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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여성. 우측 남성은 리온 포우 발트파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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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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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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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라파 레드글레이브 (애칭: 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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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 안젤리카 라파 레드그레이브 (애칭: 앤지) | |
일문 | アンジェリカ・ラファ・レッドグレイブ (애칭: アンジェ) | |
영문 | Angelica Rapha Redgrave (애칭: Angie) | |
성별 | 여성 | |
국적 | 호르파트 왕국 | |
가족관계 | 부친 빈스, 오빠 길버트 | |
성우 | 드라마CD | 쿠보 유리카 |
TVA | 파이루즈 아이, 크리스틴 맥과이어(북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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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호르파트 왕국에서도 굴지의 귀족인 레드글레이브 공작가의 장녀이자,[1] 왕태자의 약혼녀.애칭은 '안제'. 왕태자와는 파혼했으며, 최종편에서는 리온의 첫 번째 아내가 되어 발트파르트 왕조의 초대 왕비로 주인공 리온을 도와 국정을 주도한다.
2. 특징
여성향 게임 알트리베 1편에선 메인 빌런인 악역 영애로, 왕태자 또는 역하렘 루트를 타면 최후에는 약혼자인 왕태자와 친정에서 버려질 운명이었다고 한다.[2]본편에서는 마리에가 공략 대상들을 불과 한 학기 만에 모두 농락하는 데 성공했기에, 역하렘 루트가 일찍 발동되어 1학년 1학기의 학기 말 파티에서 마리에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이때 리온이 개입하여 안젤리카의 대리인으로 나섰기에, 왕태자 율리우스와의 파혼은 피할 수 없었으나 집안에서 버림받지 않았고 문제가 커지지도 않았다.[3]
안젤리카에게 두드러지는 문제점은 매우 격정적인 성격이다. 성격 자체가 매우 급하여 쉽게 도발 당하고 아예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도 한다. 게임상에서 친정 가문이 휘청거리는 와중에 왕태자와 성녀를 상대로 결투를 신청했고, 본편에서도 오플리 백작 영애의 도발에 넘어가 그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4] 리온이 체포당했다는 소식에 다짜고짜 헤르트뤼더를 찾아가 드잡이를 시도해 잠시 구속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아버지인 레드글레이브 공작은 안젤리카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이유로 리온의 실제 상황을 전달하지 않았다. 리온과 약혼한 뒤로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기 때문인지 이런 면모가 사라진다.
어렸을 때부터 장차 공작가의 도움이 되도록 길러져 왔고, 율리우스와 약혼하면서 차기 왕비가 될 예정이었기에 조기 교육을 받은 결과, 국가나 가문의 이익을 우선하고 타인의 사적인 감정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다. 그 때문에 오플리 백작 영애가 안젤리카는 평민을 숫자로 밖에 보지 않았다며 올리비아와 이간질을 시도하자 제때 반박하지 못했고, 노엘의 감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왕국으로 데려오려 한다.[5] 율리우스는 안젤리카의 이러한 면모 때문에 안젤리카가 차기 왕비 자리에만 관심이 있다고 여겨 귀찮아했고, 서적판에서는 리온의 진심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단순히 리온의 미래를 위한다며 스스로 파혼을 결심하기도 했다.
이러한 몇 가지 단점들을 제외하면, 안젤리카는 알트리베의 악역치고는 지극히 정상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다. 본편에서 리온은 올리비아나 안젤리카를 직접 만나기 전까지 알트리베 캐릭터상만 보면서, 올리비아는 남의 약혼자나 빼앗는 약아빠진 내숭녀라며 비아냥거렸으나, 안젤리카에 대해서는 격정적인 성격 때문에 스스로 무덤을 판 캐릭터 정도로 여겼을 뿐 게임상 안젤리카의 악행을 이유로 딱히 악감정조차 갖지 않았다. 거기에 현실의 안젤리카를 접하고 나서는 왜 이런 성격의 인물을 악역으로 만들었는지 의아해하며, 약혼자에게 추근거리는 주인공을 적대하는 건 당연하다고 이해한다. 본편에서도 안젤리카가 직접 벌인 악행은 없고, 안젤리카의 측근이 되려는 여학생들이 제멋대로 마리에를 괴롭히다가 5인방에게 발각되자 안젤리카의 이름을 팔거나, 마리에 루트의 서적판 1권 SS에선 학원의 암묵적인 룰 때문에 여학생들이 가져온 선물을 안젤리카의 측근들이 중간에서 이런저런 흠을 잡으며 횡령하는 묘사가 나온다. 게임상 안젤리카의 악행은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학원 입학 초기의 안젤리카를 다루는 SS에선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얻길 소망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본편에서는 그 바람대로 원래는 원수 관계가 되었을 올리비아와 단짝이 되는데, 점차 단짝을 넘어서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6]
작중 최고 수준의 글래머로, 올리비아보다도 큰 거유에 체력 단련으로 군살 없이 하체도 튼실하여 몸매가 좋다는 묘사가 계속 나온다. 리온이 프라이버시에 속하는 정보를 알려주진 않겠다는 루크시온에게 척수반사적으로 안젤리카의 쓰리사이즈는 알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고, 올리비아가 안젤리카의 스타일을 부러워하는 발언도 계속 나오는 편. 본인도 이를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고, 몸매에 자신감이 없는 올리비아에겐 오히려 당당하게 드러내는 편이 덜 부끄럽다고 말한다.
3. 작중 행적
작중 뚜렷하게 제시된 바는 없으나, 왕태자 율리우스와 안젤리카, 율리우스의 젖형제인 질크와 클라리스의 약혼 관계는 왕비 밀렌이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결성한 정치적 삼각 동맹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레드글레이브 공작 빈스는 왕국에 유일한 영주 귀족인 공작으로 왕위 계승권까지 가지고 있기에, 왕가와는 경쟁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밀렌이 차기 국구의 지위와 국정 주도권을 약속하면서 왕가와의 대립을 포기하고 왕태자의 최대 지지자가 되어 준 것이다. 여기에 차기 국왕과 젖형제라 무조건 최측근이 되는 질크와 대신 관직을 맡아 국정 영향력이 막강한 애틀리 백작가를 연결하여, 왕가가 현재와 미래의 왕궁을 주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국정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철부지인 율리우스는 이러한 정치적 역학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빈스가 딸이 차기 왕비가 된다는 이유로 왕권에 대한 도전을 접고 예비 사위의 치세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과 배려까지 다 해주고 있음에도, 빈스가 자신을 이용해 권력을 탐하고 있다고 여겨어린 시절 안젤리카는 주변의 지나친 기대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율리우스가 무심코 자신이 안젤리카를 지켜준다고 한 말에 위안을 얻어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율리우스와의 약혼이 성립되자, 코델리아에 따르면 보기 드물게 감정을 드러내며 기뻐했다고 한다. 또한 율리우스의 치세를 돕고자 왕비가 되기 위한 교육에도 매진했다.[7] 하지만 정작 율리우스는 위의
그런 와중에 평민 출신으로 학원에 입학한 특대생인 올리비아가 뒤늦게 학원 여학생들의 암묵적인 룰을 따라 인사를 찾아온다. 이를 직접 만나주며[8] 상투적인 대사로 대충 인사를 마무리 지으려 하지만, 올리비아가 학원에 남아있어도 되냐는 허락을 구하자 이를 포기하고 측근들을 물려 단둘이서 대화한다. 아무도 특대생과 가까이 지내려 하지 않는데, 올리비아가 어떻게 이런 룰을 알아냈는지 궁금해하자, 올리비아는 리온이 자신을 도와줬다고 답하는데, 올리비아에게 리온이 또래 중 장래가 촉망되는 기사임을 알려주며, 리온이 인성까지 훌륭하다고 여겨 율리우스의 측근으로 붙이려는 생각을 한다.
마리에가 약혼자가 있는 귀공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에 질투한 여학생들이 마리에를 괴롭히기 시작하자, 율리우스는 그 범인이 안젤리카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 둘러댄 것을 빌미로 안젤리카를 불러 꾸짖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원 안에서 안젤리카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안젤리카는 그런 것은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율리우스가 자기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는 것에 낙담한다. 이윽고 학기 말 파티가 열리자, 마리에의 의도적인 도발에 넘어가 격분하여 그대로 결투를 신청한다. 그러자 율리우스를 위시한 공략 대상 5인방이 마리에의 대리인으로 나섰고, 이에 학생들이 안젤리카를 조롱하기 시작했으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안젤리카의 측근으로 붙여진 자들마저 시선을 회피하면서 안젤리카의 위기를 외면한다.[9] 순식간에 고립당했음에도 굴하지 않고 결투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데, 갑자기 리온이 개입하여 대리인으로 나섰고, 안젤리카가 당황하는 동안 순식간에 갑옷을 사용한 결투가 결정된다.
다음날 자신이 기숙사를 비운 틈에 학생들이 침입하여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자, 승부 도박을 띄우기 위해 물주와 접촉해 자신에게 거금을 걸고 있는 리온을 찾아내 따로 대화한다. 리온에게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니 결투를 포기하라고 설득하지만, 리온이 이를 거부하며 역으로 자신의 승리에 거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자 이에 황당해한다. 그렇게 결투가 진행되나, 결투 당일 갑옷 없이 맨몸으로 나타난 리온을 보며 화를 낸다. 루크시온이 아로간츠를 전개하고 이어지는 신경전을 지켜보면서 아로간츠의 성능이 비정상적으로 강력함을 눈치챈다. 리온이 일방적으로 5인방을 쓰러뜨리고 결투에서 승리하지만, 결투 도중에 율리우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깨닫고 약혼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기도 했고, 결투 직후에 율리우스를 면회했을 때도 서로의 엇갈림만 확인하게 되어, 결국 약혼 파기 수순을 밟는다. 낙심하여 폐인처럼 지내고 있자 빈스는 여름방학 동안 요양 차원으로 리온의 본가에서 지내라고 보내, 결투 당시부터 자신을 위로하고 있던 올리비아와 함께 리온을 따라간다.
리온과 올리비아와 함께 리온의 영지인 무인도를 방문하여 온천을 즐기면서, 리온의 영지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 남작령으로 돌아온 직후 마침 리온의 재산을 뜯어가려고 찾아온 조라를 대신 상대해 주며 달아나게 했다. 이후 셋이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을 애칭으로 불러달라는 올리비아의 제안에 자신도 애칭으로 부르라고 답하다가 율리우스를 떠올리며 침울해지자, 리온에게 율리우스한테 복수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에 관심을 보이며 실행 방법을 묻자, 리온은 가장 좋은 복수는 자기 자신이 행복해져서 상대방을 후회하게 만드는 것이라 답하여, 이 말을 듣고 상심을 회복한다. 학원에 돌아간 뒤로 신뢰를 회복하려는 측근들을 피해 다니느라 한동안 시달린다.
측근들을 멀리하고 리온과 올리비아와 친근하게 지내다가, 올리비아를 질투한 오플리 백작 영애의 이간질에 당한다. 학원제 도중 백작 영애는 올리비아에게 안젤리카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으나 원래 평민을 통계상의 숫자 정도로만 생각하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올리비아에게 제때 해명하는 것에 실패한다. 학원제가 끝난 뒤, 안젤리카는 직접 올리비아의 기숙사 방을 찾아가 화해하고자 했는데, 방에 있던 것은 백작 영애였다. 백작 영애는 자신이 리온과 올리비아를 함정에 빠뜨렸음을 밝히며 안젤리카를 조롱한다. 안젤리카는 두 사람을 도우러 본가로 가서 즉시 리온을 쫓지만, 사실 리온은 백작 영애의 함정임을 이미 알고 있었고 역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하지만 이때 리온과 올리비아가 다투면서 사이가 멀어져, 리온이 더 이상 애칭으로 불러주지 않아 미움을 받게 되었다며 좌절해 울고 있는 올리비아를 보고 격분해 리온의 뺨을 때렸다. 올리비아와도 화해하지 못하면서, 한동안 세 사람은 서먹해진다.
수학여행 때 측근들을 피해 다니다가 신사에서 우연히 리온과 올리비아를 마주친다. 이때 리온은 신사에서 배포하는 부적을 빼돌리려 어느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올리비아와 함께 리온을 제지해 남자를 풀어줬고, 노리고 있던 아이템을 획득할 기회를 날린 리온이 눈물까지 흘리며 침울해하자 이를 황당하게 본다. 남자가 돌아와서 리온에게 남은 부적 2개를 줬는데, 확인해 보니 리온의 적성에 맞지 않는 '속성의 가호'였다. 리온은 좌절하면서 적색 속성의 가호를 안젤리카에게 선물한다. 다음날 아침 신사를 찾아왔으나 또 리온과 올리비아를 마주친다. 세 사람이 함께 참배하는데, 리온이 새전함에 거금을 쏟아부으며 큰 소리로 예쁘고 참한 아내를 달라며 소원을 빌고 있자, 왕국의 여성 우대 정책 때문에 고통받는 리온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레드글레이브 가문과 가까운 상대를 찾아줄 생각을 하다가, 그런 생각 때문에 어딘가 마음이 아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리온이
귀환 도중 판오스 공국의 습격을 받았다. 공국이 상급 클래스 학생들을 인질로 잡으려 하자, 스스로 나서서 자신이 인질이 될 테니 다른 학생들을 풀어달라고 게라트에게 요구하는데, 리온과 올리비아만이 안젤리카를 만류했다.[10] 하지만 헤르트뤼더와 게라트는 안젤리카를 데려가기만 했을 뿐, 자신들은 약속한 적이 없다며 학생들을 몰살시키려 했는데, 리온이 학생들을 선동해 공국과 맞선다. 리온이 단신으로 에어바이크를 타고 공국의 기함에 쳐들어와 안젤리카를 구출하고, 역으로 헤르트뤼더를 인질로 잡는다. 이때 리온이 마술피리를 챙기려 하자, 리온이 그것을 왜 알고 있는지 궁금해하면서도, 헤르트뤼더를 구속하는 리온 대신 마술피리를 챙기고 기함에서 탈출한다.
여객선으로 귀환하는 동안 리온이 공국 함대를 도발하는 것에 어이없어하면서도, 리온이 자신을 구해준 것을 고마워한다. 돌아온 뒤, 헤르트뤼더를 구출하고자 공국 군함들이 여객선에 충돌하기 시작했는데, 그 충격으로 안젤리카가 위기에 빠진다. 이때 자력으로 극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가족들과 지인들을 떠올리다가, 리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확실하게 자각한다. 그러던 사이 마력 고갈로 탈진해 있던 올리비아가 다가와 안젤리카를 구출해 냈고, 올리비아의 무모한 행동에 화를 내다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아, 오해를 풀고 두 사람은 진정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자신의 측근들 가운데, 어렸을 적부터 놀이 상대였던 두 여학생이 공작가를 배신하여 공국 함대에 여객선의 위치를 알리고 있던 것을 알게 되면서, 오랜 기간 곁을 지켜온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는 와중에 만난 지 1년조차 안 된 리온과 올리비아만이 자신을 위기에서 적극적으로 구출했음을 비교하며 허탈감을 느낀다.[11]
2학기 말에 5인방이 설욕을 위해 재도전을 해오자, 리온은 적당히 져주기로 하여 안젤리카의 허락을 받았는데, 이때 올리비아에게 이젠 율리우스는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고 오히려 리온에게 폐를 끼치게 된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5인방이 준비한 갑옷은 사기를 당해 겉만 멀쩡한 갑옷이었고, 리온은 어쩔 수 없이 이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온갖 비난을 듣게 되어 멘붕하는데, 다음날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열린 수훈식에 참석해야 했으므로 안젤리카가 억지로 멘붕 상태의 리온이 예복을 입게 했다고 한다. 이때 클라리스와 디어드리가 리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겨울방학 동안 올리비아의 실기 연습을 돕겠다며 함께 레드글레이브 공작령으로 갔는데, 리온이 4위 하의 자작이 되면서 클라리스나 디어드리와 격이 맞는 상대가 된 점을 신경 쓴다.
헤르트뤼더와 프램튼 후작의 농간에 리온이 체포당하자, 다짜고짜 헤르트뤼더에게 쳐들어가 이에 항의한다. 이후 빈스에게 돌아가 리온을 석방해 달라고 애걸하지만, 빈스는 로스트 아이템이 없는 리온에게 무슨 가치가 있냐며 거부한다.[12] 올리비아와 리온을 구할 방법을 논의하다가, 올리비아가 마리에에게 찾아가려 하자 이에 따라간다. 마리에는 안젤리카를 쫓아낼 생각으로 도게자를 요구하지만, 두 사람은 아무 망설임 없이 이에 따라 마리에가 당황하고, 도리어 마리에의 측근들이 광분하며 안젤리카를 모욕한다.[13] 마리에에게는 리온을 풀어줄 힘 따위는 없었고,[14][15] 또한 헤르트라위다가 소환한 초대형 몬스터를 격퇴하지 못하여 호르파트 왕국이 멸망할 위기에 놓인다. 리온이 총사령관이 되어 공국을 요격한다는 말을 루크시온에게 전해 듣자, 리온의 도움이 되겠다며 올리비아와 함께 왕궁으로 간다.
리온이 마리에를 설득해 참전시키려고 했으나 마리에가 달아나서 올리비아가 쫓아가는데, 이를 따라가서 리온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마리에의 뺨을 때리는 올리비아를 지켜본다. 이에 올리비아에게 리온에 대한 자신의 본심을 밝히며, 함께 리온의 마음을 확인하자고 설득한다. 왕가의 배를 재가동시키려고 국왕인 롤랜드와 왕비 밀렌, 마리에와 5인방이 호감도를 측정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올리비아와 함께 이
왕도 근처에서 공국 별동대의 습격을 받아 왕가는 우선 피난하기로 하는데, 율리우스가 이를 거부하고 갑옷을 타고 참전하겠다며 날뛴다. 밀렌이 전력 제공을 단호히 거부하자, 그렇다면 레드글레이브 공작가에 부탁하겠다며[16] 마침 올리비아와 함께 왕가의 배에 타려는 안젤리카를 찾아온다. 갑옷을 빌려달라는 율리우스의 부탁을 거절하자, 율리우스는 자신이 미워서 그러냐며 따지는데, 그 말에 자신에게는 율리우스에 대한 미련이나 증오도 전혀 남지 않은 것을 자각하고, 율리우스에게 자신은 이제 리온을 좋아하기에 더 이상 전하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 말을 한 뒤에 후련한 미소를 지으며 왕가의 배로 향하자, 율리우스는 안젤리카가 진심임을 깨닫고 물러난다.
전후 빈스에게 불려 가 마리에에게 공중 면전에서 고개를 숙이며 무릎까지 꿇은 일을 추궁당한다. 이에 자결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말하자, 빈스는 한심해하며 시집이나 가라고 말하는데, 이를 묵묵히 받아들인다. 빈스가 상대는 영지나 재산은 물론이고 작위와 재산까지 내던지는 얼간이라고 밝히며 안됐지만 네 친구는 측실로 만족해야겠다고 말하자, 진의를 깨닫고 표정이 바뀐다. 올리비아와 함께 리온을 찾아가 고백했으나, 리온은 도망치려다가 상황이 마땅찮음을 인식하여 "둘 다 좋아"라고 답해버렸고, 올리비아와 사이좋게 리온의 뺨따귀를 갈겼다. 루크시온과 크레아레의 도움으로 리온 몰래 약혼을 준비한다. 리온은 형인 닉스의 약혼식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나 식장 입구에서야 진상을 알게 되었고, 공작의 시선 압박도 느끼긴 했으나 자신도 두 사람을 거부할 이유는 없었기에 그대로 약혼식이 거행된다. 이때 리온이 자신은 가진 것도 없는 이름 뿐인 백작이라며 투덜거리자, 안젤리카는 자신이 벌어서라도 먹여 살리겠다고 답한다. 약혼 이후 리온이 알제르 공화국으로 유학가자, 앞으로는 리온이 자신을 의지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영지 경영 공부를 시작한다.
3.1. 웹판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으나, 올리비아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올리비아가 유학 간 리온의 바람을 신경 써서 이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말은 그렇게 해도 자신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리온에게 노견 노엘을 맡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리온이 피에르와 결투한 뒤 본가에 지원을 요청하자, 여름방학 기간에 닉스가 알제르 공화국으로 파견되어 상황을 살피게 되었는데, 여기에 올리비아와 함께 따라갔다. 도착 직후 리온과 동거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는데, 일단 편지에 언급되었던 노견을 찾지만, 하필 그 여성의 이름이 노엘이었다. 실제로 공화국 학원의 남학생 장이 키우던 개의 이름도 노엘이었기에 리온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고, 노견 노엘은 이미 죽어서 없는 상황인데, 심지어 2편의 여주인공의 이름도 노엘인 것마저 리온은 이 시점에 알았다. 덕분에 한바탕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닉스는 눈치를 보다 도망쳤다.루크시온을 통해 오해를 풀고, 리온과 단둘이서 노엘의 처우를 의논하는데, 노엘이 묘목의 무녀임을 알게 되어 묘목과 함께 호르파트 왕국으로 데려가야 한다면서, 자신은 올리비아와 노엘 다음이라도 좋다며 노엘과의 결혼을 권하고, 또한 자신이 제안한 이상 자신을 버려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젤리카가 율리우스에게 버림받아 한동안 고통스러워했던 것을 알고 있던 리온은 이를 극렬히 거부한다. 세르주가 리온을 습격하여 노엘을 납치해 가자, 전말을 전해 듣고 세르주를 동화 속에 나오는 영웅을 동경하는 어린애라고 평가한다. 세르주가 올리비아까지 납치해 가서 극대노한 리온이 라우르트 가문을 공격하고, 이에 6대 귀족들이 세르주를 중심으로 뭉쳐 맞선다. 리온이 올리비아와 노엘을 구출하고 성수를 폭파하자, 이데알이 미쳐 날뛰면서 성수를 폭주시킨다. 폭주하는 성수가 괴물이 되어 수많은 몬스터를 방출하면서, 공화국으로 호출되어 리온을 돕고 있던 친구들이 겁에 질려 싸움을 주저하는데, 이때 안젤리카는 "나의 남편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 남자"라고 말하며 그들을 독려한다.[17]
리온을 왕가로 포섭하려는 밀렌이 리온에게 에리카와의 약혼을 제안하면서 사실상 레드글레이브 공작가를 손절하고, 이에 격분한 레드글레이브 가문은 왕가를 교체하려는 파벌을 결성한다. 리온은 에리카와의 약혼을 거절하면서 왕가를 교체하지 않는 해결 방법을 원했고, 이에 리온이 에리카를 건 결투를 일부러 패배해 주자 안젤리카는 친정과 절연하여 리온의 바라는 바를 이뤄준다. 그 뒤에도 연이어 수많은 사건이 터지면서 리온이 심리적으로 위험해지자, 올리비아와 함께 위로한다.
볼데노와 신성 마법 제국에서 아르카디아가 깨어나고 제국이 생존 경쟁을 명분으로 선전포고를 해오자, 리온은 호르파트 왕국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고 단독행동으로 전쟁에 대비한다. 이에 리온을 찾아가 왕국을 규합할 방책이 있다며 설득하는데, 리온은 약혼자들의 신변에 위험이 있는지만 확인할 뿐 구체적인 내용을 듣지 않고 안젤리카가 알아서 하도록 두었다. 이에 절연한 친정을 찾아가 빈스에게 "당신의 손자를 왕으로 하겠다."라고 말하여 레드글레이브 공작가가 리온을 지지하도록 만들고, 학원장에게 재상직을 제안하며, 밀렌을 찾아가 왕조 교체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세 사람과 함께 롤랜드를 찾아가 퇴위를 권하는데, 롤랜드는 이미 리온에게 왕위를 떠넘길(...)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였고, 롤랜드의 은거 이후를 보장해 준다. 롤랜드가 귀족들의 약점을 정리해 둔 정보를 넘겨주고, 마리에와 5인방 등도 각자 리온의 지지 세력을 늘려왔기에, 호르파트 왕국이 다시 규합해 제국과의 전쟁을 치를 여건을 마련했다.
이후 제국과의 최종 결전에서 리온이 전사하여, 마리에가 성녀의 금술을 사용해 저승에서 리온의 영혼을 데려오려 하자, 안젤리카와 함께 마리에를 따라갔다. 저승에서 돌아온 리온이 깨어나자, 곧장 즉위식을 거행한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발트파르트 왕조 초대 왕비가 되어 국정을 주도하는데 외국에서는 안젤리카를 여왕으로 여길 정도이며, 안젤리카를 닮은 딸도 하나 두었다고 한다.
3.2. 서적판
피에르와의 결투 소동으로 인해 리온과의 연락이 일시적으로 끊기자 무척 걱정스러워한지만, 크레아레가 루크시온을 해킹하여 얻은 정보에 리온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혹이 생겨 눈에 빛이 사라진다. 결국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방학 숙제의 대부분을 단기간에 처리하여, 올리비아와 함께 공화국을 방문하여 리온을 추궁한다. 리온이 머무는 저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의혹을 푸는데, 저택에 들어오면서 마침 노엘과 스치듯 만난다. 리온이 왕국에 소환된 사실을 알려주며 함께 귀국했고, 본가의 저택에서 쉬는 동안 리온이 밀렌 외에도 클라리스와 디어드리와도 편지를 주고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빈스와 길버트와도 리온의 바람 의혹을 상담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리온을 너무 속박하면 반발심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히 놀게 놔주라는 답만 들었고, 공화국에서 마리에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만 염려하여 따로 감시자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안젤리카의 시녀장인 코델리아가 자청하여 공화국에 따라가게 된다.공화국에 돌아간 리온이 결혼식에 난입해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 이외에는 공화국 소식을 전혀 받아볼 수 없게 되자, 겨울방학 때 올리비아와 함께 공화국에 서둘러 들이닥쳤다. 리온의 거처에서 일전에 잠시 만났던 노엘이 리온과 무척 사이좋게 붙어있었고, 그 근처에는 아기용 침대까지 놓여있는 것을 보고, 리온이 공화국에서 새살림을 차리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만다.[18] 특히 당시 노엘의 목에는 목줄이 채워져 있었고, 일전에 리온이 17세의 암캐 노엘을 맡게 되었다고 보낸 편지를 기억해 내, 노엘의 정체(...)를 드디어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루크시온과 크레아레가 짜고 벌인 상황이었기에, 그 둘의 해명을 통해 오해를 해소한다.
이후 노엘의 처우를 의논하게 되는데, 어떻게든 리온이 노엘과 결혼하여 성수의 묘목과 무녀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리비아의 반대에도 리온에게 자신을 버려도 좋다는 말까지 하지만, 이를 들은 리온이 격렬히 거부하며 자리를 뜬다. 한동안 올리비아와 서먹해졌으나, 신년제가 끝난 뒤에 단둘이서 노엘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데, 올리비아는 리온 곁에 다른 여자가 있는 것이 싫다고 말했지만, 안젤리카는 노엘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리온이 지켜주지 않으면 노엘은 불행해진다고 설득하며, 서로 자연스럽게 키스한다.[19]
리온이 신년제 사건에 휘말려서 루이제를 구출하려 하자 이를 돕는다. 여기에 노엘까지 합세하는데, 리온이 루이제를 설득하지 못하여 루이제가 마장과 융합되자, 루이제를 설득하기 위해 올리비아와 노엘과 함께 정신세계에서 대화를 시도하는데, 이때 노엘의 본심을 확인한다.[20] 호르파트 왕국으로 귀국하면서 올리비아와 함께 노엘과 대화하며, 리온을 따라 호르파트 왕국으로 올 것을 권한다.
세르주가 반란을 일으켜 공화국을 장악하자, 사전에 리온이 준비한 대로 변방 남작가 그룹 친구(?)들이 비행선을 끌고 공화국으로 불려 오는데, 이때 올리비아와 함께 리코른을 타고 왔다. 리온이 6대 귀족 당주들을 구출해 내자, 그들 중 유일하게 멀쩡한 상태인 알베르크와 대처 방안을 의논한다. 리코른에 타고 있던 에밀이 권총으로 렐리아를 죽이지 못해, 성수와 융합해 괴물이 되어가는데, 알베르크와 클레망이 물리적으로 제압하지 못하자 직접 화염 마법을 사용하여 에밀의 행동을 제한한다. 에밀이 이데알과 합류하여 리코른을 빠져나가고, 성수와 본격적으로 융합하면서 폭주하기 시작한다. 공화국의 반란군과 교전하느라 지친 리온의 친구들이 전투를 포기하고 귀국하려 하자, 웹판과 똑같이 그들을 독려하여 전투를 이어가게 했다.
공화국에서 귀국한 뒤, 리온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임을 알고 한동안 본가로 가서 휴식하도록 한다. 발트파르트 남작령에 도착하자, 로즈블레이드 백작가가 장녀인 도로테아와 닉스의 맞선을 제안한 상황임을 알게 된다. 안젤리카는 아직 정식으로 맞선이 진행된 상황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남작가에서는 로즈블레이드 가문이 맞선을 강압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기에, 이 기회에 리온이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게끔 사고를 일으키도록 내버려 둔다. 이를 깨달은 루크시온이 마스터에게 피해를 준다면 안젤리카라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루크시온도 리온을 좋아하고 있음을 지적하는데, 루크시온은 얼버무리면서 자리를 피한다. 그 모습을 보며 리온의 말대로 루크시온은 솔직하지 못하다고 여긴다.
리온이 본가에서 자매들과 다투는 모습을 보며 자매 혐오가 상당하고 특히 별다른 이유 없이 여동생을 더 싫어하는 점을 깨닫는데, 이에 길버트의 여동생이기도 한 자신도 여동생이라는 이유로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한다. 이에 루크시온이 리온의 여동생 혐오를 고칠 방법을 제안하자, 그대로 낚여서 올리비아와 함께 수인 메이드 코스프레를 한다. 이를 본 리온이 아무런 반응 없이 주저 앉아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불안해하는데, 정신을 차린 리온이 루크시온에게 사진을 요청하고 여기에 코델리아까지 가세하자, 코델리아를 싸늘한 눈으로 본다. 루크시온이 자신들을 속였음이 분명해지자, 그 차림 그대로 저택을 뛰어다니며 도망치는 루크시온을 뒤쫓는다.
3학년이 시작되자 리온에게 달라진 학원 분위기를 설명하며, 출세로 인해 지위가 달라졌으므로 행동에 조심하는 조언을 하는데, 이때 자기 친정인 레드글레이브 공작가도 조심할 것을 경고한다. 리온이 주말에는 마리에와 함께 에리카와 다회를 가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본가로 불려 가 길버트에게 질책받는다. 리온은 시골에서 평화롭게 살길 원하나 공작가는 리온을 전쟁 도구로 쓰려는 생각 밖에 하지 않는 점을 불만스러워하며, 길버트에게 리온이 더 이상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길버트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안젤리카의 주변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자, 올리비아와 노엘은 리온에게 안젤리카와 주말에 데이트하라고 강제한다. 그렇게 리온과 데이트를 하지만, 리온이 미숙함에 사과하는 일이 잦자 분을 참지 못하고 도중에 뛰쳐나간다. 리온이 쫓아와 이유를 묻자, 구국의 영웅이자 공작이 된 리온이 계속 사과하게 할 정도로 약혼자인 자신이 리온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서라고 답한다. 이에 리온은 이 세상의 가치관가 전생자인 자신의 가치관에 차이가 있음을 깨닫고, 자신이 직접 레드글레이브 공작가를 찾아 안젤리카의 압박감을 덜어보고자 했으나, 빈스에게 직접 왕가 교체에 동참하라는 권유만 받았을 뿐 상황은 개선되지 못한다.
리온의 미래를 위해 약혼을 깨려 생각하고 있었으나, 리온이 자신과의 화해를 위해 모험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고 반색하며 참여하려 한다. 리온은 약혼자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했으나, 다른 약혼자들과 조를 짠 안젤리카가 이를 거부하며 리온에게 모험 성과를 겨루자며 도전을 거는데, 이에 승낙하며 약혼자들에게 크레아레를 붙여준다. 리온은 공정한 경쟁을 할 것처럼 행세했지만, 남들 몰래 전생의 기억으로 알고 있던 비밀 통로를 이용했고, 크레아레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해 듣게 된 안젤리카는 거짓말 자체는 화가 났지만 리온이 자신과 진심으로 경쟁해 주는 것에 기뻐한다. 급히 리온의 뒤를 쫓아갔고, 보스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대치하고 있는 리온을 발견한다. 리온과 약혼자들이 협력하여 보스를 쓰러뜨리고 던전을 공략하여 재보를 차지했다.
일생일대의 비원 중 하나였던 던전 공략에 성공한 뒤, 돌아가는 길에 아인호른의 갑판에서 리온에게 이별을 고하며, 자신이 곁에 있으면 리온은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며, 오늘의 업적을 평생 추억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리온은 안젤리카와 헤어지기는 싫었지만, 붙잡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두 사람이 이야기하던 중에 루크시온이 아인호른에 접근하는 유령선을 격추할 것을 승인해달라고 리온에게 요청하지만, 안젤리카와의 대화를 우선하느라 무시했는데, 결국 아인호른에 가까워졌다. 그제야 뒤늦게 유령선을 격추하라고 지시하지만, 루크시온은 너무 가까운 거리라 아인호른의 피해도 예상되므로, 안젤리카와 직접 유령선으로 건너가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한다. 이에 안젤리카에게 이끌려 유령선으로 건너가지만, 유령 계통에는 무서움을 느끼고 있던 리온은 패닉 상태가 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그저 안젤리카에게 매달리기만 했다. 사실상 안젤리카 혼자서 유령선 문제를 해결했고, 그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리온은 아인호른의 자기 방에 돌아와서야 그 유령선이 루크시온과 크레아레가 꾸며놓은 자작극이었음을 눈치챈다. 이에 두 인공지능을 타박하지만, 인공지능들은 안젤리카가 이별 이야기를 끝내러 온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리를 뜬다. 그 말대로 안젤리카가 찾아오고 이야기를 마저 끝내려 하는데, 이미 꼴사나운 모습을 모두 드러냈고 아직도 두려움이 남아있는 상태라 폼을 잡을 여유가 없던 리온은 솔직하게 본심을 털어놓는다. 자신은 레드글레이브 가문이 아닌 안제 개인하고 약혼한 것이며, 레드글레이브 가문이 안제를 데려가려 한다면 강제로라도 뺏을 것이라 말한다. 이에 안젤리카가 자신이 없어도 이미 올리비아와 노엘이 있고, 리온에게 부족한 부분은 에리카가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답하지만, 리온은 에리카와 결혼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다.[21] 이에 리온에게 자신은 본가와 인연을 끊고 리온의 곁에 남겠다고 답한다. 리온이 놀라자, 어차피 리온을 붙잡지 못했다면 친정도 자신을 내쫓았을 것이라 덧붙인다. 리온이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자, 밤까지 함께 있어주겠다며 놀리는데, 리온이 이를 덥썩 받아들인다.[22]
복귀한 뒤에 그대로 빈스를 찾아가 절연 의사를 밝힌다. 빈스는 짐짓 리온이 에리카를 선택한 것으로 여겨 안젤리카를 놀려보지만, 안젤리카는 리온은 에리카와 결혼할 의사가 전혀 없고 자신을 선택했다고 전한다. 그제야 리온의 의사가 왕가를 존속시키는 것에 있음을 깨달은 빈스가 안젤리카를 설득해 보지만, 안젤리카는 리온의 행복을 우선하겠다고 답해, 이에 의절을 받아들이고 그만 나가라고 한다. 이후 리온에게 왕가를 지지하는 뜻을 밝히라는 의도로 율리우스와 함께 왕도를 돌아다닐 것을 제안한다.
레드글레이브 가문을 위시한 왕국 귀족들이 내란을 일으키려는 조짐 때문에 호르파트 왕국의 상황을 관망하고 있던 라셸 신성 왕국은 리온이 왕가를 지지한다는 소식에 내전 가능성이 사라졌음을 깨닫고, 주변국들을 설득해 대 호르파트 포위망을 결성한다. 리온이 라셸의 수도를 급습하려 하자 따라가는데, 수도 상공에서 크레아레가 조종하는 리코른을 통해 올리비아가 엄청난 마법을 선보이고, 안젤리카와 노엘은 이를 보조해 준다. 이 광경을 목격한 밀렌이 경악하고 있자, 밀렌이 특대생을 받아들여 준 덕분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밀렌은 자신은 추천을 받아준 것일 뿐이며 안젤리카의 인재를 알아보고 활용하는 능력을 칭찬한다.
3.3. IF 외전 「마리에 루트」
리온이 만남 이벤트를 탈취하려는 마리에를 막으면서, 마리에 루트의 시작 부분은 알트리베 1편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본편에서 나온 것처럼 안젤리카는 왕태자 율리우스가 다회를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조언하지만, 율리우스가 이를 거부하고 올리비아만 챙기려고 하고, 학기 말 파티에서도 미래의 치세를 위해 인맥을 넓혀둬야 할 기회를 올리비아만 신경 쓰느라 날려 먹는 모습에 율리우스에게 간언하다가 큰 말다툼으로 번진다.서적판에서는 등장 장면이 조금 많아지는데, 학원의 복도에서 우연히 리온을 마주친다. 리온이 성공한 모험가 치고는 패기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에 그러한 감상을 말하자, 측근들이 비위를 맞추려고 리온을 혹평한다. 올리비아와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스쳐 지나가며, 율리우스와 가까이 지내지 말 것을 경고한다.[23] 리온이 마리에를 구출하기 위해 왕도에 있던 공적들을 토벌하자, 그 소식을 듣고 자기 눈이 틀렸다고 말한다. 이에 일전에는 리온을 혹평하던 측근들이 리온의 칭찬을 해대는데,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이 틀렸음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태연하게 말만 바꾼다며 측근들을 한심하게 본다. 리온을 율리우스의 측근으로 끌어들이려고 5월의 다회를 기회로 율리우스와 대면시키고자 한다. 이에 리온의 일정을 확보해 두려고, 다른 여학생들이 리온의 다회에 참석하지 못하게끔 압력을 둔다. 정작 율리우스는 안젤리카의 다회 계획을 무시했고, 본의 아니게 리온의 다회에는 마리에 1명만 참석하게 만든 민폐를 끼치고 만다.
2학기에는 학원제에서 도넛을 만들어 팔던 리온이 잠시 휴식하는 김에 정량 조절을 실패한 도넛을 먹고 있었는데, 안젤리카가 지나가다 그 냄새를 맡으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울린다. 이에 부끄러워하지만, 행사 진행을 위해 점심을 거른 상태라 도넛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리온이 눈치껏 안젤리카에게 도넛을 줬고, 돈을 내겠다는 안젤리카에게 실패작이라 받지 않겠다고 말한다. 도넛을 다 먹고는 리온에게 감사를 표하며 돌아가는데, 리온은 안젤리카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에 놀란다.
올리비아가 여학생들의 괴롭힘 끝에 던전의 위험 구역에 던져진 사건이 발생했다.[24] 올리비아가 생환하여 자초지종을 알게 된 5인방은 이를 빌미로 올리비아를 괴롭히는 자들을 단죄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서로 올리비아에게 잘 보이겠다는 심보로 경쟁하듯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퇴학시킨다. 이에 학생들은 1학년의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는 안젤리카를 의지해 율리우스에게 충고를 해줄 것을 호소했고, 안젤리카는 올리비아를 함정에 빠뜨린 자들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을 감싸면서 율리우스와 대립하기 시작한다. 안젤리카는 향후의 치세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자신의 파벌까지 무너뜨리는 율리우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율리우스는 그런 안젤리카가 다른 여학생들처럼 평민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역겨워한다. 그러던 중 클라리스가 왕태자의 모함으로 몰락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무력함에 분을 터트린다.
왕태자 파벌이 사실상 율리우스의 손으로 해체되었고, 빈스가 판오스 공국과의 전투 중에 입은 부상으로 한동안 요양하게 된다.[25] 오빠인 길버트가 안젤리카를 불러 율리우스와 대립하고 있는 것을 질책하고, 포로로 잡힌 헤르트뤼더를 종전 협상 카드로 쓰지 않게 되었으며 율리우스가 약혼 해소를 추진한다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에 우선 헤르트뤼더를 찾아갔는데, 프램튼 후작이 공국과 내통하고 있던 사실을 듣는다. 안젤리카는 올리비아가 프램튼 후작과 손을 잡았음을 눈치채고, 왕비 밀렌를 찾아가 프램튼 후작과 공국의 내통 관계를 폭로한다. 하지만 밀렌은 왕가가 안젤리카의 약혼을 해소하기로 했음을 결정했고, 올리비아가 성녀로 공인된 사실을 전해준다. 이에 자신은 평생 왕비가 되어 나라를 위해 사는 것만을 위해 살았기 때문에 다른 건 모른다면서 오열한다.
측근들이 대부분 학원에서 쫓겨나고 약혼도 파기되면서, 안젤리카는 그대로 고립된다. 초대를 받지도 않은 의용군 전승 파티에 난입하여 올리비아를 마녀라 모욕하다, 5인방이 반발하자 율리우스에게 올리비아의 실체와 왕국과 율리우스 자신의 현 상황을 제대로 살피라며 호소한다. 율리우스가 조롱하며 흘려넘기자, 결국 올리비아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율리우스가 화를 내며 결투를 받아주고 자리를 떠나자 그대로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여, 이를 본 리온이 안젤리카를 도와 파르트너에 피신시킨다. 리온은 올리비아의 이상한 점을 보고 성녀의 원념에 빙의된 상태임을 의심하고 있었기에, 안젤리카를 돕는 김에 그 점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안젤리카의 대리인으로 나서기로 한 리온은 율리우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사전에 합의한 대로 율리우스에게 져줬지만, 율리우스가 약속을 어기며 안젤리카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려 들자, 격노한 리온이 5인방을 철저히 두들겨 팬다.[26] 이를 보면서 안젤리카는 리온이 자신을 속였다고 깨닫고, 자신을 돕기로 했다면 그 힘으로 올리비아를 멈춰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함에도 그러지 않는 것에 오히려 원한을 품는다.[27][28] 파르트너의 선실에서 난동을 피우고 있자, 길버트가 들어와 아무런 생각 없이 왕태자와 성녀에게 싸움을 걸어 가문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것을 지적한다. 길버트는 휴양을 권하며 안젤리카를 발트파르트 남작령으로 보내고, 대외적으로는 변방의 추남에게 시집보낸다고 밝혀서 사태를 무마한다.[29]
올리비아가 리온에게 관심을 보이며 성녀 친위대로 곁에 두려고 하자, 이에 질투한 율리우스는 어떻게든 리온을 제거하려고 든다. 마침 리온이 헤르트뤼더를 구출해 공국으로 데려가자, 이를 빌미로 삼아 독단적으로 발트파르트 가문에 토벌군을 보낸다. 길버트가 닉스와 함께 이를 괴멸시키고, 안젤리카가 있는 리온의 부유섬으로 찾아가 레드글레이브 가문은 왕가에 모반을 일으켰음을 알린다. 안젤리카가 여전히 율리우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자, 율리우스가 안젤리카까지 죽일 심산으로 토벌군을 보냈음을 지적하여 안젤리카가 율리우스를 단념하도록 했으나, 안젤리카는 오히려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리온이 목걸이의 원념을 통해 안젤리카의 정신세계로 들어갔고, 도넛의 인연 덕택으로 안젤리카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때 리온에게 율리우스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목숨을 구명해달라는 의미가 아니라, 최소한 올리비아의 괴뢰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한다.
왕가에 반발하는 귀족 연합에 대다수의 호르파트 왕국 귀족들이 가담하고, 여기에 독립을 포기한 판오스 공국까지 합세한다. 이들은 레드글레이브 공작을 차기 국왕으로 추대하고 왕도를 공략할 준비를 한다. 이때 파르트너로 출진할 준비를 하고 있던 리온을 찾아와 빈스가 단기결전을 원하고 있음을 전하며,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으니 파르트너에 태워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리온은 이를 거절했다가는 안젤리카가 다른 수단으로 전장에 들어갈 것이라 여겨서 수락한다. 리온이 아로간츠를 타고 왕궁으로 잠입하는 동안, 안젤리카는 에어바이크와 소총을 챙겨 몰래 잠입을 시도하는데, 리온을 쫓아가려는 마리에에게 발견되고 만다. 이에 마리에의 의도를 눈치채고 함께 왕궁으로 가자고 설득하여, 왕궁의 비밀통로를 이용해 잠입에 성공한다.
목걸이의 원념이 올리비아를 장악한 원념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여 리온을 공격하려는 때, 마리에가 난입해 들어가서 원념들을 설득하여 올리비아의 육신 안에서 하나로 융합하다가, 메리의 원념이 깨어나는 광경을 목격한다. 메리가 올리비아의 육신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초대 성녀와 같은 이름인 것을 수상해한다.[30] 이에 메리가 자신에게 공경을 표하라며 농담을 던지자, 메리를 가짜로 취급하며 특수한 마탄이 장전된 소총으로 사격하지만, 메리는 마법의 발동을 멈추며 이를 막아낸다. 메리가 성녀의 아이템들을 원래의 모습인 '나찰의 자루'로 돌려놓고 있는 동안, 갑자기 질크가 올리비아를 지키겠다며 난입해 들어왔는데,[31] 메리는 아이템을 창 형태로 바꿔 질크를 찔러 죽였고, 이런 질크의 허망한 최후를 씁쓸하게 바라본다.
리온에게 아로간츠로 메리를 상대하라고 말하지만, 리온은 올리비아를 구출하겠다며 거부한다.[32] 메리가 환영 마법으로 호르파트 왕국이 건국된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데, 자신이 아는 과거와 다른 점에 거짓이라고 외치지만, 내심 이것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태도를 보인다. 리온이 끝내 메리를 거부하여, 메리가 일행을 공격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한다. 리온이 처음부터 올리비아를 끝장내지 않은 것을 비난하다가 루크시온이 자신의 소유였다면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루크시온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그래봤자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
메리가 왕가의 배를 불러내고 올리비아의 능력을 사용해 왕도 상공에서 서로 교전 중이던 함대들을 조종하면서, 메리와 싸우고 있던 리온과 아로간츠와는 분단된다. 아로간츠의 임팩트 공격으로 메리가 소멸하면서 전투가 끝나는 데, 마침 율리우스를 발견한다. 율리우스는 안젤리카를 보자마자 권총으로 쐈으나 이를 루크시온이 막아냈고, 메리가 소멸하여 더 이상 조종당하지도 않는데 왜 우리들과 적대하냐는 루크시온의 물음에 율리우스는 도리어 메리가 누구냐고 묻는다. 안젤리카는 율리우스가 그동안 올리비아에게 빙의한 자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고 말해주며, 지금이라면 율리우스도 자기 말을 들어줄 것이라며 율리우스에게 다가가지만, 율리우스는 그 말에 박장대소하며 자신은 처음부터 올리비아에게 구원받았다고 답한다. 안젤리카가 질크는 올리비아의 손에 죽었다고 말하지만, 율리우스는 오히려 올리비아가 자신을 선택해 준 증거라고 좋아한다.
이런 율리우스의 태도에 격분한 마리에는 본편에서 로이크를 교정하던 것처럼 율리우스를 때리며 소꿉친구가 죽었는데도 슬퍼하지 않냐고 지적하지만, 이 율리우스는 로이크와 다르게 교정되지 않고 자신한테서 올리비아를 뺏으려던 놈이 죽은 게 무슨 대수냐고 말한다. 율리우스가 왕태자의 지위를 내세워 마리에를 멈추려 들지만, 마리에는 나라가 망한 상황도 깨닫지 못하면서 올리비아와 붙어살 생각만 하냐며 멈추지 않는다. 보다 못한 안젤리카가 마리에를 말리는 사이, 율리우스는 안젤리카의 등을 찌르러 다가왔고, 루크시온이 안젤리카를 지키려고 단말기의 레이저를 쏴서 율리우스를 죽인다. 안젤리카는 율리우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루크시온을 탓한다.
리온이 아로간츠를 타고 날아와 마리에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아로간츠에서 내려 다가갔고, 아로간츠가 들고 있던 올리비아가 깨어난다. 그러자 안젤리카가 위협사격으로 주의를 끈 뒤에 올리비아를 겨누며 신병을 인도할 것을 요구하고, 루크시온은 리온에게 안젤리카를 저격하는 것을 승인해달라 요청한다. 마리에가 올리비아가 조종당하고 있던 것을 알면서도 그러냐며, 율리우스가 죽었는데 올리비아가 살아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곡을 찔린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던 중에 올리비아가 오히려 안젤리카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고 사연을 밝히는데 학원에 입학한 것을 후회하며 자신이 학원에 온 목적을 밝힌다. 안젤리카가 율리우스 등은 중요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고통스러웠다고 답하는데, 이 말을 들은 안젤리카는 처음부터 올리비아와 얘기를 했야 했다며 후회한다.
안젤리카가 올리비아를 해치길 단념하자, 루크시온이 갑자기 리온을 배신한다. 루크시온은 떠나면서 반란군과 정규군을 학살하며 가버렸고 이 여파로 리온의 형 닉스와 길버트가 사망한다.
이후 리온은 중상을 입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올리비아의 힘으로 치유 루크시온과 별개로 움직이는 아로간츠의 도움을 받고 펄 토너에서 부친 빈스를 만나 향후를 이야기 하려고 하나 겉으론 정상적으로 보인 빈스가 아들 길버트의 죽음으로 충격 받아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슬퍼한다.
이후 올리비아가 자살하려는걸 막고 서로 이야기 했어야 했다며 지금부터라도 같이 이야기 하자 또 리온도 함께라고 말을 하지만 클라리스로 부터 리온이 세계를 구하고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한다.
본작과 비교하면 외전작이 훨신 더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 거다.
3.4. 외전 공국자매 편
이쪽 세계관에서는 리온이 브레이브를 얻고 탈주하다 어린시절부터 공화국에 살아 반데르의 양자가 되어 리온 힘 젠덴이 된 루트로 왕국에 외교로 온 리온에게 경고한다.4. 능력
조기 교육의 성과로 왕국의 정치적 사정과 상급 귀족들의 예의범절 등에 해박하다. 리온은 출세 가도를 달리면서 급격한 신분 상승을 이뤘기에 이런 점들에 어두운 편이고, 올리비아나 노엘은 각각 평민과 외국인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세 사람이 안젤리카에게 의지하는 모습들이 자주 나온다. 특히 최종장에서는 리온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면서 왕국의 세력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무 능력도 상당히 뛰어난데, 안젤리카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웠던 밀렌이 인정하는 수준이며, 왕비가 된 이후에는 사실상 국정을 주도한다. 엘리시온의 분석으로는 국왕인 리온보다 3배 이상을 처리해 낸다고 하며, 외국에선 호르파트 왕국은 여왕이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할 정도.올리비아의 엄청난 마법 실력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불 속성 마법에 정통한 상당한 실력자다.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은 1학년 수학여행 중에 리온에게 적색 '속성의 가호'를 받은 뒤로 보이는데, 판오스 공국의 습격 당시 이 부적을 소지하면서 원래 쓸 수 없었던 '파이어 랜스'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절망감으로 능력을 각성하면 자기 주변을 화염으로 덮어버리고 아로간츠의 장갑조차 녹일 수도 있는데, 엘프 마을 이장이 저승에서 안젤리카를 그대로 놔뒀으면 세상을 멸망시켰을 여자라고 평했고, 초대 성녀의 원념인 안은 위험성으로 따지자면 올리비아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말하는 등, 각성한 뒤에는 화염 마법으로 올리비아에 못지않은 전투력을 갖게 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성을 되찾으면 뜻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보통 올리비아와 공명하여 마법의 위력을 증강할 때일 경우가 많다.[33]
어렸을 때부터 모험가를 동경하여 단련을 해왔기에, 여성 캐릭터 중에선 신체 능력이 최상위권이다. 따라서 직접 싸우는 대목에서는 마법보다는 소총을 사용하는 묘사가 훨씬 더 많다. 여성 중에선 완력도 강한 편인지, 스테파니의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리는 묘사까지 나온다. 하지만 작중 이 분야의 강자들은 차고 넘치는지라(...) 두드러지지는 않는 편. 코린이 안젤리카보다 도로테아의 사격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대목도 있고, 완력에 있어서는 남성들조차 두려워하는 마리에라는 괴물이 있다.
[1]
왕가의 핏줄을 이어받은 먼 친척으로 서열은 낮아도 왕위 계승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금수저.
[2]
원래 학원의 결투는 학원 내에서 해결하는 게 원칙인데, 게임에서의 안젤리카는 외부인을 끌어들여 그 원칙을 어겼고, 그런데도 결투에서 패해 가문을 망신시켰기 때문이다. 서적판 3권 SS에 따르면, 결투에서 패한 이후 플레이어가 안젤리카의 처분을 결정할 수 있는데, 성녀를 모독한 죄로 처형당하게 놔둘 수 있고, 안젤리카를 용서하면 레드글레이브 공작가가 사태 수습을 위해 추남인 시골 남작에게 시집보낸다고 한다. 게임상에선 이후 단순히 공략 대상들의 발언만 바뀌어 최후를 유추할 수 있을 뿐, 어떻게 처형당하는지나 누구에게 시집가는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고.
[3]
마리에는 현실상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안젤리카를 일찌감치 학원에서 쫓아내려는 생각으로 안젤리카를 도발해 결투를 유도했는데, 이 시점에는 안젤리카의 친정인 레드글레이브 공작가가 건재한 상황이었고, 마리에도 성녀가 아니라서 신전을 정치적 배후로 두지 못한 상태였기에, 설사 리온이 결투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도 물의를 일으킨 마리에가 학원에서 쫓겨났거나 레드글레이브 가문의 손에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훨씬 컸다. 역으로 리온이 개입하여 5인방의 문제점들을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그 결과 5인방이 후계자의 지위를 박탈당했기에 마리에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것.
[4]
멱살을 잡고 마운트를 타서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코믹스의 묘사로는 라이트 훅으로 넘어뜨리고 바로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코를 아작 내는 시원함을 보여줬다.
[5]
웹판에서는 자신과 파혼해서라도 노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고, 서적판에서는 올리비아가 안젤리카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한동안 서먹해진다.
[6]
서적판 8권 번외편의 리온의 꿈속에선 아예 자신은 남자가 질려 여자에게만 흥미가 있다고 말하는 장면까지 나오는데, 꿈속의 대사이기는 하지만 리온이 무의식적으로 안젤리카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반영된 대사인 셈이다.
[7]
예비 왕비로서 받은 교육 중에는 왕궁 메이드로 들어와서 일을 하면서 예절을 배우는 코스도 있었다. 학원제 때 메이드 카페를 하면서 안젤리카의 메이드복이 어울린다는 반응을 올리비아가 보이자 이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그 메이드 교육과정이 확인된다.
[8]
마리에 루트 서적판 1권의 SS에 따르면, 입학 초기에 여학생이 안젤리카에게 인사를 하러 오더라도 하루에 20명이 넘는 인원이 찾아오기에 안젤리카는 아무나 직접 대면해 주지 못한다. 이에 측근들이 멋대로 대면 상대를 결정하자,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올리비아를 만나준 것은 올리비아가 늦게 찾아온 이유도 있지만, 정황상 특대생에 흥미를 느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말하자면, 안젤리카는 이러한 학원의 암묵적인 룰 때문에 올리비아를 먼저 찾아갈 수 없는 입장이었던 것.
[9]
그 직후 리온과 눈을 마주쳤다는 묘사가 있다. 이에 리온은 안젤리카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10]
적어도 안젤리카를 말리는 시늉은 해야 하던 안젤리카의 측근들은 되려 게라트의 지시에 복종하여 리온을 공격했고, 게라트가 떠난 뒤에는 아예 리온을 끝장내려 들었다. 보다 못한 올리비아가 이들을 막느라 몸싸움까지 했을 정도. 만일 이때 올리비아가 막지 않았다면, 여객선에 남은 학생들은 공국이 아니라 마스터를 지키려는 루크시온의 손에 몰살당했을 것이다.
[11]
나중에 오빠인 길버트와의 대화에서 측근들을 완전히 바꿔야겠다는 말을 듣고 배신한 두 여학생의 처우를 묻는데, 길버트가 어두운 표정으로 웃음만 짓기에
두 사람의 운명을 깨닫고 질문을 삼켰다. 수학여행 사건 이후로 작중 안젤리카의 측근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데, 안젤리카가 측근을 두지 않고 리온과 올리비아와의 관계를 다지는 데 전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어리석은 학생들은 공작 영애 주변에 측근이 한 명도 없음을 두고 공작가가 몰락했다며 얕잡아 보는데, 안젤리카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안젤리카와 멀어진 측근 중 일부는 이후 성녀가 된 마리에에게 붙었다.
[12]
이때 리온을 구금하고 있는 것 자체가 왕비 밀렌과 공작가의 정치공작이었다. 빈스는 안젤리카의 성격 급한 면을 불신해 진실을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고, 안젤리카가 뛰쳐나간 뒤 길버트가 들어오자, 안젤리카가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이에 길버트가 이제 와서 안젤리카에게 자유연애를 하라고 하면 혼란스럽지 않겠냐고 말하자, 다른 가문들의 불만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답한다.
[13]
웹판에 따르면 이 측근들은 2학년 때 더 이상 학원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전시 도주로 말소되지 않았더라도, 공작가의 보복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14]
오히려 이 문제 해결을 5인방에게 떠넘기는 통에 공국이 헤르트라위다를 내세워 침공을 개시했을 당시 5인방 중 아무도 마리에의 곁에 있지 못하게 된다.
[15]
공국의 침략을 물리친 리온이 이 소식을 듣고 광분해서 마리에의 목을 자르겠다고 난동을 부린다.
[16]
이에 밀렌도 네가 공작가에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냐며 어이없어했다.
[17]
이외에도 사고쳐 놓고 공화국이 반파되자 이제와서 도와달라는 렐리아를 향해서 올리비아를 납치한 댓가를 치르게해주겠다고 매섭게 비난했다.
[18]
물론 실제로는 로이크에 의해 속박되었던 노엘을 리온이 구해준 것일 뿐이고 당연히 안젤리카와 올리비아를 버릴 생각 따윈 전혀 없었다. 노엘을 세 번째 아내로 맞이하게 된 것도 렐리아가 이래저래 무책임한 짓을 벌이는 바람에 더 이상 노엘이 공화국에 남겨둘 수 없다고 생각해서다.
[19]
이 장면 때문에 서적판 6권은 호불호가 갈린다. 관점에 따라서는 리온이 여성에게 히로인을 빼앗기는 NTR로도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안 그래도 1부 초반 이후로 올리비아와 안젤리카 둘이서만 어울리는 장면이 워낙 많다 보니, 이 두 사람이 리온을 진짜로 좋아하긴 하는지, 그냥 둘이 함께 있으려고 리온을 구실로 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품는 감상평들이 많았다. 오죽하면 7권 리뷰에는 이번 권에는 백합이 없다고 알려주는 의견이 있을 정도. 결론은 리온 탓. 애시당초 리온이 없으면 저 둘은 그냥 철천지원수 사이로 끝난다.
[20]
마찬가지로 노엘도 이때 자신을 향한 두 사람의 감정을 읽는다. 안젤리카는 격정, 올리비아는 끈적끈적한 질투
[21]
리온 입장에서는 전생의 조카인 에리카와 결혼하는 일은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 말 그대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전생자들을 제외한 작중 인물들은 당연히 그 사정을 모른다. 거기에 리온이 에리카를 노린다는 소문이 퍼져있고, 밀렌까지 리온과 에리카를 약혼시키려 드는 데다가, 친정에서도 리온이 에리카와 가까이 지내는 점을 두고 안젤리카를 닥달하여 왔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던 안젤리카는 당연히 리온의 본심을 의심하는 마음이 없을 수 없었는데, 리온의 이런 태도 때문에 그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다.
[22]
웹판에서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리온을 위로하기 위해 올리비아와 함께 동침하지만, 서적판에서는 정실부인답게 가장 먼저 리온과 선을 넘는다.
[23]
학원의 암묵적인 룰 때문에 안젤리카가 먼저 올리비아를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4]
올리비아는 이 시점부터 성녀의 팔찌에 있던 원념에게 빙의 당한 상태이다. 안젤리카는 이후 왕궁에서 올리비아의 육신에 메리가 빙의하는 광경을 지켜봤을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
[25]
프램튼 후작이 판오스 공국과 내통하여 반대 세력을 일제히 쓸어버릴 생각으로 파놓은 함정이었으나, 리온이 이때 소집된 아버지와 형을 구하려고 참전하면서 전투는 왕국의 승리로 끝난다. 프램튼 후작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지만, 적대 파벌의 수장인 빈스가 중상을 입어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나름의 이득을 취한 상황이다.
[26]
일단 여흥이라고 4인방을 전원 쓰러트리고 이와중에 이놈들이 잡어인데 흑기사랑 안붙어서 다행이다 라고 비꼰건 덤 남은 율리우스는 성녀의 원혼이 충동질 시켜서 맞붙게 하여 싸우다가 리온에게 패배한다. 리온은 승부의 결과는 뒤집히지 않는다면서 율리우스가 이겼다고 하는데....
[27]
리온 입장에선 나름 사태를 좋게좋게 해결하려고 한 것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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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원 루트의 안젤리카의 심정 변화는 리온이 대리인으로 입회했을때 실적이 없었고 누가봐도 리온이 질게 뻔했기 때문에 리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다만 리온이 마리에 루트에선 흑기사와 싸워 이겼다는 공로가 있자 원 루트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불안한 안젤리카가 리온에게 모든걸 올인한것...
[29]
길버트는 실제로 혼인시킬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리온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리온은 판오스 공국과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가면을 쓰고 다녔는데, 갑자기 자신이 알트리베에서 안젤리카가 몰락 후 시집간 시골의 추남인 남작인 역할이 되어버리자, 가면을 썼을 뿐인데 추남 취급당하는 것에 진심으로 억울해한다.
[30]
안젤리카를 포함한 왕족들 사이에서는 초대 성녀의 이름이 메리인 것으로 전해 내려왔고, 진상을 아는 것은 롤랜드나 루카스처럼 극히 일부로 보인다.
[31]
다른 5인방 동료들이 귀족 연합군을 막다가 전사하고 있는 동안 비겁하게 올리비아의 곁으로 도망친 셈이다.
[32]
결전 전날 소총을 정비하면서 자신을 배신한 리온에게 보복하겠다는 독백을 했는데, 정황상 리온이 올리비아를 구출할 것을 예상하고, 직접 올리비아를 죽이고자 리온에게 파르트너에 태워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리온이 올리비아를 구출하겠다고 말하자, 자신이 예상이 옳았다고 여긴다.
[33]
IF 외전 마리에 루트에서 밝혀지길, 올리비아는 초대 성녀 안의 후손이고, 안젤리카는 안의 여동생인 메리의 후손이라고 한다. 특히 안젤리카는 안과 외모가 흡사하여, 안을 증오하는 메리가 그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아마도 이런 혈연상 인연 덕분에 올리비아의 마력과 공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