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9:02:55

알렉산더(영화)

올리버 스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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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제외


알렉산더 (2004)
Alexander
파일:external/36.media.tumblr.com/tumblr_nkzkjtVEP01t3n5zjo10_r1_1280.jpg
장르 액션, 드라마, 사극
감독 올리버 스톤
각본 올리버 스톤
크리스토퍼 카일
래타 칼로그리디스
제작 모티즈 보어맨
한스 드 위어스
마티아스 데일
레오나드 글로윈스키
피어 그런스틴
존 킬리크
마이클 메이커
아슬란 네이더리
타므레즈 누라니
지아니 누나리
산타 페스톤지
폴 라스만
프라베시 샤니
볼커 샤우즈
토마스 슐리
이아인 스미스
크리스찬 스티베
페르난도 술리친
로버트 S. 윌슨
출연 콜린 패럴
안젤리나 졸리
안소니 홉킨스
자레드 레토
발 킬머
데이빗 베델라
제시 캄
코너 파울로
패트릭 케럴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로사리오 도슨
촬영 로드리고 프리에토
음악 반젤리스
편집 얀느 허베
글래디스 조우조우
알렉스 마르케스
토마스 J. 노드버그
제작사 인터미디어필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네마 서비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4년 11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12월 31일
상영 시간 175분 (2시간 55분)
북미 박스오피스 $34,297,191
월드 박스오피스 $167,298,192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671,576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
6.1. 고증
7. 감독판8. 여담

[clearfix]

1. 개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주제로 만든 올리버 스톤 감독의 2004년 전기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그토록 원대했던 젊은 그의 꿈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역사의 판도를 바꾼 위대한 정복자!
술주정뱅이인 아버지이자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립, 그와 왕비는 서로 저주를 퍼부으며 증오한다. 그 사이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알렉산더는 세계를 하나의 제국으로 통일하는 원대한 꿈을 꾸며, 20세에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후 13년만에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3개의 대륙을 정복해 대제국을 건설하고,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33세 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짧지만 화려하고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그의 인생이 펼쳐진다.

4. 등장인물

  • 알렉산더: 복합적인 인물로 영화의 전개를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진주인공이지만 알렉산더를 연기한 콜린 패럴이 너무 약해보이고 카리스마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서 일반적인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 같은 느낌이 매우 약하다.[1] 영화 초반에는 정복자로서의 열정과 지략, 용맹함을 돋보이며 우리가 아는 그 알렉산더 대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왕으로서 그런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는 나머지 충신인 부하들을 비난하고 의심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2] 원정을 중단하고 돌아온 후에도 함대를 꾸려서 재정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배우는 콜린 패럴.
  • 올림피아스: 알렉산더의 어머니. 한 나라의 왕비이지만 동시에 가정폭력의 피해자로서 묘사된다. 남편에 대한 증오심과 경멸이 심하고, 그에 대한 반대 급부로 아들에게 집착하다보니 성년이 된 이후의 알렉산더와 갈등을 빚는다.[3] 뱀을 무척 좋아하고 음험한 모습이 부각되다보니 작 중 언급되는 신화 속 악녀, 혹은 마녀들과 등치된다. 어머니로서의 포지션은 소위 말하는 헬리콥터 맘에 가깝다. 그 때문인지 알렉산더가 쓰러지기 직전에 마신 술잔에 순간적으로 메두사의 모습을 한 올림피아스의 얼굴이 비춰진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선 알렉산더가 죽었다는 암시가 나오는데 그것이 제우스를 상징하는 독수리가 뱀에게 물려 추락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녀가 뱀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그녀가 알렉산더를 죽음으로 몰아붙인 셈.[4] 배우는 안젤리나 졸리로, 참고로 콜린 패럴과는 한 살 차이다.
    본 작품에서 필리포스의 암살은 그녀가 주도한 것으로 암시 된다. 알렉산더는 사실을 알고도 이미 즉위를 선언한 상황인지라 고발하지 못한다.
  • 필리포스: 알렉산더의 아버지이자 선대 왕. 작중에서는 영어식 발음으로 추정되는 필립이라고 나온다. 왕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실은 나름대로 훌륭한 편이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행실은 알콜 중독자, 가정폭력남으로 묘사된다. 어릴 적 알렉산더와의 사이는 꽤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의 성장이 자기가 바랐던 방향과 달라져서 그런지 관계가 틀어진다.[5] 두 번째 아내를 맞이 하는 결혼식에서 신부 측 가족인 아탈루스가 알렉산더를 은연 중에 모욕하는 발언을 하자 정색을 하지만, 그 와중에 필립포스가 공개적으로 올림피아스를 헐뜯다가 알렉산더와의 싸움으로 번져서 관계가 파탄난다.[6]
    그럼에도 아테네에서의 원정 기념식에서 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부자 간의 정은 사라지지 않은 듯 하지만, 기념식장에서 암살 음모를 직감한 알렉산더가 함께 동행하자는 말에, 왕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아들에게 얕보이는게 아닌가 두려운 마음이 겹쳐 이를 거절하고, 결국 알렉산더의 예상대로 살해당한다. 배우는 발 킬머.
  • 프톨레미: 알렉산더의 심복이었지만 사후 제국이 분열되는 과정에서 이집트를 통치하게 된다. 디아도코이 중 한명으로서, 회고록 제작 과정에서 알렉산더 제국의 붕괴에 크게 일조했던 실제 역사의 진실을 역사가들에게 고백하나, 이내 열사병으로 죽었다고 서술하라며 얼버무린다. 알렉산더 덕분에 파라오의 지위에 있게 되었으나, 그의 꿈과 야망을 이해하지 못하고 폄하하면서도 그의 업적에 동행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애증 어린 감정을 보여준다. 배우는 안소니 홉킨스(노년), 엘리엇 코원(청년).
  • 헤파이스티온: 알렉산더의 심복이자 둘도 없는 친구로, 동성 연인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작중에서 알렉산더에게 가장 진심으로 충성하는 사람으로 묘사되며, 올림피아스도 '모두를 의심해라, 단 헤파이스티온은 믿어도 된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당장 필리포스가 살해된 현장에서 곧바로 알렉산더의 손을 들며 알렉산더가 새로운 대왕이라고 외치는 장면부터가 알렉산더에 대한 충성과 애정이 있어 보이는데 당시 알렉산더는 공식적으로 즉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고 왕이 죽은 자리에서 후계자라는 이유로 그렇게 한 것이었다. 배우는 자레드 레토.
  • 록산느: 알렉산더의 부인. 지금의 트란스옥시아나인 박트리아의 족장 딸이다. 의 정략결혼의 대상이라기엔 격이 너무 떨어지는데다가, 마케도니아-그리스인도 아니라 본국의 어머니와 현지의 부하들에게 안팎으로 욕을 먹지만, 서로의 호감을 느낀 알렉산더가 결혼을 강행한다.[7] 정작 알렉산더에게 남자 애인들이 있다는 것과 후계자를 낳지 못하게 된 이후부터 사이가 멀어졌다. 알렉산더의 말년에 드디어 아이를 임신하지만 알렉산더가 사망하여 유복자를 낳게 된다. 이후 프톨레마이오스의 회고에서 헬레니즘 제국 내의 정치적 암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으나 결국 카산드로스의 꼭두각시로 이용만 당하다 살해되었다고 언급된다.
    배우는 로사리오 도슨.[8]
  • 클레이투스 : 실제 역사에서 술에 취한 알렉산더에게 살해당한 그 인물. 필리포스 생전에는 필리포스가 알렉산더에게 믿어도 될만큼 충직한 사람이라고 소개시켜 줬다. 하지만 그런 총애만큼이나 필리포스에 대한 충성심이 과도하여 마음 속에는 언제나 내심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를 필리포스보다 낮잡아 보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역사에 기록된 대로 낙마한 알렉산더를 적으로부터 구해주지만 부왕인 필리포스가 지켜보고 있으니 정신차리라고 다그치지 않나, 인도 원정 시에는 술주정을 부리며 필리포스보다 여전히 한수 아래라고 알렉산더를 비하하여 결국 명을 재촉당한다.
  • 카산드로스: 알렉산더의 최측근 중 하나. 실제 역사에서는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여기서는 전쟁의 주역 중 하나로 그려진다. 처음에는 비-마케도니아인이었던 록사나의 결혼에 크게 반발했지만, 클레이투스 살해 씬에서는 그녀를 두둔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역사적으로 그녀와 유복자를 이용하여 자기 권력을 유지했다는 점을 반영한 듯 하다. 배우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5. 줄거리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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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40 / 100 점수 5.3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16% 관객 점수 35%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7.2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1 / 5.0


알렉산더의 캐릭터가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소심한 인물에서 큰 뜻을 품은 담대한 정복자 사이를 갈팡질팡하는 것이 서사를 필요 이상으로 번잡하게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평가도 흥행도 영화의 스케일에 비해 그리 성공적인 편은 아니나 제작비가 제법 많이 들었을 것 같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기는 한다. 예고편에서는 제작 기간도 10년이나 걸렸다고 나온다.

애초에 CG를 제외하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식에서 꽤 많이 벗어난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동성애자로 나오지, 해피엔딩도 아니지, 눈이 즐겁다지만 이 영화 본 사람은 알다시피 전쟁 씬을 제외하면 지루해서[9] 그렇게까지 눈이 즐거울 만한 부분은 없다. 그리고 전쟁씬이 앞부분과 후반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문제.

게다가 골든 라즈베리 노미네이트 부문을 보면 알겠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악평을 들었다. 일단 주연인 콜린 패럴전설적인 영웅을 연기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 또한 겉돈다는 악평을 잔뜩 받았다.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은 난해하다는 단점도 있다. 알렉산더를 비롯해서 주변 인물들 중에 비중 있는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이름이 헷갈릴 정도. 주연이나 주연급 조연이 너무 많거나 조연과 단역이 과하게 많아 캐릭터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지면 관객이 몰입하는 데에 어려움이 되는 건 당연하다.[10]

결국 심한 악평만 듣고 흥행에 참패했다. 이 영화의 미국 내 흥행수익은 고작 3400만 달러다. 해외 흥행으로 어느 정도 손실을 만회한 게 이 정도니... 1억 5천 5백만 달러를 들인 영화가 전 세계에서 1억 6천 7백만 달러를 벌었으니 그저 총매출을 기준으로도 제작비만 건졌다. 게다가 배급사와 수익은 나눠야 하므로 제작사랑 감독이 회수한 돈은 절반 정도로 예상되며 거기에 세금, 홍보 비용, 이런 저런 부대비용 등까지 추가하면 총 비용이 2억 120만 달러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거의 1억 이상을 날린 셈이다. 국내에서는 첫 주 245개 스크린에서 80만 명 관객을 동원하여 최종 160만 명 관객을 동원하여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

그리고 기어이 골든 라즈베리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최악의 작품상, 감독상(올리버 스톤), 남우주연상(콜린 패럴), 여우주연상(안젤리나 졸리), 남우조연상(발 킬머), 각본상 부문. 다행히도 6개 부문 모두 수상은 면했다.

결국 이 작품 이후 올리버 스톤은 블록버스터는 맡지 않고 있다. 이 작품 이후로 영화 《 월드 트레이드 센터》말고는 성공한 작품이 하나도 없고, 주연을 맡은 콜린 패럴은 이 영화 이후 마이애미 바이스 토탈 리콜 리메이크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연이어 실패하였다.

그러나 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블록버스터 역사물로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대왕 알렉산더'가 아닌 '인간 알렉산더'의 관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영화가 가치가 있다는 것. 어느 정도 역사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알렉산더의 전설을 다른 관점으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남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이다. 다시 말해 거대 서사극으로서는 실패했지만 다른 관점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 재조명에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 실제로 아직까지도 제법 팬층이 있다.

6.1. 고증

이 영화가 재평가받는 부분은 고증이다. 필리포스 2세의 암살 장면도 사료에 충실하게 묘사되어 있고,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에 대한 복식 고증도 훌륭하다.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300 시리즈 원작의 묘사에 충실했기 때문임을 감안해도 그리스와 페르시아에 대한 복식 고증(특히 전쟁에서 군인들이 입는 옷)이 개판으로 나와서 더더욱 재평가를 받는 면도 있다.

전투신의 경우 박력은 물론이고 초반의 가우가멜라 전투 장면에 대해서는 역덕들조차도 찬사를 보낸다. 가우가멜라 전투 외에도 히다스페스 전투가 묘사되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알렉산드로스의 전술적 판단으로 무난히 이겼던 전투지만, 영화에서는 알렉산드로스 자신마저 중상을 입는 힘겨웠던 전투로 그려지며 승패도 분명치 않게 묘사된다.[11][12]

가우가멜라 전투 외에도 인도 원정 등의 전쟁 묘사가 충실하여 눈이 꽤 즐거운 영화로 전투신에서의 고증 수준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킹덤 오브 헤븐처럼, 대중적으로는 어필하지 못하고 무수한 혹평을 받았지만, 역덕들에게 볼거리를 꽤 남기며 간간이 회자되는 영화.

다만 록사나 역에 흑인과 히스패닉의 혼혈인 로사리오 도슨이 캐스팅된 것은 무리한 흑인화라며 혹평을 듣는다. 굳이 흑인 캐릭터를 등장시킬 거면 차라리 이집트 정복 장면에서 누비아인들이 단역으로 나오는 게 나았을 것이다. 역사에도 흑인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클레이토스가 있으니 굳이 백인 실존인물을 흑인 배우가 맡을 필요도 없었다.[13]

고대전쟁사 전문가인 로엘 코네이넨데이크(Roel Konijnendijk)는 페르시아군이 약한 아이라인을 바르고 있다는 것 빼곤 매우 정확한 영화라며 고증 점수에서는 9점을 줬다. 참고로 킹덤 오브 헤븐 글래디에이터는 6점을 줬다. #

7. 감독판

  • Director's cut (2005) - 극장판에서 17분 분량을 자르고 9분 분량을 새로 추가했다. 러닝 타임은 극장판의 175분보다 짧은 167분.
  • Alexander Revisited: The Final Unrated Cut (2007) - 러닝 타임이 214분으로 대폭 늘어났고 화면비도 2.40:1로 변경.
  • Alexander: The Ultimate Cut (2014) - 올리버 스톤은 저번에는 너무 중구난방으로 많은 컷을 추가했다며 약 8분 분량을 편집했고 이 버전이야말로 진정한 최종판이며 더 이상의 감독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러닝 타임은 206분.

개봉 이후 감독판이 몇 차례 나왔는데, 워너 브라더스 사에서 가장 잘 팔리는 카탈로그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다. 감독판은 선정적이고 잔혹한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며 묘사도 더 노골적이고 굉장히 자극적이어서 멘탈이 약한 사람은 공포를 느낄 정도이지만 표현은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잘 되어있으니 이런 류의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용기를 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트로이와 마찬가지로 러닝타임도 상당히 많이 길어졌다.

8. 여담

  • 올리버 스톤은 이 영화를 제작하던 시기, 과거 자신이 감명 깊게 봤던 한국 영화 무사를 참고 자료로 사용했고[14] 전투 장면을 찍을때 배우들에게도 전부 한번씩 보도록 했다고 한다.
  • 반젤리스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덕분에 OST는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스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가 그리스의 위인을 다룬 영화를 맡았다는 의의가 있다. 고풍스러우면서 에코 효과가 곁들여진 반젤리스 식의 스타일이 돋보이지만, 다소 과장스럽고 장면과 위화감이 있는 부분들도 적지 않다. 워낙 긴 러닝타임의 영화인지라 집중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을 듯하다.

[1] 이런 이유로 콜린 패럴은 전 세계적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하지만 연기력 문제는 아니고, 본 작품이 의도하는 방향에는 굉장히 충실하게 묘사했다. [2] 이는 가정 파탄범이자 술주정뱅이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자신의 경험과 달리, 나름 훌륭한 리더로서 함께 했던 장군들과의 관점 차이도 있고, 그리스인 특유의 우월감(정작 그 마케도니아인들은 그리스인들에게 야만족 취급이었다.)에 도취되어 사사건건 그리스인과 아시아인의 차별정책을 지지하는 장군들 때문에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역사를 고려하면 알렉산더가 옳았고 신하들이 제대로 틀렸지만. [3] 수준이 거의 과대망상에 이르러 알렉산더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가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우기질 않나, 자신이 암살범을 사주하여 필리포스를 암살해 놓고선 마치 자신이 신통력이 있어 신들의 능력으로 필리포스가 죽은 거 마냥 눈을 까뒤집고 신내림이 온 척 쇼를 하고, 분수에 맞지 않게 주제도 모르고 권력을 탐내는 등 알렉산더의 앞길을 방해하는 것에 불과한 존재로 묘사된다. [4] 실제로 알렉산더가 죽었음을 알게 된 그녀가 오열하는 장면에서 그녀가 키우는 뱀이 부각된다. [5] 알렉산더가 어릴 때만 해도 올림피아스가 알렉산더를 뱀과 가까이 두자 애를 뱀과 같이 두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그걸 무시했다며 화를 내고, 아리스토텔레스를 스승으로 붙여 주었으며, 부세팔루스를 길들일 때 파르메니온이 알렉산더가 부상당할 것을 우려하자 설령 실패하더라도 실수에서 배워나갈 나이라며 냅둔 뒤 알렉산더가 부세팔루스를 길들이는데 성공하자 파르메니온과 클레이투스에게 너희들의 예상이 틀렸다며 대중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자신의 아들이라며 끌어 안는 등 좋은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6] 심지어 알렉산더는 혼인식 직전에 지속적으로 필리포스의 험담을 하는 올림피아스에게 화를 내며 필리포스를 두둔했었다. 그런데 정작 필리포스는 혼인식에서 알렉산더를 친모인 올림피아스와 모자가 쌍으로 똑같다고 모욕했다. [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서 자유연애에 기반한 결혼이 유행한 역사는 200년이 채 안된다. 물론 서민층에서의 결혼은 자유로운 편이었지만, 권력이 가문의 상속 재산이었던 지배계층들은 철저하게 정략 결혼이 이루어졌고, 대한민국 재벌 집안들 역시 최근까지도 그랬다. [8]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에서 아소카 타노역을 맡았다. [9] 실제로 가장 많이 듣는 악평이 지루함이다. [10] 다만 이 부분은 역사 영화라서 어쩔 수 없다. 특히 여기서 나오는 인물들 상당수는 알렉산더 사후 디아도코이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다. 삼국지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데 18로 제후 집결 장면에서 한 세명만 있으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아이러니하게도 오우삼 감독이 적벽 시리즈를 기획할 때 헐리우드 쪽 제작자에게 들은 말이 유관장 삼형제를 유비 하나로 합치란 것이었다.(...) [11] 가우가멜라 전투 씬은 고증이 확실하다기 보다는, 이소스 전투 그라니코스 전투에서 있던 실제 역사의 사실들을 뭉뚱그려 표현했고, 히다스페스 전투 역시도 남쪽 인더스 강변에서 싸웠던 말리족들과의 전투를 뭉뚱그려 표현하였다. 실제로 알렉산더 대왕은 히다스페스가 아닌 물탄에서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12] 히다스페스 전투를 비롯한 인도 전투는 주로 마케도니아 군대가 완전히 낯선 땅에서 낯선 적와 조우하는 것에 맞춰진 것도 있다. 정글처럼 낯선 환경에서 인도 코끼리 같은 괴수를 몰고오는 적에게 지친 나머지 히파시스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 당위성을 부여한다. [13] 클레이토스는 유난히 검은 피부를 가져서 '검은 클레이토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 언급이 있지만, 마케도니아의 귀족인 그가 흑인계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당시 그리스인들은 이집트와의 교류를 통해 흑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집트인들조차도 그리스 본토에 거주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했다. [14] 특유의 리얼하면서 스타일리쉬한전투씬이마음에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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