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1 20:33:10

신찬벽온방

파일:신찬벽온방 교서관본.jpg
신찬벽온방 교서관본의 모습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087-1호5. 보물 제1087-2호6.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72호

1. 개요

新纂辟瘟方. 조선 광해군 4년인 1612년에 허준이 편찬한 의학서.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교서관본, 홍문관본, 오대산본의 3종이 소장되어 있고, 허준박물관에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다. 규장각에 소장된 3부가 대한민국 보물 제1087-1호로, 허준박물관에 소장된 1부가 보물 제1087-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8년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된 1부가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72호로 지정되었다.

2. 내용

1612년(광해군 4) 함경도 지방에 전염병이 창궐하여 육진(六鎭)으로부터 남쪽으로 역병이 이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자 앞으로 이러한 일을 막겠다며 허준이 편찬한 의학서이다. 동의보감보다 약 9개월 정도 앞서 발간되었다.

온역(瘟疫), 맥리(脈理), 형증(形證), 약명(藥名), 치법(治法), 양법(穰法), 벽법(辟法), 부전염법(不傳染法), 침법(鍼法), 불치증(不治證), 금기(禁忌) 등 22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온역(溫疫)의 예방과 치료법을 실은 전문의학서이다.

조선 광해군 시기 한국의 전염병 전문 치료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된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087-1호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1613년(광해군 5)에 허준(許浚, 1546∼1615)이 온역(瘟疫)의 치료를 위해 편찬한 의서이다. 온역은 이[蝨]를 통해 감염되는 발진티푸스로 추정된다. 1612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관북지방에서 온역이 발생하여 전국으로 퍼지자 광해군(光海君)이 허준에게 대책 수립을 명하였고, 이에 허준은 온역의 원인과 치료법, 약재명(藥材名), 치료법, 금기(禁忌) 등을 수록한 본서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중종대에 간행된『분문온역이해방(分門瘟疫易解方)』이후 발전한 온역 치료서를 집대성한 것으로 조선후기 전염병 퇴치를 위한 의서의 저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규장각 소장『신찬벽온방』중 보물로 지정된 것은 3종으로 모두 1613년에 내의원에서 간행한 동일 판본이며, 책 표지 이면의 내사기(內賜記)를 통해 각각 오대산사고, 교서관, 홍문관 등에서 보관하던 책이었음을 알 수 있다.

5. 보물 제1087-2호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소장

「신찬벽온방」은 광해5년(1613)에 허준(許浚)이 왕명을 받들어 새로 편찬한 책이다. 내용은 온역(瘟疫)의 원인·맥리(脈理)·형증(形證)·약명(藥名)·치료법(治法)·물리치는 법(辟法) 등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앞에 광해5년(1613) 2월에 쓴 이정귀(李廷龜)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만력사십일년이월 내의봉교개간(萬曆四十一年二月 內醫院奉敎開刊)”이란 간기(刊記)가 있으며, 이어 감교관(監校官) 이희헌(李希憲)·윤화미(尹和微)의 관직 성명이 있다. 책의 첫머리에「선사지기(宣賜之記)」란 내사인(內賜印)만 있고, 수사자(受賜者)가 적혀 있지 않다. 질병사(疾病史)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필사본인 보물 제1087-2호는 현재 허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6.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72호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 신찬벽온방은 광해군 4년(1612)에 광해군이 ‘당독역’이라 불린 전염병 치료를 위해 내의원 어의 허준에게 저술을 명하여 이듬해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하여 전국에 배포한 의학서이다.

○ 이 책은 금속활자인 을해자와 목활자인 훈련도감자를 섞어서 발행한 것으로 임진왜란 직후의 인쇄문화와 전염병의 기원·증세 및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상세히 기술하여 의학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