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스타크래프트 정식 배틀넷 서버[1]와 달리, 스타크래프트 프리서버는 유저가 만든 사설 배틀넷 서버를 뜻한다. 프리서버는 스타크래프트 정품 사용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다.과거에는 배틀체스트로 정식 배틀넷 서버를 접속하려면 스타크래프트 정품 시디키가 필요했다. 하지만 1.18 버전부터 무료화 선언을 하면서 그냥 접속이 가능하다.
레지스트리 파일로 프리서버를 추가하면 기존에 등록되어 있는 배틀넷 게이트웨이가 전부 삭제된다. SetBnet, BNGatewayEditor 등의 배틀넷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사용을 권장한다.
2. 개설
PvPGN, KPFS 등의 서버 구동 프로그램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서 만든 서버들은 대부분 동시 접속 유저수 100명 미만인 소규모 및 개인 용도의 프리서버들이다.구동 프로그램은 프리서버 개발이 활발하던 시기에 많은 소스가 공개되어 개인도 약간의 노력만 하면 손쉽게 여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을 직접 만들려면 물론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겠지만 공개된 소스들만 이용해도 정식 배틀넷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스타 유저들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또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다른 게임으로 거의 다 넘어간 상태라 이미 사설 서버를 만들어도 접속자가 없다고 무방할 정도로 찾기 힘들어진 상태다.
3. 역사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열풍이던 1999년 무렵, 우후죽순으로 사설 서버들이 생겨나고 이를 "프리배틀넷"이라고 불렀다. 최초로 생긴 서버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당시 대학교 이름을 딴 대학가 기반의 사설 배틀넷 서버들이 운영되고 있었다.[2]프리서버가 동시 접속자 1만명을 넘기는 시점부터, 선점 효과로 유저수가 급격하게 증가해서 해당 프리서버는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동시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서버지연이 심각해졌고, 2003년경 서비스가 종료되는 서버가 많아지기 시작했다.[3]
2002~2003년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프리서버는 3~5만명, 이후 피쉬서버는 2만명 내외. 하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피쉬서버 동시접속자는 2만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1.18 버전 시점에는 블리자드에서 피쉬서버를 정식서버로 승인했으나[4], 얼마 안 가 2017년 10월 1일 서비스 종료. 피쉬서버는 자체적인 레더 점수 시스템을 구축해서 랭킹 매치를 지원했지만, 리마스터는 배틀넷 2.0이 적용되어 공식 레더 매치를 지원한다. 그러나 피쉬서버는 배틀넷 2.0을 지원하지 못하는데다, 운영하는 사정이 더 이상 어려워져 서비스 종료를 선택 했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정식 출시 이후 피쉬서버를 포함한 프리서버를 대표하는 모든 서버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2021년 9월에는 iCCup 프리서버조차 폐쇄되어 장장 20년이 넘는 세월 끝에 스타크래프트 프리서버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동시에 블리자드 리마스터팀이 번번히 유저들의 뒤통수를 치면서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설상가상으로 약속한 기능도 채 추가하지 않고 더 이상의 에디터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서 사실상 남아있던 스타크래프트 팬층의 골수만 빨아먹고 도망쳤다. GRP 차단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유즈맵 시장은 죽었다. 게임방 개설해도 플레이어 구하기 어렵다.[5]
[1]
Asia, U.S. West, U.S. East, Europe. (Korea 서버는 1.18 버전 부터 추가)
[2]
거기서, 대학교 이름을 딴 프리서버 출신의
프로게이머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윤열.
[3]
일부 프리서버를 운영하던 운영자의 말에 의하면 여태까지 본인의 사비로 서버를 운영했으나, 학교를 졸업하면서 개인 사정이 겹치는 바람에 서버 운영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서비스 종료를 했다고 한다.
[4]
1.18 버전 패치에서 추가된 Korean 서버는 피쉬서버로 접속하는 것이었다. 피쉬서버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블리자드 공식 서버로 접속하도록 변경되었다.
[5]
1.21 패치로
EUD가 사용 가능하긴 했지만 일부 EUD 기능만 사용할 수 있으며 GRP는 지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