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로우(Edward Low)
1690년~1724년?
1. 개요
영국의 해적. 2008년 기준 180만 달러를 털어 포브스 선정 해적 18위로 올랐다.2. 생애
로우는 신사로 불린 몇몇 해적들과는 달리 사악하기로 악명이 높았다. 어려서부터 소매치기와 도둑질로 생계를 이었고 자라서는 강도를 했는데, 싹수가 보였다고 할 수 있다.[1] 로우는 뉴잉글랜드로 이주했는데, 아내가 세 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자 1721년부터 해적질을 시작했으며 북아메리카 동부 해안, 아조레스 군도, 카리브 해 등이 주요 활동무대였다. 로는 길지 않은 활동기간 중 백 척 이상의 배를 잡았는데, 증거인멸을 위해 대부분의 배를 불태웠으며 포로들을 죽이기 전에 지독하게 고문하곤 했기 때문에 사상 최고로 잔인한 해적이라는 악명을 얻었다. 그 고문 방식은 포로의 입술을 베어서 눈 앞에서 기름으로 튀기거나 귀를 잘라서 다른 포로에게 먹였다고 한다. 그러나 유부남, 유부녀들은 고문을 가하지 않고 풀어줬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사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러한 잔혹한 행위에 수많은 해적들중 특히 주목받았으며 결국 영국은 프리깃 전함을 보내서 그를 토벌하게 했다. 결국 로우의 해적단은 패퇴하였지만 그의 부하의 선박만 침몰하였고 로우의 배는 도주에 성공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로우는 공격한 선박의 선원들을 모두 죽였으며 이 때문에 부하들과의 갈등도 있었다고 한다.[2]
하지만 그의 최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1724년, 항해 중에 폭풍을 만나 바다에서 실종되었다는 말도 있으며 카나리 제도나 기니에서 목격담이 있다는 말도 있고 브라질에서 얌전히 여생을 마쳤다는 말도 있다.
3. 대중매체에서
- 미드 블랙 셰일즈에서는 한쪽 눈에 상처가 인상적인 해적으로 등장했다. 꽤나 광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엘레노어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지만, 결국 찰스 베인에게 습격당하여 목숨을 잃고 만다.
- 원피스의 등장인물 트라팔가 로의 모티브이다. 원본이 되는 인물은 미치광이라 불릴 정도로 악랄한 인물인데 정작 캐릭터는 이성적인 성격이며 고생을 많이 해서 좀 꼬인 면이 있긴 해도 인간성 역시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 다만 어릴 때 한정으로는 로우 못지않게 광기를 가진 인물이었다.[3]
- Grand Theft Auto IV의 등장인물 에디 로우의 모티브가 되었다. 원본이 되는 인물이 미치광이라 불릴 정도로 악랄한 인물임을 반영했는지 에디 로우 역시 GTA 세계관 인물들 중에선 웬만한 빌런들을 뛰어넘는 손에 꼽히는 미치광이 빌런이다.[4] 온갖 일을 겪었던 주인공조차 에디의 광기에 진심으로 식겁했을정도.
[1]
참고로 동생은 강도질을 하다 교수형당했다고 한다.
[2]
참고로 해적들은 대부분 잔혹했다. 그런데 그런 같은 해적들조차 갈등을 벌일 정도로 잔혹했다는 점은 그의 잔혹함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3]
로의 고향인 플레반스 왕국이 박연병으로 전국민이 사망할 때 로우는 혼자서 살아남았는데 단순히 병으로 죽은게 아니라 이웃나라들이 플레반스 사람들을 모두 학살한 탓에 모든 것을 부수고 싶다는 뒤틀린 성격을 가지게 된다.
[4]
작품 심의상 성인을 상대로한 범죄만이 드러났지, 에디의 말을 들어보면 어린이들을 상대로 온갖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