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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현/선수 경력/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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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0

전 시즌 CK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덕분인지, 스토브리그 막판에 CK팀으로 유일하게 LCK에 합류한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영입되었다. 완성된 로스터 중에 라바와 함께 유이한 베테랑으로서 사실상 팀내 신인과 유망주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그러나 LCK 경력이 가장 많음에도 미드 라이너 라바와 함께 팀 내에서도 가장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악평을 듣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분발이 필요한 시점.

1월 21일 담원기아와의 경기에서 그브의 화신과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했다.

2월 6일 T1전에 주전 미드인 라바가 건강 상의 이유로 빠진 상황에서 2세트에 세라핀을 잡고 미드에 섰으나 엄청난 미드차이가 벌어지며 완패했다.

3월 4일 T1전에서 완벽한 폼을 보여주며 완승의 주역이 되었고, 2연속 POG를 받았다. 다만 본인은 2세트 당시 수동적인 운영 때문에 상대 팀에 끌려가는 듯한 양상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팀의 중심으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엄사령관'이라는 별명을 얻은 건 덤.

3.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월 9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개막전에서 두 세트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라바와 함께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는 초반 불리한 라인전 흐름을 리신의 6렙갱을 시작으로 풀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프리카전 1세트에서도 드레드가 자잘한 실수를 선보이는 사이 본인은 럼블로 무난히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으나 2, 3세트에서는 되려 아프리카의 운영에 끌려다니며 패하고 말았다.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신 짜오를 픽했고, 1세트에는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2세트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치프틴과 교체되었다.[1]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자신과 교체된 치프틴에게 달려가 꽉 안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 리 신, 2세트 신 짜오를 픽했다. 리 신으로는 아쉬운 음파 적중률을 보이며 피넛의 럼블에 살짝 말리기도 했지만, 2세트 신 짜오로 1렙 때 피넛의 리 신을 솔킬 따는 등 경기 내내 그 넛신을 상대로 정글차이를 내며 대활약하면서 POG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보여 많은 팬들을 울컥하게 하기도 했다.

농심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무색하게 젠지전에서는 리신과 신짜오를 픽하고 모든 세트에서 클리드보다 좋은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하고[2] 클리드가 초반에 스펠과 궁을 아끼지않으면서 라인에 개입할동안 정글링과 카정만 해도 cs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라이너들이 고생할동안 성장한 결과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의 스노우볼에 핵심이 되었고 해설진들도 계속해서 팀원이 희생해서 성장했으니 보여줘야 한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엄티를 돌려서 비판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본인의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

KT전 1세트 리신을 잡고 초반 바텀을 터트리며 게임을 잘 이끌었다. 그러다가 상대 칼날부리 스틸을 무리하게 시도했고, 이미 부쉬에서 보고 있던 상대 신짜오가 돌격해 한타가 열린다. 이 과정에서 뒷텔을 타고 온 상대 리산드라에게 순식간에 발이 묶이면서 본인 포함 3명이 잘리면서 한타에 대패하고 말았다.[3] 사실상 해당 게임의 구도를 뒤바꿔버린 치명적인 실수였고, 결국 2세트에선 치프틴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DRX전에서는 표식에게 전방위적으로 밀리며 패배에 일조했고, KT전에서는 1세트 때 자신의 스프링 당시 시그니처였던 릴리아로 좋은 초반 설계를 바탕으로 게임을 컨트롤한 끝에 승리에 일조하였으나 다음 세트들에선 리 신으로 도리어 역캐리를 하며 팀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벼랑 끝에 몰린 아프리카전에서 두 세트 모두 다이애나를 잡고 엄티 특유의 날카로운 초반 설계를 모조리 적중시키며 1세트 POG를 거머쥐었다. 자신의 갱킹은 거의 성공시키고, 상대의 갱킹은 받아쳐서 역으로 따고, 1세트 아프리카가 가진 유일한 위협요소였던 카밀까지 마지막에 깔끔하게 잘라내어 승리로 견인했다. 2세트에서도 PoG는 호야가 받았지만 성장하기 전까지 라인전에서 약할 수밖에 없는 오공을 성공적인 갱킹으로 키워주며 한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엄티가 아니라 그놈의 빡빡이가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4][5] 지난 경기들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어지는 drx전에서도 1세트 릴리아, 3세트 다이애나로 한타 때마다 궁을 족족 적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견인하면서 그놈의 정글 리 신을 버리자마자 폼이 쭉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길 때도 질 때도 엄티가 캐리할 정도로 엄티 의존도가 높은 팀이라는 점은 고쳐져야 할 부분.

그러나 한화생명전에서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끝에 첫 출전한 신인 윌러에게 판정패하며 패배에 큰 지분을 쌓았다. 물론 중간중간 날카로운 노림수를 던져 적중시킴으로써 한화생명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라운드 담원 기아 전에서는 주 챔피언의 기본적인 스킬조차 모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짜오가 4렙 때 평타를 쳤는데 도전 상태가 묻지 않는다며 퍼즈를 걸었는데, 평타에 도전 효과가 생기는 건 R스킬 패시브, 즉 6렙 이후에 가능한 것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프로인데 패치노트 조차도 안읽고 스킬에 달린 설명 읽지않는다는 점이 드러나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6]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젠지전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플레이하다가 3세트에 잘 픽하지 않던 니달리를 꺼냈다. 1레벨부터 죽어버리는 바람에 망한 게임이 될 거라는 예측을 뚫고 인생경기 수준으로 대활약했고 젠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비디디가 조이로 게임을 멱살캐리하는 바람에 결국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 직후 엄티는 트위터로 '곽보성 개객기'라는 욕을 갈겼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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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한 이유를 말해줄 수는 없지만 준비된 전략이라고 A/S 인터뷰에서 밝혔다. [2] 클리드와의 맞대결에서 졌다기보다 폼의 하락으로 인해 준비해온 것을 보여주지 못한 부진에 가까웠다. 실제로 정글을 위해 다른 라인들이 손해를 감수했지만 돌아오는 이득이 전무했었다. [3] 킬 교환 자체는 2:3 이었지만, 문제는 여기서 상대 조합의 핵인 리산드라가 2킬을 먹어서 순식간에 성장해 발이 풀려버렸다. [4] 울프는 엄티가 리신 정글만 하지 않았더라면 브리온이 최소 2승은 더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 [5] 정작 엄티 본인은 리신 정글 자체는 좋은데 본인이 못한 것이라고. [6] 엄티는 평타에 도전 효과가 붙지 않아 E 사거리가 늘어나지 않은 것이라 여겨 퍼즈를 건 것으로 보인다. [7] 엄티와 비디디는 19kt에서 한팀으로 뛰어서 친분이 있는 사이다. 실제로 이 날 엄티는 경기 후 개인방송을 짧게 켰는데 이때 비디디에게서 이제 쉬냐는 연락이 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