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님프
Ἀρέθουσα/Arethūsa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님프로 전원 담수 계열 나이아데스 중 하나. 어원은 '물을 주는 자'.
월광과 궁술, 사냥, 순결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추종자들 중 한 사람이었기에 여신을 향한 평생의 충성과 신앙과 더불어 순결을 지킬 것을 서약했다. 사랑이나 결혼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다프네와 칼리스토, 쉬링크스처럼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아르테미스를 신봉하며 숲을 달리며 사냥하는 걸 무척 좋아했다.
'알페이오스'라는 강의 신이 다스리던 강에서 벌거벗고 목욕을 하다가 알페이오스가 나타났는데, 그는 아름다운 용모에 반해 구애를 했다. 옷이 한참 멀리 떨어져 있어 아레투사는 그의 구애를 거절하고 별 수 없이 벌거벗은 채로 도망쳤다. 그리고 알페이오스도 사람의 모습으로 아레투사를 쫓았는데, 지쳐서 잡힐 것 같자 아르테미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로서 아레투사는 녹아내려 지면에 퍼져 물처럼 되었다. 알페이오스는 다시 물로 변해 아레투사와 융합하려 했으나 아르테미스는 땅에 구멍을 팠고, 아레투사는 그 구멍으로 도망갔다. 지하수가 된 아레투사는 바다를 지나 시라쿠사의 오르티기아(Ortygia/Ortigia) 섬에서 용출했다고 하며, 이것이 아레투사의 샘( 이탈리아어: Fonte Aretusa)이라고 한다.
오비디우스의 《 변신 이야기》에서는 알페이오스에게 잡히지 않았고, 페르세포네를 찾던 데메테르에게 땅에게 화풀이하지 말 것을 청원하면서 지하 세계에서 페르세포네를 봤다고 증언하였다.
이곳으로 엘리스 지방의 알페우스(알페이오스) 강이 바다 밑으로 비밀 통로를 내어 지금은, 아레투사여, 그대의 샘을 지나 시킬리아의 파도와 섞이고 있다고 하더이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천병희 역
반대로
베르길리우스의 《
아이네이스》에서는 결국 잡혔는지 알페이오스 강과 아레투사 샘이 이어졌다.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천병희 역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6권에서 등장. 분홍머리에 금안의 미녀로 묘사되었다. 알페이오스는 아르테미스를 짝사랑해 그녀를 스토킹했는데, 아르테미스는 부하 요정들과 얼굴에 진흙을 발라 누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게 해 알페이오스를 따돌렸다.[1] 알페이오스는 결국 아르테미스에 대한 마음을 접었고 이번에는 아레투사에게 반했으나, 아레투사는 겁에 질려 도망쳤다. 아레투사는 아르테미스에게 기도해 물로 변했고, 아르테미스가 갈라준 땅 속을 지나 오르티기아 섬으로 향했지만 알페이오스에게 잡혔다.
2. 여기서 이름을 딴 것들
-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 아레투사(데스티니 차일드) - 데스티니 차일드
- 아레투사(벽람항로) - 벽람항로
- 아레투사(전함소녀) - 전함소녀
- 아레투사 마법학교 - 더 위쳐 시리즈
2.1. 소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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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루터(Robert Luther)가 1867년 11월 23일에 발견했다. 색깔이 다소 어두워서 표면이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