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어린 시절에는 혼자 산 속에 사는 부랑아였으나 마을을 위협하는 곰들을 퇴치한 사건[1] 이후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Dr. 베가펑크에 의해 보디가드로 거두어졌다.
이때 상관이 되는 볼사리노와도 처음 만났다. 베가펑크의 제대로 된 보디가드가 되고 싶었던 센토마루는 볼사리노에게 보디가드가 되는 법을 알려달라고 간청했고 그렇게 센토마루는 볼사리노 밑에서 훈련을 받았다. 어느 날은 번쩍번쩍 열매의 레이저를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2]
4년 전, 드래곤의 알선으로 해군 과학반 연구소[3]에 찾아온 쿠마가 베가펑크와 보니의 청옥린을 없애줄 것을 대가로 거래를 하는 동안 보니를 데리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4] 거래의 성립으로 반 년 동안 쿠마와 보니가 연구소에서 지내게 되면서 베가펑크, 볼사리노까지 다섯이서 행복한 표정으로 피자도 나눠먹고 신나게 니카의 해방의 춤을 추는 등 가깝게 지냈다.
2. 2년 전
2.1. 샤본디 제도 편
천룡인 차를로스 성을 때려눕힌 밀짚모자 일당을 체포하기 위해서 파시피스타를 이끌고 샤본디 제도에 나타났다.[5]루피네와 처음 만나 "너, 뭐냐? 거대도끼!" 라고 외치는 프랑키를 보며 "불쾌하게 사람 이름을 접어두고 무기로 불러?"라고 하다가 그럼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너희에게 말해줄 이유는 없다. 나는 세계 최고로 입이 무거운 사나이, 센토마루다."라면서 무심코 자신의 이름을 발설해버렸다. 이름을 들은 우솝이 옆에서 "센토마루구나."라고 말하자 천연덕스럽게 "방금 그건 내가 자발적으로 알려준 거라고"라고 자기합리화를 시도하는 등 어딘가 허술한 모습을 보인다. CP9의 후쿠로와 비슷한 속성인 듯 하다. 원작에선 무표정하게 말하지만 애니에선 우솝이 자기 이름을 말하자 표정이 잠깐 앗차하는 반응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첫 인상과 달리 무장색의 패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볼사리노, 파시피스타와 함께 밀짚모자 일당을 전원 체포 직전까지 몰아붙인다.[6] 이때 루피를 상대로 도끼를 쓸 것도 없다는 말과 함께 맨손으로만 여유롭게 상대하며 그를 날려버리는 등 저력을 과시한다.[7] 하지만 바솔로뮤 쿠마의 난입으로 밀짚모자 일당을 체포하는 데 실패하고 만다.
2.2. 마린 포드 편 이전
쿠마의 자아를 없애는 날, 베가펑크가 마침내 수술 장치를 가동시키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에그헤드의 사람들과 같이 애도를 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2.3. 마린 포드 편
정상전쟁 중간에 파시피스타 20체를 이끌고 나타나 흰 수염 해적단 산하 세력을 공격했다. 그런데 보아 행콕이 루피를 노리는 파시피스타를 응징하면서 몇 대가 파손되었고, 이에 항의하자 행콕은 오히려 "사랑은 언제나 허리케인이니라!"라며 대답해 무슨 헛소리냐며 어이없어 했다. 이외에도 신세계의 쟁쟁한 해적들이 상대였기에 추가적으로 몇대가 더 파괴되었다.3. 2년 후
3.1. 어인섬 편
2년 사이 정식으로 해군이 되었다. 정의 코트를 두르고 있는 것을 보면 최소 소위 이상이다.[8] 밀짚모자 일당이 2년의 침묵을 깨고 샤본디 제도에 재집결했다는 첩보를 받자 파시피스타 PX-5, PX-7 2대를 데리고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이때 파시피스타까지 출동시키냐는 부하의 질문[9]에 "이 섬에 모여드는 여느 루키들과는 '격'이 다르다." 면서 대답하며 출동한다. 문제는 그날 밀짚모자 일당이 재집결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군이 입수한 정보는 가짜 밀짚모자 일당이 주도한 집회였다. 사실 해군도 가짜 일당의 엉성한 변장을 보고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쵸파의 본의 아닌 활약에 제대로 낚여버린 것이다.[10] 현장에 도착한 센토마루는 웬 잡것이 '밀짚모자'라고 불리는 것을 보고 대충 상황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다.
이어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고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떠드는 가짜 루피(=데마로 블랙)를 보고 어이를 상실한 센토마루는 "어째서 네가 '밀짚모자'로 불리는 거지?"라며 의아해하고, 뒤이어 아직 정신 못 차린 데마로 블랙이 허풍을 떨어대자 " 밀짚모자는 네놈 같은 쓰레기가 아니야!!!"라고 일갈하면서 도끼날의 넓은 면으로 그 가짜 루피의 머리통을 후려쳐 일격에 때려눕힌 후 파시피스타에게 그의 정체를 물어보고서는 진짜 루피를 찾게 한다. 해당 파시피스타는 곧바로 현장에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던 루피를 공격하지만[11] 피해버리면서 센토마루와 재회하게 된다.
루피가 소란을 일으키면 출항하기 어려워질 것이라 들었다고 하자 센토마루는 '안심해라, 출항할 필요 없다'면서 자신이 정식 해군이 되었으니, 널 여기서 잡겠다며 PX-5를 시켜 공격하지만 2년 사이 패기를 익힌 루피의 주먹 한 방에 간단히 파괴된다. 센토마루는 곧바로 루피가 패기를 익혔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이후 레일리가 나타나 제자의 출항을 방해하지 말라며 해군 부대의 앞을 막으면서 이번에도 밀짚모자 일당을 놓치고 말았다. 이때 루피는 센토마루에게 "너하고는 또 어디선가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드네."란 말을 남겼다.[12]
그 후 상부에 보고를 하면서 가짜 밀짚모자 일당 몇 명과 카리브 형제를 제외한 해적들은 전부 체포했지만, 진짜 밀짚모자 일당에 의해 파시피스타 2기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13], 2년 동안 밀짚모자 일당이 눈이 돌아갈 만큼 확실히 성장했으니 신세계의 해군본부에 확실히 전해두라고 지시를 내렸다.
3.2. 에그 헤드 편
1068화에서 베가펑크의 새틀라이트인 샤카에게서 세라핌들의 지휘를 지시받으며 언급된다.1069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한다.[14] 결국 베가펑크의 지시에 따라 세라핌 3기(스네이크,호크,샤크)를 대동하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처음엔 루치와 루피가 싸우는 걸 보고 평소처럼 '세계정부측을 도우면 되나?'라고 묻지만 베가펑크의 말[15]에 결국 CP0이 데리고 있던 세라핌 S-베어까지 포함해[16] 4기의 세라핌에게 루피를 도와 싸우라는 식의 지시를 내린다. 그 후 루피와 오랜만에 재회해 베가펑크와 관련된 사태를 짤막하게 재확인한 뒤 뭐가 뭔지 영문모를 사태지만 마음을 정한 이상 도울 뿐이라며 정부를 등지고 루피를 돕겠다고 한다.
그 순간 루치가 세라핌의 지휘권을 강탈하고자 기습을 날리자 알아채고 이를 막아내려 했지만, 힘에서 밀린 탓에 그대로 복부가 관통당하는 치명상을 입는다. 그 뒤 번번이 루치에게 노려지지만 그때마다 루피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나, 진공 로켓의 출발 시간이 1분도 채 남지않자 루피에게 베가펑크를 부탁한다며 그들을 보낸 뒤 결국 완전히 쓰러진다. 이 와중에 세라핌과 에그헤드의 기술력에 골탕먹은 카쿠가 센토마루를 의자처럼 쓰면서 티배깅까지 제대로 당한다.
1074화에서 의료반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상태로 등장한다. 상처가 악화될 수 있으니 움직이지 말라는 조언을 무시하며 파시피스타 마크 III 50기를 가동시킨다. 해군이 자신의 움직임에 수상함을 느낀 것인지 아닌건지 계속해서 전보벌레로 연락을 취해왔으나 이를 무시했고, 밀짚모자 일당에 협력하여 반역자가 돼버린 이상 거리낄 게 없다는 말과 함께, 파시피스타들에게 '어버이'인 베가펑크를 반드시 탈출시키라고 명령한다.
1077화에서 연구원들에게 에그헤드에서 오하라 사건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대피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상층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1078화에서 전보벌레를 통해 스튜시로부터 키자루가 병력을 이끌고 오고 있다는 내용을 듣자 놀라워 하였으며 동시에 스튜시가 세계정부는 오하라보다 에그헤드를 더욱 무겁게 보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이유 설명과 통신기기가 망가진 상태이니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연락하라는 내용을 들은 뒤, 같이 듣고 있던 연구원들에게 "해군이 여기서 뭘할 생각인지 역사로 배워!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일갈해 연구원들이 서둘러 대피하게 된다.
1089화 시점에 어느정도 몸을 추스렸는지 주먹밥을 먹으며[17] 외부의 해군들을 상대로 씨 비스트로 맞서고 '너희들의 공격에 반격할 뿐'이라며 결사항전의 태도를 고수한다. 키자루에게 파시피스타는 당신의 능력을 보고 베가펑크가 만든 거라면서 설마 당신이 베가펑크를 없애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하지만, 키자루는 '나도 위에서 온 명령이라 어쩔수 없다, 공백의 100년에 손댄 쪽이 문제다.'라며 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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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화에서 볼사리노와 같이 서로 처음 만났던 나날을 회상하며 볼사리노를 막는다. 볼사리노에게 공격을 한 번 적중시켰지만 큰 타격은 없었고, 결국 볼사리노의 레이저에 쓰러지고 만다. 그래도 볼사리노가 위권칩으로 파시피스타들에게 명령할 때 "이전 통수권자는 의식불명"이라고 설명한 것을 보면, 죽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1093화에서 보니가 키자루의 공격을 맞고 프론티어 돔 밖으로 사출된 채 실족 될 위기에 처했는데, 앞서 키자루가 의식불명이라 할 정도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음에도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 공주님 안기로 구출해주는 것으로 보니의 회상에 연출된다. 보니에게 도망치라며 해군이 올 거라고 알린 후 쓰러진 채 해군에게 포위된다.
1103화에서 짤막하게 등장. 포박된 듯한 자세로 해군들에게 체포된 상태이며 센토마루를 확보했다는 대화가 나온다.
이대로라면 임펠 다운에 끌려갈 수 있는 위기에 몰리지만 1104화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을 날려버린 쿠마를 보고 슬쩍 미소를 짓는다.
1124화에서 해군들이 패왕색의 패기에 기절한 사이 조각배를 하나 구해 탈출한다. 배에는 무기인 큰 도끼와 함께 식량, 식수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자루와 나무통 한 개씩을 실고 있다. 베가펑크를 끝내 지키지 못한 것이 분했는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정의 코트를 그대로 착용하고 있다.[18]
[1]
센토마루의 모티브인
킨타로 설화에서도 킨타로가 곰을 스모로 이겼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
이 장면은 원피스 26기 오프닝에서도 잠시 나온다. 정작 애니로 보는 시청자들의 감상은 스포 당한 것 같다는 평이 다수.
[3]
現 에그헤드
[4]
이 시간 동안 금세 가까워졌는지 보니가 거래를 마치고 본인을 데리러 온 쿠마에게 센토마루를 소개시켜준다.
[5]
사실 원작에서는
샤를리아 궁이 노예 해적을 총으로 쏘는 장면에서 실루엣으로 첫 등장하여 그 해적을 디스하는데 애니판에서는 성우인 카즈에가 당시엔 캐스팅이 안 돼서인지 해당 장면은 생략됐다.
[6]
그 와중에 볼사리노가 검은 전보벌레가 도청용이라는 걸 잊은 것에 대해 잔소리를 날린 건 덤.
[7]
이 당시의 공격을 잊지 않았던 루피는 와노쿠니에서 우동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그 녀석처럼 '몸에 대지 않으면서도' 대미지를 입힐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무장색 패기를 강화한 유앵을 통해 터득하게 된다.
[8]
정의 코트를 받는 계급은 소위부터다.
[9]
파시피스타 1명을 만드는 데 군함 1척 값만큼의 비용이 든다. 그만큼 작은 일에도 막 굴릴 수 있는 병기가 아니다.
[10]
쵸파는 본인이 순록이라 사람들의 얼굴을 잘 구분 못하고 가짜 조로와 상디를 순진하게 그대로 따라갔는데 따라가면서 "쟤들은 그새 사이가 좋아졌네? 근데 왜 나한테 말 안 하지?"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해군이 저런 희귀한 애완동물이 있는 일당은 드물다며 밀짚모자 일당이 맞다고 확신해버렸다. 그 전까지는 너무 모습이 달라져서 반신반의하고 있었다.
[11]
사실 가짜 밀짚모자 일당과 해적들이 모여있는 곳에 막 도착했을 때부터 진짜 루피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
[12]
최종장에서 루피와 베가펑크가 만날 것은 오래 전부터 계획된 스토리였으므로, 베가펑크의 호위 센토마루와 재회할 것도 이미 예정되었을 것이다.
[13]
다른 하나는 46번 그로브에서 나는 소리가 신경쓰여서 오고 있던 조로와 상디에 의해 박살났다.
[14]
이때 본인의 언급으로 섬이 꽤 소란스러워도 직접 부르기 전까진 코빼기도 안보였던 이유가 휴일이라서 쉬고 있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15]
세계정부가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항해 루피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어릴 적 밥 먹여준 은혜를 잊었냐며 센토마루의 양심을 건드렸다.
[16]
세라핌의 명령권은 1순위로 오로성, 2순위로 (새틀라이트를 포함한)개발자인 Dr.베가펑크, 3순위로 베가펑크의 호위인 센토마루이며 4순위로 위권 칩 소유자라고 한다. 당연하지만 CP0는 우선순위 4위라서 센토마루보다 명령권이 아래라 바로 베어의 제어권까지 뺏겼다. 세계정부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베가펑크가 아무에게나 칩을 넘길 타입이 아닌걸 생각하면 센토마루가 베가펑크의 신뢰를 꽤나 받고 있다는 대목을 느낄 수 있다.
[17]
이 때 볼사리노는 배식으로 나온 라멘을 먹고 있었는데, 볼사리노와 센토마루가 좋아하는 음식이 각각 미소 라멘과 주먹밥이다. 회상을 보면 페이가 좋은 직장을 갖고 싶어하는 센토마루에게 돈 벌면 뭘 살려고? 라고 묻자 침을 질질 흘리며 주먹밥이라고 대답해서 그 소박함에 웃음을 짓는 장면이 나온다. 더불어 방금 전에 '자신은 강하니 배도 안 고프다' 는 식으로 허세 부린 뒤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며 한 말이라는 점도 있다.
[18]
당시 센토마루는 볼사리노와 로브 루치에게 부상을 입는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채로 해군 함선에 갇혀있었음에도
에메트가 방출한 조이보이의 패기를 버텨냈다. 해군 진영에서 기절하지 않은 인원이 볼사리노와 센토마루 단 둘 뿐이란 점에서 센토마루의 위상과 강함을 알 수 있다. 볼사리노 역시 센토마루가 탈출하는 광경을 목격했지만 소환된 오로성들도 마리조아로 강제 추방되었고, 새턴 성은 아주 먼 곳에 있었으며, 휘하 병력들도 전부 쓰러져 보는 눈도 없는 데다 본인도 정신이 피폐한데다 사제간의 정 때문인지 탈출을 보지 못한 척하며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사카즈키의 일처리를 대충대충한 것 아니냐는 말에 볼사리노도 분노해 "의심스러우면 네놈이 직접 와서 봐라!"라고 울면서 욕설을 퍼붓고 극도로 분노한 와중이었다.