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染 病
1.1. 전염병을 뜻하는 말
자세한 내용은 전염병 문서 참고하십시오.염병의 한자는 染(물들 염)[1], 病(병 병)으로 '옮는 병'/'전염되는 병', 즉 전염병이라는 뜻이다. 전염병과 염병의 염, 병 한자가 같기 때문에 전염병(傳染病)에서 한자 傳(전할 전)을 빼면 염병(染病)이 된다.
아래의 두 의미는 해당 뜻에서 파생된 것으로, 따라서 한자가 같다.
1.2.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자세한 내용은 장티푸스 문서 참고하십시오.전염병을 뜻하는 '염병'이 장티푸스를 뜻하는 말이 된 이유는 장티푸스, 콜레라 등과 같은 전염병 중에서 장티푸스가 가장 무서운 병이였기 때문에 전염병 하면 장티푸스가 떠올라 사람들 사이에서 염병을 해당 뜻으로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염병이 욕설로 쓰이는 이유는 이 장티푸스가 정말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이다. 이를 뜻하는 한자로는 瘟(염병 온), 疰(염병 주), 㾐(염병 려) 등이 있다.
1.3. 욕설
1, 2번에서 파생된 말로, 한국어 욕설 중 하나이다. 더 찰진(?) 표현으로는 사투리인 '옘병'이 있다. 지랄과 같이 쓰여 욕할때 지랄염병으로도 많이 쓴다. 욕의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 염병이 들어간 관용구로는 '염병을 떨다'가 있으며, 욕으로 쓰이는 염병이 들어간 속담으로는 '염병에 땀을 못낼 놈'[2] 등이 있다.젠장, 제기랄, 썅, 씨발과 같이 문장 앞에 있을땐 감탄사로 쓰이기도 한다. (예 - 염병,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야?)[3]
여담으로, 염병이라는 말을 욕설로 쓰이게 만들 정도로 사람들이 불길하게 여겼던 질병 염병(장티푸스)은 현대 사회에서는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처방받은 약만 잘 먹으면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염병은 아직도 욕으로 쓰이고 있다.
작자 김동식의 책에 자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