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8:43:51

셀린느 포어 포메른

셀린느(용이산다)에서 넘어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용이산다주요 등장인물
파일:최우혁100.png
우혁 옥분 영수
파일:attachment/함이슬/HMS1.jpg
파일:용이산다사촌형mini.jpg
파일:용싼마리엄마.png
하미 차차 마리아빠 마리엄마
파일:최수희100.png
수희 로이 마리 을년
카야 셀린느
그 외 등장인물

파일:용이산다_셀린느.png 파일:용이산다_셀린느2.png 파일:셀린느_본모습.png
인간 버전 미니용 버전 본모습

1. 개요2. 상세3. 작중 등장
3.1. 시즌 13.2. 시즌 23.3. 시즌 33.4. 시즌 4
4. 여담

[clearfix]

1. 개요

용이 산다의 등장 용. 김용(용이산다)이 쓰는 역사서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나이츠엠파이어(DKE)의 주인공이다.[1]

2. 상세

800년 전 용의 나라가 친인간파와 반인간파로 갈려 불안정한 시국이던 시절, 친인간파로서 남편 카일과 함께 많은 희생을 치른 끝에 반인간파의 수장을 패퇴시켜 용의 나라를 통일하고 통치했던 전 용족의 여왕.

시즌 1부터 김용을 통해 셀린느 공주는 지금은 할머니가 됐음을 언급했고 시즌 내내 책 속 내용 또는 목소리로만 등장했다가 시즌 4에서 주요 등장인물로 직접 등장한다. 소설에서 젊은 모습으로 묘사되는 것과 반대로 현재 시점에서는 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카야보다 실제 나이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용은 피곤하면 늙는다는 묘사를 볼 때 나이가 많아서 늙은 게 아니라 인간 편을 들다가 고생을 많이 해서 늙었다고 추측된다.[2]

소설속 묘사는 전부 사실이기에[3] 셀린느를 두고 5명이 서로 칼부림이 났다던가 미모에 눈이 멀 정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온갖가지 미사여구가 붙어다닐 정도의 엄청난 미인이었지만 그만큼 용 중에서도 매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현재 남편 카일은 이미 노망이 났다고. 반면 카야는 드래곤 모습으로 잠만 자서 지금도 젊은 모습인 것과 대비된다.

시즌 4 16화 때문에 나이에 대한 추측에 상당한 혼란이 있었는데, 시즌 1에서 DKE의 시점이 800년 전이라 묘사되는 것을 보면 800년 전 인간 나이로 10대였다는 시즌 4의 묘사는 다소 어폐가 있다. 적어도 로이와 800살 차이라는 것은 오류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독자들의 추측은 800년 전 딸을 낳았다는 근거로 대충 1,400세 전후로 보는 편이지만, 차찬희와의 관계에 대한 추측[4]을 근거로 하면 1,100세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후 작가가 SNS로 밝힌 설정에 의하면 현재 셀린느의 나이는 1,300세[5]라고 한다.

미니화한 본모습은 연한 베이지 색의 몸체에 상아색의 얼굴이나, 오른쪽 뿔이 부러져 있고 날개 역시 피막 하단에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을 정도로 낡아 꽤 고생한 삶이었음을 증명해준다. 능력은 치유능력이고 과거에는 굉장히 강력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옛날보다 마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시즌 4가 돼서야 등장한 것에 비해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전부터 언급됐는데, 무려 시즌 1의 2화에 첫 언급이 되었는데, 당시에는 하루에 2화씩 연재되었으므로 첫 화부터 언급된 것이다. 덧붙여 시즌 3 후기 때도 보면 시즌 4를 작가가 굉장히 오래 고민하고 결정했다고 한다.

눈 색깔이 차찬희와 비슷한 톤인데다[6] 본모습도 차찬희와 꽤 비슷한 편이라, 댓글 중에는 셀린느가 차찬희와 혈연이 있는 것은 아닐까 추측하는 의견들도 있다.

작중 김용과 어울리는 걸 보면, 김용을 막 대하고 안 좋아하는 도스토예프스카야보다 진짜 김용의 친할머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친한 모습을 보여준다.[7]

인간에게 우호적이기 때문에 최우혁과도 금세 친해졌다.

3. 작중 등장

3.1. 시즌 1

2화에서 김용이 DKE는 북유럽 쪽에 있는 친구의 아버지 얘기를 글로 쓴 것이라고 언급이 된다.

11화에서 현재시점의 카일과 셀린느에 대해 처음 밝혀졌는데, 카일과 셀린느는 김용 친구의 부모님이라고 하며, 소설은 800년 전 일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카일은 용족 혈투 이후 잘 지내다가 나이를 많이 먹어 최근에 건망증이 심해지더니 노망이 왔다고 한다. 그로 인해 셀린느가 간병하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언급이 된다.

3.2. 시즌 2

12화에서 짤막하게 등장. 카일과 셀린느의 연애에 대한 소설 묘사를 쓰는 김용에 의해 등장. 김용의 전화 통화로 인해 (목소리뿐이지만) 처음 직접 등장했다! 근데 국제 전화라고 끊어버린다. 다시 전화를 걸어서 소설 취재해도 되냐고 묻자 카일 간병하느라 오지말라고 한다.

32화에서 DKE 속 내용으로 카일이 셀린느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짧게 등장했다.

3.3. 시즌 3

4화에서는 김용이 DKE 신간이 나올 때마다 카일과 셀린느에게 보내준다고 언급이 살짝나온다.

46화에서 DKE의 용과 인간이 싸우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셀린느 부부의 용 모습이 실제로 나오지 않아 장면 속에 등장한 용이 카일과 셀린느인지는 알수 없다. 어쨋든 DKE 자체가 카일과 셀린느의 이야기를 글로 쓴거니 뭐...

3.4. 시즌 4

프롤로그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얼굴만 먼저 비췄다. 용소폭포 사진 전시를 찾아온 모습을 보여준다.

6화에서 DKE의 카일과 셀린느가 어디론가 떠나는 내용으로 등장. 그리고 김용네 집을 방문한 진짜 셀린느가 최우혁 앞에 등장하며 회차 종료.

7화에서 본격적으로 최우혁과 대화하는데 최우혁이 공주님이라고 부르자 몇백년만에 듣는 말이라며 편하게 공주님을 빼고 부르라면서 기뻐한다. 유럽에서 한국에 온 이유는 자신의 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온 것이다. 셀린느와 카일에게는 미쉘이라는 딸이 있었으나, 왕국을 세우고 살던 용들을 인간이 계속해서 전쟁을 시도하여, 논의끝에 흩어져 숨어 살기로 하였는데 세계 여기저기로 흩어진 용들이 터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다가 어느 날 생명이 다했기 때문. 몇 백년이 지나서야 한국에서 미쉘의 흔적을 찾아서 한국에 온것이다. 대화 후 머무를 집에 대한 주소가 나오는데 그 집이 다름아닌 김용네 집(...). 김용의 수필 판타지 소설의 소재 제공의 대가로 집에 머무는 동안 수발을 들으라고 하면서 김용과 티격태격한다.[8][9]

8화에서 휴일을 맞아 쉬고 있던 우혁을 끌고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간다.[10] 셀린느가 설악산에 간 이유는 설악산 정상의 용바위를 보면 딸의 흔적을 찾을 수 있지 않을 까란 기대에서였는데, 이때 힘들어 죽는 우혁을 보고 자신의 특기는 힐링킬링이라고 소개하며 우혁을 강제 각성 시키며 정상까지 끌고 올라간다.[11] 하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하고 그냥 정기 보충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 앞으로 갈 용과 관련된 곳이 있는 장소의 리스트를 보여주며 우혁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만, 질겁한 우혁은 야근을 핑계로 빠졌다.[12]

12화에서 또다른 사실이 밝혀지는데, 김용 남매의 외할머니인 카야철천지 원수 사이였다고 한다. 덕분에 김옥분 역시 셀린느를 좋게 보질 않으며, 아예 카야를 불러와 쫓아내겠다는 엄포를 놓을 정도. 더불어 13화에서 전 용족의 여왕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덧붙여 옥분이 '은발 노령의 숙녀(용 추정)'라는 키워드만으로 바로 셀린느임을 알아챈 것을 고려하면 현재 늙어버린 용이 거의 없는 것 같다.[13]

14화에서는 김용이 돌연 일이 있다며 외출을 하게 되면서 혼자 집을 보던 중에 김용의 소설 담당자 곽민준을 만나게 된다. 이때 곽민준에게는 자신이 김용의 고모라고 적당히 둘러 대지만, 곧 곽민준이 집에 찾아온 이유가 김용의 소설 원고를 일주일 째 받지 못해서였다는 사정을 알게 되며 김용이 외출한 이유가 마감을 제대로 안 해놓고선 곽민준을 피해 도망간 것임을 깨닫고, 그가 적고 있던 김용 공략 메뉴얼을 슬쩍 엿봤다가 그간 김용이 저지른 만행에 속으로 매우 부끄러워한다. 그래도 말이 많긴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그의 모습에 기특함을 느끼면서 여러 얘기를 나누다가 무심결에 현재 연재분의 다음 원고에 대한 내용을 먼저 까발려 버리면서[14] 곽민준의 기대치를 엄청 올려버렸고, 결국 곽민준이 돌아가자마자 돌아온 김용에게 내일까지 자신이 곽민준에게 불은 이야기만큼의 원고를 다 써 놓으라는 불호령을 내린다.

16화에서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김용의 집까지 찾아온 로이 시돈스 서머싯을 맞이한다. 인간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왔다는 로이의 말에 잠깐 김용과 자리를 비워 상담 같은 건 안 해봤다며 쩔쩔매지만, 결국에는 김용의 소설 속 구절을 들어 조언해줬다.

20화에서는 김용과 경상남도 쪽 용봉우리를 조사하고 돌아가던 중, 휴게소에 들러서 소떡소떡을 먹다가 자기는 소세지만 먹고 김용에게는 떡만 먹이고서 철면피를 내세웠다가 김용과 서로 디스전을 벌이고 다투게 된다. 덕분에 삐쳐서 김용의 집을 나와 친구가 운영하는 펜트하우스로 옮겨서 스포츠카를 타고 김용과 사소한 선약이 잡혀있던 최우혁을 꼬드겨 드라이브를 간다. 하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은 있었는지 소세지 꼬치를 최우혁에게 들려보내 김용에게 전해주게끔 했고, 이후 화해했다고.

22화에서는 펜트하우스에서 혼자 지내기엔 집이 너무 넓고 심심했는지 그냥 김용네 집에 돌아왔다. 사실 앞선 이유도 이유였지만, 그 친구가 정확히는 옛날에 알고 지낸 인간[15]이어서 손을 빌린 것이었는데 너무 이것 저것 해주려는 게 부담스러운 것도 있어서라고. 하여튼 이것 때문에 펜트하우스 입주권을 양도해 달라며 조르는 최우혁을 무시하다가 김용이 오자 충청도 금룡사로 가자고 청하는데, 스포츠카를 타고 가기는 하겠다만 운전을 오래하면 좀이 쑤시다며 김용에게 키를 넘겨주고 뒷좌석에 앉아 낮잠을 잔다. 하지만 문제는 김용이 국제면허를 따긴 했다만 10년도 넘은 장롱면허였고(...) 결국 출발하기도 전에 전봇대에 차를 박는 바람에 운전도 배상도 다 해줘야 했다...

25화에서는 회사에 갑자기 클라이언트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급하게 온 마리 엄마의 부탁을 받아 마리를 맡아주게 된다. 말을 잘 못한다는 마리 엄마의 말과 달리 마리가 말을 잘할 수 있었던 것에 감탄하면서도, 낮잠을 자다 일어나서 낯선 곳에 놀라 날뛰다 머리를 박은 마리를 치료해 주고 달래주는 등 매우 자상하게 마리를 돌봐주고, 그날 저녁에 마리를 데리러 온 부모를 맞이한다. 그런데 마리가 사실 말을 할 수 있었는데 자기들 앞에서만 안 했다는 사실[16]에 마리의 부모가 통곡까지 하면서 매우 서운해 하자, 너무 보채지 말고 천천히 지켜보라는 조언을 해주고 헤어진다.

문제는 그사이에 옥분이 자신의 근황을 말하러 러시아에 있는 카야에게 간 상황이었고, 마리네와 헤어지자 마자 집에 들이닥친 자신의 원수 카야와 조우하게 된다! 하지만 워낙 노쇠해진 모습에 카야는 크게 놀란데다 자식을 잃은 사연에 울음을 터트리는 등 셀린느의 처지를 연민하는데, 28화에서 카야가 미쉘을 마지막으로 본 날 미쉘 부부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크게 당황하며 찻잔을 떨어뜨린다.

어쨌든 카야에게 당신같이 고상한 용을 적으로 두고 싶지 않았다고 감명시켜 카야가 딸 추적에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면서 의기투합하게 된다. 다만 셀린느는 최우혁에게 카야를 잘도 구슬렸다는 말을 듣자 의아해 하면서 양심통에 걸린 묘사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 장면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이기는 하나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카야에게 말하기를 200년동안 제대로 된 인간이 없으면 멸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33화에서는 카야에게 존재를 꼰질러 인간멸망을 유도할 뻔한 일 때문에 김옥분에게 잔뜩 삐쳐서 연락을 끊었지만 폭염에 지쳐 녹아가면서 에어컨이 있는 김옥분과 화해하지 못한 채 고집을 부리던 김용을 측은하게 여긴다. 자신 역시 덥기는 마찬가지였기에 에어컨을 사자고 제안을 했지만 설치까지 한 달은 걸릴 상황이었기에 불발되지만, '수영장을 사올 수도 없지 않냐'는 말을 했다가 이게 오히려 김용에게 아이디어를 준 덕분에 김용, 최우혁과 함께 튜브풀을 사와서 옥상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하지만 한창 바캉스를 즐기다가 가족들에게 안부도 전할까 하던 중, 마침 김용의 친구이자 자신의 아들 에드에게 전화가 오면서 반갑게 받지만, 정작 에드로부터 들은 건 남편 카일이 아내가 없어진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을 나갔다는 긴급 속보였다![17]
덕분에 34화에서 카일이 사라진 상황에 골머리를 앓지만, 그래도 카일이 소설속의 묘사처럼 자신을 찾는 일에 있어서는 이 매우 좋았기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남편에게 텔레파시를 보낸다. 그리고 카일이 들어올 걸 직감하고 김용에게 창문을 열어놓으라 지시하는데, 예상대로 카일이 금방 들어왔지만 다짜고짜 최우혁을 제압하자 남편을 진정시키고 해후를 푼다.

35화에서 딸의 흔적을 찾으러 가려 하지만, 혼자 남겨질 카일이 신경쓰이던 중 최우혁과 김용이 맡아주겠다고 나서면서 안심하고 혼자 나간다. 이후 다시 돌아왔을 때 자고있던 카일과 아주 만신창이에 녹초가 된 둘을 보고 수고했다며 다독여준다... 이 연재분에서 카일의 돌발행동을 본 독자들의 반응은 셀린느가 왜 늙었는지 알겠다는 평.

37화에서는 간만에 같이있게 된 카일에게 동아빌라 토끼풀을 멸종시켜 만든화관을 선물받기도 하고, 만화책 이야기도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다.

40화에서는 정기를 못 받아 노곤노곤해하는 카일을 데리고 함께 딸의 흔적을 찾으러간다. 그러나 잠시 휴게소로 간식을 사러간 사이, 카일이 고속버스를 타고 가버리는 바람에 텔레파시로 다시 카일을 찾는다. 하지만 뜻밖에 카일은 자신을 직접 찾아와줄 것을 부탁했는데, 겨우 차를 돌려 카일이 있는 바닷가로 갔을 때 카일이 이름 모를 용의 무덤 앞에서 그를 추모하고 있었던 걸 보고 안도하면서도 함께 죽은 용을 추모한다.[18]

49화에서 최우혁의 소개로 일본에 살다 곤란한 일을 겪게 되어 잠시 한국에 돌아와 살곳을 찾던 차찬희와 만났는데... 얼굴이 매우 닮았다!

이후 차찬희의 사정을 듣고 그녀를 아는 지인의 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머물게 해준다. 사실 차찬희로부터 죽은 딸과 닮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지만, 실례가 될까 티는 내지 않고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며 어느샌가 완전히 친해진다. 최우혁 역시 이 둘에게서 친할머니와 손녀를 연상할 정도였으며, 순간적으로 이 둘의 얼굴이 닮아 보인 것으로 보아...

52화에서 마침내 송북구의 용소폭포가 딸 미셸의 무덤임을 짐작해내고 눈물을 흘린다. 이후 김용을 데리고 송북구청에 가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려 했으나, 김용이 핑계를 대며 가길 꺼리자, 대신 차차를 데리고 간다.
하지만 구청 의회에 갔을 때, 용소폭포를 소개한 글이 미셸을 사악한 존재로 묘사해 놓은 것을 보게 되고, 인간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미셸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인간들은 참 자기중심적이라 자기들이 다룰 수 없는 존재는 사악하게 만들고 승자는 선하게 남기려 한다.'며 침울해 한다. 그래도 차차의 위로를 받고 기분이 나아지려던 찰나, 차차의 이야기를 소개하던 '붉은 선녀 설화'에 대한 소개글을 보게되고, 차차로부터 부모님이 '인간'이었단 이야기를 듣자, 대뜸 같이 살자고 청하는데...?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모든 독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차찬희의 친외할머니가 맞았다. 딸 미셸이 목숨을 노리는 인간들을 피해 한국까지 왔음에도 용을 잡아 죽이려던 인간들에게 남편을 잃고 곧 죽게 될만큼 큰 중상을 입자, 근처에 보이던 한 선비부부를 발견하고서 그들에게 차차를 맡기고 죽었던 것.
이후 사실을 밝히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같이 가줄 것을 청하지만, 차차가 '현재 같이 지내는 가족이 있는데, 적어도 그녀가 죽을 때까지나 원치 않을 때까지는 곁에 있어주고 싶다'며 청을 어렵게 거절하자, 차차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자신과 카일의 삶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 터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한다.[19]

결국 차차로부터 같이 산다는 함이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 뒤, 그녀를 찾아가 코펜하겐 행 비행기표를 주며 '숙박과 일자리를 책임져 줄테니 우리와 함께 가달라'고 정말 어렵게 부탁한다. 그런데 의외로 하미가 순순히 승낙하자 잠시 당황하지만, 차차를 진심으로 아끼는 하미의 마음을 알아채고 매우 고마워 한다.

이후 게스트 하우스의 짐을 정리해 우혁에게 주고, 섭섭해하는 우혁에게 놀러오라며 달래지만, 곧 그렇게 먼 곳은 자신이 못 가니 평소처럼 늘 그랬듯이 편하게 집으로 오라는 우혁의 말에 금세 납득하며, 차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덤으로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남편과 코펜하겐에 아주 유명한 친환경 소재 연구시설을 운영해오고 있었다.

4. 여담

  • 인간에게 우호적인 만큼 인간 문물과 컴퓨터를 다루는데 능숙하고 한글 타자속도도 매우 빠르다. 거기다가 요즘 유행어들이나 게임용어도 잘쓰는데 RPG를 처음 접했는데도 기본 복장으로 만렙을 찍은 신컨. 초면부터 잉여용 취급받는 김용과도 죽이 잘 맞는 등 여러모로 카야와는 정 반대의 인물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인간에게 기회를 준다에 가까워서 200년내로 제대로 된 인간이 없으면 멸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스탠스를 보인다. 과거 친인간파 성향을 보였던 것도 모자라 반인간파 동족과 싸우기까지 하던 것과는 대조적인데, 독자들은 이런 그녀의 반응에 대해 딸이 죽은 것 때문에 심경적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식으로 보는 중이다. 디행히 최우혁 덕분에 손녀도 찾고 함이슬이 손녀를 잘 돌봐준 은인임을 알게 되었으니, 인간에 대한 인식도 다시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었을 듯.
  • 지금은 할머니로 나와서 그렇지, 설정상으론 젊었을 땐 용이 산다의 세계관속 공인 최고 미인이었던 걸로 보인다. 김용의 판타지수필소설에서 자신의 외모가 너무 오버돼서 묘사된 것 같다고 하는 걸로 보아 김용이 DKE 안에서 그녀의 외모에 대해 서술할때 필수조건으로 눈이 멀 정도의 미모 등 온갖 미사여구를 붙이며 최고 미인으로 묘사하는 모양인데, 소설속 자신의 외모 칭찬을 부끄러워 하며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는 셀린느를 본 김용이 "엥... 그치만..."이라 하며 사실이지 않냐는 식으로 반응한 거나 그녀가 직접 소설속에서 5명의 남자들이 그녀에게 한꺼번에 청혼해서 다같이 칼부림이 났다는 묘사가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즉 실제 외모도 남자들이 서로 구혼하려고 싸우거나 보자마자 온갖 찬양이 나올 정도로 절세 미녀였다는 말.[20]
  • 인간 모습으로도, 용의 연령으로도 상당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21] 몸매가 상당히 좋고 키도 꽤 크다. 최우혁보다 아주 약간 작은 것으로 보아 170 초반으로 추정되며, 얼굴과 맞지 않게 시즌4 33화에서 수영복을 입은 몸매는 상당한 글래머에다 실한 특정 부위와 함께 신체 밸런스가 매우 좋은 편. 그런데 손녀인 차차는 어째서인지 영 빈약하다.
  • 미쉘 외에도 아들이 하나 있다. 이름은 에드이며, 독일식으로 에두아르트, 영어식으로 에드워드로 추정된다. 김용의 첫 등장 때 DKE는 친구 아버지 일대기라고 소개해 그 존재가 드러났다. 시즌 4에서 카야가 손녀인 김옥분에게서 셀린느의 소식을 듣고 '그 여편네 아들내미랑 붙어 돌아다니더니 그럴 줄 알았다'고 김용을 깠고, 33화에서 김용이 셀린느에게 온 전화를 전해주면서 전화를 건 자에 대해 '마이 프랜드'라고 부르고 셀린느가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재언급되었다.[22] 44화에서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는데, 중성적인 외모에 아버지를 따라 붉은색 계통 머리를 갖고 있다.


[1] 간간히 나오는 묘사나 맥락만 보자면 남편 카일이 주인공인 부분이 많이 나왔지만, 주인공이 한 명이라는 법은 없으니 DKE의 남주인공이 카일, 여주인공이 셀린느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2] 그리고 시즌 4에서 인간에 대해 완전 우호파가 아니라 200년 정도 유예를 준다는 식의 반응을 보임으로써 친인간적 성향에 대한 심경적 변화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살았다는게 입증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듯하다(...) [3] 김용이 자기 이야기는 북유럽쪽 친구 부모님의 과거사를 적었다고 했고 당사자인 셀린느가 전부 사실이라고 공인했다. 게다가 소설 속 자신의 외모 칭찬을 부끄러워 하는 셀린느를 보고 김용이 맞는 말인데 왜 저러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4] 차찬희가 셀린느의 손녀라는 추측. 헌데 셀린느의 딸인 미쉘이 800년 전에 태어났고 차찬희는 500세 전후기 때문에 결혼적령기인 500~600세보다 훨씬 빨리 알을 낳기도 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5] 추정연령 1,600세인 카야보다 300년 정도 어리다. 인간 나이로 환산 시 65세 정도. [6] 게다가 고양이나 뱀에게서나 보이는 칼눈형 눈동자를 가진 네임드 용은 차찬희와 셀린느밖에 없으며, 셀린느의 딸 미셸은 한국에서 죽었다는 것과 그때까지도 알을 지녔다는 것이 밝혀져서 더더욱 차찬희 = 셀린느 손녀일 가능성이 올라갔다. 차차의 헤어가 레드 & 오렌지 투톤헤어인 점도 복선이라면 복선. 베이지 투톤인 셀린느의 헤어스타일을 닮았다. 그렇다면 붉은색은 어디에서 유전받았냐는 것인데, 남편인 카일이 이명이 적혈검제라는 것을 보아 붉은색 용일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시즌4 34화에서 적발임이 공개되었다. 참고로 차차의 뿔 모양과 배열은 카일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7] 정작 김옥분은 할머니를 죽일 뻔한 전적이 있던 셀린느를 매우 싫어한다. 그래도 일단은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긴 쓰며, 김용의 소설을 '그 분들 일대기' 라고 부르며 존칭을 쓰기도 했다. 개인 감정을 떠나 일단 용족의 큰 어른인 만큼 존중하기는 하는 모양. [8] 여기서 용종특이라면서 뻔뻔함(...)이라고 커멘트가 달렸다. [9] 차찬희와의 친족 가능성이 이때를 기점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시즌 2에서 밝혀진 내용에서 차찬희의 친부모는 밝혀진 적이 없고, 한국에서 '알'만 발견되었다. 즉, 미쉘 부부의 행방도 차찬희 부모님의 행방도 모두 한국에서 묘연해졌다는 점이 같다. 게다가 눈 색이 라임색인 점과, 머리색이 투톤 헤어인 점을 고려해서 차찬희의 친조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서고 있다. 다만, 최우혁과 최수희의 관계가 친척이라는 의혹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는 실제로 밝혀진 것은 전혀 없으므로 이런 의혹이 있다 정도만 생각해두자. [10] 왕복 7시간이란 사실에 최우혁은 열불을 내나 역시 강제로 끌려온 듯한 김용을 보고 그쪽은 그래도 용이니 약한 척 하지 말라며 짜증을 낸다. [11] 다리가 아프진 않지만 피곤함까지 해소되진 않았다. [12] 인간한텐 너무 무리한 부탁이긴 했다. 리스트를 보면 중간에 요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13] 남편인 카일이 치매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부가 쌍으로 남보다 고생을 많이 했던 듯. [14] 셀린느 입장에선 자기 살아온 얘기를 간략하게 늘어놓은 것일 뿐이지만, 이리저리 오해가 겹쳐 곽민준은 김용이 거기까지 원고를 다 써놓고 셀린느가 그것을 읽은 것이라고 이해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15] 셀린느가 목숨을 구해줬기에 말 그대로 목숨을 빚 진 사이. 처음 만났을 때는 아이였지만, 현 시점에서는 할아버지가 되었다고 한다. [16] 참고로 마리가 부모 앞에서 말하지 않는 이유는 처음 말문을 떼었을 때 부모가 마리한테 엄마나 아빠라는 단어를 말하게 하려고 귀찮게 굴었던 전적이 있어서... [17] 사족으로 이때 근처에 402호 할머니가 말려놓던 고추들이 있었는데, 하필 전화로 이 속보를 들은 셀린느가 너무 놀라서 튜브풀을 쥐어 터뜨리는 바람에 물이 쏟아지면서 고추가 젖어버리는 사태가 일어나고 애꿎은 최우혁과 김용만 혼났다. [18] 미쉘의 죽은 남편, 즉 사위가 아니냐는 말이 있다. [19] 용들의 수명으로 따지면 2000년 이상을 사는 경우가 많지만 심적으로 지친 경우엔 오래 살기가 힘든 듯. [20] 최우혁이 한번 차차랑 셀린느를 헷갈려서 차차가 할머니고 셀린느가 젊어보이는 컷이 나왔는데 상당한 미인이다. [21] 추정 나이가 1400살이므로 인간 나이로 60대 후반~70대 초반이다. [22] 정황상 미쉘의 남동생으로 추정된다. 미쉘이 약 800살 전후인데, 에드와 김용이 동년배로 600살 전후라는 것과 함께 미쉘이 셀린느의 첫 자녀라고 언급한 부분과 엮어 생각하면 남동생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차차가 미쉘의 딸이 맞다면, 차차는 에드의 외조카가 되는 것이며, 김용은 친구의 조카와 소개팅을 가진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