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e90ff> 스노우레인의 등장인물 | |||||
주인공 | 서지훈 | ||||
히로인 | <colbgcolor=#00bfff> 메인 | 유다혜 | 최미나 | 송아라 | |
서브 | 소희 | 김윤아 | |||
그 외 | 기타 등장인물 |
스노우레인1에서의 모습 |
1. 스노우레인 1
1.1. 개요
스노우레인의 서브 히로인 중 1명. 주인공인 서지훈이 해변공원에서 만나게 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소녀. 단아하고 침착한 외모에 성격도 상냥하다.일칭은 사와시로 리에(沢城利恵).
1.2. 특징
천연, 치유계 속성.다른 루트에서 진행하노라면 여러번 주인공을 치유해준다. 소희 루트는 깔끔하고 담백한 여운이 남는다는 평이 많다. 반면 스토리가 심심하다는 평도 있다.
성이 소이고, 이름이 희이다. 지훈의 어머니와 놀랄 만큼 닮은 외모에 분위기 역시 비슷하여, 공원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지훈은 잠결에 순간 어머니인줄 알고 착각하게 된다. 고민에 휩싸여 땡땡이 치고 있었던 지훈과 달리 이사 오고 전학수속을 밟기 직전, 강아지를 산책시켜 주던 중에 지훈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지훈의 어머니와 닮았다고 느낀것은 지훈 뿐만 아니라 등교길에 우연히 마주친 다혜와 미나 역시 그렇게 느꼈다.[1]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라 종종 지훈의 말상대를 해주며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치유계 캐릭터. 잦은 전학으로 친구가 없어서, 지훈이 친구가 되어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묻자 반색을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구가 되기로 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은 이후로는 문자로 연락을 자주 주고 받은 걸로 보인다. 유일하게 작중에서 지훈과 서로 존댓말로 대화하는 존재. 또한 지훈과 문자를 나누는 것을 무척 즐거워한다.
지훈이나 다혜, 미나, 윤아와 동갑이지만, 학교가 달라 주 공략 루트에 들어가지 않는 한, 메인 스토리 상에서는 이벤트로 밖에 볼 수 없는 캐릭터.
메인 히로인 루트에서는 시나리오 후반에 다시 전학을 간다며 계속 연락하자고 한다.[2]그리고 친구니까 말을 놓게 되는데, 정작 자신의 루트에서는 끝까지 서로 존댓말을 한다.[3]
생일은 지훈과의 전화를 하면서 언급되는데, 3월 15일이다.
1.3. 행보
이야기 초반 주인공이 사무치는 회의감을 이기지 못해 학교를 결석하고 무작정 해변공원으로 향했을 때 소희를 만나게 된다. 풀밭에 누워 한참 낮잠을 자고있는데 갑자기 묵직한 느낌이 느껴져서 깼는데, 왠 강아지가 배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이때 강아지를 치우려던 중 주인인 여성이 달려오는데, 자신의 어머니와 너무나도 똑 닮은 소녀인 소희였다. 어머니와 재회한듯한 느낌을 뒤로 하고 짧막하게나마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려는 찰나,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 통성명을 하자는 소희의 말에 지훈은 서로의 이름을 나누고 후일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며칠 후, 주인공은 다혜와 미나와 함께 서로 투닥이며 등굣길을 걷던중 소희를 만나게 된다. 지훈의 소개에 세 소녀는 서로 통성명을 하고, 어째 다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지만 지훈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소희와 대화를 이어간다.
이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중 어느 날 지훈은
그러던 와중, 등교길에 소희를 보고 인사하며 다가가려 했으나, 소희가 다른 학교 여학생들을 보더니 숨어버리는 것을 보고 지훈은 또 다른 의문을 갖게 된다. 지훈은 나중에 소희에게 물어보자 소희는 친구와 싸웠다며 얼버무리고, 의문이 해소되진 않았지만 지훈은 깊게 파헤치려고 하진 않는다. 그렇게 지훈은 학교 연극제에 소희를 초대하게 되는데, 지훈의 고등학교에 있던 과거 소희와 중학교 동창이었던 여학생이 소희를 알아보고 시비를 걸게되고, 소희가 울면서 뛰쳐나가자 지훈은 그 뒤를 쫓아간다.[4] 이런 저런 의문이 쌓이던 지훈은 결국 나중에 어머니의 사진을 챙기게되고, 결국 소희에게 어머니의 사진을 보여주게 된다.
그런데 사진을 본 그녀는 얼굴이 돌처럼 굳어지더니 난데없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말았다. 지훈은 너무 당황스러워서 황급히 그녀를 쫓았지만 이미 놓쳐버린 후였다. 이후 소희는 철저하게 지훈을 피해다녔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까지 찾아와 자길 믿어달라며 애원하는 지훈의 정성에 마음을 열고 모든걸 털어놓는다.
사실 소희는 어린시절 지훈과 같은 마을에 살았다. 그러다 화재로 얼굴이 녹아내려 망가져버리는 불행한 일을 당했고 이 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아 자기는 마녀가 되었다며 좌절하며 보냈다. 하지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지훈의 어미니 덕분에 심적 안정을 털었고 상처도 무사히 극복했다. 그리고 지훈의 어머니를 동경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전에 지훈이 본 어머니 사진 뒤쪽에 있는 붕대감은 아이가 바로 소희다.
이후 스웨덴에서 안면 전체 성형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수술 차 마을을 떠나게 된다. 이때 그녀는 지훈의 어머니와 같은 얼굴을 하고싶다고 했고 당사자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어서 그녀의 얼굴로 성형을 하게된것이다.
다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땐 미인형 얼굴 덕분인지 쉽사리 친구를 사귈수 있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때 한 남학생이 그녀에게 고백을 하기 시작하면서 교우관계는 엉망이 되고 만다. 그 아이는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있는 아이였고 그 아이를 좋아하던 다른 여자애들이 소희를 시기하기 시작한것이다. 그러다 유치원때 친구가 소희 얼굴이 사실은 성형한 얼굴이라고 소문을 퍼뜨리는 바람에 그녀는 하루아침에 '남자애들 인기 끌려고 초등학교때부터 성형하고 다니는 아이'가 되고 말았다. 이 일로 소희는 그간 알고지내던 모든 아이들에게 소외당했다.
견디다 못해 전학도 갔지만 소문이 인터넷으로까지 퍼지게 되면서 또다시 전학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12번이나 반복하다 결국 어릴때 살던 곳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 때문에 하교 후에 반 친구들을 길에서 마주치는걸 두려워하고 피한것. 이런 외로운 나날 가운데 우연히 지훈과 친구가 되어 적지 않은 위로를 얻게 된다. 위로를 받은 것은 지훈도 마찬가지였지만.
(전략)
"소문은 인터넷을 타고 제가 어디로 전학을 가도 그 꼬리표는 저를 따라다녔어요."
"꼬리표?"
"남자한테 인기 얻고 싶어서 초등학교부터 성형한 여우... 그게 제 꼬리표였어요."
"그게 아니잖아요. 화상을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성형하신 거잖아요. 왜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당하고만 계셨어요."
"지훈씨 같은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거에요. 싸늘한 시선... 바로 등 뒤에서 들리는 험담... 날마다 이어지는 괴롭힘들... 자신이 어던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는 그 고통을 아세요? 조그마한 실수도 트집 잡혀서 몇 달을 괴롭힘을 당하는데... 화재 사건이 그렇지 않을 거라는 보장 같은 게 있나요?"
"그건..."
"..."
"..."
"그 날 지훈씨 학교에서 만난 여자애는 제가 이곳에 전학오기 바로 전 중학교에서 알던 아이에요. 저를 정말 미워하고 싫어했었죠. 항상 여자애들을 선동해서 저를 매도하고 괴롭히곤 했어요.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숙제를 빌려줬다는 이유만으로..."
"...전학을 몇 번 정도 다니셨어요?"
"...열 두 번요."
"열 두 곳 전부 그런 아픈 경험을 겪으신 거에요?"
"...저는 그냥... 흑... 저는... 그냥... 흐흑... 친구가... 친구가 필요했어요... 같이 수다를 떨고, 쇼핑을 가고, 연예인 이야기를 하고, 그런 누구나 하는 당연한 것이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흑... 흑... 훌쩍..."
"소희씨..."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돼서 이렇게 된 건지... 흑... 잘 모르겠... 모르겠... 으아아아아앙~~"
"소, 소희씨 울지 마세요.."
"소문은 인터넷을 타고 제가 어디로 전학을 가도 그 꼬리표는 저를 따라다녔어요."
"꼬리표?"
"남자한테 인기 얻고 싶어서 초등학교부터 성형한 여우... 그게 제 꼬리표였어요."
"그게 아니잖아요. 화상을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성형하신 거잖아요. 왜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당하고만 계셨어요."
"지훈씨 같은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거에요. 싸늘한 시선... 바로 등 뒤에서 들리는 험담... 날마다 이어지는 괴롭힘들... 자신이 어던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는 그 고통을 아세요? 조그마한 실수도 트집 잡혀서 몇 달을 괴롭힘을 당하는데... 화재 사건이 그렇지 않을 거라는 보장 같은 게 있나요?"
"그건..."
"..."
"..."
"그 날 지훈씨 학교에서 만난 여자애는 제가 이곳에 전학오기 바로 전 중학교에서 알던 아이에요. 저를 정말 미워하고 싫어했었죠. 항상 여자애들을 선동해서 저를 매도하고 괴롭히곤 했어요.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숙제를 빌려줬다는 이유만으로..."
"...전학을 몇 번 정도 다니셨어요?"
"...열 두 번요."
"열 두 곳 전부 그런 아픈 경험을 겪으신 거에요?"
"...저는 그냥... 흑... 저는... 그냥... 흐흑... 친구가... 친구가 필요했어요... 같이 수다를 떨고, 쇼핑을 가고, 연예인 이야기를 하고, 그런 누구나 하는 당연한 것이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흑... 흑... 훌쩍..."
"소희씨..."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돼서 이렇게 된 건지... 흑... 잘 모르겠... 모르겠... 으아아아아앙~~"
"소, 소희씨 울지 마세요.."
결국 지훈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울지 말아달라는 지훈의 말에 미간을 찌푸려서 억지로 눈물을 참긴 했는데, 그게 지훈 시선에선 묘하게 귀여워서 서로 빵 터져버렸고, 깊은 상처의 치유를 경험하며, 지훈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소희가 지훈의 집에서 요리를 해본 적이 있는데 지훈 왈, 미나 와 비견될 만할 최악의 요리였다나… 지못미
지훈과 관계를 회복한 후에는 지훈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애써 마음을 감추며 '친구'라는 단어를 강조해서 사용하며 관계를 이어 나가려고 했지만, 결국 크리스마스 날 거리에 설치된 커다란 트리 아래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지훈과 사귀기로 하면서 끝을 맺게 된다. 덧붙여서 서브 히로인인 탓에 애프터 스토리가 없어서 아쉬운 캐릭터 중 한 명. 그나저나 어렵게 둘의 마음이 이어졌는데, 5명의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키스신이 없는 것이 포인트. 시종일관 잔잔한 분위기의 치유계 스토리여서 이러한 담백한 끝맺음이 잘 어울리는 결말일 수도 있지만.
[1]
특히 이 때 다혜는 말조차 제대로 못 이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이런 탓에 미나는 괜히 심술난 척 하며 다혜랑 둘이서 이야기하고 갈테니 먼저 학교로 가라는 사인을 지훈에게 보냈고, 이를 눈치챈 지훈도 미나 때문에 괜히 짜증난 척 하며 조용히 자리를 비켜줬다.
[2]
1.06 피쳐폰 기준으로 12월 2주차에 발생하는 이벤트인데, 송아라 루트를 타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2주차 주말에 전화하면 말을 놓기로 되어 있다.
[3]
어차피 엔딩에서 서로 좋아한다고 말한 다음에는 서로 말을 놓지만…
[4]
이 때 미나가 소희 동창생을 몰아붙이고 지훈을 도와준다.핵사이다
2. 스노우레인 2
스노우레인 2의 등장인물 | |
주인공 | 이세하 |
친구 | 서재민 · 하진우 |
히로인 |
소희 ·
성유진 ·
서초롱 ·
김시은 · |
그 외 | 기타 등장인물 |
※ 취소선이 그어진 민설희는 개발사 인게이지 스튜디오의 해체로 인해 개발이 중지되었습니다. |
스노우레인 2에서의 모습 |
나이 | 19세 |
별자리 | 황소자리 |
혈액형 | A형 |
신장 | 162cm |
몸무게 | 48kg |
쓰리사이즈 | 82-54-83 |
좋아하는 것 | 친구 |
싫어하는 것 | 달팽이 |
소희/So Hee
부모님의 사정으로 전학을 오게 된 소녀.
단아하고 침착한 외모에 성격도 상냥하다.
종업식 날 우연히 세하와 만나게 되고,
이 만남을 계기로 민속부에 가입하게 된다.
3학년이어서 진로 선택에 관해 고민이 많다.
부모님의 사정으로 전학을 오게 된 소녀.
단아하고 침착한 외모에 성격도 상냥하다.
종업식 날 우연히 세하와 만나게 되고,
이 만남을 계기로 민속부에 가입하게 된다.
3학년이어서 진로 선택에 관해 고민이 많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지금 내가 가진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될까?
2.1. 개요
스노우레인 2의 주요 등장인물이자 메인 히로인중 1명. 전작에서의 많은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에 메인 히로인이자, 타이틀 히로인으로[5] 등장하게 되었다.2.2. 설정 및 특징
스토리는 전작과 같이 깔끔하고 감동적이다.스노우레인2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전학왔다는 설정. 전작에서도 그랬고 상기된 소개문구에서도 그렇듯, 치유계 속성이다. 전작의 모든 성격, 말투[6], 행동[7]까지 전혀 다른 게 없다.
자주 주인공에 말상대를 해주는 점도 비슷하다. 두 번 보고 학교 생활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정도. 헌대 이건 전작에서도 마찬가지...
단, 본작에선 저번보다 발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은근 엉뚱하기도 하고. 이건 작품 자체가 전작보다 밝은 내용이라서 그런 거라 추정된다.
다만 전작이 밝혀지지 않은 성적에 관련해서 언급이 자주 나온다.[8]
컴맹 속성도 드러난다. 처음으로 SNS를 이용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압축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걸로 보아(...) 상당히 기계 문물에 문외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전작과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는데 일단 전작에선 주인공이 의지하는 인물이지만 본작에선 세하보다 연상이지만 의외로 세하가 소희에게 잔소리나 현실적인 충고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전작보다 천연스러운 면이 강조되는 느낌이다.
2.3. 작중 행보
2.3.1. 공통 루트
첫 등장은 3월 첫째주. 배경 상 종업식 당시에 목련 나무를 보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메인 히로인 답게 가장 처음 등장한 히로인. 이 모습을 세하가 보는 것으로 세하와 처음으로 만났다.
이 후 4월 첫째주에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세하와 통성명을 하고, 세하에게 음료수도 사 주면서 딱 두 번 만난 상대인데도 마치 몇년 만난 사이처럼 학교 생활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9] 참고로 이 때 서지훈이 잠깐 언급된다. 그리고 민속부 얘기로 넘어가면서 소희가 왠지 모르게 입부 희망을 했지만 세하는 이에 대해 본심은 소희가 들어와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소희를 배려해 "우리나라 고3은 어떻게 봐도 학업에 더 비중을 들어야하는 입장이니 조금 더 생각해봐라."라는 무척이나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여러모로 세하에 성실한 성격과 약간에 고자끼가 드레나는 장면(...).
이후 4월 둘째주에 우산이 없는 세하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같이 하교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하에게 추억을 쌓기 위해 역시 민속부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하고, 이에 세하는 진우에 말을 떠올리며 소희의 가입을 허락한다.
2.3.2. 소희/초롱 공통루트
- 소희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초롱과 관련된 이야기는 서초롱 항목 참조.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세하는 다가오는 여름을 새삼 느끼며 매점에 들를 생각으로 내려가다가 게시판 앞에 서있는 소희를 발견한다. 소희가 보고 있었던 것은 기획 기사 공모전 포스터였다. 기자에 관심이 있냐는 세하의 말에 소희는 예전부터 호기심 왕이여서 여러가지를 하고 싶었고, 그중에 기자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세하는 마음속으로 소희가 말하는 꿈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꿈을 위해 나아가라는 것 같은 가벼운 격려에 힘을 얻어 굉장히 힘든 나날을 지낼 소희를 보며 죄책감을 이길 자신이 없기에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며, 자기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동아리 야외활동인 모래축제땐 말없이 사라진 재민을 붙잡기 위해 잠시 빠진 진우대신 나머지 부원들이 조사를 위해 소희와 초롱와 세하가 한 팀, 유진이와 시은이 한 팀으로 나뉘어 각각 모래조형 체험과 썰매로 간다.
모래조형 체험에 다다르자 초롱이는 도구를 가져오는 일은 제일 어린 자신이 하겠다면서 도구를 빌리러 간다. 소희는 그런 초롱을 보며, 초롱이와 같이 밝고 구김없고 싹싹한 여동생이 있었다면 매일 즐거웠을 것 같다고 한다. 잠시 후, 도구를 가져온 초롱은 자신과 소희는 같이 모래성을 만들테니 세하보곤 여자가 힘쓰는 일을 할 순 없으니 모래를 굳힐 물을 떠다 와달라고 한다(...). 세하는 투덜대면서도 두 사람이 생각보다 진지하고 열심히 참여하여 모래성을 만드는 것을 구경한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자 세하는
며칠 후, 세하는 성호의 손에 이끌려 외식을 하러 나간다. 성호 말로는 짬뽕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집을 TV에서 봤는데 그 가게가 동네에 있는 가게라고 한다. 하지만 세하는 그 집을 금방 눈치채곤 오히려 요즘은 인기가 많이 줄어든 상태고 어제 방송된 거라고 반박하는 성호에게 녹화방송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성호는 그때 손님들이 다 긴팔을 입었던 것을 눈치채곤 김이 빠진다.[11] 그렇게 김이 빠진 성호에게 집가서 치킨이나 시켜먹자고 하지만 이미 짬뽕에 꽂힌 성호에겐 그런 말은 귓등으로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때 우연히 소희랑 세하랑 만난다. 이 시간에 웬일이냐는 소희의 말에 아는 형이랑 외식한다고 하자 혹시 짬뽕집에 가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냐는 말에 소희는 어제 TV에서 맛있는 집을 소개해 줘서 가는데 가게 주소가 이 근처여서 혹시나 해서라고 말한다. 즉 소희도 성호랑 똑같이 낚인것이다(...). 이때 성호는 작은 목소리로 저 참한 아가씨가 네 여자친구냐고 물어보면서, 아니라고 말하는 세하에게 내가 작업 걸어도 되냐고 깐죽거린다.
방학 후, 성호와 세하는 마트에 가다 다시한번 소희를 만난다. 세 사람은 다시 만난 거에 반가워했지만 각자 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에 아쉬워하지만 성호는 방학도 했으니 집으로 놀러 오라는 말까지 한다. 소희 역시 나중에 들르겠다고 말한 후 두 사람과 헤어진다. 성호는 소희가 간 후 괜히 질투하면서 퉁퉁 불어있는 세하를 보며 귀여운 놈이라고 말한다.
민속부원들끼리 바닷가에 놀러갔을때 세하는 소희와 초롱이와 함께 있는다. 입수전 스트레칭을 하는데 몸이 뻣뻣해 스트레칭이 되지않는 소희를보고 당황하는 세하가 꽤 귀엽다. [12][13].초롱은 범고래 모양의 튜브를 탄 체 놀고, 소희는 일반튜브 위에 앉아 노는 모습을 보며 웃는다. 여기서 초롱은 괜히 파도를 타봤자 뒤집어지는 범고래 튜브를 왜 빌렸나는 세하의 말을 반박하기 위해 파도를 타다가 휩쓸려 바닷물만 잔뜩 마신다.
며칠 후, 소희는 전에 약속한대로 세하의 집에 놀러온다. 놀러왔다기 보단 카메라를 사고 싶은데, 사진사인 성호에게 조언을 들으러 온 것이다. 카메라를 갑자기 왜 필요하냐는 성호의 물음에 소희는 그저 배워두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성호와 세하는 성심성의껏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찾으면서 소희를 위한 카메라를 고르다가, 결국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카메라를 추천하면서 서로의 카메라를 까며 엄청나게 열띤 토론을 한다. 한참을 쓸데없는 소모성 논쟁에 힘을 뺀 두 사람은 어차피 카메라를 쓰는 건 소희니까 소희의 판단에 맡기자며 합의하지만, 정작 소희는 두 사람이 각각 추천한 카메라들 대신 다른 것을 고른다.[14] 어째 허탈한 느낌이 드는 성호와 세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물품을 사야 후회를 하지 않는다면서 구입하라고 한다.
그리고 가기 전에 소희는 성호에게 사진 찍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부탁하고, 성호는 잠깐 망설이지만 그 부탁을 받아드린다. 세하는 소희가 가는 길을 바래다주고, 헤어지기 직전 다시한번 왜 카메라가 갑자기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소희는 그런 세하에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면서, 그것이 뭐냐고 물어보는 세하에게 아직은 비밀이니 나중에 차근차근 알려주겠다고 웃으며 답한다.
그렇게 약속한 날이 되자, 성호와 세하, 그리고 소희는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를 위해 산을 오른다. 성호 말로는 자신이 세하 엄마인 경희에게 수련을 받던 곳이라고 하고, 성호의 말처럼 더운 여름산을 오른 가치가 있을 정도로 꽃이 엄청나게 많았다. 꽃밭에 도착한 소희는 이제 뭘 해야 하냐고 묻자 성호는 일단 끌리는 것부터 아무렇게나 찍으라고 한다. 세하는 먼저 기초기술을 알려줘야 하지 않냐고 핀잔을 주지만 기술 이전에 마음이라면서, 마음에 드는 풍경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하며 소희에게 촬영을 시킨다.
잠시 후, 혼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소희의 모습을 본 세하는 잘못된 기술로 찍고 있다고 걱정하며 너무 대충하는게 아니냐고 성호에게 따지지만, 성호는 관심이 생겼으면 즐거움부터 가르쳐 주면 기술은 금방 배운다고 말하고 오히려 세하에게 너무 기술을 주입시킬려고 한다고 말한다. 세하는 당연히 방법을 알려달라 했으니 기술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하지만 성호는 저 애가 배우고 싶은것은 아마 그런 게 아니고 사진으로 담고 싶은 무언가가 있기에 자신에게 부탁을 한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세하에게 배운다는 것은 기술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15]
2.3.3. 소희 개인 루트
며칠 후, 소희는 세하와 이야기하기 위해 커피숍에서 만나고 그곳에서 소희는 잘 정리된 A4용지 뭉치를 세하에게 건네준다. 종이뭉치를 한번 훑어보자 안에는 여러가지 노인문제와 관련된 기사 초안이 담겨있었고, 세하는 결국 소희가 전에 읽었던 기획기사 공모전에 참가하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때 안한다고 말했지만 소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세하는 선배를 생각하는 후배의 입장으로 곧 수능이니까 포기하고 대학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는다면서 말린다. 소희는 그런 세하에게 맨날 혼이 난다고 하면서 웃으며, 미안하다는 세하에게 언제나 자신이 하는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해주니까 이번에도 물어본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하가 이어서 이제 2학기부터 동아리 활동도 줄이라는 말을 듣자 그건 싫다고 말한다. 세하는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냐고 물어보면서, 대답하지 못하는 소희에게 호기심때문에 인생을 망칠 수 없다고 다시한번 충고한다. 이때, 소희는 대학을 안 가면 인생을 망치는 것이냐고 세하에게 물어본다. 세하는 당황하면서 다들 가는 대학에 성적도 좋으시니까 가는 게 좋지 않냐고 말하지만, 소희는 세하에게 '좋은 대학을 가면 행복해지는 거야?', '고등학교 생활은 단지 대학이라는 단계에 오르기 위한 계단에 불과한거야?', '지금을 희생하고 얻은 미래는 정말 행복과 연결되는 것이야?' 라고 되물어본다. 그러면서 소희는 대답하지 못하는 세하에게 좋은 대학에 가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을 누리는 자신보단 지금 민속부원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세하는 소희가 자신에게 했던 질문들이 바로 학기 초부터 자기 자신에게 몇 번이고 던졌던 질문이었고, 정작 자신은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의 말에 기대를 걸고 기계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 생각까지 닿자, 세하는 마음을 고쳐 소희에게 옳은 일이 행복한 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면서 소희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끝까지 자신이 내린 결론에 확신을 가진 채 대답하는 소희를 보고는 강한 사람이라고 칭찬해주며, 언젠가 자신이 내리는 답이 선배와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길이라도 지금 선배가 내놓은 답은 존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희의 초안을 제대로 읽어주겠다고 한다.며칠 후, 소희는 카페에서 썻던 기사 초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것이 어려워하는 성격때문에 세하와 동행을 요청한다. 기사 내용이 노인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재래시장에 도착하여 취재를 시작하지만 취재대상인 노인들은 하나같이 손님들 때문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이리저리 방법도 연구해가며 취재를 계속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취재를 하지는 못한다. 세하는 차라리 일단 사진만 찍고 사진들에서 이야기가 될 것 같은 사진을 몇 장 뽑아 다음에 그 집만 집중취재하자고 제안하지만, 소희는 그것은 사진에 이야기를 맞춰 넣는 듯한 느낌이 들며 자신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이야기를 찾고 싶다고 거절한다.
결국 두 사람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 될 시간이 왔다. 세하는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며 소희에게 기운을 주며 첫발을 내디딘 것에 의의를 두자고 한다. 소희는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된 체로 세하의 말에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만,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고비를 맞이한 탓에 힘이 빠진 목소리로 말한다.
첫 취재 이후 소희 혼자서 취재를 나가기도 하고, 둘이서 같이 나갔지만 여전히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다. 취재를 시도할 때마다 번번히 거절당하고 싫은 소리도 몇번 듣다 보니 소희는 갈수록 소극적으로 변해가 결국 이번엔 몇 번 시도도 못한 체 일찍 귀가하게 된다. 세하는 기운내라고 하지만 당연히 그런 가벼운 격려로는 아무런 위로를 받지 못했다. 세하는 그렇게 자신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말하는 소희에게 비록 지금은 문제를 해결 할 방법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소희는 이윽호 자신이 카페나 인터넷만 보고 다들 쉽게 해내니까 자신도 될 거라고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중얼거리고, 세하는 그들 역시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위로한다. 그리고 주제를 약간 바꿔서 좀 더 쉽게 취재할 수 있는 대상으로 교체해보고, 바쁘게 돌아가는 시장보단 노점상인이나 폐지를 주우시는 분들을 상대로 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등 여러가지 조언을 소희에게 해준다. 여러가지로 세하의 조언에 도움이 된 소희는 기자는 자신이 아니라 세하가 더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하고, 자신은 모르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세하에게 자신도 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이 무슨 말 실수를 한 건 아닌지 무서워하며 눈치만 살피다가 소극적으로 변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세하에게 도움이 많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학예전 준비로 한창일 때 세하는 밤늦게 소희의 전화를 받는다. 소희는 학예전때 전시할 작품에 관한 아이디어로, 민속부 작품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어내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같이 야외활동을 나간 사건들로 민속부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해서 기사처럼 꾸며서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본다.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세하의 말에 소희는 상당히 마음에 든 듯 격양된 말투로 초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하지만, 세하는 마음 한구석으론 그래봤자 뭐가 바뀔 게 있을까 하는 회의감을 느낀다.
그렇게 소희의 아이디어는 채택되었고, 소희는 민속부원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세하의 차례가 되자 세하는 소희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면서 인터뷰를 할때 필요한 몇 가지 조언도 해준다.
그렇게 인터뷰가 끝나자 진우는 잠시 세하를 데리고 동아리실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간 진우는 정말 소희가 수능준비 대신 이곳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괜찮을까 물어본다. 세하는 자신이 계속 괜찮다 말하는데 말리는 것도 너무 그렇다고 하면서, 학예전이 끝나는데도 계속 활동을 하려고 하면 그때 확실히 말하자고 진우랑 합의한다.
며칠 뒤, 지난 시간동안의 소희의 모습을 바라본 세하는 소희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궁금해한다. 그리고 지금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한 소희의 말과 달리, 고집을 부리며 시작한 공모전 준비는 흐지부지한 것 같고 수능 준비는 잘하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어느샌가 성적 이야기는 말하지 않는 것을 보아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여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 세하는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과가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답하는 소희에게 기자가 되고 싶으니까 관련 학과로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소희는 학과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얼버무리지만 세하는 수능을 소홀이 하면서까지 기자 경험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희망 학과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고, 그 이전에 학과를 그렇게 신중히 선택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면 수능 준비에 좀 더 착실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하며 소희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러다가 문듯 소희가 기자가 되고싶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 몇 달 동안 취재의 실패로 불안이 늘어나며 확신이 흐려저 현실도피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오싹하면서도 다다르지 말았어야 할 결론에 다다른 것을 느낀다. 확실하게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이런 상황에서 소희가 학예회를 핑계로 현실도피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세하는 그 점에 대해 물어보려 하지만 소희는 대답을 하지 않은 체 다른 말을 하며 교실로 달려간다. 세하는 당장이라도 따라가서 소희에게 확답을 듣고 싶어 했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그것이 현실이 될 것만 같은 불안감에 따라가지 못한다.
소희가 현실도피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주말을 지나가면서 여러가지 근거가 붙어 더욱 확실해진것을 느낀 세하는, 이제 이 이야기를 어떻게 소희에게 꺼내야 할까 고민한다. 마침 진우의 부탁으로 밖으로 나간 세하는 동아리실이 있는 2관이 불타고 있는것을 목격한다. 인파를 뚫고 가까이 가보니 재민과 유진이 그곳에 있었고, 세하는 두 사람에게 위험하니 떨어져 있자고 말하지만, 곧이어 유진에게서 소희가 건물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안에 있는것이 아니냐고 세하는 소리치지만 재민은 워낙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핸드폰을 놓고 와 그런것일 수도 있고, 아직 불길이 거세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대피할 정도로 대피시간은 충분했으니 소희 역시 대피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유진은 만약에라도 소희가 안에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들어가려 하지만 재민은 그런 유진을 말린다. 세하 역시 이성적으론 불길도 거세진 않고 탈출할 시간은 충분했으니 밖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심장은 계속해서 소희선배는 아직 안에 있다고 외치는 것을 느낀다. 결국 세하는 급수대에 가득 있던 물통을 자신에게 끼얹은 다음 자신을 붙잡는 재민의 손을 뿌리치곤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뜨거운 열기를 헤치고 유독가스를 피하며 동아리실로 달려간 세하는 미친듯이 소희를 부른다. 그때 세하는 누군가가 우는 듯한 소리를 듣고는 열풍따윈 신경쓰지 않고[16] 문을 열었고, 그 안에서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빌면서 책상 구석에 앉은 체 귀를 막고 떠는 소희를 발견한다. 세하는 그런 소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소희는 완벽하게 패닉 상태에 걸려 일어서지도 못한 체 계속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빌면서 운다. 결국 세하는 소희의 허벅지를 잡고 들어 올리며 밖으로 나간다. 소희를 안은 상태여서 나가는 길은 더욱 힘들고, 물도 열기로 다 말라 더욱 뜨겁게 느껴지는 데다가 가스로 정신까지 몽롱해지는 최악의 상황에 맞이하지만 세하는 소희의 흐느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정신을 차리면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긴다. 마침내 간신히 건물 밖으로 탈출했지만 세하는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행히 세하는 그저 탈진상태에 걸려 쓰러진 것이었기 때문에 금방 회복할 수 있었지만 소희는 아직도 응급실에서 산소마스크를 낀 체 누워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곧이어 세하는 재민과 진우에게서 소희의 과거를 듣는다.[17] 소희가 어렸을 적 큰 화재를 겪어 얼굴이 다 녹아 없어졌다는 것. 그것때문에 외국에서 큰 수술을 받아 원래 얼굴이 아닌 다른 얼굴로 살아온 것.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전학을 자주 가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아직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그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쇼크로 일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것까지 모두 듣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의사들이 조만간 의식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세하를 안심시켜주고, 두 사람은 세하 역시 몸조심 하라고 말하며 간다.
두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세하는, 구출 당시 소희가 살려달라는 말 대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한 것에 대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하의 담임인 승진은 세하에게 개인적으론 친구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행동을 칭찬해주고 싶지만 교사로서는 그럴 수 없으니 다시는 그런 무모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소희가 이제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 병동으로 옮겼고, 여자의 아픔을 달래주는 것도 남자의 역할이 아니겠냐면서 한번 찾아가보라고 말하면서 특별히 조퇴시켜준다. 그러면서 어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우물쭈물거리는 세하에게 쓸데없는 미사여구는 다 집어치우고 진심을 담아 말하고 행동하라고 조언해준다.
그렇게 소희의 면회를 간 세하는 소희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면회를 거부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소희의 병실을 들어가니 소희는 세하가 들어온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길 한번 주려 하지 않으려 한다.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세하가 소희를 부르자 그제서야 세하를 바라보지만, 소희의 얼굴은 그동안 보지 못한 아무런 감정없는 차가운 무표정을 짓고 있었고,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목소리에서도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가웠다. 세하는 소희에게 선배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소희는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배신감이 느껴졌느냐, 아니면 인조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역겨워졌느냐며 차갑게 물어본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사람들은 자신을 떠나거나 괴롭히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말하며, 세하보곤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본다. 세하는 왜 자신이 그래야만 하냐고 말하자 그럼 동정하러 온 것이냐고 묻고, 참다 못한 세하가 소희를 부르자 그제서야 그동안의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도망치고 싶었어. 상처밖에 없었던 과거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고통에서... 행복한 지금에 머물러 있고 싶었어. 그런데 그것조차 나에겐 허락되지 않았었나 봐."
"그래서 수능을 포기하고 공모전을 포기한 거였어요?"
"...역시 알고 있었구나."
"..."
"거절당하는 게 싫었어. 몇 번이고 용기를 내서 취재를 했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에게 돌아오는 건 차가운 시선과 거부뿐... 그 시선을 볼 때마다 잊고 싶었던 과거가 계속 떠올랐어. 그래서 도망쳤어."
"..."
"내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는 사람들 곁에 있고 싶었어. 넌 모르겠지만 난 그런 사람들을 만난 것도, 그런 공간을 가진 것도 처음이였어. 그래. 그게 내 미래보다 더 소중했어. 기자가 되겠다는 꿈도 어떻게 생각하면 진로 조사표에 적어내야 하는 형식적인 것이었는지도 몰라. 그래서 네가 대학 학과를 못정했냐는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었어. 거짓말을 하면 넌 눈치챌 것 같았거든..."
"영원히 지금에 머물러 있을 순 없어요 선배. 시간이 흐르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뭔가를 선택해야만 해요. 그것이 때론 잘못된 선택이 되어 실패를 할 수도 있고 좌절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래도 선택한 길은 일단 최선을 다해서 걸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하는 건 비겁해... 넌 아직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잖아."
"네. 하지만 전 단지 형식에 맞추기 위해 제 미래를 결정하고 싶진 않아서였어요. 분명 남들보다 뒤쳐졌을지도 모르지만 이왕 뒤처졌다면 더 신중하게 가고 싶었어요."
"..."
"그날 카페에서 말했던 선배의 꿈은 진심이었어요. 형식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냈던 그런 게 아니었어요. 분명 오랜 시간 고민하고 고민해서 얻은 선배의 미래였을 거에요. 그런데 선배는 도망치셨어요. 전 그게 이해할 수 없었어요."
"도망치면 안 돼?"
"선배는 꿈을 이야기하시면서 행복을 같이 이야기 하셨어요. 하고 싶은 일을 이루는 것이 대학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셨고요.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대학을 포기한다는 선배의 말 납득할 수 있었어요. 성공과 행복이 꼭 귀결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선배는 그 행복에서도 도망치려고 하셨어요. 힘든 것에서 편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
"선배의 행복은 단지 고통에서 편해지는 것에 있으셨던 거에요?"
"..."
"살아있는 이상은 과거에서도 미래에서도 도망칠 수 없어요.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노력해서 넘어서..."
"그렇게..."
"???"
"그렇게 뭐든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마!"
"그래서 수능을 포기하고 공모전을 포기한 거였어요?"
"...역시 알고 있었구나."
"..."
"거절당하는 게 싫었어. 몇 번이고 용기를 내서 취재를 했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에게 돌아오는 건 차가운 시선과 거부뿐... 그 시선을 볼 때마다 잊고 싶었던 과거가 계속 떠올랐어. 그래서 도망쳤어."
"..."
"내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는 사람들 곁에 있고 싶었어. 넌 모르겠지만 난 그런 사람들을 만난 것도, 그런 공간을 가진 것도 처음이였어. 그래. 그게 내 미래보다 더 소중했어. 기자가 되겠다는 꿈도 어떻게 생각하면 진로 조사표에 적어내야 하는 형식적인 것이었는지도 몰라. 그래서 네가 대학 학과를 못정했냐는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었어. 거짓말을 하면 넌 눈치챌 것 같았거든..."
"영원히 지금에 머물러 있을 순 없어요 선배. 시간이 흐르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뭔가를 선택해야만 해요. 그것이 때론 잘못된 선택이 되어 실패를 할 수도 있고 좌절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래도 선택한 길은 일단 최선을 다해서 걸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하는 건 비겁해... 넌 아직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잖아."
"네. 하지만 전 단지 형식에 맞추기 위해 제 미래를 결정하고 싶진 않아서였어요. 분명 남들보다 뒤쳐졌을지도 모르지만 이왕 뒤처졌다면 더 신중하게 가고 싶었어요."
"..."
"그날 카페에서 말했던 선배의 꿈은 진심이었어요. 형식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냈던 그런 게 아니었어요. 분명 오랜 시간 고민하고 고민해서 얻은 선배의 미래였을 거에요. 그런데 선배는 도망치셨어요. 전 그게 이해할 수 없었어요."
"도망치면 안 돼?"
"선배는 꿈을 이야기하시면서 행복을 같이 이야기 하셨어요. 하고 싶은 일을 이루는 것이 대학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셨고요.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대학을 포기한다는 선배의 말 납득할 수 있었어요. 성공과 행복이 꼭 귀결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선배는 그 행복에서도 도망치려고 하셨어요. 힘든 것에서 편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
"선배의 행복은 단지 고통에서 편해지는 것에 있으셨던 거에요?"
"..."
"살아있는 이상은 과거에서도 미래에서도 도망칠 수 없어요.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노력해서 넘어서..."
"그렇게..."
"???"
"그렇게 뭐든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마!"
그러면서 소희는 자신과 친한 친구들이 과거를 아는 순간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비난하는 기분을 아냐고 소리치며, 매일매일 그 고통에서 살아야 하는 기분을 겪어보지도 않는 네가 어떻게 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냐고 흐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당황한 세하에게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행복이 자신에게 이렇게 어려워야 하냐고 말하며, 계속 흐느끼며 오늘은 그냥 돌아가라고 말한다. 세하는 소희에게 죄송하다고 한 후 병실 밖으로 나와 진심을 통하는 거라고 말한 승진의 말과 다른 결과를 보며 씁쓸해한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소희는 모든 면회를 거절하였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세하는 매일 병원을 찾았지만 소희는 그 누구와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성호에게 이야기하니 성호는 아버지인 영길이 세하와 소희가 찾지 못한 답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찾아가라고 한다.
결국 세하는 영길을 찾아 그간 모든 일을 말했고, 왜 이 이야기를 말하냐는 영길에게 성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영길은 세하와 소희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말하며, 꿈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그것을 한 모습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희가 말하는 꿈은 그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어서 '행복'을 얻고 싶은 것, 즉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하며 세하에게도 '너도 그러냐?' 고 묻는다. 대답을 하지 못하는 세하에게 영길은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행복의 개념과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세하는 소희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자신은 삶의 목표를 찾고 싶은 사람이며, 그래서 자신은 소희의 행동이 답답한 것이고 소희는 불행한 상황에서 도망치려 했던 것임을 알게 된다. 영길은 계속해서 세하에게 너도모르게 너의 사고방식을 소희에게 강요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하며, 여자에게는 행복이라는 가치가 남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하는 그 말에 수긍하며, 답을 찾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공방을 떠난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생각을 정리한 세하는 몸 상태를 핑계로 조퇴를 하고 병원으로 무작정 찾아간다. 여전히 소희는 면회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세하는 면회가 불가능하다고 만류하는 간호사에게 여기서 계속 기다리겠다고, 그 말만 전해달라고 부탁드린다. 그리고 세하는 자신의 말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4시간의 기다림 끝에 소희는 마침내 세하와의 면회를 허락하여 둘은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소희는 그때 자신을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말보단 윽박지르고 소리질러 미안하다고 세하에게 사과한다. 세하는 그런 소희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하고 정리한 것을 말하기 시작한다.
"...많이 생각했어요. 많이 생각하고 많이 물어보고... 그래서 얻은 결론은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다'라는 거였어요."
"후훗, 뭐야 그게..."
"제가 선배가 되지 않는 이상은 선배를 이해할 수 없어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역시 비슷한 감정일 뿐 선배가 가진 생각이 공유가 된 건 아닐 거에요."
"그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그럴 거야. 사람은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
(중략)
"지금은...언젠가는 끝나요 선배."
"응..."
"하지만 지금이 끝나더라고 계속 선배 곁에 있을게요. 선배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저는 잘 몰라요. 앞으로 선배에게 어떤 힘든 일이 일어날지도 예상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무슨 일이 있어도 선배 곁에 있을게요.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같이 나누며 지금과는 다른 지금이 항상 이어지도록 노력할게요."
"세하야..."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서... 선배가 더 이상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할게요... 평생 선배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그러니 도망치지 마세요, 선배."
"후훗, 뭐야 그게..."
"제가 선배가 되지 않는 이상은 선배를 이해할 수 없어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역시 비슷한 감정일 뿐 선배가 가진 생각이 공유가 된 건 아닐 거에요."
"그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그럴 거야. 사람은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
(중략)
"지금은...언젠가는 끝나요 선배."
"응..."
"하지만 지금이 끝나더라고 계속 선배 곁에 있을게요. 선배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저는 잘 몰라요. 앞으로 선배에게 어떤 힘든 일이 일어날지도 예상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무슨 일이 있어도 선배 곁에 있을게요.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같이 나누며 지금과는 다른 지금이 항상 이어지도록 노력할게요."
"세하야..."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서... 선배가 더 이상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할게요... 평생 선배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그러니 도망치지 마세요, 선배."
진심을 다한 세하의 말은 결국 소희에게 와닿았고, 소희는 예전부터 세하는 자신의 곁에 있어 줬는데 자신이 믿지 못했다고 말하며 세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 세하는 이런 말로 소희의 오랜 아픔을 치유할 수 없지만, 자신이 그 어둠속을 비추는 빛이 될 수 없더라도 그 어둠 속 서로가 마주 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로도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은 소희에게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칠 후 소희는 병원에서 퇴원하였고, 민속부원들은 소희와 세하의 완치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자리를 연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있던 탓에 결국 수능을 보지 못했는데 괜찮으시냐는 진우의 말에도 소희는 재수하면 너희들이랑 같이 대학 갈 수 있다고 밝게 말한다. 그리고 시은이 다 다른 대학을 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자 그럼 젤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가면 되겠다고 말한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이 같이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그러면서 소희는 서로 과거에 있었던 안 좋은 일부터 최근에 겪은 재미난 일들까지 세하에게 이야기 해준다. 세하는 그런 소희의 모습을 보며 소희의 문제는 해결된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의 답을 찾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소희는 그런 세하에게 매사에 너무 진지한 것 같고, 그게 매력일 수도 있지만 세하 본인에게는 피곤할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잘 하는 일인 사진찍는 일을 발전시켜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하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작은 충동으로 자신의 꿈을 결정하는 이유로는 부족함이 없으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충고해준다.
집으로 돌아온 세하는 마침 집에 있는 성호에게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다. 성호는 이것저것 답하지만 '다만 내가 말했던 그 어떤 것도 네가 흥미를 느낄만한 것은 없을 것 같은데?' 라는 말로 세하의 정곡을 찌른다. 그러면서도 성호는 어쨋든 흥미를 가진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거니까 좋게 좋게 생각하라며 세하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세하는 그런 성호에게 안일하게 생각해서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하자 성호는 그 반대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니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세하에게 넌 꿈을 엄청 성스럽고 고귀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꿈은 작고 보잘것없는 욕망에서 시작된다고 말해준다.
며칠 후, 시은은 세하가 아직도 소희에게 고백하지 않았음을 알고는 놀란다. 그러면서 옆에서 보면 커플이나 다름없다는 자신의 말을 그저 놀리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세하에게 답답하다고 말하며, 단도직입적으로 소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세하는 자신도 남자니 아예 흑심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하니 시은은 그럼 답은 나온 것 아니냐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떠밀려 고백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 해도 그것이 연애 감정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세하에게 성 불구자냐고 하면서 세하를 한 대 때린다.
"하아...좋아 진지하게 이야기할게. 내가 볼 땐 선배는 너에게 확실히 관심이 있어. 이건 여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이야."
(중략)
"언니도 좋은 사람이고 너도 뭐 좀 문제는 있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어떻게 봐도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두 사람이 지지부진하게 발전이 없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등을 떠밀어도 주고 그러는 거야. 작은 푸쉬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윤활제 역할을 하고 그러는 거라고."
"..."
"너도 선배를 좋아하잖아."
"..."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 연애는 타이밍이야. 아무리 서로 좋아해도 시기를 놓쳐서 이어지지 않는 남녀도 엄청나게 많아. 우린 두 사람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
"우리?"
"너와 언니를 제외한 민속부 전원."
그러면서 고백은 남자가 하는 것이라고 다짐하며, 제대로 고백 안하면 다시는 안 볼 거라고 말한다.(중략)
"언니도 좋은 사람이고 너도 뭐 좀 문제는 있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어떻게 봐도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두 사람이 지지부진하게 발전이 없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등을 떠밀어도 주고 그러는 거야. 작은 푸쉬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윤활제 역할을 하고 그러는 거라고."
"..."
"너도 선배를 좋아하잖아."
"..."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 연애는 타이밍이야. 아무리 서로 좋아해도 시기를 놓쳐서 이어지지 않는 남녀도 엄청나게 많아. 우린 두 사람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
"우리?"
"너와 언니를 제외한 민속부 전원."
한편 방과 후 소희는 요즘들어 다른 부원들이 일찍 집에 가는 것 같지 않냐고 말하자 세하는 전에 시은이 말한 것을 토대로 다른 부원들은 어떻게든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려 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 소희에게 조심스래 연애를 해본 적이 없냐고 물어본다. 소희는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짝사랑으로 끝났다고 말하며, 지훈이도 잘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세하같은 타입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세하는 그 말에 순간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며칠 후, 소희는 주말에 유진이랑 같이 쇼핑하러 간다고 말하며 뭘 사실 거냐고 묻는 세하에게 비밀이라고 말한다. 이때 세하가 '설마 손뜨개질 재료 사셔서 저 목도리 만들어주려는 건 아니죠?'라고 찍었는데 정답. 당황한 소희를 앞에 두고 세하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면서 자가최면을 건다. 그러면서 왜 자신에게 목도리를 주려고 하냐고 묻자 소희는 올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항상 세하의 도움을 받았던 것 같기에 감사의 인사로 주는 것이라고 한다. 세하는 자신은 그저 옆에서 잔소리밖에 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소희는 그 잔소리가 항상 고마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계속 세하를 칭찬하며 부끄럽게 만들자 세하는 선배가 목도리를 떠 주시면 그거 매일 끼고 다니면서 선배가 짜 주신 거라고 자랑하여 서로 사귀는 줄 알고 오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소희는 '응, 애들이 우리 사귀는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 날 두 사람이 같이 하교를 하는 도중, 세하는 소희에게 크리스마스 때 만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세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소희는 기쁜듯이 크리스마스가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집에와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성호에게 한대 얻어맞는다. 성호는 '살다살다 너처럼 둔감한 놈은 처음 본다.'라고 일갈하며, 그건 데이트 신청이라고 말하면서 데이트야 평소에도 자주 했다고 말하는 세하를 한번 더 때린다. 성호는 평일 데이트랑 크리스마스 데이트랑 같냐고 말하며 이건 간접 고백이나 마찬가지라고 세하에게 말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어리둥절하는 세하에게 고백은 무조건 네가 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릴거라고(...) 세하에게 경고한다. 세하는 여전히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해도 되는 거냐고 찜찜해하지만 성호는 넌 왜 그렇게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냐고 하면서, 네 마음에게 물어보고 좋아하면 사귀는 거고 그럴 마음이 없으면 거절하는 거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세하가 아직까지도 사태 파악을 못한 체 주변에서 계속 사귀라고 하니 생각해 보는 것이다는 뉘양스로 말하자, 진심으로 있는 힘껏 세하를 한 대 때린다.
크리스마스 당일, 세하는 오늘 소희와의 만남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느라 잠을 설쳤다. 그리고 머릿속 가득 잡념이 찼지만 한편으론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소희를 만나러 유원지로 간다.
유원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놀이기구를 조금 타다가 지쳐 벤치에 앉아 잠시 쉰다. 소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특별한 날은 특별한 사람이랑 보내서 좋다고 말한다. 세하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은 선배에게 있어 어떤 존재고, 선배는 나에게 있어 어떤 존재일까 생각한다. 이윽호, 세하는 소희에게 말을 건넨다.
"...선배..."
"응?"
"선배한테 전 특별한 사람인가요?"
"응.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야."
"저에게도 선배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소중하다는 의미와 선배가 생각하는 소중하다는 의미는 같은 걸까요?"
"으음...글쎄... 잘 모르겠어."
"...저에게 선배는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었어요. 항상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그래서 도와줘야만 할 것 같고..."
"...그건 동정이야?"
"네. 그때는 동정이었어요. 아마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럼 지금은?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은... 지금은 그런 간단한 감정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아는 세하는 매사에 진지한 사람이야. 작은 것 하나에도 깊이 생각하고, 조심하고...그러면서도 상냥한..."
"..."
"그런 세하를 싫어하진 않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우리의 거리는 어디쯤일까. 난 세하가 내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바라보면 그 자리에 세하는 없었어. 가까이 있는 듯 하면서도 실제론 항상 멀리 있었어. 내 마음의 소리가 닿지 않는 아주 먼 곳."
(중략)
"선배!"
"으,응?"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런거... 처음이고... 그래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그래도... 그래도 이 마음만큼은 꼭 전하고 싶어요."
"..."
"선배...전...전...선배를...지,진심으로...좋아해요."
"!!!"
"말하고 나니 정말 간단한거였네요... 쓸데없이 진지하고 괜히 생각만 많고... 뭣하나 제대로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응...정말 세하는 바보야..."
"네...정말 그래요.
"흑...흑...흑..."
"서,선배 갑자기 왜 우세요."
"드디어... 드디어 이어졌어..."
"....?"
"항상 같이 있으면서도... 혼자인 것 같았는데... 지금은 세하의 마음이 눈에 보여."
"선배..."
"세하의 마음은 이렇게도 가까이 있었구나. 정말... 내 옆에 있었구나... 나도... 나도 세하가 좋아. 정말 좋아. 하지만 세하는 정말 날 선배로서...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 못했어. 흑... 말하면 지금처럼 지낼 수 없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 제가 제 자신의 감정조차 알지 못하는 멍청한 놈이라서, 선배를 힘들게 했었네요."
"아냐...고마워... 고마워, 세하야... 이제 3학년이 되면 흑... 학교에 갈 수도 없는데... 그럼 이제 널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흑... 불안했어...무서웠어..."
"응?"
"선배한테 전 특별한 사람인가요?"
"응.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야."
"저에게도 선배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소중하다는 의미와 선배가 생각하는 소중하다는 의미는 같은 걸까요?"
"으음...글쎄... 잘 모르겠어."
"...저에게 선배는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었어요. 항상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그래서 도와줘야만 할 것 같고..."
"...그건 동정이야?"
"네. 그때는 동정이었어요. 아마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럼 지금은?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은... 지금은 그런 간단한 감정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아는 세하는 매사에 진지한 사람이야. 작은 것 하나에도 깊이 생각하고, 조심하고...그러면서도 상냥한..."
"..."
"그런 세하를 싫어하진 않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우리의 거리는 어디쯤일까. 난 세하가 내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바라보면 그 자리에 세하는 없었어. 가까이 있는 듯 하면서도 실제론 항상 멀리 있었어. 내 마음의 소리가 닿지 않는 아주 먼 곳."
(중략)
"선배!"
"으,응?"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런거... 처음이고... 그래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그래도... 그래도 이 마음만큼은 꼭 전하고 싶어요."
"..."
"선배...전...전...선배를...지,진심으로...좋아해요."
"!!!"
"말하고 나니 정말 간단한거였네요... 쓸데없이 진지하고 괜히 생각만 많고... 뭣하나 제대로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응...정말 세하는 바보야..."
"네...정말 그래요.
"흑...흑...흑..."
"서,선배 갑자기 왜 우세요."
"드디어... 드디어 이어졌어..."
"....?"
"항상 같이 있으면서도... 혼자인 것 같았는데... 지금은 세하의 마음이 눈에 보여."
"선배..."
"세하의 마음은 이렇게도 가까이 있었구나. 정말... 내 옆에 있었구나... 나도... 나도 세하가 좋아. 정말 좋아. 하지만 세하는 정말 날 선배로서...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 못했어. 흑... 말하면 지금처럼 지낼 수 없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 제가 제 자신의 감정조차 알지 못하는 멍청한 놈이라서, 선배를 힘들게 했었네요."
"아냐...고마워... 고마워, 세하야... 이제 3학년이 되면 흑... 학교에 갈 수도 없는데... 그럼 이제 널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흑... 불안했어...무서웠어..."
서로 사랑한다는 마음을 확인한 세하는 전날 밤, 성호에게 물어 본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를 해도 되는 거야?'라는 질문을 떠올리곤 그제서야 성호가 왜 자신에게 화를 내며 자신을 비난했었는지 깨닫는다. 자신의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대하여고 했던 행동이 소희를 힘들게 만들고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겉으론 상냥하게 대하면서도 소희가 보내는 마음의 신호는 계속해서 알아채지 못했고 무엇인지 조차 알려고 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그렇게 맞은 거였고, 이제는 세하 본인도 그랬던 자신이 멍청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계속 기쁜 마음으로 흐느끼는 소희에게 세하는 앞으로도 계속, 선배가 제가 질려 절 보기 싫어지는 그런 순간이 와도 선배 곁에 있겠다고 말하면서 소희에게도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소희 역시 알겠다고 한다.
그렇게 세하의 한 팔에 안긴 체 소희는 목련 나무 아래에서 자신의 말을 받아주었던 그때부터 널 좋아했다고 말하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이 누군가에게 닿은 듯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세하는 그러는 소희를 바라보며 도움도 동정도 아닌, 누군가와 이어지고 인정받으며, 안심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민속부에 들어오게 된 거 같다고 느끼며, 그런 소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소희는 세하에게 주말에 퓰리처 상 수상작 전시회에 가자고 제안한다.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세하는 소희의 말에 동의하곤 약속을 잡는다.
며칠 후 두 사람은 전시회에서 만나 사진들을 감상한다. 대부분 전쟁과 기아에 관련된 사진들이었고, 세하는 그런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 한 장에 담겨있는 수 많은 슬픔, 본노, 공포와 통한을 느낀다. 그러다가 문듯, 어느 한 사진 앞에 멈춰선다.[19] 세하는 그 충격적인 사진을 보는 순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진 밑에 짧은 설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보지 않고도 사진이 보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임을 느낄 수 있었고, 사진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는다. 소희 역시 그 사진을 보곤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관람이 끝나고 출구로 나가려는 순간, 세하는 출구 옆 벽에 적혀있는 문구를 보게 된다.
If it makes you laugh, if it makes you cry, if it rips out your heart, that's a good picture.
'당신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당신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이 글귀를 본 세하는, 이렇게 사진이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마음엔 충동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전시회에서 나가 길을 걷는 세하는 소희에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말하고, 소희는 무슨 일인지 알 것 같다면서 오늘 와서 정말 다행이였던 것 같다고 말한다. 세하는 태어나서 뭔가를 이렇게 해보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이게 꿈이라는 것일까 궁금해하며 소희에게 묻는다. 소희는 그것을 꿈의 씨앗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아직은 작은 싹에 불과하지만 시간을 들여 정성을 쏟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원했던 꽃을 피우게 될 거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제가 고백할 때처럼 사실 간단하고 가장 근처에 있는데 제가 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라고 물음을 던지는 세하에게, 신중한 것도 좋지만 한번 선택하면 다시 선택할 수 없는것도 아니고, 어쩌면 전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정답을 발견할지도 모르니 일단 손을 뻗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고백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은 많고 우리는 뭐든지 될 수 있다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세하에게 충고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소희의 스토리가 끝이 난다.
많은 사람들은 쉽게 꿈을 이야기 한다.
그들은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하며...
종교와 같이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의 장점을 설파하고는 한다.
마치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듯...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부추기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려고 한다.
꿈이라는 건 어쩌면 내가 만들어 가고 싶은 나의 이야기라는 라스트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마지막은 다들 해피엔딩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인생에 그림 같은 해피엔딩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엔딩은 결국 죽음뿐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꿈은 결국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이다.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 과정을 결정하기 위한 매커니즘일 뿐인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나는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에 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살아갈 것이고...
그리고 언젠간 이 곳에서 죽을 것이다.
그 과정 안에는 즐거운 날도 슬픈 날도 또 힘든 날도 있을 것이다.
그 나날들 속에 내가 나로서 계속해서 존재하기 위해...
그렇기 때문에 나는 꿈을 이야기한다.
숨을 쉬고 걸음을 내딛는 지금 이 순간이 절대 무의미한 찰나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기에...
나는 계속해서 꿈을 찾을 것이다.
그들은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하며...
종교와 같이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의 장점을 설파하고는 한다.
마치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듯...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부추기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려고 한다.
꿈이라는 건 어쩌면 내가 만들어 가고 싶은 나의 이야기라는 라스트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마지막은 다들 해피엔딩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인생에 그림 같은 해피엔딩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엔딩은 결국 죽음뿐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꿈은 결국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이다.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 과정을 결정하기 위한 매커니즘일 뿐인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나는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에 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살아갈 것이고...
그리고 언젠간 이 곳에서 죽을 것이다.
그 과정 안에는 즐거운 날도 슬픈 날도 또 힘든 날도 있을 것이다.
그 나날들 속에 내가 나로서 계속해서 존재하기 위해...
그렇기 때문에 나는 꿈을 이야기한다.
숨을 쉬고 걸음을 내딛는 지금 이 순간이 절대 무의미한 찰나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기에...
나는 계속해서 꿈을 찾을 것이다.
2.3.4. 애프터 스토리
머리스타일은 엉덩이까지 내려오던 장발 대신 옆머리와 뒷머리 모두 어깨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 단발머리로 바뀌었다.한 장의 사진은 소설의 일부분과 같다.
사진에는 시간과 공간, 색과 조형 그리고 찍는 이의 생각과 감정 여러 가지 정보가 함축되어 있다.
사진은 그 자체로 이야기인 것이다.
파인더 속 세상은 내가 말하고픈 이야기이다.
그것은 때론 슬프고... 때론 잔인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미쳐 놓치고 지나가는 우리네 인생살이 그 자체이다.
사진에는 시간과 공간, 색과 조형 그리고 찍는 이의 생각과 감정 여러 가지 정보가 함축되어 있다.
사진은 그 자체로 이야기인 것이다.
파인더 속 세상은 내가 말하고픈 이야기이다.
그것은 때론 슬프고... 때론 잔인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미쳐 놓치고 지나가는 우리네 인생살이 그 자체이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같은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한다. 소희는 기사글을 쓰는 형식이며, 세하는 그 기사와 같이 싣는 사진을 찍는 사진기자로 일한다. 하지만 소희와는 다르게 세하 본인은 그런 기자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20]
그러던 어느날, 총리 비자금 비리사건이 크게 터졌다. 이 사건은 선거철과도 맞아떨어져서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고 두 사람이 다니는 신문사의 국장은 거의 모든 기자들을 동원해 밀착취재를 하라고 하지만 세하 부부에게는 신조항 근처의 어선 침몰사건에 배정시킨다.
두 사람이 신조항에 도착하여 사태를 파악한 결과, 탑승인원 10명 중 2명은 구조되었지만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에 놓여있고 가능한 모든 인원을 투입하였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현장조사를 하는 도중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기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챈다.[21] 아주 큰 대형사건도 아닐 뿐더러, 선거철 비자금 비리사건까지 겹치니 자연 다른 기자들은 그 사건에 치중하여 조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세하가 말하자 소희는 굉장히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두 사람은 그렇게 취재를 시작하지만 더 큰 문제가 다가왔다. 유가족들은 이 사건이 신문 1면에 나와 전국에 알려지기를 바랬으나, 이미 전국은 총리 비자금 사건때문에 시끌벅적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를 1면에 실어보내긴 힘든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국장은 1면은 힘들지만 힘닿는 곳 까지 이슈화는 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두 사람은 왜 국장이 이곳으로 보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며칠 후 두사람의 기사가 신문에 실렸지만 역시 만족스러운 크기는 아니었다. 소희는 실망하지만 세하는 그래도 국장님이 힘을 써주셨기에 이정도 크기라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위로한다. 한편 국장은 전화로 세하에게 기사에 실린 사진이 너무 조심스럽다면서 지적하며 '할머니들이 대성통곡하는 장면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대책 본부 사람들과 싸우는것'과 같이 자극적인 사진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도의적인 죄책감으로 주저하는 세하에게 소희가 아무리 기사를 잘 적어도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네가 찍는 단 한장의 사진이라고 말하며, 기자의 역할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라며 전화를 끊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세하 역시 국장의 말에 수긍하며 숙소로 돌아간다. 그때 소희가 세하에게 실종자 한 명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실종자의 시체가 발견되자 유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이며 해경의 말을 믿지 않는 체 그들과 싸우기 시작하였고, 세하는 주민들의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런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밖 세상은 여전히 총리 비자금 사건으로 시끄러운 데다가 유명 여배우의 열애설까지 터지면서 신조항 사건은 세상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고 있다. 세하는 그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청년회 대표는 다른 언론사들은 다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서 계속 기사를 써줘서 감사하다고 전한다.
갖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슈는 커녕 사건이 묻히게 생기자 세하는 무기력해지기 시작한다. 소희는 그런 세하에게 최선을 다했다면서 위로하지만, 세하는 사람이 죽은 단 한장의 사진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무기력감과 실망감을 표출한다. 그때 두 사람은 부둣가 끝에서 한 아이를 발견한다. 세하는 그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하자 소희는 저 아이는 매일 저곳으로 나와 사랑하는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이이라도 답한다. 그때 갑자기 세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사진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빌면서 미친듯이 셔터를 눌러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둘의 기사가 1면에 실렸다! '외면받는 작은천사의 기도'라는 제목아래, 세하가 찍은 아이의 사진과 함께 1면에 실린 것이였다. 소희는 국장님이 이 정도 임팩트면 1면에 걸어도 되지 않겠냐면서 다른 이들을 설득해주었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기사를 본 많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공유를 하기 시작하고 있고 잘하면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기사가 이슈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방송사와 신문사의 차량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국회의원들도 방문하기 시작하고 정부에서도 비상대책회의를 가지기 시작하는 등, 두 사람이 원하던 일은 결국 실현되었다.
일을 마친 세하는 전화로 국장에게 어째서 이 사건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들을 이곳으로 보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국장은 '이러니저러니해도 기자는 돈이 되는 기사를 쓰는 사람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너희 둘이라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었다' 라고 대답한다.
전화를 끊은 세하는, 자신이 기자가 되게 만들었던 사진을 기억하며, 그 사진으로 인해 아프리카 기아들의 참상이 알려지면서 기아들을 위한 지원이 늘어난 것처럼, 자신들도 소외 속에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원하는 것을 이루고 돌아온 소희와 세하는 앞으로도 소외받고 외로워하는 사람이 없도록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자고 다짐하는 것으로 애프터 스토리를 끝맺는다.
학창시절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그걸 찾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많이 고민했었다.
당시의 나는 꿈에 대해 너무 많은 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루했던 일상이 아무런 변화없이 계속되는건 나에게 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어느세 나에게도 꿈이라는 것이 생겼고...
그걸 이루기 위해 매일 맹목적으로 노력했다.
연인과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희생하고 세상이 정래둔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결국 난 꿈을 이루었고...
열망했건 사진기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가 바뀌진 않았다.
현실은 계속해서 빡빡하고 지루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 살아가는 모습은 바뀐게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게 아닌가라고...
내가 열망했던건 기자가 되겠다가 아니라...
기자가 되어서 어떤 일을 하겠다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난 다시 흥분했다.
내 꿈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였다.
난 아직 더 할 수 있고 더 해야하는 일이 남아있다.
그것만으로도 다시 심장이 뛰는 것만 같았다.
꿈은 이루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꿈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인생은 모든 것이 과정일 뿐이고 우리가 걷는 모든 순간은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들[22] 이다.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아니 당신이 살아가는 모습...
그 모든 것을 응원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걸 찾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많이 고민했었다.
당시의 나는 꿈에 대해 너무 많은 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루했던 일상이 아무런 변화없이 계속되는건 나에게 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어느세 나에게도 꿈이라는 것이 생겼고...
그걸 이루기 위해 매일 맹목적으로 노력했다.
연인과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희생하고 세상이 정래둔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결국 난 꿈을 이루었고...
열망했건 사진기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가 바뀌진 않았다.
현실은 계속해서 빡빡하고 지루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 살아가는 모습은 바뀐게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게 아닌가라고...
내가 열망했던건 기자가 되겠다가 아니라...
기자가 되어서 어떤 일을 하겠다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난 다시 흥분했다.
내 꿈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였다.
난 아직 더 할 수 있고 더 해야하는 일이 남아있다.
그것만으로도 다시 심장이 뛰는 것만 같았다.
꿈은 이루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꿈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인생은 모든 것이 과정일 뿐이고 우리가 걷는 모든 순간은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들[22] 이다.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아니 당신이 살아가는 모습...
그 모든 것을 응원합니다.
2.4. 여담
아마 1에서 전학간 학교가 2에서 나오는 학교로 추정되지만 멀리 전학간다고 했던 소희의 말과 달리 스노우레인2의 배경도 부산이다. 2에서 소희의 말로는 가려가다 무산돼서 할머니댁에 살게 된 모양이다. 전에 살던 곳과 그리 멀지 않아서 노력하면 통학할 수 있을 정도라고.처음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의외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도 한다. 뛰어난 성적과는 별개로 백치미가 있어보이고, 더운날 뜨거운 씨앗호떡을 먹는다던가 성호와 세하가 열심히 카메라를 추천해줘도 그냥 겉모습이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추천을 몽땅 무시(...) 해버리는 모습도 보여준다.[스포일러?]
작중에서 지훈이가 조금 언급된다. 스노우레인2의 주인공인 이세하를 보면서 전학오기 전의 남자랑 성격이 닮았다고 하며 잠깐 지훈이 일을 이야기한다. 소희가 말하길 지훈을 좋아했었다고.
위의 이유 때문인지 소희가 스노우레인2에서 다시 히로인으로 등장한 것에 대해 반감을 품는 팬들도 있는데, 전작의 주인공 서지훈에게 공감하고 스노우레인1을 즐긴 소희 팬들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받기 때문. 다만 스노우레인2에서도 매력을 잘 보여줘 2를 플레이한 유저들에게서는 그런 반응이 적다.
2에서도 역시 키스씬이 하나도 없다. 이로써 스노우레인 1,2의 모든 히로인들을 통틀어 유일하게 키스신이 없는 히로인이 되었다(...).
현재 스노우레인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다키마쿠라가 있다(...)
최종 인기투표 결과는 1위.
[5]
티저에서부터 어플 아이콘까지 꾸준히 얼굴 마담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하의 방에서는 튜토리얼 역할도 수행한다. 거기에
성유진이 가장 먼저 연락할 수 있는 히로인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스탠드로 설정되어 있다. 이쯤되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6]
자주 후훗 거린다거나 마치 포용하는 말투 등 말투에도 변함이 없다.
[7]
스트레칭할 때 팔이 거의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까지 전작과 똑같다.
[8]
평소에 예습복습을 잘해서 시험대비 큰 준비를 안 하더라도 성적이 매우 좋다고 한다.
[9]
참고로 전작에서도 지훈과 두 번 만나고 상당히 진지한 얘기을 털어 놓았다.
[10]
여기서 깨알같은 개그로 보통 독백처리되는 대사를 세하가 그대로 말해버린다. 무슨 말을 하냐는 소희의 물음에 너무 더워서 헛소리를 했다고 하는게 압권이다...
[11]
이때 시기는 7월, 즉 한여름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12]
소희는 스레1에서위 바다 이벤트때도 몸이 굳어있어 지훈이 스트레칭을 시킬때도 잘 할수 없었다.
[13]
여담으로 세하가 소희에게 그럼 바닥에 떨어진 동전은 어떻게 줍냐고 묻자 다리를 굽혀 쪼그려앉아 줍는다고 답한다.
[14]
가성비가 좋지 않은 카메라라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가 카메라의 한 부분이 뭉툭해서 귀엽다는 것이다...
[15]
후에 SNS 이벤트를 보면 세하가 성호는 가르쳐 준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자 소희는 사진을 잘 찍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뭘 찍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게 해줬다고 말한다. 즉, 성호는 소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았던 것이다.
[16]
화재가 났을 시 함부로 문을 열면 열풍이 들이닥쳐 더욱 위험해 질 수 있다. 세하 역시 그 사실을 알지만 워낙에 여유가 없다보니...
[17]
재민과 진우는 소희의 부모님에게서 과거를 들었고, 내용은
스노우레인때 소희를 공략하면서 나왔던 그 과거와 같다.
[18]
사실 두 사람이 병원에서 서로의 생각차이로 싸우고 화해하는 동안 부원들은 세하가 소희를 구하기 위해 불길속으로 뛰어들어간 모습을 보곤 세하와 소희는 서로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망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두 사람의 관계는 키스까지 갔을 것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19]
제목은 <수단의 굶주린 소녀>. 게임 안에서 사진 이름이 언급되진 않는다. 사진의 자세한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은
케빈 카터 항목에 찍힌 사진을 참조.
[20]
세하 왈 "가끔 특종이라도 건져야 보람이라도 있지. 이건 뭐 매일 가십거리 기사 아니면 연예인 뒤꽁무니나 따라다니고 있으니..."
[21]
방송국 차량은 커녕 신문사 기자들조차 거의 보이지 않았다.
[22]
오타인지, 본래 대사는 '꿈을 이루어 나가는 들이다.'라고 나와있다.
[스포일러?]
SNS이벤트에서 아빠와 같이 화투를 쳐서 돈을 많이 땄다는 문자를 세하에게 보내어 세하를 잠시동안 멘붕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24]
2발매당시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소희 다키마쿠라를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