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8:31:21

언니와 거인 ~아가씨가 이세계 전생~

언니와 거인 ~아가씨가 이세계 전생~
お姉さまと巨人 お嬢さまが異世界転生
파일:언니와 거인 1권.jpg
장르 이세계 전생, 백합, 판타지
원작 Be-con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연재처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청기사 코믹스
연재 기간 2022.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5권 (2024. 06. 20.)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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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판타지, GL 만화. 작가는 Be-con.

2. 줄거리

내가 너의 언니가 되어줄게.

이세계 전생자 히나코는 거인 에이리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가장 작은 거인으로 불렸다.
똑같이 전생했을 히나코의 '언니'와 에이리스의 형제를 찾아내기 위해 두 사람은 이세계를 걸어간다.
그런데 어떤 의뢰를 정산할 때 교회 기사인 남자에게 눈독을 들이고 만다--.

「능력(치트)…아, 그 건이라면,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아가씨와 거인, 종족도 태생도 다른 두 사람의 소중한 사람을 찾는다.
유대를 맺는 이세계 전생 판타지 개막.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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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4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12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3년 06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3년 12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06월 20일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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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쿄고쿠 히나코
    본작의 여주인공. 이세계에서 온 전이자로 거인 소녀 에이리스하고 맨이터 소환녀 카를라와 의자매를 맺어 자신의 언니 히다카 준코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다. 이명으로는 '가장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전이되기 전에는 양팔이 다 있었는데 지하철 플랫폼에서 준코를 밀친 것과 동시에 자신도 떨어져 사고로 왼팔을 잃어 지금의 이 모습이 되었다. 이세계로 전생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서 PTSD를 앓고 있다 보니 자신을 악인이라고 자학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편. 하지만 작품을 보다 보면 등장인물들 중에선 그래도 인성이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하고 오히려 매우 바른 인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아무 능력 없는 인간이긴 하지만, 평범한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호러 연출이 자주 나온다. 일단 보기보다는 신체적으로 강하기는 한 듯.

    그리고 4권의 막바지에, 로봇에 타게 되었다.
  • 에이리스
    본작의 주역. 성인 남성의 5배 정도의 신장[1]을 가진 거인족으로 히나코하고 의자매를 맺어 친 여동생처럼 따르고 있다. 이명으로는 '하얀 거인'이라고 불린다. 히나코와 더불어 등장인물들 중에선 매우 바른 인성의 소유자 중 한 명이지만, 카를라가 합류하게 된 이후로 히나코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 얀데레가 되고 만다. 같은 거인족들로부터는 피부색이 다르고[2] 몸집도 작으며 힘도 약해서 약한 것은 죄악이란 사상에 따라 돌아가는 거인족 사회에서는 영 도움이 안 되는 약자라는 이유로 집단따돌림 대상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거인족치고는 작은 체격을 비롯한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인족 중에서도 꽤 전투력이 강한 축에 드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육체적인 전투력도 강할 뿐만 아니라 마법사로서의 재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작중의 다른 거인족들과는 피부색이나 머리카락의 색이 유독 다르게 묘사되며 그 외에도 다른 거인족들과는 달리 마법에 재능이 있는 묘사가 나오는 등 여러모로 특별함이 부각되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실은 다른 거인족들과는 애초부터 별개의 종족이 아닌가 하는 복선이 뿌려지고 있다.

    특히 죽으면 되돌아가는 능력을 가지고 vs히나코, 에이리스전을 계속해온 준코는 꽤 자세한 사정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준코의 이야기나 에이리스의 과거 이야기 등을 볼 때 구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괴물, 거신이라는 것이 있었고 그게 지금은 에이리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 정도가 가능하다.

    마법 능력도 강하긴 하지만, 진짜 주 능력은 육탄전. 거인은 기술 없이 커다란 몸을 휘두르기만 하며 싸우는데, 에이리스는 수많은 인간, 드워프, 엘프 전사들에게 각종 전투술을 배워 거인의 덩치 + 마나를 이용한 강화 + 노움(땅)과 드루이드(나무)를 이용한 무기 제작 + 무술을 써서 싸울 수 있다. 평소에는 자기보다 작은 상대가 대부분이라 거의 쓸 일이 없지만, 웬디와 싸우면서 공격마법이 봉인되자 무술을 써서 쓰러뜨렸다.
  • 카를라
    본작의 또 다른 주역. 마족으로 히나코와 의자매를 맺어 같이 여행을 하고 있다. 사실은 맨이터를 소환할 수 있다.
  • 히다카 준코
    히나코가 애타게 찾는 언니로 같은 학원[3]의 동기이다. 일코를 하고 있지만 그 실체는 사이코패스 내지는 소시오패스이며, 히나코가 PTSD를 가지게 된 원흉이다. 히나코가 여행을 하는 목적 역시 실은 준코를 죽이고자 하는 것이었다.

    히나코의 몫까지 두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절대공격, 하나는 절대방어. 절대공격은 말 그대로 범위내에 있는 것을 뭐든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사거리 제한이 있다. 절대방어는 어떤 공격이라도 막는 능력이지만 생리현상(멀미, 질식 등)에 간섭하는 공격은 막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 웬디
    준코가 이세계로 전이된 후로 의자매를 맺게 된다. 미소녀의 모습은 의태한 모습이고 본 모습은 거대한 괴물. 엄밀히 말하면 카를라가 사용하는 맨이터와 유사한 병기. 그 중에서도 거신용으로 튜닝된 대거신병기라고 하며, 3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마나를 몸 밖으로 방출하는 마법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 두번째는 재생. 세번째는 가슴 부분과 촉수에서 발사하는 광선포. 그리 인성은 좋지 않지만, 히다카 준코의 영향이 큰 듯 하다.

5. 평가

이세계 전생물이지만 해당 장르의 클리셰를 파괴하는 클리셰 파괴적 내용이 많은데, 전생자들은 현대인 천재론에 푹 절여져 있어 이세계인에 대한 존중이 없이 바보로 취급한다는 비판을 당사자인 이세계인의 입장에서 전개하는 내용이 부각된다. 이렇게 이세계인의 입장에서 현대인 천재론을 비판하며 전생자를 까는 안티테제적 내용이나 이세계 전생물+ 백합이란 장르 조합에 있어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과 비슷한 면이 있다.

다만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과는 차이점도 뚜렷히 있는데, 바로 전생자만이 아니라 이세계인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는 점. 전생한 현대인들이 이세계인을 깔보며 자신을 칭송하고 치켜세워주는 존재로 이용하고, 이세계인들도 현대인들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구도에 히나코의 다소 극단적인 인본주의를 대비시킨다.[4]

작중에서는 전생자만이 아니라 이세계인들 중에도 유독 성격파탄자가 눈에 띄는데, 예를 들어 거인족의 경우는 종족 자체가 약한 것은 죄악이라는 사상을 가지는 등 여러모로 악 성향에 가까워 인성이 좋지 않고 도덕 관념이 뒤틀려 있음이 묘사되고 있고[5], 엘프 수인 등의 다른 아인종들이나 인간들의 경우에도 전생자를 제물로 삼아 아즈텍 제국을 떠올리게 하는 인신공양을 벌이는 에피소드나 같은 이세계인들끼리도 서로에게 혐성을 부리며 인명경시 성향을 드러내는 에피소드와 같이 여러모로 뒤틀린 도덕 관념을 보이는 에피소드들이 있는 등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부정적인 면모가 많이 묘사되는 편이다. 흔히 귀쟁이라 불리는 엘프에 대한 부정적 클리셰가 거인족, 엘프, 수인, 인간 등등 모든 이세계인들에게 종족을 불문하고 적용되는 모습이다. 그렇다 보니 작품의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는 않은 편. 여기에 더해 전생자인 주인공 스스로가 자신을 악인이라고 자학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등 묘하게 피카레스크스러운 분위기도 있다.

이후 일반적인 이미지의 엘프와 드워프도 나오는 걸 볼 때, 개인차가 있거나 부족의 차이 같은 것이 있는 모양. 혹은 하이엘프와 일반 엘프는 아예 다른 것을지도 모른다.

전형적인 중세 판타지 배경이지만 무언가 SF적인 모습도 나오면서 실은 작중의 이세계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인 건 아닌가 하는 복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특징. 예를 들어 마족들의 본거지인 세계수는 누가 보아도 궤도 엘리베이터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가진 거대한 탑이며, 인간들의 왕국의 수도에도 도시 한복판에 먼 옛날 추락한 우주선이 박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 한 가지 흥미로운 복선은 거기서 사는 인간들 스스로도 도시에 추락해 박혀 있는 우주선에 대해 '먼 옛날 밤하늘을 날던 배' 정도로 어렴풋이나마 그 실체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지금은 중세 수준으로 퇴보했지만 과거에는 우주로 진출할 정도로 발달된 과학 문명이 있었으며 그 사실이 여전히 이세계인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전승되어 오고 있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묘사된다. 한편 작중에서 주요 빌런 세력인 교회 세력의 경우 성직자들이 고대 문명의 유산이라면서 SF적인 무기들을 들고 나오기도 하고, 전생자들을 이세계로 전생시켜주는 여신도 실은 진짜 신이 아니라 고도로 발전된 기술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이 아닌가 하는 떡밥도 나온다. 이러한 초고대 문명의 존재에 대한 설정은 역시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과 비슷하지만, 이야기의 근간이 되는 이세계 전생 시스템 자체가 초고대 문명의 과학력의 산물이란 떡밥을 흘린다는 점에서 역시 차이점도 있다.

이후에도 판타지물에서 자주 사용되는 세계수가 아니라 우주수라는 이름의 나무 마법이 있다거나, 거대생물병기가 있는 등 이런 떡밥은 지속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4권에서 마침내 거대 전함에 더해 탑승형 이족보행병기, 로봇까지 등장해버렸다.


[1] 건물로 치면 3층 건물 정도. [2] 작중의 거인족들은 일반적으로 갈색 피부 흑발을 지니며, 아메리카 원주민을 연상시키는 문화를 지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에이리스의 외모는 하얀 피부 백발을 가진 백인 미녀. [3]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나올 법한 미션스쿨 계통의 아가씨 학교이다. 한편 이 학교의 실체가 좀 충격적인데, 사실은 에로게에서나 볼 법한 학교 단위의 원조교제 살롱이었다. 까고 말하자면 학교 자체가 거대한 매춘업소였던 것. [4] 히나코가 자신의 이라고 이르는 것은 특정한 종교에 대한 신앙이 아니라 인간은 서로를 인간으로 존중하고 아껴야 한다는 철학에 가깝다. [5] 거기서 몇 안 되는 예외가 같은 거인족들로부터 집단따돌림 대상이 되던 에이리스다. 거인족에 대해 종족 자체가 사악한 족속이라 그리는 작중 묘사를 감안하면 나만 정상인 클리셰에 해당하는 셈. 작중의 거인족들 중에서는 에이리스 한 명만이 올바른 인성의 소유자인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