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8:51:25

쉘 실버스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silverstein.jpg
이름 셸든 앨런 실버스틴
(Sheldon Allen Silverstein)
출생 1930년 9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사망 1999년 5월 10일 (향년 68세)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직업 아동 문학 작가

1. 개요2. 작품 목록
2.1. 아낌없이 주는 나무2.2. 기린이 한마리 반2.3. 어디로 갔을까요 나의 한 쪽은2.4. 총을 거꾸로 쏜 사자 라프카디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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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creativekidsplay.com/shel-silverstein.jpg
이 '무서운' 얼굴 사진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책에 작가 본인이 직접 선택해서 실어 둔 사진이다.
미국의 유대인 작가. 대표작으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

2. 작품 목록

2.1.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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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기린이 한마리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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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어디로 갔을까요 나의 한 쪽은

2.4. 총을 거꾸로 쏜 사자 라프카디오

라프카디오라는 사자가 우연히 총알이 떨어져 총알을 넣고 있는 사냥꾼을 잡아먹은 뒤 그 총을 빼앗아 사격 연습을 해서 사자를 잡으러 온 사냥꾼들을 모두 사살하고 총알을 노획, 그 다음으로 오는 사냥꾼들도 전부 쓰러트리고 사자 세계의 스타가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처음부터 총을 빼앗으려 한 건 아니고, '신기한 물건인데 이걸 어떻게 썼더라' 하면서 만지작대다가 우연히 발사한 이후 연습하게 되었다. 사격 실력이 좋아지는 묘사가 재미있는데, 처음엔 멀리 있는 큰 산을 맞추다가 나중엔 그 산 가운데의 계곡을 맞추고, 또 나중엔 그 계곡의 폭포를 맞추고 점점 폭포 앞의 나무 → 나무의 나뭇가지 → 나뭇가지 위의 파리 → 파리의 귀 → 파리의 귀에 앉은 먼지 → 먼지에 내리쬐는 햇빛을 맞추는 명사수가 된다. 그 뒤 사자 세계가 지루해진 그는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기절초풍한 사람들에 의해서 진기한 사자로 알려져 사람 세계로 스카웃당해 인간 세계에서도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지루해진 어느 날 수렵을 나가게 되고 거기서 다른 사자의 지적으로 자신이 사자였음을 깨달은 뒤 원래의 평범한 사자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미 인간 세상에 익숙해져서 날고기 같은 걸 먹지 못하게 되어 어느 쪽에도 가지 못하고 괴로워하면서 끝이 난다. 자신의 정체성마저 완전히 잃어버린 듯한 묘사도 나온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지만 내용 전개가 매우 독특한 편이다.[1]

하술하듯이 실버스틴은 6.25 전쟁에 참전하였으며, 직접 총을 들고 전방에 섰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만평을 그리기 위해 수많은 전투보고를 훑어봐야 했으므로 이 작품은 그의 PTSD를 치료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작중 라프카디오가 수렵을 간 시점 '넌 사자인데도 왜 인간들과 어울리며 우리를 쏘는 것이냐' 는 사자의 질문에 '그야 전 사냥꾼이고 당신들은 사자니까요.' 라는 라프카디오의 무심한 대사는 어쩌면 순전히 사상의 차이와 집단의 명령에 의해 사람끼리 동족상잔을 벌이는 전쟁의 참상을 표현한 것이 아니었을까.

3. 기타

  • 윔피 키드의 주인공 그레그 헤플리는 어렸을적 쉘 실버스틴을 무서워했었다. 그레그의 아빠는 이를 알고 밤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면 쉘 실버스틴을 만날거라고 겁을 줬다. 실버스틴의 성격보다는 외모 때문에 무서웠던것으로 보인다. 당장 위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긴한다.[2]
  • 보통 동화 작가로서의 커리어만 알려져 있는데, 1988년 영화 '제3의 기회'(Things Change)에서 감독인 데이비드 마멧과 같이 공동으로 각본을 쓴 바 있다. 장르는 범죄 코미디 영화인데, 어찌하여 억울하게 갱조직에 빚을 지게된 가난한 구두수선공 할아버지( 돈 어미치)를 갱단 조직원인 조 맨테그나가 감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화려한 대박작은 아니지만 매우 호평받은 수작이다. 한국에선 미개봉하고 대우비디오에서 이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왔다. 심슨 가족 팻 토니, 크리미널 마인드 데이비드 로시를 연기한 조 맨테그나(Joe Mantegna)가 주연을 맡았다. IMDb 해당 영화 정보에 실버스틴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파일:a0244856021_10.jpg
  • 자신이 보컬과 작사로 참여했던 앨범도 있는데 커버가 독특하면서도 꽤 멋지다.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왠지 다부져 보이는 윗 사진과 달리 실제로는 마른 편이다. 사진의 앨범은 1973년에 발표된 Crounchin' on the Outside라는 앨범의 표지이다.
  • 평생 결혼하지 않았지만 굉장한 난봉꾼였다고 한다. 같이 잔 여자만 해도 천 명이 넘어갔고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클럽에 자주 출몰하던 인사였다. 다만 피임엔 철저했는지 자식은 의외로 두 명. 장녀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직계 후손은 아들 하나다.
파일:Shel-Silverstein.jpg
군복무 시절의 쉘 실버스틴.
  • 만 20세 때에 미군에 입대하여 6.25 전쟁에도 참전하였다. 확인된 활동으로는 군인신문에 만평을 그린 것이 1점 남아 있다.
  • 대머리인가, 민머리인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고 하며, 그와 관련된 유머러스한 시를 쓰기도 했다.
I thought that I had wavy hair
Until I shaved. Instead,
I find that I have straight hair
And a very wavy head.
파일:087954B5-EF69-4E47-95A7-845641A75D1B.gif
난 내가 곱슬머리인 줄 알았는데
머리를 밀어 보니까
머리카락은 직모인데
머리통이 곱슬하더라니까.




[1] 뒤늦게 자신만의 길을 찾게되었지만 이미 어느쪽도 속할수 없어진 주인공의 결말이 어두울수도 있다는 해석도있다. 다만 작가 자신의 투영한 캐릭터인걸 생각해보면 긍정적일수도 있다. [2] 한국에서도 작가의 외모와 관련해서 ’동화가 슬퍼서 울고 작가 얼굴 때문에 2번 울었다’ 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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