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4 21:43:29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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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
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of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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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보
<colbgcolor=#bdbdbd><colcolor=black> 모토 <colbgcolor=#bdbdbd><colcolor=black> 영어 Design with beauty, build in truth.
한국어 미(美)로써 설계하고, 진실(眞實)로써 시공하라.
국가
[[영국|]][[틀:국기|]][[틀:국기|]]
소재지
[[잉글랜드|]][[틀:국기|]][[틀:국기|]] 런던
설립 1847년 ([age(1847-01-01)]주년)
이사[1] 공석[2]
재학생 학부 525명 (2020)
대학원 305명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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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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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AA 교육 제도의 이해
2.1. 영국의 교육 제도2.2. 영국의 건축 교육 제도2.3. AA의 교육 제도
3. 입학절차4. AA 출신 건축가5. 논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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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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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sign with beauty, build in truth.
미(美)로써 설계하고, 진실(眞實)로써 시공하라.
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of Architecture

1847년 설립된 영국 런던에 위치한 건축학교이다. 보통 AA School (AA스쿨)이라고 부른다.

근,현대 건축의 역사와 스타급 건축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이 학교를 빼놓고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학교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건축,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AA School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건축가나 교수중에도 이 학교 출신을 찾아보는 게 어렵지 않다. 들어가기는 어렵지 않으나[3], 졸업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재학생들에게 비합리적인 낙제와 퇴학조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말도 있다.[4]

전 과정 재학생, 교수진 모두를 포함한 학교 구성원이 800명 내외 규모를 가진 학교이며. 교사(校舍)는 이게 진짜 학교인가 싶을 정도로 매우 작다.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18세기 상류층 테라스 주택에 자리잡고 있다. 그럼에도 도서관에 3만여권 이상의 건축 관련 도서가 갖추어저 있다.

2. AA 교육 제도의 이해

AA는 다양한 모습을 지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동적인 조직 체계를 가지고 있다. AA의 교육제도는 우리에게는 여러모로 낯설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의 두 가지가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첫째는 영국 교육 제도이고 둘째는 AA 자체의 복잡한 체계 때문이다.

2.1. 영국의 교육 제도

영국의 고등학생들은 졸업고사로 GCSE라는 시험을 본다. 그러나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따로 college를 다니며 대학입학시험인 A-level을 12학년, 13학년동안 준비해야한다. 이 A-level은 응시자가 최소 3개 과목을 자신이 대학에서 전공하고자 하는 바에 맞추어 선택할 수가 있다. 이 2년의 기간은 우리나라 대학의 1학년에 해당된다고 할 수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대학부 과정은 모두 3년제이다.

12학년, 4년제 대학의 과정을 갖춘 우리나라와 같은 외국에서 오는 학생들 또는 전공을 바꾸고자하는 학생들 등을 위한 AA Foundation이란 코스가 마련되어있다. 그러므로 이 Foundation 코스 또한 우리 대학의 1학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2.2. 영국의 건축 교육 제도

영국의 건축교육( RIBA)은 3단계로 나뉜다. RIBA Part 1, RIBA Part 2 그리고 마지막으로 RIBA Part 3를 통과하면 법적으로 등록된 건축사가 된다. 이에 해당하는 칭호는 ARB이며 그 후 RIBA에 회원으로 가입했을 때는 RIBA라는 칭호를 이름뒤에 달게 된다. (참고로, RIBA는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를 뜻한다.) RIBA Part 1 은 학부과정을 마친 수준이고 RIBA Part 2는 대학원을 마친 수준이다.

건축교육의 실무적 특성상 건축대학원은 Postgraduate Diploma 과정에 있으며 보통 졸업후 DipArch학위를 수여받는다. 영국에서 건축가로 인정받고자한다면 이 Diploma in Architecture (DipArch) 과정을 마쳐야한다. 이 과정을 마치고 RIBA Part 2를 패스했다면 2년(실무경험이 그전에 있다면 1년)의 실무경험 후에 마지막 관문인 RIBA Part 3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모든 과정을 마치기까지 최소 7년이 걸린다.

2.3. AA의 교육 제도

AA는 일반 대학이 아니다. AA는 건축교육의 독립성과 독창성을 이루기위해 개혁적인 차원에서 170여년 전 설립된 특수건축학교이다. 이 특수성이 AA가 세계건축계에 이룬 성과의 근간이 되는 것이므로 AA를 일반 대학과정의 학술적인 체계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상당한 오류를 따르게 한다.

AA에는 예비과정/또는 한국 대학 일학년에 해당하는 Foundation 코스와 학부과정에 해당하는 First Year(1년)와 Intermediate School(2년)이 있고 그위에 대학원과정에 해당하는 Diploma School(2년)이있다. (이것을 AA에서만 특별히 First Year에서부터 Diploma School을 이어서 1-5학년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Intermediate School을 마치면 RIBA Part 1이 주어지며 Diploma School을 마치면 RIBA Part 2가 주어진다. 보통 AA졸업생들의 이름뒤에 따라오는 AAdip 이란 칭호는 이 Diploma School을 졸업한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2019년 3월 기준으로 드디어 AA에서도 정식 학위를 줄수 있는 학교로 인가 받았다. 이는 학교 설립이래 수여하는 첫 공식 Degree라고 한다.
추후 입학신청은 학교에 직접 지원하던 기존의 방식이 아닌 정식 대학 지원 루트로 지원을 해야한다.

Diploma School이 AA 교육의 근간을 이루지만 Chairman인 Moshen Mostafavi 의 노력에 힘입어 AA에 건축가 재교육형태의 Graduate School이 자리를 새로하고있다. 여기에는 Graduate Design: AA Design Research Lab, Graduate Design: Landscape Urbanism, Housing and Urbanism, Histories and Theories 과정등이 있으며 이 과정들은 RIBA 자격증을 수여하지는 않으나 Open university 와 협약을 해 졸업생들에게 MA, MSc, 등의 석사학위를 수여한다.

3. 입학절차

AA가 건축계에 가지는 입지와 국제적인 학교 구성원의 특성상 A-level(13학년)을 마치고 first year 에 지원하여도 대부분 AA foundation offer를 받는다.

13학년을 마치고 first year에 들어가는경우는 흔치 않으며, 보통 first year를 이루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Art foundation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이거나 다른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를 하다 건축을 시작하는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대학에서 건축과를 졸업했다면 보통 first year 이상에 해당하는 학년으로 지원 할 수 있다. 이것은 학생의 건축에 대한 이해와 작품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RIBA Part 1이 없으면 Part2에 해당하는 4학년에 지원이 불가능하기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RIBA시스템을 따르는 한예종 건축과 졸업생이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대부분 1,2 학년 또는 graduate school 에만 지원가능하다. 영어 점수는 Diploma School 입학시 보통 IELTS 6.5 이상을 요구한다. 입학과정은 사실 어느정도 유동적 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4. AA 출신 건축가

2000년 Venice Bienalle의 영국관에 전시하기로 초청된 건축가가 모두 다 AA출신이었다는 것은 AA가 실제 건축계에 미치는 영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이다. 그 건축가들은 윌 올솝, 자하 하디드, 나이절 코츠와 데이비드 치퍼필드이다.

또한 많은 AA졸업생들이 런던의 타 대학뿐만 아니라 세계곳곳에서 교편을 잡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건축교육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건축대학원 학장 Mohsen Mostafavi,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CL 바틀렛 CJ LIM, 등)

3명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AA출신의 건축가들의 이름을 열거하자면 렘 콜하스, 피터 쿡, 마크 피셔, 케네스 프램프턴, 니컬러스 그림쇼, 마이클 홉킨스, 리처드 로저스, 벤 판베르컬, 피터 윌슨, 피터 솔터, 아키그램, 켄 양, 캐서린 핀드레이 등을 일컬을 수 있지만 AA의 잠재적 역량은 젊은 졸업생들에게 있다. 그들에게 있어선 이미 언급한 세계적인 이름들이 단지 뛰어넘어야 할 기성세대일 뿐이기 때문이다.

5. 논란

설립 이념이 변질되고, 과거의 황금기와 달리, 영국 현지인들과 EU 회원국 국민들에게는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만 진학 가능한 유럽 건축계의 금수저 학교라는 논란이 크다. 역사적으로도 본디 건축은 금수저들의 전유물이였다 자금운용과 교수진들의 인사에 있어 전형적인 사립학교식 폐단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2014년,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재임 찬반 투표 끝에 재임에 성공한 전 학장(director) Brett Steel 이, 임기 도중 UCLA 학장(Dean) 자리 를 차지하기 위해 AA Director 자리에서 사퇴한 결과, 2017년 11월 현재까지도 공식적인 학장의 자리는 공석인 상태이다. 브렉시트의 여파 속 학교를 이끌어갈 자신이 없어 도망갔다 카더라 아이비 리그 학장자리를 노렸는데, 부족한 학문적 업적 때문에 거듭 실패한 끝에 도달한 곳이라고 한다. 학자가 아닌 정치인과 같은 면모로 유명하다.

1960-70년도 초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합병 논의가 있었으나 결렬되었다. 시시각각 바뀌는 비자 발급 동향과 우경화 정책속, 대다수의 교수진과 학생이 외국인 신분을 가진 풍전등화속 학교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 대학교>화 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진행중 상태이나, AA 대학교화 공략을 밀던 학장 Brett Steel 의 논란속 사퇴와 아직도 끊이지 않는 내부 갈등 속 장기적인 AA의 미래는 알 수 없다.

AA의 찬란한 업적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자율성을 억압할 여지가 있으며, 학위 수여를 위해 정형화된 커리큘럼을 AA에 도입하는 것은 학교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내다 버리는 행위이다" 라는 주장과 "학교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한 학위 수여를 하는 권한획득(대학교화)은 피해 갈 수 없고, 과거를 운운하며 자율성을 유지하는것이야 말로 경직된 학교를 만드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라는 두 주장이 대립중이다. 그 외 "이 학교는 반항아적인 DNA를 가지고 시작한 만큼, 학교 설립 초반부터 늘 아찔한 줄타기의 연속이였다며 이러한 위기 또한 늘상 있어왔던 AA의 문화이니 호들갑 떨것 없다". 라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장기간동안 학장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고,한때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온 AA출판부와 전시부 폐지, 직원들 정리해고 분위기 아래, AA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교직원들이 영국 왕립 예술 대학(Royal College of Art), 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 - UCL 바틀렛 (University College London,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건축학과)으로 양다리/AA 탈출을 하는 경황이 심화된 것 같아 보인다.[5] 스타급 교직원들 외에는 학교의 명성을 믿고 말도 안되는 박봉과 계약 조건을 내세우는 것으로 악명높다

브렛이 떠난 학장의 자리를 스페인 출신 건축사 에바 길버트가 자리를 맡으면서 다양한 변화(?)가 학교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단편적으로는 2019년 이후 이전 학장이었던 브렛이 밀던 정식 대학교 과정으로 인가 받는것 부터 시작하여 원래 Intermediate라고 불리던 파트1의 과정이 Experimental Programme 으로 바뀌었다.브렛보다 더한놈이 왔다.

이러한 막장 내부 사정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학교를 바라봄에도 불구하고 학교 전체 구성원이 800명 내외일 정도로 작고, 대외적으로 신비롭고도 전설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낸 학교이고, 내부 균열이 생기는 와중에도 같은 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 생각하는지 최소한 바깥에 제 얼굴에 침 뱉기 식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사실 5년넘게 학교에 있으면 길들여지고 둔감해져서 문제로 보이지도 않게 된다.

학교 운영이 어떻든간에 학교가 정말 미친듯이 육체적, 정식적인 압박을 가한다. 나 하나 살아남기도 버거운데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있을리가. 건축을 하지 않으면 죽을것 같은게 아닌 이상 이 학교는 오지 않는것이 상책이다. 이 학교에서 행복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애초에 건축하면서 힘들지 않은 사람도 있나?

또한 각 학년마다 치루게 되는 인터뷰 과정 또한 변화하게 되어 많은 학생들을 멘붕을 빠트리게도 하였다. 유명인사의 자제들이 AA를 다니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대부분 졸업을 못하고 도중에 그만둔다.

6. 관련 문서


[1] Director [2] 2021년 12월 14일 기사 참고. [3] 들어가기 어렵지 않다고 하기에는 AA 스쿨 붙을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못들어갈 학교가 없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전세계에서 날고 기는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들고 오기 때문에 편입 또는 높은학년으로의 신입학은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어 있어야한다. [4] 퇴학에는 이유가 항상 있다. 일례로 학년 마지막 발표도 말도 안되게 지각을 한다거나, 혹은 튜터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작업을 쓰레기통에 버린다거나(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다),,,, [5] 사실 역사적으로 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는 AA 사람들이 만들어낸 학교나 다름이 없고 AA-Bartlett 양다리의 역사는 브렉시트 이전부터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