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22:02:38

스베틀라나 보긴스카야


파일:스베틀라나 보긴스카야 HD.jpg
<colbgcolor=#131230> 이름 스베틀라나 레오니도브나 보긴스카야
Светла́на Леони́довна Боги́нская[1]
Святлана Леанідаўна Багінская[2]
Svetlana Leonidovna Boginskaya
출생 1973년 2월 9일
소련 벨로루시 SSR 민스크
국적
[[소련|]][[틀:국기|]][[틀:국기|]] (1973~1991) →
[[벨라루스|]][[틀:국기|]][[틀:국기|]]
신체 158.5cm
종목 기계체조
주종목 도마, 마루, 평균대
은퇴 1997년
가족 배우자, 슬하 2녀
1. 개요2. 선수 경력
2.1. 입문2.2. 1988 서울 올림픽2.3. 코치의 자살
3. 은퇴 이후4.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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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련 기계체조 선수이며, 소련이 붕괴한 이후로는 벨라루스 국적을 취득했다. 3번의 올림픽에 각각 다른 국적으로 참가한 보기 드문 경력을 가졌다. 또한 선수치고는 큰 키를 가지고 있었고, 카자흐스탄계인 아버지 덕분에 동양스러운 외모를 갖춰 인기가 높았다.

2. 선수 경력

2.1. 입문

어릴 때부터 활발한 성격이었다. 부모는 보긴스카야를 유치원에 보내려고 했으나, 넘치는 힘 때문에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부모는 딸을 체육관에 보냈고 운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피겨 스케이팅을 했으나 얼마 안 가 종목을 전향하여 기계체조로 바꾸었다.

2.2.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여자 기계체조는 슈슈노바와 실리바슈의 개인종합 격돌로 유명했었다. 이 둘이 개인종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는 동안, 보긴스카야는 동메달을 땄다. 이 외에도 단체전과 도마에서 금메달, 마루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3. 코치의 자살

루보프 미로마노바는 보긴스카야의 어머니 역할을 하던 코치였다. 보긴스카야가 7살 때 처음 대회에 출전했는데, 경기 전에는 자신감이 넘쳤으나 실전에서는 평균대에서 5번이나 떨어졌다. 이에 보긴스카야가 너무 화가 나서 울고 있었는데, 미로마노바가 안아주며 이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과정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다'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선수에 대한 코치의 폭행이 흔했던 소련 시절 체조 코치로는 드물게 선수를 아끼던 코치였다. 그런데 미로마노바는 보긴스카야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3일 뒤에, 아무런 유서도 남기지 않고 자살해버렸다.[3][4] 보긴스카야는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한동안 체조를 그만두었다.

3. 은퇴 이후

은퇴한 이후로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으로 건너가 코치를 하면서 살고 있다.

4. 수상 기록

소련 대표로 참가한 대회
올림픽
금메달 1988 서울 단체전
금메달 1988 서울 도마
은메달 1988 서울 마루
동메달 1988 서울 개인종합
세계선수권
금메달 1989 슈투트가르트 단체전
금메달 1989 슈투트가르트 개인종합
금메달 1989 슈투트가르트 마루
금메달 1991 인디애나폴리스 단체전
금메달 1991 인디애나폴리스 평균대
은메달 1987 로테르담 단체전
은메달 1991 인디애나폴리스 개인종합
동메달 1987 로테르담 평균대
유럽선수권
금메달 1989 브뤼셀 개인종합
금메달 1989 브뤼셀 도마
금메달 1989 브뤼셀 마루
금메달 1990 아테네 개인종합
금메달 1990 아테네 도마
금메달 1990 아테네 마루
금메달 1990 아테네 이단평행봉
금메달 1990 아테네 평균대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 1990 브뤼셀 마루
은메달 1990 브뤼셀 개인종합
동메달 1990 브뤼셀 도마
친선경기
금메달 1990 시애틀 단체전
금메달 1990 시애틀 마루
은메달 1990 시애틀 개인종합
동메달 1990 시애틀 평균대
독립국가연합 대표로 참가한 대회
올림픽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 단체전
세계선수권
은메달 1992 파리 도마
유럽선수권
금메달 1992 낭트 평균대
벨라루스 대표로 참가한 대회
유럽선수권
은메달 1996 버밍엄 개인종합
아메리칸 컵
은메달 1996 포트워스 개인종합

[1] 러시아어 [2] 벨라루스어 [3]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로마노바가 체조계 상부에서 압력을 받아 자살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당시 보긴스카야가 슈슈노바의 뒤를 이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상부에서 보긴스카야의 코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4] 팀동료였던 스베틀라나 바이토바는 보긴스카야가 미로마노바가 불쌍해 보일만큼 가혹하게 대했다며, 책임을 보긴스카야에게 돌리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바이토바는 보긴스카야를 욕하느라고 했던 말이지만, 오히려 미로마노바가 왜 엄마 같았다는 평을 받는지 보여주는 증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