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良好
훌륭함, 대단히 괜찮음을 뜻하는 단어. 일본식 수우미양가 구분에서는 네 번째 등급이며, 통상적으로 우수와 무난함의 중간쯤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한국군 한정으로 미군의 통신 용어 Roger(라저)에 갈음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수신 감도 양호" 라는 뜻이다.
2. 養護
양호8(養護) [양ː호]
「명사」
「1」 기르고 보호함.
「2」 학교에서 학생의 건강이나 위생에 대하여 돌보아 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기르고 보호함.
「2」 학교에서 학생의 건강이나 위생에 대하여 돌보아 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특히 학교 등 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위생, 건강 등을 돌보아 주는 것을 뜻한다. 보건교사의 이전 명칭이 양호 교사였다.
3. 兩湖
3.1. 중국의 지명
,
후난성
후베이(湖北, 호북)와 후난(湖南, 호남)을 통칭하는 말. 여기서 '호(湖)'는 둥팅호(洞庭湖, 동정호)를 말하며, 이들 지명은 자연지리와 방위를 기준으로 하는 중국식 작명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3.2. 한국의 지명
,
충청도
전라도(호남)와 충청도(호서)를 함께 묶어 부르는 말이다.
호남(湖南)과 호서(湖西)에 들어가는 '호(湖)' 역시 상술한 중국의 작명법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한국의 경우 이 '호'가 무슨 호수를 가리키는지는 불분명하다. 의림지를 가리킨다고 하는 설도 있고, 벽골제를 가리킨다고 하는 설도 있으며, 본래 다른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이었다가 이동했다는 설, 중국의 지역에 빗대어 나타낸 추상적 명칭이라는 설 등이 있다.
기록상으로는 둘 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사용되기 시작한 이름이며, 호남이 호서보다 먼저 등장하여 호서가 본래 호남에 포함되었다가 후대에 호남 안의 세부적인 지역(충청도 인근)을 가리키는 것으로 분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도 있다. 이 설을 따를 경우에는 '호'가 가리키는 호수가 더 북쪽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4. 춘추시대 노나라의 인물
노정공 때의 반란자. 양화로도 불린다. 삼환이라고 불리던 노나라의 3대 귀족 세력을 처음으로 넘본 인물이었다. 원래는 삼환 중 하나인 계손씨의 가신으로 그 힘을 바탕으로 세력을 키웠다. 허나 계손씨의 우두머리인 계평자가 죽자 아들 계환자를 가두고 계손씨의 힘을 빼앗았다. 이후 삼환의 적자를 축출하고 서자를 규합하여 삼환의 힘을 약화하기 위한 반란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삼환이 힘을 합치자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제경공, 송경공에게 의탁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고 진나라로 가 조간자에게 의탁하여 범씨와 중행씨의 멸문에 기여했다.공자 인생의 그야말로 아치 에너미적인 존재. 게다가 둘은 생김새가 매우 닮았다고 한다. 삼환을 축출하고자 했던 점도 동일한 요소. 게다가 공자는 양호의 군사, 정치력이 필요했고, 양호는 공자의 인망, 학식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그 둘이 연합하지 않았던 것은 공자가 그를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양호가 선물을 주면서 접근한 것조차 만나기 싫어서 부재 중이라고 거짓말했다가 들키기도 했을 정도로 그를 기피했다. 애시당초 10대 시절 공자가 계손씨 잔치에 참석했다가 당시 계손씨 가신이던 양호에게 여긴 명사들이 오는 자리지
공자는 양호의 반란 이후에야 노나라에서 관운이 풀려서 사공(司空)에도 이르렀지만, 양호로 인해 반란 노이로제에 걸린 삼환을 결국 축출하지 못하고 노나라를 떠나게 된다. 공자가 천하를 떠돌다가 양호라는 오해를 받아 갇혀서 굶어죽을 뻔한다던가 유세를 했지만 정치적 성과를 얻지 못하자 양호의 부하인 공산불요가 섭외하는데 넘어갈 뻔하다가 제자들의 반대로 뜻을 접는다던가 하는 등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