그렇게 실종된 상태라고 한다.
본래는 르모앙 성채를 함락 직전으로 몰았다가 뒤늦게 등장한 로무알드의 미친 활약으로 연패해 밀려나야 할 운명이지만, 여기서는 전쟁의 원인을 알고 있던 로무알드가 진짜 노예 매매의 주범인 부백작과 남작 일파에 대해 알려주면서 괜히 피를 흘리지 않고 이후 북부 무역로 개척을 위해 르모앙 가문과 동맹을 맺는다. 나름 왕국 예법에 대해 연습을 하고 찾아와 그들과 몇 번이나 싸운 르모앙 가의 기사들도 큰 반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로무알드는 대강 30대 중후반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노안이라 그렇지 막 성인이 되어서 19살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전국구 수준의 강자인 로무알드와 합을 나눌 수 있을 정도니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스포일러]
호엘룬 아키텐이 북부 12부족들 중 10부족의 힘을 모아서 반란을 일으켜 카마그와 그 동맹을 공격해오자 로무알드와 같이 진압을 위해 나선다. 로무알드가 족장 10명을 죄다 제압하는 사이 호엘룬에게 1대1 결투를 제안해 그녀가 이긴다면 카마그도 그 산하에 들어갈 것이지만 테무르가 이긴다면 호엘룬과 결혼하는 청혼을 한다. 암약하는 루스 제국과 네르구이에 의해 패했으나 로무알드가 미리 준비한 정예 르모앙 군의 가세로 루스 제국에게서 살아남아 호엘룬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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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르
'별바다' 산사르. 테무르의 실종된 누이. 언급으로는 아이들을 인질로 삼은 노예상들에게 붙잡혀 팔려갔다고 한다. 로무알드는 테무르와의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산사르를 수색 중이다. 호엘룬 역시 산사르를 친언니처럼 잘 따랐으며 북부 12부족의 성녀와도 같았다고 한다.
이후 갈리아 서부의 라벨 주교후령에서 등장. 에스메랄다 자피로의 호위로서 주교후 직속 기사단인 기사수도회를 잡음 하나 없이 모조리 털어버리며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줬다. 에스메랄다는 로무알드에 대한 경고를 자신이 매장한 조부 라벨 주교후에게 듣고도 산사르를 믿고 북부로 진출한 상황. 그러나 로무알드가 전쟁에서 어떻게 싸우는가 본 적 있는 라벨 주교후는 기사수도회를 쌈싸먹은 걸 보고도 로무알드에게 싸움을 걸지 말라고 경고하는 걸 보면 수준 차는 명확한 듯. 언급으로는 현 대륙 최강자로 꼽히는 루스의 여제와도 무승부를 냈다고 한다.
참고로 대설원 시절부터 혼담을 여러 번 받았으나, 나보다 약한 남자는 싫다면서 전부 거절했다. 문제는 대륙 전체를 두고봐도 테무르보다 배는 강한 힘을 가진 결혼 적령기 남자는 로무알드 뿐인데다가, 이 말을 하는 테무르는 로무알드에게 그녀를 받아도 좋다고 부탁한다. 로무알드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6. 설정
6.1.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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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모앙 변경백
오리아네와 루시엔느의 가문. 갈리아 북방을 지배하는 대호족.[41] 동북쪽으로 루스 제국과 국경을 맞댄다. 한때는 스스로 화폐를 주조하며 아직도 그 화폐는 대륙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정도의 독립 세력이었으나 수 대 전에는 갈리아에 복속되었다. 그래서 왕권이 불안한 현 갈리아 왕은 르모앙을 경계하고 있다. 일년 대부분이 영하권인 동토지만, 희토류와 은 등의 막대한 지하자원과 강건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대 변경백 제라르의 사망 이후 영지 내에서 상인들과 부백작들이 작당해 부패를 저지르고, 남방의 도시인 생 부흐에 위치한 관료들이 제어를 벗어나면서 오리아네의 노력이 무색하게 점차 쇠락했다. 그러나 로무알드가 온 이후로 부백작 파벌을 숙청하고 상인들을 길들이면서 성세를 회복한다. 길들인 상인들의 상인파, 성채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다가 통제에 들어온 관료파, 전대 변경백의 그림자만을 쫓는 기사파로 삼분된 세력구도가 정리되어 르모앙 가문의 지배에 들어오면서 정치적으로 안정된다.[42]
여기에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교역로 개척이 시작되자, 르모앙 변경백 가문의 성이던 르모앙 성채는 본래 척박한 지역이었으나 로무알드의 개혁에 따른 확충과 인구 유입으로 '아르덴 시'로 개명되어 크게 발전한다. 심지어 르모앙 변경백을 견제하던 역할을 하던 푸아티에, 로트링겐, 브리엔 세 지역의 부인들도 로무알드에게 붙을 생각을 하고 정부가 되려고 접근했다가 약과 신비, 섹스에 능통한 부부에게 조교당해 역으로 목줄을 잡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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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 왕국
작중의 주요무대인 왕국. 루스 제국과 수위를 다투는 대륙의 강국이나, 현왕이 즉위하면서 벌어진 내전으로 인해 심히 혼란스럽다. 국왕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갈리아 은화의 은 함량을 낮추는 주조 사기를 치고 있으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점차 신용도를 잃고 있다.[43] 지도에 나오듯이 거대한 국토를 가졌으나, 사실 중앙을 제외한 사방의 귀족들이 따로 놀거나, 자기들 이득만을 챙기기에 강국이란 것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작중 설명에 따르면 수만의 병력을 쉽사리 해외 원정까지 보내는 루스 제국과 대등한 수준의 강국이라고 한다. -
디오르 공작가
주인공 로무알드 디오르의 친가. 현왕을 옹립한 공신가로서 갈리아 최고의 명문가로 뽑힌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현인으로 소문난 전대와 달리 현 세대는 형제자매간의 살벌한 전쟁으로 평판이 심히 나쁘다. 로무알드는 선대 공작과 코르티잔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이나, 공작이 친자로 받아들여주었으며, 동생을 미워하는 현 공작도 그 실력에 결국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주었다. -
르모앙 변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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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른 대공가
남부의 대호족 가문. 현 대공은 뤼시엥 타른. 르모앙 가문과 마찬가지로 본래는 독립세력이었다가 갈리아에 편입되었다. 뤼시엥 대공은 은연중에 세력 확장과 독립을 바라고 있으나, 중앙의 견제와 서남부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라곤 왕국의 공격 탓에 부진한 상태[44]. 대공의 딸 멜라니 타른은 남부의 여름석이라 불리는 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미인이며 디오르 공작가의 차남과 결혼해 인척이 되었다. -
르블랑 공작가
갈리아 동부의 대호족. 해상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고 한다. 때문에 르모앙이 북부 교역로를 개척하는 데 성공하면 해상 무역의 지분이 줄어들 것이 자명해져서 북부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라벨 주교후령→석화단
갈리아 서부를 장악한 세력. 본래 갈리아에서 방치된 무법지대인 서쪽 변경을 주교후 도미니크 라벨이 기사수도회를 등에 업고 장악했다. 그러나 라벨 주교후도 에스메랄다 자피로의 석화단에 패배하면서 주인은 바뀌게 된다. 그대로 로무알드를 노려 북부까지 영향력을 뻗으려 했으나 실패하자, 일단은 아라곤의 공격에 황폐해진 남부로 공세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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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그 부족 연합
르모앙 영지 북쪽 대설원에는 야만 부족인들이 거주한다. 이들의 문명 발전 수준은 낮으나 한 때는 제국을 세우고 대륙을 지배하던 세력의 후손으로 그 전투력만은 매우 강건하다. 작중 시점에는 12개 부족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백년간 마찰한 열두 부족들은 오리아네와 로무알드에 의해 동맹을 맺으면서 식량과 물자 지원을 조건으로 사실상 산하에 들어온다. 가장 큰 세력가인 테무르가 정기적으로 르모앙 성채에 찾아오고 있을 정도.
과거 르모앙 변경백과 디오르 공작가문이 수천 명이 넘는 부족원들을 노예매매로 납치해 팔았기에 갈리아를 증오하는 이들도 많다. 이 증오는 결국 호엘룬이 10부족의 동의를 얻어 수만에 달하는 병력을 이끌고 테무르를 쳤으나, 루스 제국의 개입이 뒤에 있었던데다가 르모앙 변경백군이 개입해 구원해준 덕에 큰 피해만 보고는 무산되어 다시 르모앙 가문과 동맹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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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제국
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국가. 계속해서 르모앙 인근을 찌르고 있는 적성국으로, 전대 대족장 타미르에게 저주를 내려 기어이 죽였고, 회귀 전에는 결국 르모앙 영지조차 무너뜨린 나라. 물론 이겼다고 하기는 뭣하고, 언급을 보면 침공군과 로무알드가 공멸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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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왕국
갈리아 서남부에 위치한 국가. 미치광이라는 이명을 지닌 폭군 알베니스가 통치하고 있으며 수년 전 정예병 2만을 몰아서 갈리아 서남부의 요충지 리무쟁을 공격했다. 당시 리무쟁의 타른 대공에게는 3천 정병밖에 없었기에 충분히 점령할 것처럼 보였지만, 하필 로무알드가 나타나 장군들과 알베니스마저 무찌르면서 물러난다. 그러나 아라곤은 유능한 알베니스의 통치와 선왕과 왕비, 왕자의 복수라는 하나의 기치 아래 일치단결해 국력을 모으며 다시 공격해온다.
- 헬라스 왕국
- 유수르 술탄국
- 로젠가르트 왕국
- 브륄린 도시 연합
- 브리타니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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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검객 조합
브리타니아에 위치한 검술 길드. 강검·유검·쾌검으로 나뉘어 양성되는 조합의 검사들은 대륙 전체에 명성을 떨칠 만큼 수준이 높다. 본래는 권력과 재물을 탐하지 않는 탈세속적인 성격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 강검의 대가인 올리버 서머셋이 내전 끝에 다른 두 대가들을 베어버리고 조합을 장악한 후 성격이 변했다. 그렇게 자크 드 갈리아에게 가세해 갈리아의 왕위쟁탈전에 개입한 상태.
6.2.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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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의 여인들
갈리아의 전왕인 '친애왕' 외젠이 남긴 서녀들로 총합 삼백구십오 명이며, 외젠의 사생아는 비공식적으로 수천 명에 이른다. 이들 중 갈리아를 벗어난 이들이 상당하며, 현재는 몇 없는 상태.
{{{#!folding 스포일러 ▼
현재 이로 인해 나스르, 루스, 헬라스, 아라곤이 손을 잡고 암살에 연루된 가문들에 복수를 위해 거병한다.[45]
천년공 디오르의 죽음으로 겨우 학살 끝에 살아남은 이들은 브륄린 도시연합장의 비서, 카마그의 홍일점 족장, 브라타니아 왕의 정부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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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의 사계석
갈리아 제일의 미인 5명을 이르는 용어. 사계란 말과는 달리 중앙의 마리안까지 포함해 5인. 동부의 봄석, 남부의 여름석, 북부의 겨울석과 서부의 가을석, 중앙의 영원석까지 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5명의 여인을 이르는 말. 동부의 르발랑 공작부인인 앙리에타 아키텐에게서 시작된 이명이라고 한다. 150화까지 동부의 봄석 앙리에타 르블랑, 남부의 여름석 멜라니 타른, 북부의 겨울석 루시엔느 르모앙, 중앙의 영원석 마리안 드 갈리아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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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의 귀부인
갈리아 북부 지역에 걸쳐있으면서도 중앙에 가까운 세 귀족의 미부인들을 이르는 말로 다채로운 두발의 색상으로 유명한 세 여인에게 중앙 사교계에서 지어준 별명이다. 두발의 색상에 따라 각각 분홍빛 에스텔, 보랏빛 이사벨, 하늘빛 이본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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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전쟁
전전대 갈리아 국왕 조세프가 일으킨 종교 전쟁. 헬라스에서 천신교인들을 괴롭힌다는 갈리아의 항의로 인해 시작되었다. 주신교를 믿던 헬라스와 루스, 사도교를 믿던 아라곤, 지신을 믿는 나스르까지 끼어들어 벌어진 대전쟁이다.
갈리아는 불리한 전황을 홀로 뒤집은 당대 제일기사 알렉상드르의 활약 덕에 승리할 수 있었고 서대륙의 강국이 되어 루스에 비견되는 위상을 갖게 된다.
그러나 사실 국교 전쟁의 진짜 목표는 태양왕 조세프가 고대 제국의 유물을 얻기 위해 벌인 짓이었다. 조세프는 유물을 손에 넣었으나 그 사이에 외젠을 지원해 갈리아의 실세로 출세한 알렉상드르에게 암살당해 모든 것을 빼앗긴다.
7. 기타
- 작가가 비정기적으로 인물/세력 관계도를 설정에 올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 오리아네, 루시엔느 양대 메인 히로인과 지도 몇가지 일러스트가 제작되었지만 모두 '조교중'인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라 올리기 어렵다.
- 작가의 아이디는 라스트오리진의 등장 캐릭터 에이미 레이저에서 따왔다. 작가의 전작도 그렇고 성숙한 여성 캐릭터가 취향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
[1]
작중에서 로무알드보다 약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되는 강자는 딱 둘밖에 없다. 스승인 브리타니아 제일검 올리버 서머셋과 루스의 여제 콘스탄티나 루스. 이외에도 많은 강자들이 있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1회차에서도 로무알드와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거나 혈전 끝에 로무알드에게 죽었다.
[2]
로무알드의 무력을 본 적이 있는 서부의 권세가인 라벨 도미니크 주교후는 자신을 구하러 온 정예 기사수도회가 단 한명의 여전사에게 조용히 전멸당한 걸 보고도 로무알드는 건드리면 안된다고 말했을 정도.
[3]
왕가 입장에선 대주교의 수제자인 거물 마르그리트의 요구에, 지닌 군공이 워낙 커서 작위를 줄수밖에 없는 건 알지만, 로무알드가 이미 루시엔느와 혼약 진행중이라고 말하자 곤란해진다. 이미 진행중인 혼담을 무르게 할 명분은 없고, 그렇다고 그대로 갔다가는 루시엔느와 로무알드 사이의 자녀가 왕가 혈통,
변경백, 중앙남작 작위를 전부 갖게 되는 환장할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
[4]
반면 대외적으론 오리아네와 결혼한다면 이미 변경백 작위는 선대 변경백 제라르의 딸 루시엔느에게 우선권이 있고, 오리아네가 설령 또 아이를 낳아도 남작위와 혈통만 가져가게 된다. 또한 혈통도 장성한 자녀를 두고 조카뻘과 혼인해서 낳았다는 흠이 생긴다. 사실 이렇게 되면 실질적 부인인 루시엔느의 아이는 서류상으론 이복동생으로 여겨지며 남작위는 계승할 수 없게 된다. 물론 모녀가 모두 로무알드의 여자인 것을 감안하지 못한 경우의 이야기라 궁정백과 알퐁스 국왕은 로무알드야말로 진정한 충신이라고 감격했을 정도.
[5]
보통 왕통만 가능한 작으나마 계승 가능한 수도의 영지와 중앙 백작위, 궁정 내 착검 허용 등 말도 안되는 대우를 받았다. 또한 특권'처럼' 보이는 요구도 있는데 최대한 열심히 축첩하라는 것. 왕족이든 노예든 가리지 않겠다는 점에서 로무알드를 갈리아의 2인자로 만들어 줄 생각도 있으니까, 장공주 마리안을 포함해 왕권을 노리는 이들을 최대한 줄이라는 제안이다.
[6]
언급에 따르면 둘은 성인 소설을 서로 교환하면서 욕정을 남몰래 나누고는 했다고.
[7]
마티유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반란 당시 병으로 요양중이었고, 기사들 중 부백작과 남작에게 속거나 붙어먹은 이들도 있어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애당초 싸우지도 않고 끝났으니.
[8]
이런 지능을 가진 애들을 데리고 잘도 무공을 쌓았다며 제라르에게 감탄한 롬은 덤.
[9]
딸 멜라니 타른은 결혼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도
임신은커녕
부부 사이가 나쁘다는 평판이 나돌 정도로 결혼생활에 고전하고 있다.
[10]
알베니스의 아내가 갈리아 전왕의 사생아인 '아키텐의 여인'이었다.
[11]
사실 전쟁 자체가 전투에 3일, 출진과 퇴각에도 일주일도 안 걸렸다고 한다. 뭘 해볼래도 너무 타른 가문이 급격히 무너졌다.
[12]
선왕이 자매를 동시에 첩으로 삼았다.
[13]
자기 말로는 늘상 '권태로움'만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14]
다만 본인은 아르센의 배신을 두고 평한 것처럼 '배신'이 아니라 '절박함'이라고 평가한다.
[15]
예인과 창부들로 이루어진 암살단.
[16]
작가가 설정에 올린 가계도에 의하면 노예로 팔려나간 테무르의 누이.
[17]
그리고 결국 북부로 보낸 석화단은 루시엔느에게 잡혀서 철저히 조교 받고 있는 중이다...
[18]
심지어 석화단은 한번 최면과 약에서 벗어나 탈출하려다가 로무알드에게 다시 붙잡히자, 덤비다 죽던가 살아서 육변기로 쓰이던가를 고르라고 하자 전원 잠깐 눈이 마주친 것 만으로 덤비기를 포기했다. 심지어 두려움에 서로를 팔아넘기기까지.
[19]
서자녀는 합쳐서 10명이지만, 경고의 뜻이었는지 아무 상관없는 60명의 구빈원 사람들마저 전부 살해했다.
[20]
당시에도 환갑은 된 노인이었지만, 묘사상 체력도 힘도 아닌 기교에서 완벽하게 밀렸다고 한다.
[21]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이본느 푸아티에, 에스텔 로드링겐, 이사벨 브리엔 순이다.
[22]
입지는 큰 차이 없는 듯 하지만, 푸아티에는 백작가라서 가문도 더 크고, 오랫동안 중앙과 북부의 줄다리기에서도 중립이었다.
[23]
로무알드 항목에 있지만 젊고 건강한 왕이 멀쩡히 있는데도 패권을 잡네마네 하는 소리가 공공연히 떠돈다는 것부터가 얼마나 이상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
[24]
형 자크, 누이 마리안도 미혼이라 큰 의혹은 없었다.
[25]
정말 엄청난 계획을 짰다. 당시 유수프국 술탄의 양녀를 뤼시앵이 참살했고, 분노한 술탄이 대군을 이끌고 갈리아 서부의 해안도시 그랑망드를 공격했다. 그랑망드는 당연히 큰 피해를 입었고 당시 치유술사들을 이끌던 잔은 그런 도시를 외면할 수 없어서 갔다가 변을 당하고 만 것. 심지어 천년공은 이를 빌미로 저주에 대해 깨달은 치유술사들을 범인으로 몰아 학살하는 그랑망드 사변을 일으킨다.
[26]
다만 석화단은 창부와 무희들을 이용한 암살이 주력인데, 샤를은 남색가라서 여자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설령 진짜 남색가가 아니라고 해도, 그렇게 보일만큼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음은 자타가 인정했기에 석화단에게도 어려운 공략대상이 된다.
[27]
로무알드가 장성하고도 가문에 휘둘린 이유는 누이 마르그리트의 자유를 위해서였다.
[28]
천하의 로무알드라도 누이 앞에서 자신의 하렘을 공공연히 드러낼 수 없어서 숨겼는데, 그것이 오히려 로무알드가 치마폭에 놀아난다는 오해를 불렀다.
[29]
작중에선 아예 대륙의 최강자를 다툰다라고 언급할 정도.
[30]
이 때 아내는 임신중이었는지, 자신은 독자도 같이 잃었다고 회고한다.
[31]
와르다는 술탄의 측근인 무희 출신 재상 샤자르와 친애왕 사이의 딸이었다.
[32]
도미니크 주교후 단독으로는 술탄국을 이겨낼 수 없었지만, 로무알드가 수십척의 술탄 함대를 날아다니며 활약해 구해준 적도 있었다.
[33]
언급을 보면 당시엔 나이가 80줄에 접어들어서 전성기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졌던지라 죽을 각오의 유격전으로 루스군을 깎아내던 로무알드를 쫓아다니며 아군을 지키느라 바빴다.
[34]
정보 자체는 사실이나, 검객조합의 분열을 부추기는 의도도 확실히 있었다.
[35]
심지어 쾌검의 대가인 에드거 서머셋은 당시 올리버보다 더 강한데다가 인격적으로도 칭송이 자자한 사람이었다.
[36]
사실 에드거는 범인이 아니었으며 자신의 제자인 사이먼이 일을 획책한 것. 그러나 제자들을 염려해 그 사실을 안고 자결했다.
[37]
이 일은 올리버에게도 큰 후회로 남게된다.
[38]
언급에 따르면 테무르의 카마그 포함 단 둘을 제외한 전 북방 부족.
[39]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얻거나 성과가 나올 카마그 유목 제국의 부활과 칸/카툰의 자리.
[스포일러]
실제로 로무알드가 회상한 이전 회차에서 잠재력을 다 끌어낸 테무르는 로무알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다만 로무알드를 위협할만큼 강하기는 해도 결국 이전 회차에서도 승패는 명확히 갈렸다. 회귀 이전의 시대에서도 로무알드의 공세에 밀려서 한계 가까이까지 밀려났다가 루스에게 죽은 것.
[41]
강한 자치권을 가진 속주다.
[42]
상인파는 돈으로 기사파를, 관료파는 제도와 감찰로 상인파를, 기사파는 무력에 기반한 안전을 무기로 관료파를 제어하는 상태.
[43]
왕 역시 여차하면 국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을 알지만, 당장 내부의 정적들과 외부의 제국군을 상대하기 위해 감수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그 부작용이 생각보다 더욱 심하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44]
대공가의 병력이 평시에 3천명 정도인데, 아라곤 왕국이 한번 쳐들어오면 수만 단위로 공격해온다.
[45]
이 편의 소제목이 '정실 경쟁'이었는데, 독자들은 주인공인 로무알드의 정실이 누구인지를 두고 다투는 줄만 알았지만 한편으로는 아키텐의 여인들을 두고 벌어졌던, 그리고 다시 벌어질 정쟁을 다룬 중의적인 제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