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04:52:24

앙양

삼국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장의 특성

1. 삼국지 11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11에서 등장하는 특기 중 하나. 사전적인 의미는 '정신이나 사기 따위를 드높이고 북돋움'이다.

게임 내에서도 손을 꼽을 정도로 잉여한데, 이걸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합이 들고 있으니 문제가 된다. 나머지 보유자도 거의 에이스급이다.

특기의 효과는 적 부대를 격파할 시 기력이 10 상승인데, 애당초에 적을 격파하는 데에만 전법을 최하 4번 정도는 사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소모 기력은 60이다. 게다가 그 상태의 부대는 병력수 등에서 애당초 싸울 상태가 되지 못한다. 덤으로 10의 기력은 아주 기본적인 전법이나 쓸 수 있는 기력이다. 하다 못해 20이라도 되었으면 나선첨 같은 기술이라도 한번 더 싸질러 주는 거니까 좋았을 텐데. 게다가 이 특기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모든 적부대의 끝마무리를 해당 특기를 가진 장수가 이끄는 부대가 마쳐야 하는데, 이러면 다른 장수들에게 제대로 된 공적이 안 돌아가 제대로 작위 임명을 못해주는 것은 물론 이 특기 보유자 혼자만 관직이 쑥쑥 올라가게 된다.

정묘와 쌍을 이루는, 고작 특기 하나인 주제에 좀 쓰다보면 국가의 관직을 뒤흔드는 특기.[1]

특기 보유자는 장합, 관흥, 두예, 오찬, 하제 등. 고대무장 중 고장공과 수호전무장 호삼랑, 콘솔판 특전 여무장 장씨( 경애황후 장씨)도 소유.

무쓸모이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전투가 길어지고 기력이 바닥났을 때 앙양을 통한 기력회복도 고마울 때가 있다. 아니면 하비나 복양 같이 길 하나만 막으면 다 막을 수 있는 성에서 부대 하나로 몸빵시켜야 할 경우에는 간혹 쓸 만하다. 보유무장 중 오찬 빼면 그런 걸 맡기기에는 능력치가 아깝지만.

하지만 후반부에 적 무장들을 죄다 처단해서 문관이 검들고 나와 싸우는 경우에는 그냥 전법 안 쓰고도 바르고 기력10 계속계속 채우는 방법도 있다.

노병, 극병, 투석[2] 등과 조합하면 그나마 쓸모가 있다. 한 번에 여러 적을 공격가능하고 노병, 극병은 기력 소모가 커서 기력 회복이 꽤나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군에서도 쓸모가 있다. 수군전은 대부분 진(채)이나 군악대의 영향 밖에 있어서 주악 등 사기특기 보유부대가 아닌 이상 매 턴마다 기력 10을 까먹는 전투가 반복되는데, 이 앙양 특기를 살려 막타를 하제가 죄다 먹어버리면 전투 후 군량과 기력이 빠방한 사기부대가 하나 탄생한다.

그런데 그냥 의형제 버프나 친애무장 버프 받아서 기력 폭발시키는 방법이 더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2.1이나 에볼루션을 쓰고 기력 회복을 상향하면 얘기가 달라진다.1[3]
전투 지속력도 지속력이지만, 전투를 치르고 나면 성이나 거점에 들어가 보급을 하는데, 훈련도를 올리는 1데 소비되는 행동력과 턴을 줄여준다. 전투 끝나고 성에 들어가 포상 한 번 멕이고 바로 튀어나가는, 특기를 가진 장수 이름에 걸맞은, 그야말로 쾌진격이 가능하다. 회복 기력이 10일 때는 유의미한 효과가 없지만, 수치를 손보면 해당 사항이 확실히 체감이 된다. 애초에 밸런스 조정을 제대로 했으면 충분히 쓸만한 특기였다는 건데, 게임을 덜 만들었다는 반증.

막타를 노리는 특기인 정묘, 강탈, 포박과 궁합이 좋지만, 진짜 좋은 궁합은 심공, 구축, 연전, 광역딜에 특화된 극병과 노병의 장/신급 특기, 공격력에 특화된 기장, 기신도 괜찮다. 특히나 강노가 개발된 궁신에 조합해보면 매 턴 난사로 전장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 써보면 안다. 극S + 심공 + 앙양 조합도 비슷하게 운용이 가능한데 횡치나 나선으로 병사 흡수하고 기력까지 빵빵하게 채워주니 혼란계 부대가 아닌 이상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다. 그리고 전투 특기임에도 불구하고 보급을 담당하는 성의 장수의 능리, 인정에 서포트를 받으면 더욱 강해지는 어찌보면 굉장히 전략적인 특기. 물론 기력 회복을 수정한 상태의 평가이고, 10일 때는 무의미한 특기이다.

삼국지 13에선 호용무쌍이라는 기력말고 사기가 오르는 비슷한 게 있긴 하다. 삼국지13PK에선 사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좋다.

2. 삼국지 14

삼국지 14에서도 등장한다. 삼국지 14에서는 개성으로 등장한다. 특성은 특정범위 내의 자신 세력 부대가 적부대 격파 시, 자신부대의 사기상승(+20). 소규모 부대도 자주 나오는 데다가 사기 상승 효과가 나쁘지 않은 편이고 발동 조건도 간단해서 삼국지 11에 비해서는 나름 쓸 만해졌다.


[1] 정묘, 앙양 말고도 포박도 부대 격파를 전제로 하므로 국가 관직을 뒤흔드는 특기지만, 이쪽은 앞에 둘과 달리 고작 특기란 표현을 쓰진 않는다. [2] 벽력까지 연구했다고 가정. [3] 20은 체감이 잘 안 오고, 30은 장합을 제외한 나머지 보유 장수들이 네임밸류에 비해 너무 사기가 되니 적절하게 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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