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ga Khan이슬람 이스마일파의 분파인 니자리파의 종주. 니자리파는 사실상 현재 이스마일파의 분파 가운데서는 가장 세력이 크며 이스마일=니자리파 가운데 가장 확고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보니 현대에 이르러서는 시리아 등에 퍼져 있던 니자리계 분파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가 칸을 이맘으로 인정하고 따르게 되어서 세력이 더욱 확대되었다.
'아가 칸'은 영토는 없지만 14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와 1,500만명 이상의 추종자[1]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일국의 군주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2]
2. 아가 칸 1세
하산 알리 샤(Ḥassan ʻAlī Shāh)1804. 카자르 왕조 이란 ~ 1881 인도 제국 봄베이
3. 아가 칸 2세
아카 알리 샤(Aqa Ali Shah)1830. 카자르 왕조 이란 ~ 1885
아가 칸 1세의 장남.
4. 아가 칸 3세
술탄 마호메드 샤(Sultan Mahomed Shah)1877. 11. 2. 인도 제국 카라치 ~ 1957. 7. 11. 스위스
아가 칸 2세의 생존한 유일한 아들.
결혼을 4번 했는데 첫 결혼에서는 자녀가 없었고 이후의 결혼은 모두 유럽인과 했다.
영묘는 이집트 아스완에 있다.
5. 아가 칸 4세
1936. 12. 13. 스위스 제네바 ~아가 칸 3세의 장손. 아가 칸 3세 사망 당시 아버지 알리 칸(1911~1960)이 살아 있었지만 "원자력 시대에는 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아가 칸 3세의 유언[3]에 따라 세대를 건너뛰고 21살에 이맘이 됐다.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 이란 제국 대표로 스키 종목에 출전하기도 했다.
조모[4]와 모친은 유럽인이다. 2번 결혼했다가 이혼했는데 2번째 부인은 결혼하기 전에 독일 귀족인 라이닝겐의 카를 에미히 공자[5]와 결혼했다.
1972년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이 우간다에 거주하는 인도인[6]들에게 90일 이내에 모든 재산을 정리해서 떠날 것을 명령하자 그는 우간다에 적지 않은 이스마일파 신도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자신과 친분이 있던 피에르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트뤼도 정부는 수천명의 이스마일파 신도들이 캐나다로 망명하는 것을 허용했고 이후 그는 자기 사비를 털어서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버마 등에서 피난온 이스마일파 난민들이 재정착하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는 직접 자신의 신도들이 난민이 되자 정착 후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은 물론 이들이 현지 사회에 쉽게 적응하도록 현지 적응 교육과정까지 직접 지원했다고 한다. 신도들한테서 돈만 축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재난 상황에 처했을 때 직접 사비를 털어서 구해주니 이스마일파 신도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여담으로 당시 그가 도와준 이스마일파 신도들 중에는 니자리파만 있는게 아니라 상술한 무스탈리파가 더 많았다.
[1]
정확한 추산은 불가
[2]
영국으로부터는 전하(His Highness),
팔레비 왕조 이란으로부터는 전하(His Royal Highness)의 칭호를 받았으나 후자는 현재 쓰지 않는 듯 하다.
[3]
사실 알리 칸은 결혼하기 전부터 바람둥이로 유명한 인물이었던 데다 유명한 영화배우
리타 헤이워드와 결혼하겠답시고 영국 귀족이자 아가 칸 4세의 어머니인 첫부인과 이혼하고 리타 헤이워드와도 얼마 못 가 다시 이혼했으며 이후에도 여배우, 모델들과 염문을 뿌리는 등 사생활과 평판이 막장이었다. 부인이건 정부건 모두 서유럽 출신에 무슬림이 아니었던 것은 덤.
[4]
Cleope Teresa Magliano
[5]
이후 러시아인 사업가 안톤 바코프에 의해
초소형국민체인 '로마노프 제국'의 니콜라이 3세로 추대되었다.
[6]
파키스탄계와 아프가니스탄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