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0:27:07

수능 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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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상사 미래샤프
(2006~2010)
바른손 제니스
(2011)
유미상사 e미래샤프
(2012~2019)
동아 XQ세라믹II
(2020)
유미상사 e미래샤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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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역대 수능샤프 모음(2006-2024).jpg
06~24년도 역대 수능 샤프 출처[가입필요]
1. 개요2. 제원3. 역대 수능 샤프 목록4. 역사
4.1. 시작4.2. 낙찰 이후4.3. 징크스?
5. 미리 사용 시의 효용성6. 기타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지급되는 샤프 펜슬. 시작되기 직전에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종료 뒤에도 회수하지 않는다. 시험장에서는 반드시 지급된 수능 샤프만 사용 가능하며 개인이 구비한 샤프는 사용이 불가능하다.[2]

해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입찰을 거쳐서 선정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샤프든 낙찰만 되면 선정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유미상사의 미래샤프(2010년까지) 또는 e미래샤프(2012년부터)가 선정되었으며, 해당 품종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좋기 때문에 그 상품을 가리켜 수능 샤프라 부르기도 한다.

2. 제원

  • 바른손 제니스(2011)

    • 수능 샤프 역사상 최악의 샤프로 여겨진다. 샤프심이 부러져서 정상적인 필기가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샤프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심각한 건 샤프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수능이 끝나고서야 밝혀졌다는 것인데 샤프심이 계속 부려저서 기본으로 제공된 샤프심이 다 떨어져 개인적으로 지참한 샤프심을 넣었더니 그때부터 샤프심이 안 부러졌다고 한다.
      기본 제공된 샤프심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지만 샤프 자체에도 유격이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대중적인 샤프심은 이격 때문에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3] 고급샤프심을 써야 한다.
  • e미래샤프(2012~2019, 2021~)
    2019년 기준 약 250원밖에 안 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그립감과 필기감, 그리고 적은 유격감이 장점이다. 가장 큰 장점은 제로신 기능[4]인데, 현존하는 샤프 중 제로신 기능을 가진 것은 몇 안 된다. 가성비만 놓고 본다면 그래프1000, 제브라 델가드, 그래프기어1000, 쿠루토가, 스매시 등 여러 샤프들의 뺨을 후려갈길 수 있는 가성비 최강. 단점은 고무 그립 부분에 땀이 잘 차서 사람에 따라서는 필기 도중 끈적하고 미끈한 땀 때문에 필기에 집중을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사실 고무 그립은 앞으로 힘껏 밀어 뽑아낼 수 있으나 뽑아내고 보면 무언가 거추장스럽다. 2021년부터 다시 돌아왔다.
  • XQ세라믹 샤프Ⅱ(2020)
    손에 고무 그립이 없는 민짜 타입이라서 손에 땀이 차면 미래샤프와 비슷하게 잘 미끄러지는 데다가 똑딱거리는 특유의 소리가 조용한 수험장의 적막감을 깬다. 또한 노크 시 클러치(척)[5]가 분리되는 철컥 소리가 미래샤프에 비해 크게 나는 편이라 예민한 수험생들은 꽤나 거슬려 한다.
    이 샤프도 바른손 제니스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데, 공정불량률이 높아서 샤프 교체가 많아 샤프가 부족했다고 한다.

3. 역대 수능 샤프 목록

학년도 제조사 제품명 색상
그립 바디 클립
2006 유미상사 미래샤프 파란색 파란색(투명) 하늘색(투명)
2007 회색 (투명) 검은색
2008 남색 (투명) 남색
2009 파란색 파란색(투명) 파란색(투명)
2010 검은색 (투명) 검은색
2011 바른손 바른손 제니스 남색 짙은남색 금속
2012 유미상사 E 미래샤프 하늘색 하늘색(투명) 흰색
2013 청록색 연두색(투명) 흰색
2014 연두색 (투명) 연두색
2015 연보라색 연보라색(투명) 흰색
2016 청록색 하늘색(투명) 청록색
2017 분홍색 분홍색(투명) 분홍색
2018 연분홍 연분홍(투명)[6] 흰색
2019 민트색 민트색(투명)[7] 흰색
2020 동아연필 동아XQ세라믹II[8] 에메랄드 에메랄드 금속
2021 유미상사 E 미래샤프[9] 흰색(반투명)[10] (투명) 흰색
2022 흰색(반투명) 검정색(투명) 갈색[11][12]
2023 흰색(반투명) 하늘색(투명)[13] 초록색
2024 흰색(반투명) 노란색(투명) 상아베이지색[14]

4. 역사

4.1. 시작

'수능 샤프'라는 것이 등장하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2004년 11월 17일에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사상 최악의 대규모 부정행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휴대전화 부정행위 사건이 적발되었고, 다음 해인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절대로 본인의 출신학교가 시험장으로 배정되지 못하게 하고[15] 답안지에 필적확인란 문구를 신설하여 유명한 ''나 ' 명언' 등의 일부분을 자필로 작성하도록 하여 유사시 필적 감정의 자료로 쓰도록 하였고, 시험장에 금속탐지기 등이 도입되었다. 그리고 이전까지 지급되던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이외에 샤프 펜슬 또한 일괄 지급하게 되었다. 원래는 모든 개인 필기구를 사용 금지하고 일괄 지급된 필기구만을 사용하도록 하려 하였으나 이는 수험생들의 반발을 불러왔고,[16] 결국 평가원은 타협 끝에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해 개인 지참이 가능하도록 지침이 변경되었다.

한 해 수능 응시 인원이 50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수능 샤프 납품은 상당히 큰 건이다. 최저가 입찰 방식의 공개입찰에서 모나미 바른손 등 쟁쟁한 필기구 제조 업체들을 물리치고 당시 듣보잡 업체였던 '유미상사'의 '미래샤프'라는 제품이 입찰을 따내게 된다. 당연히 여기서 입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예상 가격 3억 1356만 원의 55.7% 수준인 1억 7469만 원, 즉 샤프심 제외하고 개당 250원이라는[17] 파격적으로 저렴했던 단가였다. 물론 너무 낮아 보이는 단가라 70만 개 팔아봐야 남는 게 없어 보이는 장사처럼 보였다.

4.2. 낙찰 이후

뚜껑을 열어 보니 정작 업체의 이익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수능이라는 '인생한방'류 시험의 특성상 수험생들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연필이나 제도 샤프 등에 익숙해져 있던 수험생들은 처음 보는 샤프가 수능 공식 샤프로 낙찰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너도 나도 미리 써보고 손에 익숙해지기 위해 한 번쯤은 사서 써보았다. 또 학교 앞 서점 등에서 사은품으로 나눠 주는 등 수능 관련 마케팅에서도 이 물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그 때문에 수능을 앞두고 이 샤프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미친 듯이 팔려 나갔다.

당시 시중에 물량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수능 샤프로 낙찰되자 생산라인에서 '처음으로 수능 샤프라는 게 도입되는 만큼, 수능생들은 반드시 이걸 구입해서 수능 전에 익숙해지려 할 테니(상술했듯이 원래는 연필을 비롯한 개인 필기 지참이 일체 금지였으므로 예외가 없었다.), 수능생의 숫자인 60만에서 여유 있게 100만 개까지 만들어도 무조건 팔릴 것이다. 그러니 다른 제품의 생산을 조금 미루고 소매용 수능 샤프 생산에 집중하자'라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걸 결정하는 수뇌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별로 안 팔릴 거라 예상한 나머지 5만 개만 생산하기로 결정한 게 문제였다. 아니나 다를까 생산라인의 예상대로 전국에서 미친 듯이 주문이 들어왔지만, 이미 다른 제품의 스케쥴이 잡혀있었고 진행 중이었기에 잔업에 잔업을 거듭해 만들어도 주문량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 결국 수능 전까지 30만 개가량 만드는 게 전부였다. 납품용이 아닌 소매용 제품은 정가인 1,000원에 팔렸는데, 당시 2006학년도 수능생 약 60만 명 중 구입하지 못한 30만 명을 생각하면 최소 3억의 매출을 날려버린 셈이었다. 게다가 미래샤프를 소매점에 뿌릴 때 다른 제품까지 끼워 넣는 찬스, 그리고 회사의 이름과 제품을 알릴 기회까지 생각하면 그 이상의 이익을 날려버린 셈.

이 해에 시각 표시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이 있는 시계를 반입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등장한 매 교시별 남은 시간까지 함께 표시해주는 손목시계와 함께[18] 2006 수능 상품의 양대 산맥에 오르게 된다. 이후 업체에서는 이런 종류의 마케팅에 재미를 붙였는지 2007년 이후 2010년까지 5년 연속 입찰을 따내며, 공식 수능 샤프의 자리를 굳혀간다.

4.3. 징크스?

유미상사 미래샤프, E 미래샤프를 사용하지 않은 해[19]의 수능 샤프는 좋은 평을 듣지 못하고 다음 해에 도로 교체됐다.

2010년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바른손에서 나온 ' 바른손 제니스'라는 제품에게 입찰권을 뺏기면서 '미래샤프'의 수능 샤프 명맥은 잠시 끊기게 된다. #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었는지, 이 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에서 샤프심이 계속 부러지는 등의 이유로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또한 유격이 엄청나서 '0.6mm 샤프'라는 오명을 얻었다. 확인 결과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4만 7천 원짜리 시험에 고작 한 사람당 17원 아끼려고, 여러 사람 시험 망치게 하였다며 평가원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이로 인해 한 때 평가원에서는 샤프 일괄 지급 자체를 재검토하기도 하였으나, # 결국 다음 해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미래샤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E미래샤프를 내놓은 유미상사로 회귀하게 된다.

2019년 11월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동아연필의 제품으로 바뀌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 평가원에 유미상사 납품 샤프의 일본 OEM의혹과 관련해 문의한 결과 관련 게시글 국내 생산이 아니란 이유로 유찰되고 다른 업체가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유미상사에 문의한 결과 올해는 납품 안 한다는 답변이 왔다고 한다. # 또한, 유미상사 홈페이지에 2019학년도를 끝으로 작별이라는 사진이 올라왔다. 일단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은 확정. 유미상사 일본 ODM관련 유찰과 관련하여 일본 불매운동을 평가원 차원에서 하는 거냐는 의견이 있지만 이번에 새로이 채택된 수능 샤프도 일본 R&D 제품이다. 사실 업계인이 아닌 이상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ODM인지는 전혀 모르고 사용하게 되고, 그럼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그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다 2020년부터 바뀌는 것은 동아 샤프 관련자가 민원을 넣는 게 아니냐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일단, R&D와 ODM은 전혀 다르다. 일본에서 R&D했다는 것은 연구개발만 일본에서 했다는 의미지 생산은 국내에서 했단 의미도 된다. 반면, 일본에서 ODM했단 것은 개발과 생산을 일본에서 했단 말이다. 하지만 수능 샤프의 ODM 금지는 해외 국가의 ODM 금지 조건이 아닌 말 그대로 ODM 금지 조건이다. 국내에서 생산해도 다른 회사에서 생산하면 ODM으로서 금지되어 있다는 거다. 즉 2011년의 바른손처럼 생산능력 없이 유통만 하는 회사에서 입찰한 다음 하청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일본 ODM 이슈로 변경된 건 사실이 아니라고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즉 진짜 문제는 코토부키의 한국 지사인 수한의 공장에서 생산한 ODM 제품을 유미상사가 직접 생산한 것으로 속인 것인가이다. 먼저 수한의 소개영상에서 당당하게 수능 샤프를 소개하고 수한 홈페이지의 제품소개에서 샤프를 클릭하면 나오는 샤프 중에 기존의 수능 샤프가 있어서 결국 기존의 수능 샤프는 수한에서 생산한 제품이 맞다. 그런데 수한의 연혁에는 1994년 ㈜유미를 인수하여 제2공장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제2공장이 유미상사가 맞다면 최종적으로 유미상사가 수한의 공장 중 하나로서 ODM이 아닌 것이 된다.

결론이 어떻게 되든 2020 수능에서는 민트색 동아 연필의 XQ세라믹Ⅱ가 지급되었다. 하지만 똑딱거리는 소리가 서라운드급으로 매우 크고 자주 들려 방해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거기다가 샤프심이 잘 나오지 않는 등 불량품도 많아 수능 시험 도중 샤프 교체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렇게 기사로까지 나오고 뉴스에까지 나왔을 정도면 상당히 큰 문제였다고 봐야 할 듯.[20]

샤프를 판매하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2021학년도 수능 수험생용 샤프가 E미래샤프로 확정되었다는 홍보물이 올라왔다. 판매자에 문의해 보니 유미상사에서 2021 수능 샤프 입찰 통보를 받았다고 인증해 줬다. 평가원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2021학년도 수능 샤프는 6월에 입찰 공고를 냈고, 7월 초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수능 샤프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하지 않는다. 아무튼 E미래샤프의 컴백은 각종 입시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5. 미리 사용 시의 효용성

이 샤프를 미리 써보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샤프 사용이나 손놀림이 많은 수학 영역 등에서는 평소 각진 형태나 불투명한 형태의 샤프만 써오던 수험생들에게는 익숙치 않을 수 있고 샤프의 시중가 또한 그리 비싼 것도 아니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미리 써볼 만하다. 다이소나 학교 앞 문방구에서 1,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워낙 싸게 만든 제품이라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지만(그래도 필기감이 좋아 일부러 쓰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가격 대비 매우 쓸 만한 편. 특히 워낙 낮은 생산단가 때문인지 온갖 불량이 판치는 물건인지라 미리 불량을 체험해 본다는 생각으로 여러 자루 사서 굴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년 동안 미리 써 본 결과 수능장에서 받은 샤프가 원래 쓰던 샤프 같았다

간과할 수 있는 사실이 있는데 수능 시험에는 흑색 연필이 허용된다. 원래는 흑색 연필도 안 됐는데 수험생들이 반발해서 허용한 것. 수능 샤프가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일찍이 연필로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연필이 너무 가벼워서 적응이 어렵다면 연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무게에[21] 매우 좋은 품질의 지우개가 달린 스테들러의 노리스 에코가 있고, 연필이 손에서 미끄러지는 게 걱정이라면 파버카스텔의 그립 2001이 있다.

6. 기타

회사명과 제품명이 들어가는 위치에 '20XX(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문구가 붙고 색상이 조금씩 달라지고, 수능이 종료되어도 수능 샤프는 회수해 가지 않기 때문에 삼수생 이상의 장수생들은 해마다 이 물건을 기념품 삼아 모아 컬렉션을 이루기도 한다. 또한 감독 교사들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1년 동안 전년도 샤프를 쓰고 수능날 새 샤프를 얻어 또 1년 동안 쓰는 경우도 있다. 가끔 수능과 무관한 사람들도 수능 샤프의 가성비와 상징성에 매료되어 수능 감독에 차출 예정인 교사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중고 구매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시험실 감독관이거나 본부 요원 교사들은 가끔 이런 샤프나 OMR 싸인펜을 몰래 한두 개 가져가기도 한다. 1학년이나 2학년 담임인 경우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 한두 명에게 나눠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소매용 기준으로 샤프심이 두 개밖에 들어있지 않은 데다, 유격이 꽤 심해서 계속 부러지면 샤프심이 다 떨어질 수 있다. 볼펜형 샤프라 힘을 주면 볼펜심 같은 부분이 살짝 들어가기 때문에 샤프심 품질과 상관없이 잘 안 부러진다. 보통 안 부러지는 일제 샤프심(ex> 아인)을 애용한다. 2020년도에 교체된 수능 샤프에는 기본 샤프심이 3~5개가 들어있었다. 심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0.5mm HB가 들어간다고 한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샤프+샤프심 세트 또한 HB가 들어간다. # 차라리 수능 샤프 받는 순간, 들어있던 기본 제공 심을 버리고 자신이 가지고 온 심으로 바꿔 쓰는 걸 추천한다. 필기감의 문제도 있어서 보통 샤프심은 자신이 쓰던 샤프심을 사용하는 편. 2010년의 사건 때문인지 샤프심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상술한 수능 샤프의 특성으로 인해 매해 수능 전날에 그 해 수험생에게 지급되는 수능 샤프 실물 사진이 올라오면 수험생들 사이에서 소소한 화젯거리가 되는데, 특히 2017-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실물 사진 공개와 함께 호평일색이었을 정도로 샤프 색감이 매우 예쁘게 뽑힌 해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제 쓸 만한 색상은 다 썼는지는 몰라도 2022학년도 수능에서 급기야 투명한 검정색과 진한 갈색 계열인, 일명 ‘똥색 샤프’ 가 나와버렸다... 2023년에는 민트색으로 찍힌 사진이 유출되어서 # 수험생들을 설레게 했으나 얼마 후 무보정 사진이 유출되며 뽀샵임이 들통났다. 실물은 민트색보다는 쑥떡 색깔에 가깝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한편 수능 샤프가 처음 도입된 2006학년도부터 노란색 수능샤프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가 2024학년도에서야 노란색 계통의 수능샤프가 나왔다. #

2022학년도 수능 샤프부터 평가원 로고가 바디가 아닌 클립에 프린팅되어 나오고 있다. 바디에 인쇄된 것에 비해 평가원 로고의 크기가 다소 작아졌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클립 부분에 힘을 가하는 학생의 경우 클립이 부러져 평가원 로고가 없는 수능 샤프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을 역으로 이용하면, 로고가 아까워서라도 공부하면서 샤프 클립을 잡아당기거나 샤프 바디와 클립 사이에 손가락을 끼우는 등 사부작거리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도 있다.

7. 관련 문서


[가입필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단 한 번도 색상이 중복된 적이 없다. [2] 몰래 사용하려다 감독교사에게 적발되면 압수당하고 지시에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 처리된다. [3] 그래도 기본 제공된 샤프심보다는 훨씬 낫다. 기본 샤프심은 건드리기만 해도 부러지는 수준이어서 아예 필기 자체가 불가능했다. [4] 일본어로 0을 의미하는 ゼロ(제로)와 심을 의미하는 芯(신)의 합성어. 뒤에 있던 샤프심이 앞에 있던 짧은 심을 밀어줘 샤프심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쓰게 해줄 수 있게 하는 기능. [5] 샤프심을 밀어내고, 이후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심 고정장치. 샤프 캡을 열면 심을 붙잡고 있는 작은 금속 부품이 바로 이거다. [6] 이 해를 기점으로 다시 수능 샤프 바디에 인쇄된 20XX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구와 평가원 로고가 연하게 인쇄되었다. 손에 땀이 많은 학생들은 프린팅이 빨리 지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7] 2016학년도 이후 3년 만에 파란색 계통으로 돌아왔다. [8]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능 샤프 이미지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확정되었다. 통상판과 첨단의 모습이 다르다. [9] 2020학년도 수능의 샤프가 악평이 많았던 탓인지 기존에 쓰던 샤프로 돌아왔다. [10] 다이소 등 시중에 보이는 흰색 미래샤프 제품과는 달리 그립과 선단이 투명하다. [11] 인터넷에서 '똥색'이라는 반응이 많았으나 실물의 색감은 똥색까지는 아니고 초코우유와 비슷하다. [12] 이 해 처음으로 평가원 로고가 바디가 아닌 클립에 인쇄되어 나왔다. [13] 바디에 인쇄된 20XX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구가 녹색으로 프린팅되었다. [14] 황색 계열로는 19년 만에 최초이다. [15] 하지만 소규모 도시나, 모종의 이유로 시험장 운영이 부적합한 학교가 많은 경우, 선택 계열에 따라 본인의 현재 다니는 학교에 배정받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16] 특히 연필을 주로 사용하던 수험생들이 많이 반발했다. 샤프는 특성상 손에 익지 않으면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기 때문. [17] 소문으로는 2위 업체의 입찰가는 270원에서 280원이었다고 한다. [18] 이것을 두고 이 남은 시간 표시 기능이 시각표시 기능이냐 이외의 기능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나중에 평가원에서 남은 시간 표시도 시각 표시 기능에 속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아예 모든 디지털시계의 반입이 금지되었다. [19] 2011년(바른손), 2020년(동아연필) [20] 미디어에서도 이를 디스했는데 드라마 블랙독에서는 고하늘( 서현진)이 '도대체 수능 샤프 왜 바뀐 거야...' 라고 속으로 울상을 지었다. [21] 일반적인 나무 대신 나무에 재생 플라스틱을 섞어 압축한 보펙스를 사용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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