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좌보(佐輔). 호는 담인(澹人). 본관은 고령(高靈).2. 생애
신좌모(申佐模)는 1799년(정조 23) 9월 29일에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신헌록(申憲祿)이고, 어머니는 김종후(金宗厚)의 딸이다.1827년(순조 27)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고, 1835년(헌종 1) 문과에 장원하여 승문원에 들었으나 이듬해에 모친상으로 3년복을 입었다.
1838년(헌종 4) 원릉별검(元陵別檢)으로 출사하고 병조정랑을 거쳐 춘추관 편수관이 되어 실록편찬에도 참여하였다.
1853년(철종 4) 홍문관 부수찬, 교리를 역임하였고, 1855년(철종 6) 진위진향사(進慰進香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에 다녀와 이듬해 봄에 동부승지로 특진했다.
1865년(고종 2) 예조참의, 이듬해에 좌부승지, 형조참의를 역임하였으며 1867년(고종 4)에는 병조참판으로 승진했다. 그 후 이조참판, 성균관 대사성, 공조참판을 역임했다.
은퇴한 뒤에는 향리에 화수헌(花樹軒)을 짓고 종친과 후진들을 교육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다.
1877년(고종 14) 9월 세상을 떠났으며, 저서로는 《담인집(澹人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