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8:31:42

스티븐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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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톰슨
Stephen Thompson
<colbgcolor=#000000><colcolor=#aa9872,#8c7a55> 본명 스티븐 랜들 톰슨
Stephen Randall Thompson
출생 1983년 2월 11일 ([age(1983-02-11)]세)
미국 심슨빌, 사우스캐롤라이나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3cm / 77kg[1] / 191cm
입식전적
58전 58승 (40KO)
종합격투기
전적
26전 17승 8패 1무
8KO, 1SUB, 8판정
2KO, 1SUB, 5판정
링네임 Wonderboy[2]
UFC 랭킹 웰터급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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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UFC 웰터급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3. 커리어

3.1. 초창기 커리어

1999년부터 2009년까지 킥복싱계에서 활동했다. 수많은 킥복싱 단체의 타이틀을 획득하고 58승 무패의 전적을 기록했다.[3]

종합격투기는 2010년에 시작해 5승 무패의 전적을 거두고 있었다.

3.2. UFC

2012년 UFC에 입성하였다.

3.2.1. vs 저스틴 에드워즈 (불발) -> 대니얼 스티트젠

2012년 2월 4일, UFC 143: Diaz vs. Condit에서 마이클 스텀프를 대신해 저스틴 에드워즈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에드워즈의 부상으로 대타로 들어온 대니얼 스티트젠을 상대했다. 환상적인 헤드킥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넉아웃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

3.2.2. vs 맷 브라운

2012년 4월 21일에 열린 UFC 145: Jones vs. Evans에서 맷 브라운과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레슬링과 그라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30-27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3.2.3. vs 아미르 사돌라 (불발) -> 나숀 버렐

2013년 5월 25일, UFC 160: Velasquez vs. Bigfoot 2에서 아미르 사돌라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사돌라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대타로 들어온 나숀 버렐과 맞붙었다. 한 라운드를 뺏겼으나 나머지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이끌어 냈다.

3.2.4. vs 크리스 클레멘츠

2013년 9월 21일, UFC 165: Jones vs. Gustafsson에서 크리스 클레멘츠를 상대했다. 클레멘츠의 스피닝 레그킥에 중심이 무너진 적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톰슨이 자신의 거리를 잡고 유효타를 날리면서 리드하고 있었으며 2라운드 1분 35초만에 기습적인 원투로 KO승리를 거둔다.

3.2.5. vs 로버트 휘태커

2014년 2월 22일, UFC 170: Rousey vs. McMann에서 웰터급의 실력있는 타격가이자, 23살의 신성이였던 호주 출신의 로버트 휘태커와 경기가 잡혔다. 톰슨은 초반에 왼발 킥으로 휘태커를 견재하였고, 이후 계속 톰슨이 거리를 잡으면서 휘태커의 펀치와 킥들을 특유의 카라테 스텝으로 피해냈고, 점점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1라운드 1분 30초가 남았을 즈음 오른손 펀치로 휘태커에게 다운을 뺏어내었다. 이후 휘태커가 다시 일어서지만 데미지가 있었던 휘태커는 톰슨의 펀치 연타를 맞고 다시 다운되면서 톰슨이 1라운드 TKO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후 알다시피, 휘태커는 이 경기 이후로 미들급으로 월장하여 연승 행진을 거두다가 미들급 챔피언까지 등극했다. 톰슨전의 패배가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3.2.6. vs 패트릭 코테

2014년 9월 27일, UFC 178: Johnson vs. Cariaso에서 한때 미들급 타이틀 도전까지 해보았던 강자인 패트릭 코테를 사이드킥으로 고전시키며 29-28 만장일치 승리를 거두었다.

3.2.7. vs 브랜든 태치 (불발)

UFC Fight Night 60에서 브랜든 태치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톰슨이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고 대타로 벤 헨더슨이 들어갔다.

3.2.8. vs 제이크 엘렌버거

2015년 7월 12일, TUF 21 Finale에서 웰터급의 하드펀처인 제이크 엘렌버거를 상대로 경기가 잡혔고, 1라운드가 시작하자 초반 1분동안은 탐색전 양상으로 흘러가다가 톰슨이 타격으로 슬슬 갉아먹으려는 도중 엘렌버거의 라이트가 터져 톰슨이 다운되었지만, 데미지 컨트롤을 통해 1분여를 클린치로 대미지를 회복하였고, 엘렌버거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되치기로 막어내었고 이후 백을 잡으면서 다시 주도권을 회복하였다. 1분 30여초가 남았을 때 스탠딩에서 톰슨이 엘렌버거에게 타격을 적중시키면서 엘렌버거가 케이지로 밀렸고, 그림같은 스피닝 백 킥으로 엘렌버거에게 다운을 뺐은 후,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이후 다시 시도한 화려한 스피닝 훅 킥이 엘렌버거의 이마에 맞으면서 엘렌버거가 다운되었고, KO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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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vs 닐 매그니 -> 조니 헨드릭스

웰터급에서 상당한 실력자인 엘렌버거를 쉽게 잡아버리면서 컨텐더로서의 자격을 증명한 톰슨에게 다음 상대가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이 커지던 때 2016년 1월 2일 UFC 195에서 닐 매그니와 맞붙을 예정이였지만 TUF Latin america 2 Finale에서 켈빈 가스텔럼의 원래상대인 맷 브라운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매그니가 가스텔럼이 맞붙는 것으로 옮겨졌고 톰슨은 2016년 2월 6일 UFN 82: Hendricks vs. Thompson에서 무려 전 웰터급 챔피언인 조니 헨드릭스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게 되었다. 과거 맷 브라운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톰슨이었고 상대가 사실상 웰터급의 최강자로 불렸던 헨드릭스이기에 아무리 톰슨이 상승세라 해도 너무 강한 상대랑 붙인게 아니었나 하는 말이 많았다. 때문에 경기 전, 많은 사람들이 헨드릭스의 승리를 예상하였다.

경기 초반에는 헨드릭스가 압박하여 톰슨을 클린치로 묶는데 성공했지만 이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1분여동안 진전 없이 클린치 상황만 전개되었고, 이후 빠져나간 톰슨이 헨드릭스를 리드 사이드 바디, 헤드킥으로 맞추어 주도권을 가져나갔고, 화려한 킥과 펀치로 헨드릭스에게 타격을 입혔으며, 헨드릭스가 압박하자 사이드 스텝으로 쉽게 빠져나갔다. 이후 헨드릭스는 톰슨의 원거리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에 무기력하게 얻어맞았으며, 더 성급하게 달려드는 헨드릭스에게 톰슨은 무수한 카운터와 펀치연타를 쏟아내면서 헨드릭스를 케이지로 몰리게 하였다. 케이지에 몰려있는 헨드릭스를 향해 뒤돌려차기와 펀치세례로 헨드릭스를 다운시키고 마무리를 지으면서 예상 외의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웰터급에서 손꼽히는 맷집으로 강자들과의 싸움에서도 단 한번도 KO패가 없었던 헨드릭스는 이 경기에서 난생 처음으로 KO패를, 그것도 1라운드에서 맛보게 되면서, 조르주 생 피에르, 로비 라울러에게 논란 있는 판정패를 당했고 웰터급 비공식 최강자로 인식돼있던 헨드릭스가 톰슨에게 그야말로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후 톰슨이 새로운 웰터급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건 물론이고, 웰터급 랭킹 2위로 급상승하면서 본격적으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원래 조니 헨드릭스와 대결하기로 했던 타이론 우들리[4] 무조건 타이틀전을 치르겠다고 하면서 타이틀전을 놓고 두 선수가 서로 대립 구도를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우들리가 명분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면서 라울러와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3.2.10. vs 로리 맥도널드

2016년 6월 18일 UFN 89의 메인 이벤트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웰터급 랭킹 1위인 로리 맥도널드를 상대했다. 맥도널드는 톰슨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거리를 상당히 두고 싸웠고, 이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접전의 양상이였으나 결국 톰슨이 유효타를 더 적중시키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맥도널드의 주특기인 왼손 잽과 타이밍 태클이 전혀 터지지 않았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였으나 번번이 막혔으며 오히려 톰슨이 2번이나 탑 포지션을 잡았다. 전문가들에게 톰슨의 약점일 거라 추측되던 클린치 공방에서도 톰슨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맥도널드는 카운터를 노렸으나 순간이동같은 스텝으로 빠져나가는 톰슨에게 역카운터를 허용하는 등, 갈수록 맥도널드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고 톰슨의 양손잽과 킥 등 타격의 적중도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포인트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고 답답해진 맥도널드가 5라운드에 전진하여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톰슨에게 펀치를 얻어맞고 그로기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5라운드 50-45, 50-45, 48-47로 톰슨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승리를 따냈다.

라울러와 그야말로 피내리는 5라운드 혈전을 벌였던 맥도널드를 일방적으로 깔끔하게 잡아버렸고, 팀 동료였던 만큼 톰슨의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랭킹 1위를 잡아냈으니 이변이 없다면 라울러 vs 우들리 승자와 붙게되는 타이틀전이 거의 확정되었다. 또한 이 경기로 인해 스티븐 톰슨은 비공식적인 웰터급 최강자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승리 후, 타이틀 샷을 원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우들리는 언급하지 않고 로비 라울러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우들리가 승리하는 바람에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라울러를 이긴 타이론 우들리가 톰슨을 피하고 닉 디아즈나 조르주 생 피에르와 싸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점잖은 성격의 톰슨도 이에 화가났는지 '우들리는 돈을 원한다. 내가 그의 머리에 발차기를 날려 돈을 벌게 해주겠다.'라고 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3.2.11. vs 타이론 우들리 1 (타이틀전)

다행히 2016년 11월 1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05에서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타이틀전을 펼치게 되었다. 팬들은 톰슨의 강력하고 변칙적인 킥과 순간이동과 같은 스텝에 우들리가 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우들리도 엄청난 한 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톰슨도 이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도전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탑독을 받으면서 UFC 205에서 타이틀전을 가졌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상당히 꼬이기 시작했는데, 톰슨의 스타일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있던 우들리에게 무게중심이 높은 킥을 던지다가 킥캐칭을 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그라운드에 끌려간 이후 라운드 내내 탈탈 털리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다. 2, 3라운드에서는 데미지를 회복하면서 다시 리드하였으나 킥캐칭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는지 동작이 큰 킥을 자제하고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은 펀치 위주로 아웃파이팅을 했는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은 펀치 스타일의 아웃파이팅을 하다가 라울러를 KO시킬 정도의 위력을 보인 우들리의 핵펀치를 얻어맞은 이후 최대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광폭한 니킥 세례 + 길로틴까지 완벽하게 당했으나 엄청난 맷집과 근성을 보여주며 탈출 성공. 결국 견뎌내긴 했으나 이제껏 항상 깔끔했던 톰슨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모습은 그야말로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2, 3, 5라운드를 가져갔지만 1, 4라운드에서 당한 데미지가 너무나 명확했던 터라 최종적으로는 과반 무승부(majority draw)가 선언되어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킥캐칭을 당한 이후 그라운드로 끌려가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것과 전반적으로 사거리가 길고 강한 킥을 자제하면서 상대적으로 톰슨의 강점이었던 거리싸움도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판정은 무승부가 적당했다.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

다만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톰슨의 위기 대처능력 및 맷집과 투혼, 최약체 챔피언 취급을 받으며 언더독의 굴욕을 당한 우들리의 저력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명경기였다. 그러나 경기에서 피칠갑으로 엉망이 된 얼굴로 보여주듯이, 이전까지 거의 데미지 없이 강한 컨텐터들을 일방적으로 정리하며 비공식 최강자, 차기 웰터급 챔피언으로 언급되던 극강의 선수 이미지는 이번 경기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되었다. 다만 처음부터 펀치 위주의 타격전을 풀면서 드문드문 큰 킥을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다면 하는 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그만큼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략적으로 미스가 있었고 그로 인해 첫 단추를 잘못 넣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중론.

경기 이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본인이 이긴 것 같았냐는 조 로건의 질문에 톰슨은 "마지막 라운드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싸울 것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UFC 타이틀전 무승부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5] 에드가와 메이나드가 재대결을 가졌던 만큼 톰슨과 우들리의 재대결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3.2.12. vs 타이론 우들리 2 (타이틀전)

UFC 209 메인이벤트에 타이론 우들리와의 재대결이 확정되었다. 톰슨은 원래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를 스위치하며 사용하는 선수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우들리의 강력한 라이트 훅을 경계하여 사우스포만을 사용하는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또한 킥 역시 캐치가 힘든 헤드킥이나 사이드킥 위주로 사용하였다. 우들리와 톰슨 모두 카운터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먼저 들어올 것을 기다리며 간만 보는 지루한 1, 2 라운드가 지났다. 1 라운드가 끝나고부터 우들리의 세컨에서 우들리에게 지속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요구했고, 3 라운드에 드디어 우들리가 먼저 테이크다운 선제 공격을 하였다. 톰슨은 우들리의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펜스에서의 대치상황을 만들었지만 대치상황에서 이어지는 더블렉을 막지 못하고 결국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2분 가량을 하위에서 일어나려 애써 결국 다시 일어나게 되었지만 3라운드 나머지가 1, 2 라운드처럼 진행되어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다. 4라운드 역시 1, 2 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톰슨이 우들리보다 유효타를 많이 적중시키며 포인트를 가져갔고, 5 라운드에도 유효타를 약간이나마 더 적중시키며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경기 종료를 30여 초 앞두고 우들리의 라이트 훅 더블을 허용하며 넉다운 당한다. 다행히 피니쉬 당하지 않고 경기를 판정으로 끌고갔으나 과반 판정패를 당하며 또 다시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였다.

3.2.13. vs 호르헤 마스비달

다시 타이틀샷을 받기 위해 최상위 랭커인 호르헤 마스비달과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둘 모두 최고의 테크니션이지만 무술가 vs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상당히 대조되는 타입이라 꽤 흥미로운 매치. 다만 이미 우들리와 두 차례 대결을 했고 경기 내용도 썩 좋지 않은데다가 이후 기존 랭커들이 무너지고 콜비 코빙턴, 대런 틸,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과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TOP 10으로 치고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설사 승리한다고 해도 우들리가 챔피언인 상황에선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2017년 11월 5일 UFC 217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마스비달이 톰슨의 거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타격에서 톰슨이 말 그대로 압도하며, 30-26/30-27/30-27으로 이겼다. 타격 강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원사이드하게 최상위 랭커를 잡음으로써, 다시 한 번 타이틀전에 대한 입지를 굳혔다.

3.2.14. vs 대런 틸

2018년 5월 27일에 영국 리버풀에서 열릴 UFC Fight Night 130의 메인 이벤트로 랭킹 7위인 대런 틸과 맞붙었다. 대런 틸은 92년생의 비교적 신예이지만 톰슨과 마찬가지로 킥복싱에서 엄청난 전적을 가지고 있고, 최근 경기에선 도널드 세로니를 1라운드에 초살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기다가 종합격투기 커리어 무패. 때문에 톰슨의 명성에 비해 배당률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평가가 비등비등한 편이다. 심지어 경기 며칠 전에는 톰슨이 언더독이 되었다! 하지만 틸이 계체를 못 맞추면서 톰슨 팬들은 불안함에 휩싸였다. 양 선수 중 한 명이 계체량을 실패했을 때 실패한 쪽이 이긴 비율이 80%를 넘기 때문. 톰슨 또한 그런 영향을 우려해서인지 계체 후 틸의 리게인 제한을 188파운드로 걸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서로 잘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고, 옥타곤 중앙은 틸이 더 많이 점유했지만 2라운드를 제외한 세 라운드에서는 톰슨이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보였다. 2라운드는 비등했으나 굳이 따지자면 중앙 점유를 많이 한 틸의 라운드였던 듯. 5라운드에서는 틸에게 다운을 허용하여 틸에게 확실히 라운드를 내줬다.

46-49, 47-48, 46-49로 세 심판 모두 틸의 승리라 채점하여 톰슨은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톰슨의 종합격투기 커리어 사상 3번째 패배이며, 48-47 톰슨 승이 맞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46-49 틸 승을 채점한 심판이 2명이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편파판정이다.[6]

팬들이나 격투기 미디어 기자들 역시 48-47 톰슨 승을 보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톰슨은 틸의 승리가 선언되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전혀 표현하지 않고 틸의 승리를 인정해주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틸은 자신이 이기긴 했지만 계체량을 실패했기 때문에 자신은 떳떳한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차라리 자신보다는 톰슨이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발언을 하였다. 계체량 실패로 인한 비난을 줄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

3.2.15. vs 앤소니 페티스

이후 카마루 우스만 등의 신흥 강자들이 타이틀 전선에 올라가면서 톰슨은 타이틀샷과 다소 멀어졌다. 그러던 중 뜬금없이 라이트급의 앤소니 페티스가 톰슨에게 경기를 제안했고, 톰슨이 이에 흔쾌히 응하면서 구두 합의를 했다. 그리고 2019년 3월 23일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148에서 정말로 톰슨과 페티스의 웰터급 매치가 성사되었다. 톰슨 입장에서는 패배하면 매우 치욕적인 경기가 되었다.

페티스와의 경기에서는 페티스보다 훨씬 더 많은 펀치와 킥을 적중시키면서 모두의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는듯 싶었으나, 2라운드 막판 톰슨이 가드를 내린 특유의 스탠스 그대로 펜스에 몰린 페티스에게 옆차기가 빗나가며 초근접거리까지 몸이 깊숙히 들어가다 페티스가 기습적으로 날린 슈퍼맨 펀치에 그대로 실신해버리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팬들은 페티스의 놀라운 업셋에 놀라면서도, 펜스 플레이가 특기인 타이론 우들리를 몰고 압박할때도 보여주지 않았던 실수를 왜 페티스와의 대결에서 했는지 아쉬워했다. 게다가 톰슨은 36세의 비교적 많은 나이에다가 타이론 우들리, 대런 틸에 이어 페티스까지 연속으로 다운을 허용하고 맷집도 점차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펀치 드렁크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7]

애초에 페티스의 펀치가 비록 정통으로 들어가긴 했으나 턱을 목으로 내려서 흔들림을 줄였고 타격시 주먹의 각도도 위로 꺾여있어서 완전히 펀치력이 전달되지 않았다. 물론 정통으로 들어간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다운을 당하는 걸 넘어서 완전히 실신해버린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물론 쓰러질 수는 있으나 이제까지의 경기중에 페티스전에 나온 펀치보다 더욱 강력한 펀치를 정타로 먹고도[8] 흔들리고 위기를 보여줬을지언정 한번도 넉다운 당하지 않았던 톰슨이기에 아무래도 내구력이 약화되었다는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 하다.

3.2.16. vs 비센테 루케

페티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2연패를 당한 톰슨은 결국 치고 들어오는 컨텐더들의 도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상대는 랭킹 14위인 비센테 루케로 브라이언 바바레나, 마이크 페리 등 터프한 선수들을 잡아내면서 6연승을 달리고 새로 15위권에 안착한 선수다.

UFC 244에서, 루케를 상대로 1라운드에 약간의 탐색전 양상으로 나온 톰슨은 루케의 정타를 좀 허용했지만, 무사히 견뎌냈고 막판에 여러 효과적인 공격들을 집어넣었다. 이후 2라운드부터는 톰슨의 타격수업. 돌진해오는 루케에게 라이트를 맞추면서 루케가 위기에 빠졌고, 이외에도 사이드킥, 스피닝 휠킥, 톰슨 특유의 사각지대로 간 이후의 펀치로 루케의 안면을 붉게 물들였다. 3라운드에는 두세차례 그 터프한 루케가 아예 안면에 펀치를 맞추면서 다운이 되고, 이후에도 톰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라운드를 모든 심판들에게 10-8로 얻어냈다. 결과는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6, 29-27)으로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다시 5위까지 올렸다.

3.2.17. vs. 제프 닐

루케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랭킹을 지켜낸 톰슨이었지만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을 필두로 다른 최상위 랭커들이 얽히고 섥히는 스토리가 만들어지먼서 톰슨은 마땅히 싸울 상대를 찾지 못했다. 마침 리온 에드워즈가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에드워즈에게 트위터로 경기 요청을 했지만 칼같이 거절당했다. 결국 UFC Fight Night 183에서 마이크 페리, 니코 프라이스를 피니시시키고 11위의 자리를 차지한 제프 닐을 상대로 다시 한번 자리를 지키는 대결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코메인이벤트로 내정되어 있었는데, 메인 이벤트인 함자트 치마예프 vs. 리온 에드워즈가 취소되면서, 2020년의 UFC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게 되었다.

1라운드부터, 톰슨은 여전한 사이드 스텝을 밟아주며 닐의 압박에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빠져나가며 닐에게 정타들을 집어넣었다. 1라운드 후반에 헤드버팅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컷이 났는데, 이를 제외하면 톰슨에게는 순조로운 시작이였다. 이후 2라운드 역시 1라운드처럼 톰슨이 스텝으로 유유하게 닐을 타격강의를 시키는 경기양상이였고, 3라운드에 닐이 절치부심하면서 클린치 싸움을 섞어주며 1, 2라운드보다는 분전했으나 여전히 톰슨의 타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4라운드에도 톰슨의 스탠딩에 닐이 압도당하는 라운드였으나, 라운드가 끝나고 톰슨이 오른다리에 불편한 기색을 내며 다리부상이 있다고 추정되었지만, 5라운드에 스텝을 잘 못 쓰게 된 톰슨을 닐이 톰슨의 다리를 특별히 공략하지 않으면서, 톰슨과 닐이 발을 붙이고 서로 펀치들을 교차하면서 싸웠다. 펀치는 체급 내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받는 닐이였지만, 톰슨에게 펀치싸움도 밀리면서, 5라운드 내내 타격강의를 완벽하게 받았다. 판정은 만장일치로 톰슨이 승리(50-45)하였고, 랭킹 5위인 톰슨은 신성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톰슨은 NMF vs BMF 타이틀전을 요청했다.

3.2.18. vs. 길버트 번즈

2021년 7월 11일,UFC 264에서 길버트 번즈와 싸우기로 결정되었다. 더스틴 포이리에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와 같은 날짜이다.

톰슨은 원래 항상 들고나오던 방식인 특유의 가라데 스탠스, 번즈는 이러한 톰슨의 스텝을 잡고, 주짓수를 살리기 위한 그라운드 게임을 들고 나올것이라고 예상되었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 이후 케이지를 등진 상태의 톰슨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한 번즈가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톰슨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으나, 막판에 1분여 가량을 남겨두고 번즈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유리한 포지션을 내주었다. 근소한 라운드였으나, 심판들은 모두 톰슨이 가져간 라운드라고 채점하였다.

마지막 3라운드, 특유의 가라데 스탠스를 활용하며 라운드 초반 타격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스피닝킥으로 번즈에게 다운을 뺏기도 하였으나, 번즈에게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때까지 눌러있으면서 29-28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였다.

오랜만의 상위 랭커와의 대결이었으나, 그래플링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며 타이틀전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일단 그동안 70% 후반대의 TD 방어율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번즈의 그래플링에 눌려 있었으며, 감량 폭이 적은 만큼 완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우들리 2차전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레슬링+폭발력을 가지고 있었을 때 자신의 타격 게임을 제대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점 역시 다시 드러내었다. 설사 우스만을 상대로 타이틀 전을 벌였다고 해도 패배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3.2.19. vs. 벨랄 무하메드

12월 18일에 열리는 UFN 199에서 랭킹 9위인 벨랄 무하메드와 맞붙게 되었다. 무하메드는 클린치, G&P가 강점인 그래플러로 단단한 맷집과 좋은 체력으로 장기전도 가능한 선수다. 다만 리치가 길지 않고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타격 방어에 문제가 있다. 톰슨이 평소에 보여주는 대로 킥을 활용한 아웃파이팅을 걸면 문제없이 이길 수 있지만 톰슨의 나이도 변수라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이 경기의 관건이다.

경기 결과 벨랄 무하마드의 레슬링에 3라운드 내내 눌러져 있으며 만장일치 판정패 하였다.

이 패배는 큰 의미가 있는데, 우선 길버트 번즈와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부족한 그래플링 실력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주특기이자 강점인 스탠딩 타격전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10위에게 패배한 만큼, 타이틀전으로 다시 가기 위해서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데, 톰슨이 나이도 있는 만큼 다시 타이틀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3.2.20. vs. 케빈 홀랜드

12월 4일 올랜도에서 열리는 UFC on ESPN 42에서 은퇴를 철회하고 복귀를 선언한 케빈 홀랜드와 메인 이벤트로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는 홀랜드의 사이즈와 파워, 리치에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으나, 2라운드부터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체력과 스피드, 화려한 타격스킬로 홀랜드에게 타격강의를 선보였다. 2라운드에 하이킥으로 홀랜드의 오른손을 망가뜨린 다음부터는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홀랜드를 두들겼으며, 4라운드 종료 후 손 부상으로 홀랜드가 기권하며 TKO 승리를 거두었다.

본인이 왜 여전히 UFC 탑클래스 타격가로 평가받는지 여실히 증명한 경기였다.

3.2.21. vs. 미첼 페레이라 (취소)

2023년 7월 30일에 열리는 UFC 291에서 미첼 페레이라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페레이라의 계체실패로 취소되었다. 전날 대런 틸과의 판정 시비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개인 SNS에 "계체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패널티가 심하지 않다. 앞으로 이런 일로 손해를 보는 선수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추가로 두 번 다시 미첼 페레이라와 싸우지 않을 것을 언급했다. 이후 카마루 우스만이 톰슨을 콜아웃했고, 톰슨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이후 샤브카트 라흐모노프와의 경기를 제의받았고 수락했다는 소식을 SNS에 올렸다.

3.2.22. vs. 샤브카트 라흐모노프

결국 UFC 296에서 샤브카트 라흐모노프와 붙는다. 앞선 페레이라와의 경기 거절에 대한 UFC의 보복 매치가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배당률이 +450까지 벌어졌다. 40대에 접어들었으며 경기를 자주 뛰지 않는 편인 최고령 선수를 상대로 전경기 피니시를 자랑하고 있는 UFC 최고의 신성을 던져줬기 때문이다.

1라운드부터 샤브캇이 끈질기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였고, 전부 방어하는데 성공했지만 클린치 공방전에서는 경기 내내 케이지에 몰리며 본인 특유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2라운드에도 이어지는 샤브캇의 테이크다운 시도에 처음에는 잘 막나 싶었지만 결국 넘어가며 하위포지션에서 파운딩과 엘보우 공격을 당했고 이내 백을 잡히고 이어지는 샤브캇의 첫번째 서브미션 시도는 버텨냈으나 또 다시 이어지는 서브미션 시도에 결국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내어주며 커리어 첫 번째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당일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전 패배를 당한 콜비 코빙턴이 톰슨을 콜아웃하며 다음 상대는 전 경기 타이틀 도전자인 콜비 코빙턴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

3.2.23. vs. 호아킨 버클리

10월 6일 UFC 307에서 랭킹 11위 호아킨 버클리와 맞붙는다.

전 라운드 모두 근소한 흐름이었지만 3라운드 중반에 버클리의 러쉬에 대처하던 중 점핑훅에 적중당하며 KO패배를 당했다.

4. 파이팅 스타일


58승 0패 1무[9]의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킥복싱 전적을 가진 타격가[10]답게 타격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웰터급 탑컨텐더 자리에서 어느정도 내려온 지금도 타격만큼은 UFC 제일의 타격가 중 하나이다.

겐포 가라테 베이스[11]로 올림픽 태권도나 스포츠 가라테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측면으로 돌아선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 중에 지속적으로 스위치하면서 풋워크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UFC에서는 비슷한 스탠스를 찾기도 힘들기 때문에 상대는 당연히 대비하기 힘들다. 몸과 발이 전부 측면을 바라보고 있는 스탠스 덕분에 빠른 기동력을 활용해 옥타곤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상대 입장에서는 원채 스피드가 빠른 톰슨을 잡지 못하면 경기 운영 자체가 말려버리기 일쑤. 스탠스 특성상 이론적으로는 레그킥이 약점이지만, 역시 스텝 스피드가 빠르니 잘 허용하지 않고, 체력 또한 5라운드 내내 풋워크가 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뛰어난 스피드와 그를 극대화시켜주는 스탠스 덕분에 기동성과 거리 싸움은 손해보는 장면이 거의 없다. 재빠르게 거리를 좁혀 타격한 뒤 옆차기로 상대를 밀어냄과 동시에 사선으로 빠져나가는 이기적인 움직임을 자주 볼 수 있다. 당연하게도 사이드스텝 역시 좋다.

기본적으로 상시 킥거리를 유지하며 단발성 킥들을 활용하고, 거리가 좁혀지면 뒷손 스트레이트를 필두로 펀치 연타를 집어넣는 전략을 선호한다. 레그킥, 바디킥, 헤드킥 등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상중하를 전부 노릴 수 있다. 다만 레그킥은 나머지 둘에 비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편. 가라테 베이스인만큼 다양한 발차기를 가리지 않고 찰 수 있다. 옆차기, 후려차기, 뒤후려차기, 태권도식 나래차기와 뒤차기까지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앞발의 활용가 매우 높기에 앞발로 상대의 복부나 안면을 노리는 옆차기로 거리 유지하는 장면도 많이 보인다. 발차기 속도가 매우 빠르기에 킥 캐치의 위험이 적고, 기술의 다양성까지 엄청나니 상대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힘들다.

화려한 킥공격 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펀칭 스킬도 뛰어나다. 상대방의 스탠스의 맞춰 자신이 유리한 스탠스로 바꾸고 사각을 잡으며 펀치를 던진다. 원거리에서는 앞손 잽과 원투로 거리 싸움을 하면서 풀어나가고 지그재그로 움직이면서 연타를 던지니 상대는 반응하기도 힘들다.[12] 일명 가라테 블리츠(Karate Blitz)라고 불린다. 특히 풋워크가 좋지 않은 상대들은 아예 거리조차도 잡기 어려워한다.

고전할 것 같지만 의외로 클린치 싸움 또한 나쁘지 않다. 뛰어난 거리 조절 덕분에 펜스에 몰리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몰릴 경우에는 적재적소에 들어오는 니킥으로 상대의 복부를 타격하고 사이드스텝으로 빠져나간다.

가드를 내리고 거리 조절에만 의지한 채로 타격전을 벌이기 때문에 불안한 모습이 아예 없지는 않다. 앞발 옆차기를 자주 활용하지만 빗나갈 경우 무방비한 상태로 거리가 좁혀지게 되며 상대방의 카운터에 노출된다. 다 이긴 경기를 내준 앤소니 페티스와의 경기에선 페티스가 옆차기 이후 예상치 못하게 펜스를 밟고 슈퍼맨 펀치를 날려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물론 그 이전까지는 타격으로 아예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격 실력에 대한 평가절하는 거의 없었다.

약점은 당연하게도 그라운드 그래플링이다. 다만 크리스 와이드먼과 훈련 이후에는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극강의 타격가인 만큼 상대방 입장에서 승산이 있는 그라운드로 가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지만, 스프럴 반응이 빨라 하위에 잘 깔리지 않는다. 이처럼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다행히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나, 하위 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이 여전히 부족해 우들리와의 1차전에서 1라운드를 빼앗기고 전략이 완전히 꼬이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타격가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여전히 좀 아쉬운 부분이다. 더군다나 톰슨은 감량 폭이 적은 편으로 웰터급에선 가벼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가벼운 선수들이 자주 겪는 하위 포지션에서의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 한다. 그리고 웰터급 선수들의 신체 스펙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 불리함은 더 커질 전망이다.

5. 기타

  • 집안 자체가 격투가 집안이라 할 수 있는데, 톰슨의 트레이너도 겸하고 있는 아버지 레이 톰슨은 겐포 가라테 도장을 운영하는 한편 젊은 시절에는 킥복싱과 발리 투도를 했었다. 레이 톰슨은 자식 5남매 모두에게 겐포 가라테를 가르쳤고, 스티븐은 불과 3살 때부터 겐포 가라테를 시작했다. 한 살 터울 동생인 에반 톰슨은 형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에게서 가라테를 배웠고 커서는 종합격투기 선수가 됐다. LFC란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2015년 말 기준으로 5승 2패로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키가 190cm인 미들급 선수로 체격만큼은 형보다 더 크다. 또한 누나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한 유파인 RCJ 마차도로 유명한 마차도 5형제의 맏이인 카를로스 마차도와 결혼했다. 톰슨은 매형인 카를로스 마차도에게서 주짓수를 배웠다.
  • MMA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톰슨이 조르주 생 피에르의 타격 스파링 파트너를 묵사발내는 것을 본 생 피에르의 코치인 피라스 자하비[13]의 권유에 의한 것이고, 그 이후 트라이스타짐에 들어가 생 피에르의 스파링 파트너로서 훈련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생 피에르와 로리 맥도날드와의 친분이 있다.
  • 무릎 부상를 달고 산다. 킥복서 시절에 이미 의사로부터 은퇴 권유를 받았고 맷 브라운전 이후 공백이나 엘렌버거전 이후에도 무릎부상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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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과는 앤더슨 실바전 준비 타격 스파링 파트너로 초빙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같이 훈련하면서 많은 친분을 쌓았고 와이드먼의 여동생과 톰슨의 형이 결혼을 하고 사돈관계를 맺게 되면서 사실상 가족 같은 관계가 되었다. 평소에 한 대회에 같이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는데 결국 UFC 205에서 둘 다 메인 카드로 등장하게 되었다. 다만 아쉽게도 둘 다 승리하지는 못했다.
  • 수려한 외모 탓에 젊은 선수로 비춰지기 쉽지만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이다. 1983년생으로 헨드릭스와 동갑이고 와이드먼보다 한 살 형이다. 특히 헨드릭스와 대결하던 격투기 신인 시절에는 정말 20대 초중반의 신예 선수로 보이는 수준이었다.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지면서 이전보다 중후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꽤 동안이다.
  • UFC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는 스테판 톰슨이라고 검색해야 프로필이 나오는데, 2016년 2월에 내한했을 때의 인터뷰에서 스티븐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 2016년에 헨드릭스와의 경기 이후 내한한 적이 있다. # 그러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인지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한국 팬들과의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대결했으면 하는 선수들에 대해 설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김동현[14], 로비 라울러 등 다양한 선수들이 순위에 올랐다. 1위는 카를로스 콘딧이었는데 실제로 콘딧과 톰슨의 대결은 팬들 사이에서 나름 드림매치로 뽑혔다. 안타깝게도 콘딧이 라울러와의 대결 이후로 급격하게 쇠퇴하면서 랭킹이 멀어지는 바람에 매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후 컵라면 인증샷을 남기고 귀국했다.
  • 진중한 무도가 이미지이지만 의외로 범상치 않은 덕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트위치에서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하는데 wonderboyfaith가 닉네임이다. 현재는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를 즐겨 한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마이클 페이지 등 덕후로 유명한 선수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덕후이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그 덕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드래곤볼, 원펀맨 등 일본 작품의 포스터와 피규어 등을 가지고 있으며 서브컬쳐 행사에서 가방을 매고 돌아다니는 영락없는 덕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기본적으로 심성도 워낙 착하고, 그야말로 대인배 수준의 경기 매너를 갖고 있다. 비슷하게 경기 매너 좋기로 유명한 마크 헌트 이상.[15] 매 라운드 시작과 끝 뿐 아니라 경기 중간중간에도 상대가 좀 힘들어 하는 게 눈에 보이면 잠깐 공격을 쉬고 터치글러브를 하며 격려를 해 주고, 경기가 끝나면 그게 누구든 꼭 악수와 포옹을 하며 훈훈하게 경기를 마무리한다. 심지어 상대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거나 그로기에 빠져도 한두 번 정도는 들어가서 추가타를 날리지 않고 잠깐 쉬며 기회를 주기도 한다. 때문인지 온갖 트래시 토킹과 경기 안팎으로 신경전이 난무하는 격투판임에도 톰슨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파이터들도 톰슨에게는 정중하게 대하는 편이다.[16] 트래시 토크 패드립은 기본 장착하는 콜비 코빙턴이 톰슨에게 날린 가장 높은 수위의 악담이, 아버지와 함께 애들을 가라테 도장으로 유괴하고 다닌다며 유괴범, 아동성애자 드립을 친 정도였다. 당연히 톰슨은 이걸 듣고도 허허 웃기만 했다.
  • 안티가 없는 파이터다. 이기거나 비기거나 심지어 질 때도 악플보다는 호평이 많은 편이며[17] 워낙 겸손하고 매너가 좋은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는데다가 외적으로도 매우 선하게 잘 생겼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는 편이다. 하지만 진중한 무도가 이미지와 달리 인터뷰나 유튜브 방송 등에서의 이미지는 상당히 쾌활하고 유쾌하다. 언변도 꽤 좋아서 외모와 이미지와 달리 경기 외적으로는 상당히 하이텐션이다. 바꿔 말하자면 착하고 인성이 좋은 미남인데다 동시에 과묵하거나 하지 않고 말도 잘 하고 재미도 있는 성격이니, 안티가 없고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파이팅스타일까지 인기가많은 스트라이커다.
  • 별명은 톰슨좌, 톰슨 선생, 톰슨 교수이다. 이 별명은 한국 한정으로 지정된 별명이다. 몇몇 유망주들이 톰슨에게 패배한 후 승승장구한 사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로버트 휘태커, 호르헤 마스비달, 비센테 루케가 있다. 이들이 톰슨에게 패배한 이후 다음 경기에서 압승하며 승승장구하면서 '톰슨에게 배웠다'는 드립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이트급 찰스 로사가 코치들에게 원더보이로 지칭되는 톰슨 스타일의 스탠스로 승리를 거두며 드립이 나온 적도 있다.
  • TUF 시즌 31에 맥그리거팀 일일 코치로 출연했다. 자신의 타격 방식과 비법을 코치인 맥그리거보다 더 열성적으로 가르쳐 주었다.


[1] 평소 체중은 86~88.5kg.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트레이닝캠프를 190~195파운드 정도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 2분 9초부터 나온다. [2] 15살에 첫 격투기 경기를 승리한 이후 링아나운서가 상대의 인터뷰에서 따왔다. 처음엔 15살짜리랑 싸우라는게 이해가 안 갔다고(Wonder). [3] 사실 레이먼드 대니얼스에게 무릎 부상으로 인한 TKO패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무효처리되었다. [4] 두 선수의 경기가 원래 더 먼저 예정되어 있었지만 헨드릭스가 감량 도중 쓰러지면서 경기가 취소되었다. [5] 그 전까지 있었던 타이틀전 무승부는 BJ 펜 vs 우노 카오루 2차전, 프랭키 에드가 vs 그레이 메이나드 1차전이 있었다. [6] 리버풀이 틸의 홈이라는 점이 판정에 영향이 있었을 수 있다. [7] 과거 용안으로 불릴 정도의 료토 마치다도 항상 깔끔한 얼굴로 승리를 거두다가 넉다운을 당하기 시작하면서 내구력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8] 타이론 우들리 대런 틸, 호르헤 마스비달, 제이크 엘렌버거 같은 묵직하고 날카로운 타격가들의 주먹을 다 버텼다. [9] 아마추어로서 37승, 프로로서 21승 [10] 다만 킥복서 시절 활약했던 단체들이 현재 최고의 입식 단체인 Glory와 같은 메이저 단체는 아니었다. [11] 일본의 가라테가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독자적으로 발전된 스타일 [12] 매우 뛰어난 복싱 스킬을 가진 호르헤 마스비달도 이렇게 넉다운 시켰다. [13] 트라이스타 짐 소속의 수석 코치로 현지에서 그렉 잭슨과 비견되는 평가를 받는 명 전략 & 분석가 & 트레이너다. [14] 당시 김동현이 세계랭킹 6위로 톰슨과의 랭킹 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았을 때였다. [15] 재미있게도 헌트와 톰슨의 가정환경은 극단적으로 다르다. 헌트는 그야말로 막장 부모 밑에서 엄청나게 불우하게 자라 그런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매너 있는 경기를 하는데, 톰슨은 경기 후 아들의 상대 선수의 얼굴을 친히 닦아 주는 아버지 밑에서 순탄하게 자라며 그런 모습을 배운 듯하다. [16] 대표적으로 불 같은 성격에 패배하면 인사도 없이 나가 버리곤 하는 마스비달도 톰슨에게 패했을 땐 웃으며 악수하고 나갔다. [17] 유튜브 경기 하이라이트 댓글 보면 ”톰슨좌 혹은 톰슨 선생님 혹은 톰슨 교수님의 킥복싱 강좌” 이런식의 댓글이 많다. 얼핏보면 조롱성 댓글로 보일수 있으나 사실은 상대를 압도했다는 극찬의 의미가 담긴 댓글이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