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손흥민/2023-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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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승규[1] 4C
· 2
이기제 · 3
김진수 · 4
김민재 3C · 5
박용우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홍현석 · 9
조규성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이순민 · 14 문선민 · 15 정승현 · 16 박진섭 · 17 정우영 · 18 이강인 · 19 김영권 VC 20 오현규 · 21 조현우 · 22 설영우 · 23 김태환 · 24 김주성 · 25 김지수 · 26 양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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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대한민국 ( EAFF) |
등번호 |
7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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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
선발 6경기 3득점 MOM 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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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성적 | |
선발 6경기 교체 1경기 3득점 MOM 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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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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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의 직전 원정 평가전과 본선 기간 중 손흥민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 손흥민이 출전한 네 번째 아시안컵이다.오랫동안 이어지던 본인의 무관 탈출[1]과 국가대표팀의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국가대표팀 역시 황금세대라는 평을 받으며 이번 대회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기대치가 매우 커진 만큼, 손흥민 역시 이번에야말로 주장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그의 라스트 댄스로 화려한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대회로 인해 12월 31일에 진행된 토트넘과 본머스의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가 되었으며, 그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소속팀에서의 좋은 폼을 보이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2. 조별리그[24강]
2.1. 1차전 vs 바레인
포메이션상 투톱으로 출전했고 후반전 막판에는 원톱으로 올라갔다.상대팀의 견제가 심한 와중에도 중앙 공격 지역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며 황인범에게 공을 흘려주어 득점으로 연결을 도와주고, 압박을 통한 볼 탈취로 이강인의 두 번째 골을 깔끔하게 연결 지어주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평소에는 놓치지 않던 좋은 기회를 미끄러지며 골로 연결짓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체력이 다 빠진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후반 추가시간에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을 피하려다 넘어진 것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판정되어 옐로카드를 받았다.[3] 반면, 상대팀에서 손흥민을 집중견제하며 허벅지를 가격하여 넘어뜨리거나[4] 얼굴을 가격하는 등 노골적인 반칙이 수차례 나왔음에도 이에 대해선 카드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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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토너먼트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점[5]과 손흥민이 계속해서 이번 경기와 같이 아쉬운 모습을 보일 선수가 절대로 아닌 만큼, 팬들은 다음 경기인 요르단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2.2. 2차전 vs 요르단
포메이션상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에는 왼쪽 윙백 자리까지 내려가 수비를 도왔으며 후반전에는 왼쪽 윙어로 뛰며 경기를 풀어나갔다.전반 4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넘어졌고 잠시 뒤 심판의 VAR 판독 끝에 PK가 선언되었다. 그리고 이를 9분경에 파넨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이자 본인의 아시안컵 통산 5호골을 넣었다.[6]
후반전에는 왼쪽 윙어로 뛰며 뛰어난 스피드로 팀의 볼 운반을 담당하였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에서 흘러온 볼을 박스 안에서 잡아 수비 2명을 앞에두고 뒤로 내준 패스를 황인범이 때린 중거리 슛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는데, 이 득점이 없었다면 패배했을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공은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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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PK 획득으로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음에도 조규성과 이강인 등 공격진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3. 3차전 vs 말레이시아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포메이션상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사실상 왼쪽 윙어로서 경기를 풀어나갔다.경기 초반부터 깔끔한 패스로 왼쪽 공격 전개를 이어 나갔고, 찬스도 여러 번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결정적인 기회에서 상대 수비수가 완벽한 태클로 걷어내 골 찬스로 이어지지 않은 장면도 있었으나 94분에 오현규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깔끔하게 꽂아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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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에 슈팅을 하거나, 왼쪽에서 공격 전개를 주도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경기가 진행될 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력과는 별개로, 후반전에는 굉장히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며 많은 활동량을 기록하며 체력소모가 상당한 만큼 체력 관리가 필요해 보이지만, 위르겐 클린스만의 무전술 축구로 인해 팀적으로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었기에, 토너먼트에서도 풀타임으로 뛰는 것은 반쯤 확정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7]
이와 더불어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 모두 개인 경기력이 심각한 모습이기에 주장인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고, 대한민국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막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3. 결선 토너먼트
3.1. 16강 VS 사우디아라비아
조별리그 내내 이어진 조규성의 부진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최전방 원톱으로서 선발 출전했다.한편, 손흥민은 이 경기를 통해 AFC 아시안컵 본선 16번째 경기로, 이영표와 함께 한국인 아시안컵 역대 최다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해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한국인 아시안컵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전반 20분에는 황인범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고, 스텝오버로 상대를 제친 뒤 패스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좋은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였다. 이후 전반 26분에는 김태환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침투하며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30분에는 김영권의 패스를 받았고, 잠시 뒤에 황인범의 패스로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이 되며 기회는 무산되었다. 전반 31분에는 상대의 패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잡아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의 발에 걸리며 막혔다. 그리고 이외에는 별다른 장면 없이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실점 이후로 분위기가 사우디 쪽으로 넘어갔고, 이와 더불어 전술적인 문제도 함께 드러나며 중원과의 간격이 벌어진 탓에 손흥민에게도 볼이 잘 향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규성이 투입된 이후로는 좌측과 우측을 왔다갔다하며 프리롤 포워드로 뛰기 시작했다.
후반 85분에는 수비수에 막혀 튕겨나온 볼을 잡아 과감하게 슈팅했으나, 이것이 또 수비수를 맞고 굴절이 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이전보다 더 좌우로 광범위하게 이동하며 볼 터치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장전 108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홍현석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바로 앞에 서있던 조규성을 맞고 튕겨 나가며 탄식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대한민국의 1번 키커로 나섰다. 왼쪽 하단으로 강력하게 꽂아 넣으면서[8]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이어서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까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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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진행될수록 컨디션이 점점 올라온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다만, 조별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120분 동안 엄청난 활동량을 기록하며 뛰어다녔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9] 더군다나 다음 경기까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3일 밖에 없는 탓에, 다음 경기에서의 경기력 하락이 우려되기도 한다.[10]
한편, 경기 이후 선수들 인터뷰에 따르면 승부차기에 들어가기 전에 손흥민이 선수들을 불러모아 골을 못 넣어도 된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하며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였다고 한다. 이 말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고 하며, 결국 아무도 실축하지 않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경기 후 밝혀진 에피소드에 의하면 승부차기 골대를 정하는 과정에서 심판이 일방적으로 왼쪽 골대를 지정했는데[11], 손흥민이 규정에 따라서 동전던지기로 정하자고 제안했고, 그 결과 오른쪽 골대에서 승부차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침 오른쪽 골대 뒷편에 붉은 악마 응원단이 자리잡고 있었기에 심판의 규정 위반을 정확히 짚고 넘어간 손흥민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팀에 도움이 됐다.
3.2. 8강 VS 호주
조규성과 황희찬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경기는 중앙에서 프리롤 포워드로서 출전하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원톱으로 출전했지만, 중원과의 간격이 벌어지며 빌드업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중앙에서 볼 배급을 해주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5분, 하프라인 아래 쪽에서 볼을 잡아 빠르게 드리블을 이어나가며 역습을 진행했고, 황희찬에게 좋은 침투패스를 찔러주었다. 경기 시작 후부터 계속해서 3선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몰고 올라가거나 중앙에서 빌드업을 주도하는 등 지난 경기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황희찬, 이강인과 함께 스위칭 플레이를 하거나 좋은 원터치 패스를 여러 번 보여주었고, 43분에는 황희찬에게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러주었다. 다만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활동량이 실수가 몇 번 나오기도 했고, 클린스만의 전술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볼 터치 횟수도 매우 적어 이후에는 별다른 장면은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50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역습을 진행하였고 설영우에게 패스를 찔러주었다. 잠시 뒤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좋은 볼 컨트롤로 볼을 지켜낸 뒤, 다시 설영우에게 볼을 건네주었다.
이후 70분에는 조규성이 이재성과 교체 아웃되며 남은 시간에는 왼쪽 윙어로서 뛰게 되었다. 71분에는 침투하는 이재성을 보고 패스를 찔러주었으나, 키퍼가 앞으로 전진해 볼을 잡으며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체력적인 문제와 본인의 컨디션 문제까지 겹치며 슛 타이밍을 놓치거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패스미스도 꽤나 나왔다.
그러나 90+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이어나가다 루이스 밀러가 손흥민의 팔을 걸고 옷을 잡아 당기면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PK 유도를 성공해냈고[12], 이를 황희찬이 성공시키며 기적적인 동점골의 기점이 되었다. 9년 전 연장전을 이끈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는데, 이번에도 기적을 만들어낸 것.[13]
93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의 볼을 빼앗은 뒤 좋은 스프린트를 보여주었으나 상대의 태클에 걸리며 소유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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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
동점골의 기점이 되었던 것에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9년 전 아시안컵의 설움을 완벽하게 복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본인 스스로 만들어냈다.
111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 쪽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스프린트를 이어가다 삐끗하는 모습을 보였고, 잠시 뒤인 113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로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어진 슈팅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살짝 벗어나며 또 다시 아쉬움을 자아냈다. 손흥민답지 않은 아쉬운 슈팅이었는데, 바로 전 상황에서 다리가 삐끗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전속력으로 뛰지 못한다거나 약간의 미스도 나오는 등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이후 119분에는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까지 볼을 몰고 전진한 뒤에 이강인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었으나, 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며 기회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부상의 우려에도 끝까지 열심히 압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경기가 종료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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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동점골의 기점이 된 것에 이어, 연장전에서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결과적으로는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 되었다. 특히 역전 프리킥 골의 경우, 한국에게 골이 절실하게 필요하던 상황에 완벽하게 꽂아넣은데다 넣기 쉽지 않은 각에서 나온 원더골이었기에 이번 대회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14]
게다가, 이런 그림 같은 역전골을 9년 전 대한민국과 손흥민에게 아픔을 선사했던 호주를 상대로 득점하면서, 9년 전 결승전 탈락에 대한 설움을 갚는 데에도 성공했다. 스탯 또한 준수했는데, 패스 성공률 76%,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60%를 기록한 것과 더불어, 결과적으로 페널티킥 획득과 역전골까지 넣으며 FotMob 기준으로 평점 8.6점을 받았으며, 공식 MOM과 8강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15]
다만 역시나 우려되는 점은 체력인데, 조별리그 풀타임 풀전, 16강에서 120분을 뛴 것에 더해서 이번 경기에서도 또 120분을 뛰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심지어 본 경기에서는 연장전에서 제대로 뛰어다니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도 있었기에 크게 우려가 되는 상황.[16] 하지만 어쨌거나 손흥민이 대표팀의 핵심이자 주장이기에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모두 풀타임 출전하는 것은 확실시된 상황인 만큼, 4강까지 남은 4일동안 체력을 잘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주전 출전으로 아시안컵 17번째 출전을 달성하면서 한국 선수 아시안컵 출전경기 공동 1위였던 이영표의 16경기를 넘고 단독 1위가 되었다. 또한, 아시안컵 7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최순호와 함께 한국 선수 아시안컵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2위에 오르게 되었으며,[17] 이번 경기에서의 프리킥 골로 국대 역대 최다 프리킥 골 기록을 이어나갔다.[18]
3.3. 준결승 VS 요르단
중앙 프리롤 포워드로 출전했던 지난 경기와는 달리, 조규성의 부진으로 인해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황희찬, 이강인과 함께 쓰리톱을 이루게 되었다.19분에는 침투하며 정승현의 롱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원터치로 골대에 띄워넣었으나, 패스 타이밍이 많이 늦었던 탓에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만 김민재의 부재로 인해 수비진들 사이에서 빌드업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탓에,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중앙에서 고립이 되었다.
32분에는 패널티박스 안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았고, 좋은 볼 터치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쳐낸 뒤에 다시 황인범에게 건네주었지만, 이후 이어진 이재성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페인팅으로 상대를 벗겨내고 공격을 진행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다른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오지는 않았고, 별다른 장면 없이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70분에는 대한민국의 공격 상황에서 패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에게 원터치 패스를 찔러주었으나, 이강인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기회는 무산되었다. 박용우의 미스로 인해서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키패스를 찔러주는 등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지 못하자 2선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이후 96분에는 완전히 각성하여 대한민국 진영에서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드리블을 이어나갔고, 상대의 계속된 태클에도 깔끔한 터치로 상대를 제쳤으나, 볼을 받으러 오는 선수가 없어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채 턴오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별다른 장면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결국 대한민국은 4강에서 탈락(4등)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FotMob 기준 6.4점의 평점을 받으며 아시안컵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고개를 숙인 채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갔고,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며 "후회는 없고, 제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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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의 인터뷰에서의 여러 발언들과 카메라에 잡힌 허탈한 표정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손흥민이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하였다고 추측하는 팬들도 상당수다. 실제로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 자신이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감독이 본인을 더 이상 고려 대상에 넣지 않을 수 있다며 평소의 손흥민답지 않은 암울한 의견을 드러냈다.[20][21]평소에는 다음 대회나 경기들을 준비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내는 그였으나, 코파 아메리카 2연속 준우승을 해 멘탈이 나가버린 리오넬 메시의 사례처럼 지친 모습을 보이며 의지를 잃은 듯한 모습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22]
다만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는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한 모습,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다"고 하였고, 그동안 손흥민이 국가대표 은퇴는 최대한 미루고 싶다는 태도를 보였던 만큼 실제로 은퇴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23] 우승의 길목에서 좌절하거나, 국가대표에서 강팀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을 때[24] 매번 감정을 잘 드러냈던 편에 속하는 손흥민조차도 눈물도 안 나오고 멍만 때리게 할 정도로 굉장히 허탈하고 충격적인 패배였다고 할 수 있다.
4. 총평
이번 대회에서는 총 3골을 기록하였다. 이번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호주전 PK 유도, 프리킥 결승골 등은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2골은 PK골, 1골은 프리킥으로 필드골이 없었던 것에 아쉬움도 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로 대표팀 전체에 필드골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이는 단지 손흥민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빌드업의 부재로 본인이 수비 라인까지 직접 내려와 볼을 받고 대한민국의 공격 상황에서 중앙에 고립되는 장면이 허다하게 나왔던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프리롤을 부여받아 경기장 모든 구역을 누비며 축구공처럼 뛰었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며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는 등 체력 소모가 컸다.
그리고 실제로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순간에는 조규성의 헤더골 정도를 제외하면 늘 손흥민이 있었다. 조현우, 김민재와 더불어 4강 진출에 가장 공헌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를 무관의 경력을 이어가서 안타깝다는 평이다. 돌아오는 2026 FIFA 월드컵 때는 만 33세가 되고, 다음 아시안컵인 2027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때는 만 34세라 대표팀의 신예로 시작해 베테랑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그 시점이 되면 사실상 노장이 된다. 그렇기에 재도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25] 팀의 주역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5. 선수단 불화 논란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선수단 불화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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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별명 · 악성 팬덤 · 손까 · 논란 및 사건 사고 · 여담 · NOS7 |
[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적은 있으나 아시안 게임은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며, 규칙상
U-23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이기에 정식 A매치로 포함되지는 않는다. 당시 손흥민은 26세였으나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24강]
[3]
이후 손흥민은 이에 대해 상대 선수를 피하려던 것이었다며 이를 언급하고 판정에 대해 인정하였다.
[4]
머리가 흔들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으며 넘어졌으나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5]
실제로 황인범 인터뷰에 따르면 우승 시나리오에 맞춰 훈련을 하다보니 첫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6]
여담으로 이 득점은 손흥민이 2011년부터 참여한 A대표 메이저 대회 역사상 첫 오른발 득점이다. 월드컵에서 기록한 3골은 모두 왼발, 이전 아시안컵에서 기록했던 4골중 3골이 왼발, 1골은 헤더로 득점했다.
[7]
3차전은 체력 관리를 위해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1군 멤버들을 모두 출전시키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내렸다.
[8]
한국의 키커들 중 유일하게 왼쪽으로 찼다.
[9]
게다가 실제로 이번 경기 이후에는 탈수 증세로 인해 도핑테스트가 지연돼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10]
다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손흥민은 이틀 쉬고 출전했던 프리미어 리그
16R 뉴캐슬전처럼 오히려 적은 휴식 기간을 갖고 뛴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
방송용 장비가 가까웠다는 핑계였다고 한다.
[12]
밀러가 공을 먼저 터치했어도 그 전에 먼저 손흥민의 팔과 옷을 잡아 당겨 넘어뜨렸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13]
이때 손흥민이 패널티를 차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황희찬의 요청으로 변경해 주었다고 한다
[14]
그리고 이 골은 손흥민의 프로 커리어 통산 250호 득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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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요르단 전까지는 약 4일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동안 피로가 너무 쌓인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기에 회복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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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이동국의 10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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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로 클럽과 국대 통산 250골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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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첫 질문을 받고도 몇 초 동안 답을 못하고 고개만 떨구고 있는 모습도 보이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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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인터뷰에서도 드러냈던 선수였고 혹사를 당하는 와중에도 자부심이라 말할 정도였으나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기에 더더욱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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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팬들은 이 발언에서 손흥민이 국대에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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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손흥민의 경우 리그에 더더욱 집중해도 되고 이미 토트넘을 넘어 EPL에서도 기록을 써내려가는 선수이다. 특히나, 최근엔 젊은 선수들도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상당히 젊은 나이에 국대 은퇴를 선언하는 경우도 많은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라파엘 바란(은퇴 당시 만 29세 9개월 8일)이 있으며, 국내 축구인 가운데서는 2019 카타르 아시안컵 종료 직후 은퇴한 선수이자 손흥민의 국대 선배 구자철(은퇴 당시 만 29세 10개월 19일)과 기성용(은퇴 당시 만 30세 6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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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35세의 나이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아직도 주장자리를 꿰차고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도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당장 다음 월드컵과 아시안컵이 각각 26년, 27년에 있고 손흥민의 나이는 34세가 되는데 2002 월드컵 당시 폴란드전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나이가 33세였기에 손흥민이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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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2015 아시안컵 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 2020-21 리그컵 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등에서 모두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을 지켜봐온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안타깝거나 인상적인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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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이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라 이번 대회처럼 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