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관련 정보|
일본의 역사서 ]]日本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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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속일본후기(續日本後紀)는 《 일본서기》, 《 속일본기》, 《 일본후기》에 이어 육국사의 4번째 역사서다. 제54대 닌묘 덴노의 치세 때인 833년부터 850년까지 18년간을 다루었다. 제55대 몬토쿠 덴노가 칙명을 내려 855년에 편찬을 시작하여 869년에 완성했다. 천황의 동정에 대한 기록을 상술하였고, 천황 친정부터 후지와라씨가 섭관정치를 하는 시대를 연구하는 기본사료가 된다. 편년체 서적으로 전 12권이다.2. 편찬
몬토쿠 덴노가 재위하던 855년, 이 책을 편찬하기 시작했을 때는 후지와라노 요시후사([ruby(藤,ruby=ふぢ)][ruby(原,ruby=はらノ)][ruby(良,ruby=よし)][ruby(房,ruby=ふさ)]), 하루스미노 요시타다([ruby(春,ruby=はる)][ruby(澄,ruby=すみノ)][ruby(善,ruby=よし)][ruby(繩,ruby=ただ)]) 등 4명이 작업하였고 요시후사의 아우 요시미([ruby(藤,ruby=ふぢ)][ruby(原,ruby=はらノ)][ruby(良,ruby=よし)][ruby(相,ruby=み)])가 나중에 참여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완성 전에 사망 혹은 유배되어 869년 완성했을 때는 앞의 2명만 남았다. 편찬방침에는 후지와라노 요시후사의 영향이, 기사의 서술에는 하루스미노 요시타다의 의향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추정한다.3. 내용
육국사 중에서 처음으로 개별 천황의 치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 속일본기》가 9대, 《 일본후기》가 4대에 걸친 천황의 시대를 다뤘음에 비해, 이 책은 닌묘 덴노 일주(一主)만 다루었다. 닌묘 덴노가 재위하던 때는 사가 덴노, 준나 덴노 재위기처럼 태평한 시대였다. 그래서 궁중행사 등은 상세히 서술했지만 정치 기사는 적은 편이다. 천황의 거동을 중시한 실록의 성격을 정사에 반영시킨 점에서, 이어지는 <일본삼대실록>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헤이안 시대 후기에는 초본이 유포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오탈자나 쪽수의 오류 등이 발생하여, 현행 판본에까지 그 영향이 남았다고 한다.한국사의 남북국시대에 해당한다. 장보고나 발해 사신 방일 등 동시대 통일신라 및 발해, 그리고 일본에서 세력을 유지하던 옛 백제 유민집단 등과 관련된 기사들이 포함되어 일본사뿐 아니라 한국사 연구가들도 종종 찾아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