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0:44:05

시모어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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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성격2.2. 주요 대인관계2.3. 교장이 되기 전엔...2.4. 기타 특징
3. 삭제된 설정
3.1. 진짜 시모어 스키너3.2. 흑역사화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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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이며 풀네임은 월터 시모어 스키너(Walter Seymour Skinner)[1]. 성우는 해리 시어러, 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 한국판 성우는 이호인(비디오판(동우영상)), 유동현(EBS 초반), 김태훈(EBS 중반), 김규식(EBS 후반-시즌11부터). 바트 심슨의 최고 라이벌이며, 서로를 장난으로 속고 속이는 숙명적인 관계이다.

2. 상세

시즌 9 에피소드 2에서 차머스 교육장의 발언에 따르면 교장으로서의 재직 기간은 자그마치 20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즌 8 에피소드 19에서 스키너가 44살이라고 밝히는데 이렇게 되면 24살에 교장이 되었다는 뜻이므로(...)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자주 오락가락하는 심슨 세계관의 흔한 설정 오류 중 하나라고 봐야 할 듯하다.

엄격하고 고지식한 성격으로 구제불능 꼬마들이 한가득 모여 있는 스프링필드 초등학교를 어찌어찌 운영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 다소 구식이다 보니 바트를 비롯한 학교 악동들에게 최고의 놀림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스키너 본인도 그런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오는 동안 나름대로 상당히 짬밥을 쌓은 편이다. 심슨 부자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을 쓰는 에피소드에선 스프링필드 최고의 청소년 전문가로 섭외되기도 했다.

그리고 리사와 바트가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서 학대 혹은 방치당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자[2] 곧바로 아동복지국에 전화하는 등 은근히 아이들에게 신경쓰는 면모도 보인다.

2.1. 성격

그의 가장 두드러지는 성격은 마마보이 기질이다.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마마보이로 유명하며, 지랄맞은 성질로 유명한 노모의 등쌀에도 그녀를 지극정성 모시고 있다. 어머니의 말이라면 십중팔구 고분고분 따르는 편인데 어느 정도냐면 그 나이에도 어머니가 외출 금지를 먹인다. 다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라는 말에 어머니 인형에 칼빵을 놓는 걸 보면 무의식 중엔 반감이 있는 듯하다. 인형에 칼빵을 놓고선 바로 자리에 앉아서 어머니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부분이 백미다.

시즌 29 에피소드 5에서 어린 시절 악단( Marching Band)에 들어가기 위해 해당 분야로 유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지원했으나 악단 활동을 싫어한 어머니가 거짓으로 불합격이라고 속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가출한다. 물론 다시 화해하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TV의 아동 보호 기능을 끌 것이라는 조건을 허락받는다. 에피소드 말미에 어머니와 같이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며 이 드라마를 잘 모르는 그녀에게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하려 한다.

그 때문에 아직도 결혼을 못한 노총각으로, 모 시즐랙과 함께 두 명의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한다.[3] 다만 여자들이 알아서 피하는(...) 모와는 달리 이쪽은 여자와 결혼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시즌 2 에피소드 14에서는 패티 부비에와 연애[4]하며 키스까지 했던 적도 있고, 꽤 오랫동안 같은 학교의 에드나 크라바플 선생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 모두 결혼 직전까지 갔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은 모두 파투났고 여자 쪽에서는 신경을 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드나에 대해서는 그 이후로도 미련이 남은 듯하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여느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다. 시즌 4 이전까지는 마마보이 캐릭터보다는 전직 군인이라는 설정이 더 부각되었었다. 어머니와 같이 사는 모습이 나오긴 해도 그보다는 베트남전 참전 군인의 모습이 더 부각됐는데, 가령 시즌 4의 4화에서 디즈니에서 저작권으로 시비를 걸러 보낸 파란 머리 변호사와 덩치 두 명을 혼자서 가뿐하게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왔다.[5] 하지만 이후 마마보이 설정이 점점 더 부각되었다. 그래도 초기엔 마마보이에 고지식하지만 멘사 회원일 정도로 우수한 지능과 교육열을 가진 인텔리 캐릭터인 점이 부각되었는데, 2000년대 이후로는 밀하우스 부자와 함께 작중 손꼽히는 찌질이 캐릭터가 되었다. 덕분에 해외의 심슨 팬들은 오랫동안 사귄 에드나 크라바플과 깨지고 여자판 에이브 심슨이라고 할 만한 아그네스 스키너가 아들에게 더욱 심한 꼬장을 부려도 환호할 정도다.

시즌 21에서 윌리 바트 심슨에게 전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스키너는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모종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성격이 돌변했다고 한다. 윌리가 언급한 '모종의 어떤 사건'은 일종의 학교 흑역사로, 활발한 스포츠맨이었던 스키너를 한 순간에 고리타분한 교장으로 변신시킨 일이다. 바트 심슨 못지않은 엄청난 악동 앤디 해밀턴이라는 학생이 학교 풀장에 지렁이를 가득 채운 다음 스키너를 1주일 동안 그 안에 가둬놓은 것이었다. 당시 수영 교사였던 윌리가 풀장 뚜껑을 열자 그동안 끔찍한 고문을 겪은 스키너가 무표정한 얼굴로 기어나오며 "이 수영장을 메워버려요, 학교 관리인 윌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이다.[6]

2.2. 주요 대인관계

  • 바트 심슨 : 숙명의 라이벌이며 평상시에는 어떻게 해서든 서로가 서로를 이기려고 별짓을 다한다. 바트에게 사소한 장난을 당할 때도 있지만 꽤 위험한 장난도 많이 당했는데, 특히 시즌 18 에피소드 22에서 치과에 갔다가 마취 상태에서 의사를 기다리던 중 바트에게 목 안 긁어내기, 모조 치아 입에 처박기, 귀에 물고문 등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엑스레이 기계에 20분 동안 영 좋지 않은 곳이 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둘 중 하나가 사라져 버리면 오히려 서로 섭섭해한다.
  • 차머스 교육장 : 스키너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며, 그가 학교에 나타나기만 하면 늘 개판 5분 전인 학교 사정을 감추기 위해 갖은 거짓말을 지어내려고 한다. 혹은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둘이서 작전을 세우기도 한다. 두 사람의 이름을 적당히 섞어 '참스킨(Chalmskinn)'이라는 단체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리고 Steamed Hams가 나왔다.
    차머스는 그를 부를 때마다 항상 화난 듯이 "Skiiii~nner!!!"[7]라고 외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 기믹이 전파되어 시즌 26 에피소드 21에서는 심리학자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B. F. 스키너)도 "B.F. Skiiii~nner!!!"라고 부른다. 학교 가라오케 대회 사회를 맡았을 때는 듀엣으로 참가한 스키너 모자를 "Skiiii~nner!!! and Mrs. Skiiii~nn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시즌 26 에피소드 22에서는 리사 심슨마저 자기 학교 교장선생님을 이렇게 부른다. "Principal Skiiii~nner!!!"
  • 에드나 크라바플 : 작중 공식 커플이었으며 5살 차이다. 시즌 8 에피소드 19에서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게 된다. 교장과 교사가 연애하는 게 좋게 보이지 않을까 봐[8] 비밀 연애 중이었는데 하필 제일 먼저 바트에게 들켰고 학교 청소도구함 안에서 키스하다가 바트의 계략[9]으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제대로 걸린다. 특히 언어가 제대로 영글지 않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잘못 설명하는 바람에 '선생님들이 청소도구함 안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10]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는 바람에 차머스 교육감이 둘을 해고한다. 하지만 그동안 얌전히 누군가의 말만 따랐던 스키너가 처음으로 반항까지 해가며 에드나와의 관계를 인정해달라고 호소했고, 교내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소문은 루머였다는 것도 밝혀지면서 학교에 무사히 남게 된다.[11]
    그렇게 작중 제일 유명한 커플이었고 결혼식까지 준비했으나 그놈의 마마보이 기질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는 바람에[12] 결혼식장에서 에드나에게 파혼 통보를 받아 깨지고 만다. 에드나가 식장에서 나간 후 뒤따라나오던 스키너는 넬슨에게 카놀라유 풍선 폭탄[13]을 맞는데 언급은 없었지만 어렵게 연애한 에드나를 놓친 스키너를 바보 멍청이라고 조소하는 듯한 묘사가 보였다.[14] 이후 에드나가 시청자 참여 투표로 네드 플랜더스와 이어지게 되자 자신은 왜 후보에도 없었냐며 불만을 표했고 왜겠냐 어머니인 아그네스에게 난 손주 안아보긴 글렀다며 또 욕을 먹는다. 이후 에드나 담당 성우인 마샤 월리스의 사망[15]으로 스키너×에드나 커플은 영원히 재결합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2.3. 교장이 되기 전엔...

베트남전 참전 용사였으며, 그것도 일반 보병이 아니라 무려 육군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대원으로 참전했었다. 최종 계급은 SSGT, 하사.[16] 이런 그린베레 복무 경력과 관련된 묘사가 나올 때 주로 나오는 대사는 람보의 패러디로 추정되는데 람보도 그린베레 출신이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좀도둑이 스프링필드 사람들의 물건을 훔친 에피소드에서 걸프전 참전 기념 접시를 찾는 걸 보면 걸프전에도 참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교장직에서 잘리는 에피소드에서는 육군에 재입대하기도 하고[17] 학교에 고립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실제 군인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가끔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으로 얻은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업무나 일상생활, 교내 방송 중에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린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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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의 이미지처럼 그도 재입대 권유에는 얄짤없다. 원문은 "How about you bite me?"이며 직역하면 "차라리 날 깨물지 그래요?", 의역하면 "개소리 마세요", 혹은 "꺼져요"에 더 가깝지만 군대가 워낙 힘들 걸 생각하면 차라리 날 죽이라는 담담한 번역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그린베레 출신이라는 과거와 걸맞지 않는 모습이 더 자주 나온다. 시즌 8의 한 에피소드에서 클랜시 위검을 습격한 커다란 악어를 혼자 맨몸으로 제압하기도 하고[19] 전술한 대로 초기 시즌에선 성인 남성 셋을 혼자서 쓰러뜨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런 인물 설정 자체를 작가가 잊어버렸는지 나중엔 동네 깡패 수준에 불과한 마피아에게 협박당해 프레첼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는 찌질한 교장으로 변하게 된다. 군대 물이 많이 빠졌나 보다.

2.4. 기타 특징

  •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데 매우 심각해서 극소량의 땅콩 분자에도 목이 부푼다고 한다.[20][21] 생명이 위험할 정도라니 상당히 중증인 듯하다. 바트는 이를 이용해 스키너를 공격하지만[22][23] 스키너도 바트에게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24] 역공을 가해 땅콩과 새우가 달린 막대기를 들고 서로 치열하게 싸우다가[25] 태국 식료품 공장까지 들어가 싸운 끝에 나란히 땅콩과 새우가 잔뜩 들어있는 통 안으로 추락하여[26] 둘 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거기서도 서로 땅콩과 새우를 던지고 있다(...).
  • 코믹스 2권에서 앞머리가 가발임이 드러났다. 낙서를 한 바트를 쫓아 식당으로 가다가 윌리의 청소기에 묶여 앞머리가 빨려들어가 엉망이 되는데 나중에 가발용 접착제로 가발을 다시 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 과거 평교사 시절에는 과학을 가르쳤던 것 같다.
  • 시즌 5에서 1985년에 호머 심슨, 클랜시 위검, 아푸와 함께 비샵스(Be Sharps)[27]라는 4인 중창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 이렇게 활동했을 정도면 호머와 친분이 있을 법도 한데 이후 시즌에서 호머와 친분이 있는 모습은 잘 나오지 않는다.
  • 상술했듯이 멘사 회원이다.[28] 작중 잘 드러나진 않지만 지능은 꽤 높은 듯하다. 다만 멘사 회원들과의 회의가 있으면 참석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참석하기도 했지만 성비를 맞추기 위함인지 여성 아나운서 캐릭터가 투입되기도 한다.
  • 한 에피소드에서는 호머, 아푸, 모와 함께 소방수가 되었는데 번즈가 자신들 덕에 목숨을 구하고도 푸대접한 것을 계기로 세 사람이 화재 장소에서 소방 작업을 하면서 몰래 물건들을 훔칠 때 혼자 죄책감을 느끼고 호머, 아푸, 모를 말린다.[29]
  • 시즌 25에서는 자기 사무실에서 일본 미소녀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 걸 보여주면서 동물귀에 모에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참고로 그가 보고 있던 기나긴 이름의 사이트는 작중의 장면 그대로 단 한 페이지지만 실제로 개설되었다.

  •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를 애용한다. 바트가 차머스 혼다 자동차 엠블럼 H를 떼어가자 자기 현대차의 엠블럼 H를 떼어서 주기도 했다. 기아차[30]도 소유했던 적이 있는데 나오자마자 박살났다(...).[31][32] My KIA!! 박살난 이유는 당연히(...) 바트 때문인데 윌리가 나무 그루터기를 뽑으려고 했는데 트랙터로 몇 번을 끌어도 트랙터만 박살나자[33] 폭탄을 들고 오는데 미술 교실이 안 터지게 방과후 교실만 터뜨리는 위치를 알 정도로 폭탄을 잘 아는 바트가 대신 터뜨리면서 그루터기가 정확히 스키너의 차 위로 떨어졌다. 바트가 어떻게 탄도를 계산했는지에 대해선 넘어가자.

3. 삭제된 설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현재는 제작자 공인 흑역사이다. 밑의 서술은 제작진들에 의해 삭제되어 죽은 설정으로 공인하기 이전을 토대로 서술되었다는 점을 참고.

시즌 9 에피소드 2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스키너로 알려진 인물은 진짜 스키너가 아니라 캐피탈 시티 고아원 출신인 아민 탬재리언(Armin Tamzarian)이라는 인물이었다.

아민 탬재리언은 폭주족으로 망나니 인생을 살다가 사고를 치고 잡혀가서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판사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거나, 베트남에서 전쟁 중인 군대에 가거나. 아민은 판사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두번째 옵션인 군대 가기를 골라서 베트남까지 흘러들어갔다. 당시 베트남 전쟁 중인 걸 몰라서 군대 가기를 선택했는데 이를 알았다면 그냥 사과했을 거라고(...). 전장에서도 군기가 완전히 빠진 상태로 총알이 날아오는 와중에도 자기 머리 스타일에나 신경 쓰고 총을 쏘는 적들을 향해 나이프를 들고 도발을 하는 등 삶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지만, 그런 자신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면서 엄격히 길러준 소대장인 진짜 스키너 하사에게 감화되어 그를 존경하게 된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진짜 스키너의 죽음을 목격한 아민은[34] 전사 통지서와 유품인 시계를 전달하기 위해 들른 고향 스프링필드의 스키너 집에서, 자신을 아들로 착각한 스키너의 어머니 아그네스 스키너를 보면서 충동적으로 스키너 행세를 하게 되어 26년 동안 살아왔다.

그러나 진짜 스키너는 살아 있었고[35] 진짜 스키너가 돌아온 이후 스키너 교장은 막 살던 시절의 유물인 오토바이와 가죽 자켓까지 찾아서 본래의 아민 탬재리언으로 돌아간다.

진짜 스키너는 이후 아민의 교장 자리에 새로 부임하지만 사람들은 엄격하고 융통성 없는 진짜 스키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에드나 크라바플 선생은 가짜 스키너였던 아민과 썸타는 사이였으니 고압적인 진짜 스키너를 마음에 들어할 리가 없었고[36] 어머니인 아그네스는 아민이 각종 꼬장을 다 받아준 것과 달리 스키너가 집에 일찍 안 들어온 데다가 자기 말을 안 들어서 맘에 안 들어했다. 그래서 호머, 마지, 아그네스, 크라바플은 사람들을 모아서[37] 캐피탈 시티로 가 아민을 다시 스프링필드로 데려온다.

모든 시민들이 아민을 반갑게 맞이해주자[38] 이에 진짜 스키너는 내가 진짜 스키너고 전쟁영웅인데 대우가 이렇냐고 항의하지만 결국 어디론가 쫓겨나버리고 스프링필드 시장과 로이 스나이더 판사까지 합세해서[39] 아민은 정식 시모어 스키너로 인정받는다. 그 이후로는 완전히 스키너로 굳어진다.

"I guess you are right, Principal Tamzarian?(맞는 말 같네요, 탬재리언 교장선생님?)"
리사 심슨

나중에 리사가 스노우볼 2세가 죽은 후 새로 입양한 스노우볼 5세를 그냥 스노우볼 2세로 부르기로 했을 때[40] 스키너가 지나가면서 "그건 거짓말 아니니?" 하자 "그런가요, 탬재리언 교장선생님?"이라며 스키너를 농락한 적이 있다.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하면서 어디서 설교하냐는 뜻이다.[41] 그 말을 듣자마자 "안녕, 스노우볼 2세"라고 하곤 후딱 빠진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아마추어 번역자가 만든 자막은 이런 제반 사항을 몰라서 그런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오역이 되어버렸다.

결국 사이비 종교 에피소드에서 작중 자기 (양)엄마와 결혼을 준비하는 정신나간 장면은 일단은 친자관계가 아니니 법적으로는 가능하다.[42]

3.1. 진짜 시모어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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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틴 신.[43]

시즌 9 에피소드 2에서만 등장한다. 교사였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된 인물이며, 고아로 태어나 막 살며 세상에 대한 희망과 미련도 별로 없었던 양아치 소대원인 아민 탬재리언을 많이 아껴서 그를 갱생시켰다. 탬재리언에게 자신의 꿈이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이 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미래가 없던 탬재리언에게 꿈을 가지게 해줬다. 하지만 전투 중 적 포탄에 사망해 그를 존경하던 탬재리언이 그의 어머니인 아그네스 스키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유품을 전하러 간다. 그런데 그를 본 아그네스 스키너가 자기 아들 스키너가 돌아온 줄 알고 반가워하자 차마 말을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신이 스키너라고 답해버린다.[44] 그리고 결국 쭉 시모어 스키너 행세를 하며 살아오다가 그가 말했던 것처럼 초등학교 교장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사망한 줄 알았던 진짜 시모어 스키너는 사실 죽지 않고 북베트남군의 포로가 되어 있었고, 그대로 중국 우한에 있는 노예 공장에 끌려가서 항상 총이 겨눠진 상태로 운동화만 죽어라 만들다가 수십 년 뒤에야 UN에서 공장 문을 닫을 때 구출되어 미국으로 귀환했다. 그렇게 귀환한 미국에서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가던 도중[45] '시모어 스키너 교장 취임 20주년 행사'라는 팻말이 걸린 스프링필드 초등학교를 발견하고 행사장에 난입해 진실을 밝힌다.

자신의 행세를 하던 탬재리언과 다시 만나 교장 역할을 이어받아 일단 꿈을 이루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다 보니 교장으로서의 자질이 있을 리도 없어서[46] 결국 뒷담화나 듣는 신세가 된다.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강한 자기 친어머니도 탬재리언처럼 고분고분 보살피지 않았다. 결국 스프링필드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그를 기차에 포박한 뒤 스프링필드에서 쫓아내고[47] 탬재리언을 다시 스키너로 세운다.

미국에서는 참전 용사들이 전쟁이 끝나고 사회에 돌아왔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한동안 사회 문제였는데 이 모습들을 잘 표현한 캐릭터다. 쫓겨나면서도 자기는 전쟁 영웅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라든지... 베트남 전쟁 이후로도 수십년이 지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무리수 설정만 아니었어도 미국 사회의, 더 나아가 재향 군인의 사회 부적응 문제가 발생하는 모든 국가의 어두운 면을 잘 조명한 캐릭터로 호평받았을 수도 있었을 인물이었다.

미국 현지 팬들은 본 에피소드가 마르탱 게르의 귀향과 그것의 미국 각색판인 영화 서머스비[48]의 영향을 받았다고 여겼지만[49], 각본가의 말에 따르면 티치본 사건 영향이 더 컸다고 한다. 다만 나름대로 의식은 했는지 각본 작업 당시작해당 화의 가제가 서머스비의 패러디인 스키너비(Skinnerby)였다.

3.2. 흑역사화

에피소드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었고 성우 마틴 신의 연기력도 매우 훌륭했지만,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너무 억지 설정이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불과 몇 시즌 전 바트와 에이브 심슨의 유대감을 유쾌하게 묘사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헬피쉬 에피소드에서의 과거 장면에서 멀쩡한 아버지 스키너[50]가 등장하였기에 위화감은 어쩔 수 없을 듯하다.

게다가 진짜 스키너는 베트남 전쟁 참전 경력이 있는 퇴역 군인이며 막 나가던 아민 탬제리언을 일깨워준 선인인데 대우가 너무 박했다. 그가 교장 자리에 안 어울리고 사람들과 별로 친하지는 않았다 해도, 사람 자체가 악랄하거나 나쁜 건 아니었다. 억지로 기차에 태워 보내지니 항의하면서 자기가 전쟁 영웅이라고 소리치자 그럼 경례나 해주겠다는 소리를 듣는데 개그이긴 해도 너무 나쁘게 대접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에피소드에서의 무리수 이후로 심슨 가족의 전체 시청률 및 흥행, 비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여러 모로 좋은 쪽으로든 안 좋은 쪽으로든 심슨 가족 시리즈의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된 에피소드였다. 결국 제작자 맷 그로이닝은 후일(시즌 11 에피소드 22) 가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만들어진 총집편격 에피소드에서 '무리하고 어이없는 전개' 중 하나의 예시로 이 에피소드를 넣으며 스스로 무리수 설정임을 인정했다. 결국 몇 시즌 뒤부터 이 에피소드는 없는 설정 취급되어 스키너는 아민 탬제리언이었던 적 없이 그냥 쭉 시모어 스키너였던 걸로 설정이 바뀌었다.

이후 어머니의 뱃속에서 올림픽 경기 도중 그녀를 방해했다든가(시즌 21 에피소드 12), 가운데에 시모어가 있고 양옆으로 아그네스와 스키너의 아버지가 정말 잠깐 지나가고(시즌 26에피소드 13), 학생인 스키너와 젊은 아그네스가 나오는 등(시즌 29 에피소드 5) 기존 설정과는 다른 모습이 자주 나온다.

4. 기타

  • 헤어스타일이나 외형이 묘하게 고길동과 비슷하다.[51] 장난끼가 심한 캐릭터로 인하여 억울하게 개고생하는 기믹은 엇비슷하지만, 캐릭터성에서 스키너는 찌질함과 마마보이 기질이 부각되는 편이고 고길동은 거꾸로 가부장의 면모가 부각되는 편이라 상반된다.
  • 2차 창작에서는 에드나 크라바플 개리 차머스와 엮인다. 개리 차머스와의 커플링은 'Chalmskinn'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작중 차머스와 함께 차린 회사인 '참스킨 프로덕션(Chalmskinn Productions)'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참스킨 프로덕션의 로고는 스키너와 차머스의 머리가 달린 소이다.


[1] 주로 '스키너'로 불리며 그와 교제했던 에드나 크라바플은 그를 '시모어'로 부른다. [2] 바트는 밀하우스의 집에서 원숭이와 놀다가 이가 옮았고 리사는 아이들이 신발을 갖다버려서 신발도 없고 혀를 깨물어서 이상하게 보였다. [3] 시즌 8 에피소드 19에서 스키너와 에드나가 바트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연애(...)를 하다가 학교 청소도구함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일었는데, 스키너가 44세의 나이에도 숫총각이라고 고백해 쪽팔리긴 했지만 어찌어찌 소동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에피소드 막판에 둘이서 다시 청소도구함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아 결국 끝까지(!) 한 것 같다. 그전에도 비밀 연애를 하는 동안 에드나의 집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식탁의 초가 다 녹을 때까지 꽤 오래 머물렀다. [4] 원래 셀마 부비에를 소개받을 예정이었으나 착오로 인해... [5] 변호사가 스키너에게 저작권과 관련해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협박하자 스키너는 "너도 실수를 했지. 전직 그린베레를 화나게 했으니 말이야." 라고 말한 후 가볍게 삼인방을 제압한다. [6] 그리고 바트가 나이 먹고도 장난질을 치던 앤디를 찾아가 그를 갱생시키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결말이다. [7] 혹은 Seymore를 같은 톤으로 부르기도 한다. [8] 무엇보다도 위계에 의한 강압이 성립될 수도 있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9] 사실 바트의 복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두 사람이 비밀 연애 동안 바트를 힘들게 했던 게 컸다. 둘이서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그 와중에 스키너는 에드나에게 콜라 싸온 보온병을 입구에서 뺏겼다고 전했다. 차머스 교육감과 맞닥뜨리자 학생과 함께 관람 중이었다며 스키너가 몰래 빠져나와 잠옷 차림에 비몽사몽한 바트를 극장으로 데려오거나 학교에서 서로의 편지를 바트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등 [10] 청소도구함 안에서 아기를 낳고 있었다는 얘기로까지 와전됐다. 랄프야... [11] 그렇게 모든 소동이 끝나고 사람들과 바트가 집으로 돌아간 후 학교는 텅 비게 되며 두 사람이 다시 청소도구함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함께 에피소드가 끝난다(...). [12] 스키너가 결혼하는 걸 너무 겁냈다. [13] 바트가 식장을 탈출하는 하객에게 쏘라며 줬지만 제일 먼저 나간 에드나의 드레스가 베라 왕의 드레스라며 쏘지 못했고 대신 스키너에게 쐈다. [14] 에드나는 바트에겐 자신이 필요하다며 스프링필드를 떠나려다 결국 남기로 했고, 얌전히 누군가의 말만 따르던 스키너가 자신의 의견을 표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여성이었다. 이런 사람을 끝까지 잡지 못한 점에서 좋은 소릴 들을 수 없다. [15] 성우의 사망과 함께 에드나 또한 사망 처리되었다. [16] 그 때문인지 시즌 5 에피소드 19에서 육군 관련자가 스키너에세 재입대시 기존 경력덕에 상사(~준위)급은 올라간다고 한다. [17] 거의 스프링필드 부대에서 다시 하사부터 시작한다. 물론 군인들은 참전 용사라 반겨주는 편이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사람들은 스키너가 왜 그리 꽉 막혔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웃는다. [18] 지옥의 묵시록 패러디 에피소드에서는 짐보 패거리가 창문에 콩알탄을 던지자 "공격받고 있다!(We're under attck!)"고 말하며 소리지르면서 일어난다. [19] 다만 그 악어는 경고용이라 이빨에 전부 코르크 마개가 끼워져 있었다. [20] 해당 에피소드는 미국에서의 실제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 [21] 이를 바트에게 알려준 건 윌리인데 직접 알려준 건 아니고 키워드만 눈치챌 수 있게끔 던져줬다. 가령 "절대로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 "누가 남자래? 요즘엔 남자든 여자든 모두 교장이 될 수 있는 세상이라고!" [22] 쓰레기를 먹이는 등 각종 능욕을 당한다. [23] 실제로 교사에게 이런 협박을 하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고 다른 주로 강제 전학을 당한 학생이 있다. [24] 히버트 박사의 병원에 잠입하여 알아냈다. [25] 이때 흐르는 BGM은 스타워즈의 Duel of the Fates. [26] 바트가 스키너한테 몸을 던지며 덤벼드는 과정에서 떨어졌다. 이때 바트가 외친 대사가 압권인데 "Kids don't die!(어린이는 죽지 않아요!)" 라고 외친다. 거의 모든 나라가 다 그렇지만 특히 미국의 대중매체에서는 어린이가 죽는 묘사를 내보내는 것을 금기시한다는 점을 이용한 제4의 벽을 뚫은 개그인 듯하다. [27] 비틀즈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결성되어 활동했으며 위검 서장은 프로듀서에 의해 중간에 잘리고 바니 검블이 그 자리에 영입되었다. [28] 심슨가족: 스프링필드에서 캐릭터들이 할 수 있는 작업 중 '멘사 모임에 참석하기'가 가능한 캐릭터 중 한 명이다. [29] 호머는 시모어의 말을 무시하고 물건을 훔치다 가족들이 자신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을 계기로 개심한다. [30] 우리가 아는 그 KIA 맞다. 차종은 기아 리오(프라이드 2세대) [31] 시즌 21 에피소드 13 [32] 과거에는 현대, 기아차가 미국에서 그렇게 좋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반떼 쏘나타 등의 차는 이름을 바꾸어서 팔기도 했고, 이처럼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까이기도 했다. [33] 이 때문에 트랙터만 몇 대씩이나 버렸다. [34] 진짜 스키너가 선두로 서서 나아가던 도중 폭발에 휩싸였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35] 1970년대에 중국으로 끌려가 우한의 신발 공장에서 신발을 만들다가 풀려났다. [36]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에 두 사람의 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진짜 스키너 : 국기에 대한 경례 시범을 보여주시죠, 선생님. / 크라바플 : ...여자를 만나본 적이 거의 없으시죠? / 진짜 스키너 : ...지금 데이트 신청하시는 건가요?) 오랜 군 생활, 노예 생활 때문에 연애 경험이 전무한 것을 표현한 장면이다. [37] 호머는 아민이 있는 캐피탈 시티에 여자들만 가기엔 위험할 수 있으니 마지의 요청으로 같이 가기로 했고, 심슨 가 아이들은 아이들만 집에 두고 오기 그래서(미국에서는 어른이 아이만 집에 두고 외출하려면 잠시 동안이라도 베이비시터를 둬야 한다.) 데려온 거지만, 에이브와 재스퍼는 그냥 따라온 거다(...). [38] 사실 조 큄비 시장은 아민은 우릴 속였지 않냐면서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몇몇 시민들도 내켜하지 않는 반응이었으나, 호머의 설득에 결국 모두가 아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39] 모든 스프링필드 주민들이 인정하는 시모어 스키너라는 이름을 수여하고, 시즌 9 에피소드 2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면 고문에 처한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에피소드가 존재의 부정을 당하면서 해당 약조는 완벽하게 이뤄지게 되었다. [40] 왜 2세 다음에 5세인지는 스노우볼 2세 문서 참고. [41] 그래서 가짜 시모어 스키너 사건 당시 자신의 실체가 밝혀진 후 숙적인 바트가 아무리 자신을 조롱해도 벌을 주겠다고만 하고선 진짜로 벌을 주거나 혼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42] 미국에서는 친자가 아니면 호적을 말소하고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후 주변의 멸시는 알아서... [43] 찰리 신(이 사람도 자기 아버지처럼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인 플래툰의 주인공인 크리스 테일러를 연기했다.)의 아버지이자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인 지옥의 묵시록에서 주인공인 벤저민 윌러드 대위를 연기한 배우이다. [44] 아그네스에게 갈 때 혼자서 갔던 게 착오였다. 보통 참전 군인 전사 통지는 2인조로 가기 때문에 만약 탬제리언도 다른 군인과 같이 2인조로 갔다면 전사 통지가 제대로 전달되면서 아그네스가 착각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탬제리언 역시 스키너 행세를 하지 않게 되면서 현재의 스키너 교장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45] 정황상 어머니인 아그네스가 있는 예전 집으로 가던 길이었을 것이다. [46] 어디까지나 교장 승진도 시모어 스키너 신분으로 살아오던 탬재리언이 이룬 것이지 진짜 스키너가 이룬 성과는 아니다. [47] 호머가 제안한 방법이다. 이게 시모어 스키너 하사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방식이라나... [48] 리처드 기어 조디 포스터가 출연한다. [49] 군인 주인공, 교묘한 정체성 사기, 사기를 쳤음에도 사랑받는 주인공, 하지만 들통남 등 공통된 모티브가 많다. [50] 안경을 쓴 걸 제외하면 목소리나 외모나 고지식한 성격이나 붕어빵이다. [51] 실제로 고길동의 모델이 된 사람도 학교 교장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