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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배드의 등장인물 스카일러 화이트 Skyler Wh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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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스카일러 화이트[1] Skyler Wh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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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0년 8월 11일 | ||
직업 | 회계사무원(시즌 1 이전) → 전업주부[2] → 회계사무원 → 세차장 매니저 | ||
가족 관계 |
월터 화이트 (배우자) 월터 화이트 주니어 (아들) 홀리 화이트 (딸) 마리 슈레이더 (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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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드라마 | 〈 브레이킹 배드〉 | ||
배우 | 안나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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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스카일러 램버트[3] Skyler Lamb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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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거 알아, 월트? 누군가는 우리 가족을 지키려 하는 남자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켜야 해.
- 월터 화이트에게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등장인물. 배우는
안나 건.- 월터 화이트에게
2. 상세
마리 슈레이더의 언니이며 월터 화이트의 아내이다.[4] 월터를 진정으로 사랑했으나 월터의 은밀하고 어두운 생활을 알 리가 없었던 그녀는 남편의 이상 행동을 보며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간다.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자 월터를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그로부터 가족을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직업은 소설가인데 특별히 작업하는 장면이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돈이 필요해지자 시즌 2부터는 4년 전에 일하던 직장에 돌아가서 회계 사무원으로 일을 이어간다. 시즌 초반에 늦둥이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3. 캐릭터에 대해
평범했던 주부가 월터에 의해 점점 타락해 가며 끝내 늪에 빠져버리는 연기가 백미. 고뇌하는 입체적이고 소시민 연기를 해낸 배우 안나 건의 연기력이 새삼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역할로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2번이나 당당하게 수상했다.시즌을 지나면서 월터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고 점점 남편에게 대항하기 위한 행동이 늘어난다. 월터의 범죄를 눈감아 주면서 테드와의 불륜으로 보복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범죄에 가담한 이후에는 경험 많은 월터와 사울을 무시하고 자신의 방법을 따르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모든 걸 포기하고 자수하자고 월터의 자존심을 긁는다. 자신이 결정권을 가지는 방식이 과거에는 잘 작동했지만, 월터가 전문적으로 범죄에 가담하고 자존심이 커진 것을 간과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자체적 캐릭터 가치가 사라지고 스카일러의 행동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도 연출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너무 도구적 캐릭터라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죄를 저지르고 고통받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주제 의식도 담겨있다.
무엇보다 월터 화이트의 마약 산업은 단순히 가족을 위한단 이유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죄를 저지르며, 이를 제대로 고해하는 이들은 공범인 제시 핑크맨, 사울 굿맨, 그리고 스카일러 자신 밖에 없었는데 앞의 둘은 이미 여러 사건 사고들을 겪고 성장 내지는 타락을 완성한 인간들이었다.
그러나 스카일러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한 순간 사랑하는 남편 월터 화이트가 마약계의 거물 하이젠버그로 성장했단 사실을 알려버렸고, 자신 역시 그에게 받은 돈들이 얼마나 자신의 삶에 깊게 관여하는지를 알게 된 이상, 사실상 미쳐버린, 즉 합리적으로 사고할만한 힘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4. 빈스 길리건의 반론
제작자 빈스 길리건의 말에 따르면 스카일러를 월터와 대비되는 선량하고 도덕적인 정신을 지키는 일반인으로서 월터보다 훨씬 빛나 보이는 훌륭한 인물로 연출시키려고 했는데, 막상 방영 뒤에는 이렇게까지 욕먹어서 본인도 의외였다고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다. 링크 시청자들이 월터라는 광인에 기준이 잡혀버리면서 주인공인 월터에게 반발하는 스카일러가 필연적으로 욕을 먹게 된 것이다.[5] 그 증거로 앞의 링크에 쓰여진 인터뷰와 더불어 각본가 빈스 길리건은 Vulture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일러를 지나치게 욕하는 사람들은 여성혐오자일 거라고 대답했다.브레이킹 배드에 나오는 아내 캐릭터들이 너무 개자식같이 군다며 문제삼는 사람들은
여성혐오자일 겁니다. 나도 월터의 계략에 넘어간 이후로 스카일러가 덜 좋아졌지만, 초창기에는 쇼의 도덕성을 책임지고 있었어요. 그녀는 월터에게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주고 있었다고요. 이런 X 같은 남편하고 같이 사는 고역을 치러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한 인터넷을 무슨 일이 있어도 멀리해야 하는 이유라고나 할까요. 시청자들이 스카일러 화이트가 마약 제조와 살인을 일삼는 남편의 재미를 망친다고 불평하고 있다고요? 그녀는 남편에게 살인자가 되지 말고 애들이 쓸 마약을 만드는 놈이 되지 말라고 제지하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그걸 문제삼을 수가 있는 겁니까?
즉, 흥미 돋우기와 카타르시스를 떠나 스카일러를 향한 험악한 여론은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이 월터 같은 남성 캐릭터는 수많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이고 공감이 된다고 하는 반면 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면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스카일러가 월터를 대하는 행동은 평범한 소시민상의 범주에 들며, 월터의 꽉 막히다 못해 사람 피말리게 하는 행동에 의한 반발심에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월터는 자상하고 가족을 신경쓰는 것처럼 굴다가도 중요한 건 끝까지 숨기며, 일이 원하는대로 안 풀릴 경우 폭압적으로 광분하는 탓에 스카일러는 트라우마와 분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다고 신고를 하려니 남편이자 가장인 월터가 마약 제조업자인 걸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된 후의 일들의 파장이 감당이 안 되고, 그러다보니 신고도 제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평범한 주부인 그녀가 제정신으로 감당하기엔 월터의 모든 행동이 과도하게 상식 밖이였다는 게 문제.
5. 기타
- 보유 차종은 1980년형 빨간색 지프 왜고니어 1세대이다.
- 삼백안이다. 작중 당황, 분노, 경악, 흥분 등의 감정 때문에 눈을 휘둥그레 뜨는 일이 많은데 가끔은 사백안으로까지 커진다.
- 스카일러가 테드와의 불륜을 고백하며 말한 "I fucked Ted."는 그 임팩트 때문인지 많은 유튜브 영상과 위키피디아 문서까지 따로 만들어졌다. 대사를 치면서 샐러드 그릇을 건네받는 장면이 짧게 스쳐지나가는데, 이거 때문에 영미권 팬덤에선 샐러드 그릇을 섹드립의 소재로 쓰기도 한다.
- 시즌2 에피소드 11에서 스카일러가 관능적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다.[6] 해당 원곡은 마릴린 먼로의 Happy Birthday Mr. President이며 소프라노스 장면에서 오마주 한 씬이다.
- 시즌 3부터 외모 변화가 극심해지는데 안나 건이 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건강 상에 문제가 있었고, 코르티솔 복용(하이드로코르티손)으로 체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다 호전되었다고 한다.
- 남편 성을 따르기 이전, 스카일러의 성은 램버트이다. 비록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스카일러와 월터의 이혼 서류에서 그녀의 원래 성이 나온다. 당연히 마리 슈레이더의 성도 마찬가지.
-
배우
안나 건의 생일과 작중 스카일러의 생일은 같다.
[1]
결혼 전 성은 램버트.
[2]
시즌 1에서는 취미삼아 중고 물건을 팔거나 단편 소설을 쓰는 부업을 하기도 했다.
[3]
월터 사건 이후로, 주변의 시선 때문에 결혼 전 성을 쓰고 있다고 언급된다. 여담으로 월터가 신분세탁 후에 받은 이름도 램버트다.
[4]
1970년생으로 1958년생인 월터와 띠동갑.
[5]
드래곤볼을 예로 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토리야마 아키라 만화가가 보여주는 전개방식 때문에 작중에서
손오공만 정상인 같고 나머지가 다 기행꾼들로 보이는 그런 양상과 비슷한 셈.
[6]
테드의 생일파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